상인의 여식으로 태어나 황손에게 시집가 눈치 보던 은혜의 삶. 남편 위염은 얼음처럼 차갑지만, 은혜 한 사람만을 곁에 두고 십 년 넘게 살았다. 그런데 이제 와서 사촌 누이를 첩실로 들이겠다니. 배신감에 휩싸인 은혜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원망을 표출한 순간, 불가해한 일이 벌어진다. 십 년 전, 혼인한 지 일 년 반이 지난 시점으로 돌아간 그녀. 더는 과거처럼 위축된 삶을 살지 않으리라. 이제는 하고 싶은 대로 하겠다. 달라진 은혜를 중심으로 주변이 서서히 변화하기 시작한다. 원제 : 重生之貴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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