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면 세계를 겪은 후 대부분의 기억을 잃고 현대로 복귀한 귀환자 이태성. 기억을 되찾기 위해 괴이와 가장 맞닿은 기업 '나무'에 입사한다. “계약 기간은 2년. 이후에는 상호 협의를 통해 결정한다.” “그러고요?” “그 기간 동안 나무는 내 잃어버린 기억과 가족을 찾는 데 아낌없이 지원을 해 주길 바란다.” 그러던 어느 날 괴이의 것으로 보이는 결정을 보게 된다. 가슴팍에 박혀 있는 반짝거리는 결정. 갑자기 어떤 이유로 저런 게 보이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한 가지는 확실히 알 수 있었다. 저것을 꺼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삼켜야 한다는 것. 소년의 가슴팍에 있던 결정을 떼어 낸 태성이 이내 그것을 자신의 입안으로 가져갔다. 아드득. 아드득. 꿀꺽. 그와 동시에 태성의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는 수많은 장면들. 그것은 자신의 잃어버린 기억들 중 하나였다.
🌟 판타지 소설 중 상위 7.61%
평균 이용자 수 11,529 명
* 100명이 선택하면 '명작' 칭호가 활성화 됩니다.
'명작'의 태양을 라이징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