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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의 여식으로 태어나 황손에게 시집가 눈치 보던 은혜의 삶. 남편 위염은 얼음처럼 차갑지만, 은혜 한 사람만을 곁에 두고 십 년 넘게 살았다. 그런데 이제 와서 사촌 누이를 첩실로 들이겠다니. 배신감에 휩싸인 은혜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원망을 표출한 순간, 불가해한 일이 벌어진다. 십 년 전, 혼인한 지 일 년 반이 지난 시점으로 돌아간 그녀. 더는 과거처럼 위축된 삶을 살지 않으리라. 이제는 하고 싶은 대로 하겠다. 달라진 은혜를 중심으로 주변이 서서히 변화하기 시작한다. 원제 : 重生之貴婦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26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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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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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부, 중생하다

홀로 남겨지기 전, 화양은 제 남편인 부마의 거의 모든 면을 못마땅하게 여겼다. 늘 굳은 표정을 짓는 것도, 땀을 잔뜩 흘린 채 그대로 침상에 눕는 것도, 심지어 때때로 보이는 그의 지나친 욕망까지 혐오스러워했다. 하지만 부마는 죽고 그녀는 과부가 되었다. 화양은 하나둘씩 그의 좋았던 점들을 떠올리기 시작했다. 폭우 속에서 그녀를 업고 묵묵히 걸어가던 듬직한 뒷모습이라든지, 추운 겨울날 불처럼 뜨거웠던 넓은 가슴 같은 것들을. 다시 태어난 순간, 화양은 결심했다. 이번 생엔 그에게 조금 더 잘해줘야겠다고. 원제: 《守寡后我重生了》 번역: 박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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