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이용가/19세 이용가로 동시에 서비스되는 작품입니다. 연령가에 따라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다를 수 있으니, 연령가를 확인 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수에게죄책감느끼공 #수에게만다정하공 #자신보다수가중요하공 #가이드가되어야살수있수 #소동물같이귀엽수 #다정한공이좋수 “쌤이 나 좋아하면 곤란한데.” 가이드 인자를 가지고 있으나 발현하지 못하면 죽고 마는 시한부 해람. 그의 발현을 돕기 위해 나타난 최고 등급의 에스퍼 서정우는 조금은 짓궂지만 한없이 다정하다. 해람은 정우가 자신을 좋아한다고 생각하면서도 가끔씩 자신을 밀어내는 듯한 그의 태도가 헷갈린다. 혹시 고백이라도 받으면 어떡하나 해람이 곤란해하는 사이, 둘은 함께 방문한 바닷가에서 게이트에 휩쓸리게 되는데…. [미리보기] “선생님, 저 약, 저거 가이딩 앰풀이죠?” “…….” “모르면 바보지. 선생님 무슨 문제 있는 거죠? 가이딩… 적합자가 없다든지, 약물이 안 받는다든지….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가이딩 앰풀에도 부작용이 여러 가지 있다던데 저렇게 많이 쓰면 어떻게 해요.” “…….” “저도 병원 생활 하면서 주워들은 게 정말 많거든요. 내가 발현은 못 했어도 이런 걸 모르진 않아.” “…….” “그래서 훈련도 째고, 잠수 타고, 약속 펑크 낸 거죠.” “해람아, 나는…….” “그리고 어제, 어젯밤 그것도요.” 그 느낌이 뭔지, 쌤이 왜 그랬는지 다 안다고요. 해람은 속삭이며 손을 뻗어 서정우의 팔을 잡았다. 얼굴을 가리고 있는 팔을 잡기 위해서 까치발을 해야 했다. “저 좀 봐 봐요. 얼굴 가리지 말고요, 선생님.” 배가 맞닿을 정도로 들러붙어서 팔에 온 무게를 다 실어 잡아당기자 서정우의 팔이 조금이나마 움직였다. 얼굴에 불붙겠네. 해람은 내심 놀랐다. 드러난 서정우의 얼굴은 붉은 정도가 아니라 아주 시뻘겋게 달아올라 있었다. 어제부터 서정우는 제게 색다른 모습을 너무 많이 보여 준다. 해람을 보는 눈동자도 그의 얼굴색과 다를 바 없었다. 온갖 마음을 담아 요동치는 듯 어지러운 색으로 일렁거렸다. “…….” “…….” “선생님?” 그러나 대화가 이어지는 일은 없었다. 눈을 깜빡인 순간, 해람은 허공에 헛손질하며 허우적거렸다. 서정우가 연기처럼 변해 사라져 버린 것이다. “뭐, 뭐야. 뭔데…… 진짜?” 원래 에스퍼들이 다 저렇게 수줍음이 많나……? 해람은 애꿎은 빈 벽에다 머리를 쿵쿵 박았다. 아니, 거참. 나도 부끄러운데. 그래도 어른 대 어른으로 대화를 해서 해결해야지 않나. 주둥이 빨고 이렇게 자꾸 도망 다니면……. 해람은 제 입술을 만지작거렸다. 방금 닿은 체온으로 다시금 어젯밤 감촉이 선명하게 되살아나서였다. 폭 끌어안았을 때 느낌은 또 왜 그렇게 좋단 말인가. 가슴속이 간질거려서 참을 수가 없었다.
🌟 BL 소설 중 상위 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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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된 삶, 한순간의 흔들림으로 저지른 배신의 대가는 죽음이었다. 벌을 받아 마땅하다 생각했던 하진에게 찾아온 극단적인 두 번째 기회, 회귀. 분명히 죽었던 몸이 3년이라는 시간을 거슬러 되살아났다. 페로몬이 없는 오메가인 하진은 제 몸을 이용해 알파의 발정기를 다스려주고 돈을 번다. 누구보다 예민한 감각을 지녀 페로몬 관리사의 능력은 탁월하지만, 어째서인지 자꾸 제게 발정하는 알파들 때문에 돈벌이가 막힐 위기에 처했다. 지난 생의 마지막 고객, 천태성. 그 사람만큼은 다시 만나고 싶지 않았는데. “조금 초조하네.” “…….” “필요한 건 참아본 적이 없어서.” 죽음과 회귀로 엮인, 지구상에 둘도 없는 악연. 꼭 피하고 싶었던 남자가 다시 고액의 계약서를 들고 하진을 옥죈다. “제가 대표님께 필요한 사람인 줄 어떻게 아시고요.” ‘천태성’이 ‘이하진’에게 집착하기 시작한 순간부터 페로몬 관리사 이하진의 새 삶이 엉망진창으로 꼬이기 시작한다. “저 지금 혹시 페로몬 나와요?” 어쩌면 오메가로서의 삶마저도.
