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의 악귀이자 괴물이라 불리는 제국의 황제. 그 황제의 명으로 약소국의 예비왕비였던 루는 제국에 바쳐진다. 제 부인을 죽였다는 북 왕, 초야에 신부를 비구니로 만들었다는 남 왕. 둘 중 한 사람에게 보내질 거라는 이야기와 달리, 연회장에서 루의 가무를 본 황제는 뚫어질 듯한 시선을 보낸다. “…본 적 있어.” 황제는 루의 운명을 한 번 더 뒤흔들어버린다. "평장사 비윤의 막내딸은 내가 취하겠노라 전해.” 우르만의 황제는 소문과 달리 허탈하리 만큼 곱상했다. 커다란 몸집에 풀어진 대메포를 걸친 한량같은 사람이었다. 나른한 악귀같은 황제는 그렇게 루를 향해 게으른 미소를 지으며 때가 맞지 않는 말을 뱉는다. “너는 참 어여쁘게 생겼구나.” #궁정로맨스 #동양풍 #가상시대물 #왕족/귀족 #애잔물 #집착남 #다정남 #상처녀 #순정남 #능력남 #절륜남 #카리스마남 #계략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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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네 파장 역겨워.” 평생의 인연이라 믿었던 차도하는 도이안을 버렸다. 그녀가 가이드로 발현했기 때문이었다. 그 이후 도이안은 매칭률 100%의 S급 에스퍼 션 린하르트를 만난다. 하지만 2차 발현을 하지 않은 그는 제 가이드를 좋아하지 않는다. 가이딩 효율을 높이기 위해 홀로 준각인하게 된 도이안만 지옥 속에서 서서히 미쳐간다. “그렇게 까지 날 싫어할 이유가 없잖아요.” 울부짖는 그녀의 말에도, “난 당신 싫다고 한 적 없어. 관심이 없을 뿐.” 그녀의 남편인 션 린하르트는 차갑기만 하다. 그렇게 7년이 지나고, “안녕하세요. 차도하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새로 온 경호팀장으로 마주하게 된 옛 연인은, 어딘지 모르게 달라져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