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작품은 19세 관람가 작품을 15세 이용등급에 맞게 개정한 작품입니다. 본인이 담당하는 소설의 악역수에 빙의한 이차경. 당황한 것도 잠시, 여태 수많은 빙의 소설의 수들이 원작과 다른 행동을 하면서 원작과 틀어졌다는 걸 깨닫고. 원작 악역과 비슷하게 행동하면서 메인공과 최대한 안전한 이혼을 꿈꾸는데…. 과연 무사히 이혼 할 수 있을까? *** 엘로아는 마치 무너지듯 고개를 떨구며 테이네의 어깨에 이마를 기댔다. 차가운 빗방울과 어울리지 않는 온기가 그가 닿은 곳에서부터 선명하게 번졌다. 테이네는 퍼붓는 비를 그대로 맞으며 허공을 멍하니 응시했다. 비로소 알 것 같았다. 이 위화감의 정체를. “여태 그랬듯 내 곁에 있어. 제발 날… 나를 사랑해. 조르고, 애원하고, 화내고, 원해 줘. 테이네.” 거칠고 흉포한 페로몬 깊숙한 곳에 스며 있는 이 향기. 더없이 애처롭고 가냘픈 엘로아의 간절함, 혹은 진심. “내가 너를 사랑하는 것처럼.”
2023년 11월 16일
1년 2개월
🌟 BL 소설 중 상위 1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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