※본 작품은 리디 웹소설에서 동일한 작품명으로 19세이용가와 15세이용가로 동시 서비스됩니다. 연령가에 따른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상이할 수 있으니, 연령가를 선택한 후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오랜 짝사랑이 끝나던 날, 사고로 죽은 것도 모자라 빙의까지. 정신을 차려보니 유산을 앞둔 임산부가 되어 있다. 하필 옮겨간 세상은 형이 쓴 대본, 잘 키운 오메가 아들 막장 드라마 속이다. 설상가상 주어진 시간은 1년. 지안에게 현실에서 실패한 짝사랑을 이룰 기회가 주어졌지만, 그 대신 배 속에 품고 있는 아기를 지키기로 한다. 주인공 커플의 관심은 자꾸만 지안에게 쏟아지고, 최종악역이자 애 아빠인 정희서는 어째서인지 다정하기만 하다. ‘홑몸도 아닌데 무릎 꿇고 그러지 마.’ 우당탕 막장 드라마적 장치에 휩쓸리지 않고 지안은 무사히 아기를 낳고 현실로 돌아갈 수 있을까?
어느 날 SSS급 가이드 선희재는 미지의 설원에 발을 디딘다. 그곳에서 만난 사람은 다름 아닌 에스퍼 하세현. “형, 세현 형! 정신 차려 봐, 나 누군지 알겠어?” 쓰러진 세현을 가이딩해 준 뒤 쓰러진 희재. 정신을 차려 보니 세현이 아닌 ‘카일러스’가 눈앞에 있다. 즐겨 보던 팬픽 여신의 별 아래서 세계관에 들어 온 것을 알아챈 희재는 알 수 없는 파란 창이 일러 주는 대로 행한다. [주석] 번역가 : 카일러스를 정화, 그러니까 가이딩해서 그에게 평온을 주세요. 그를 ‘멸망을 불러오는 자’가 아닌 ‘세계의 수호자’로 바꿔 주세요. 희재가 소설 속 렌 스노우이듯, 세현은 카일러스라고 말하는 번역가. 마음처럼 따라 주지 않는 카일러스를 보고 답답하기만 한데……. “정화 받으라며.” “놔, 이거 놔주세요!” “네가 그리 원하는 것이 이거 아닌가.” 이 세계에서 희재는 카일러스를 구할 수 있을까?
#극우성알파공 #은근히여우공 #수한정다정공 #베타였수 #극우성오메가됐수 #공마음몰랐수 “분홍이 너는 십 년, 이십 년을 겪어도 한결같구나.” “뭐가?” “눈치 없고 띨빵한 거.” 크리스마스에 정신을 잃고 눈을 떠보니 병원, 심지어 의사로부터 극우성 오메가로 발현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 은홍. 게다가 자신은 발현때의 기억도 없건만 모르는 알파와 밤을 보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충격을 받은 은홍은 자신을 찾아다녔다며 병원으로 온 소꿉친구인 재하를 붙잡고 꺼이꺼이 울며 강간범의 그곳을 분질러 버리겠다며 열을 낸다. 하지만 오히려 재하는 당황스러워하는데…?! [미리보기] 월요일이라는 브레이크가 있음에도 은홍은 가파르게 술을 넘겼다. 목울대가 꿀렁꿀렁 움직이며 내벽을 찌르는 탄산을 위장으로 쏟아부었다. “천천히 마셔. 네 말대로 월요일이야.” 재하가 은홍이 마시는 기세에 놀라 눈살을 찌푸렸다. 바텐더에게 눈짓을 보내자 맥주 대신 물과 레몬을 채운 잔을 건넨다. 은홍이 덥석 재하의 팔을 잡았다. “야, 아니야. 맥주 한 잔에 무슨 벌써?” 저를 잡는 손길에 재하의 팔이 움칫 놀랐다. 커다란 둥근 얼음이 담긴 유리잔에서 짤랑거리는 소리가 났다. 기어이 500CC 맥주 한 잔을 한 번에 다 비운 은홍은 김 과자를 씹어 대며 다음 잔을 채우길 종용했다.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 날은 맥주 맛이 더 좋은 법이다. 탕. 탕. 탕. 테이블 위에 은홍이 내려놓은 빈 맥주잔이 쌓여 갔다. 은홍은 주절주절 하루를 재하에게 토해 냈다. 그동안 하도 들은 게 많아 회사에 누가 있는지, 친구는 누구누구인지 다 알았다. 조용한 재즈 음악 사이에 이따금 크리스마스 캐럴이 섞였다. 바텐더의 조용한 움직임이 느릿하게 도는 필름처럼 흘렀다. 은홍은 문득 한쪽 팔로 턱을 괴고 제 말을 경청하고 있는 재하를 바라보았다. 테이블 위에서 일렁이고 있는 작은 촛불이 재하의 눈가에 발간 윤곽을 그렸다. 은홍의 말을 들으며 이따금 응, 그래, 그렇지, 하고 대답하는 입매가 예뻤다. “재하야, 너 지금….” 하마터면 예쁘다고 할 뻔했다. 은홍은 직업이 직업이니만큼 탐미적 시선을 가졌는지라 재하의 얼굴을 보고 있으면 넋을 놓게 되는 일이 많았다. “응? 나 뭐?” 그리고 그런 순간을 이재하는 놓치지 않았다.
*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개정판입니다. *15세 이용가/19세 이용가로 동시에 서비스되는 작품입니다. 연령가에 따라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다를 수 있으니, 연령가를 확인 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수에게죄책감느끼공 #수에게만다정하공 #자신보다수가중요하공 #가이드가되어야살수있수 #소동물같이귀엽수 #다정한공이좋수 “쌤이 나 좋아하면 곤란한데.” 가이드 인자를 가지고 있으나 발현하지 못하면 죽고 마는 시한부 해람. 그의 발현을 돕기 위해 나타난 최고 등급의 에스퍼 서정우는 조금은 짓궂지만 한없이 다정하다. 해람은 정우가 자신을 좋아한다고 생각하면서도 가끔씩 자신을 밀어내는 듯한 그의 태도가 헷갈린다. 혹시 고백이라도 받으면 어떡하나 해람이 곤란해하는 사이, 둘은 함께 방문한 바닷가에서 게이트에 휩쓸리게 되는데…. [미리보기] “선생님, 저 약, 저거 가이딩 앰풀이죠?” “…….” “모르면 바보지. 선생님 무슨 문제 있는 거죠? 가이딩… 적합자가 없다든지, 약물이 안 받는다든지….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가이딩 앰풀에도 부작용이 여러 가지 있다던데 저렇게 많이 쓰면 어떻게 해요.” “…….” “저도 병원 생활 하면서 주워들은 게 정말 많거든요. 내가 발현은 못 했어도 이런 걸 모르진 않아.” “…….” “그래서 훈련도 째고, 잠수 타고, 약속 펑크 낸 거죠.” “해람아, 나는…….” “그리고 어제, 어젯밤 그것도요.” 그 느낌이 뭔지, 쌤이 왜 그랬는지 다 안다고요. 해람은 속삭이며 손을 뻗어 서정우의 팔을 잡았다. 얼굴을 가리고 있는 팔을 잡기 위해서 까치발을 해야 했다. “저 좀 봐 봐요. 얼굴 가리지 말고요, 선생님.” 배가 맞닿을 정도로 들러붙어서 팔에 온 무게를 다 실어 잡아당기자 서정우의 팔이 조금이나마 움직였다. 얼굴에 불붙겠네. 해람은 내심 놀랐다. 드러난 서정우의 얼굴은 붉은 정도가 아니라 아주 시뻘겋게 달아올라 있었다. 어제부터 서정우는 제게 색다른 모습을 너무 많이 보여 준다. 해람을 보는 눈동자도 그의 얼굴색과 다를 바 없었다. 온갖 마음을 담아 요동치는 듯 어지러운 색으로 일렁거렸다. “…….” “…….” “선생님?” 그러나 대화가 이어지는 일은 없었다. 눈을 깜빡인 순간, 해람은 허공에 헛손질하며 허우적거렸다. 서정우가 연기처럼 변해 사라져 버린 것이다. “뭐, 뭐야. 뭔데…… 진짜?” 원래 에스퍼들이 다 저렇게 수줍음이 많나……? 해람은 애꿎은 빈 벽에다 머리를 쿵쿵 박았다. 아니, 거참. 나도 부끄러운데. 그래도 어른 대 어른으로 대화를 해서 해결해야지 않나. 주둥이 빨고 이렇게 자꾸 도망 다니면……. 해람은 제 입술을 만지작거렸다. 방금 닿은 체온으로 다시금 어젯밤 감촉이 선명하게 되살아나서였다. 폭 끌어안았을 때 느낌은 또 왜 그렇게 좋단 말인가. 가슴속이 간질거려서 참을 수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