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건축주님과 설계부터 준공까지 함께하게 될 백린의 건축 매니저 신새봄이라고 합니다.” “그날은.” 오랜 짝사랑으로부터 청첩장을 받은 날. 새봄은 원나잇이라는 제 인생 가장 충동적인 짓을 저질렀다. “잘 들어갔습니까?” 다시 마주치지도, 만나지도 않아야 할 사람이었기에 도망쳤다. 그런 그 남자, 태헌을 다시 만나고 말았다. 건축주, 아니. 건물주로. “난 갖고 싶은 게 있으면 무슨 짓을 해서라도 갖는 사람입니다.” “저는, 건축주님께 놀아나고 싶은 생각 없습니다. 그때 일은 실수였습니다." “내가 어떻게 해야 널 가질 수 있는지 말해봐. 네 눈에 들자고 미친놈처럼 빌딩까지 샀는데. 내가 뭘 더 해야 하지?” 무엇 하나 부족함 없는 남자의 관심이 오로지 새봄을 향했다. 그러나 새봄은 그의 마음에 답을 해줄 수가 없었다. 현태헌, 그에겐 결혼할 여자가 있었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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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임신했어요.” “내 아이는 맞아?” “……네?” “네 배에 있다는 그거, 내 새끼 맞냐고.” 도한이 어떤 말로 모욕하고 농락해도, 유영은 그를 사랑한다는 이유만으로 참았다. 견디다 보면 언젠가 그에게 사랑받을 수 있을 줄 알았지만 그건 잔인한 착각이었다. “내가 5년 전에 수술을 해서, 네가 받아먹은 거엔 아무것도 없을 거란 말이지. 대체 어떤 놈한테 다리를 벌린 걸까?” 도한은 제 아이를 부정하고 유영을 잔인하게 조롱했다. 그동안의 사랑은 모두 거짓이었다는 듯이……. 오해로 얼룩진 두 남녀의 애절한 로맨스와 지독한 후회!
“결혼 이유? 당신이면 내 침대를 데워 주기에 적당한 여자라고 판단했을 뿐이야.” 세연의 첫사랑이며 첫 연인이었던 남자, 기태혁. 그녀의 인생을 뒤흔든 한 사건으로 인해 태혁에게 상처를 주고 헤어지게 된다. 그로부터 9년 후. 세연은 엄마의 마지막 유작을 낙찰받은 태혁과 재회하게 되고. 그에게서 조각상을 담보로 한 계약 결혼을 제안받는데……. “당신도 알지 않나? 우리 속궁합 꽤 괜찮았던 거.” “전 기태혁 씨랑 결혼할 생각…….” “지금 조각상이 무사하다고 나중에도 무사할까?” 세연은 그가 낙찰받은 엄마의 마지막 유작을 위해. 태혁은 그녀가 죄책감에 몸서리치는 모습을 보기 위해. 서로의 이해관계 속에 계약서를 쓴 결혼이었다. “난 절대 너랑 못 갈라서. 이혼 못 해 줘, 난.” 분명 이 계약 결혼의 마지막까지 그 마음은 변하지 말았어야 했다.
“내가 다시는 눈앞에 띄지 말라고 경고하지 않았나?” “다른 새끼 애를 낳았으면 그 새끼한테 갔어야지.” “너란 여자는 은혜를 갚아도 모자랄 판에 원수로 갚네. 옛날이나, 지금이나.” 7년 만에 만난 전남편은 아인에게 모욕적인 힐난을 서슴없이 뱉었다. 당장에라도 해준에게 반박하고 싶었지만, 그녀에겐 지켜야 할 딸 ‘세아’가 있었다. “6개월……. 짧으면 3개월만 나랑 재결합한 척해.” 아인에게 무수히 상처를 줬던 해준은 돌연 세아를 제 딸로 발표하곤, 쇼윈도 재결합을 제안한다. 그녀를 친손주보다 아꼈던 시조부의 시한부 소식을 들이밀며. “그 새끼한테 돌아가게 놔줄 테니까, 6개월만 버텨. 당신이 인간이라면 그 정도는 해야지.” 길면 6개월, 짧으면 3개월의 계약. 시조부를 외면할 수 없던 아인은 해준과 재결합하고자 마음먹었다. 목숨보다 소중한 아이는 해준의 딸이라는 사실을 들키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 앞으로 벌어질 일을 감히 예상치도 못한 채.
사람 굴리는 또라이, 일에 미친 회장님 막내아들. 직원들은 뒤에서 이강율을 그렇게 불렀다. "아차! 영업부 부장님 새로 오시는데 소문에 좀 또라이래요." 당사자한테 또라이라고 뒷담화 한 걸로도 모자라, "허! 부장님 제정신이세요? 미치셨어요?" 면전에 대고 욕까지 했었다. 로맨스는 고사하고, 이제 회사에서 쫓겨날 일만 남은 줄 알았는데……. "좋아합니다." 뒤통수를 세게 얻어맞은 것 같은 충격적인 말을 들었다. "절대 거짓말도 아니고 장난도 아닙니다. 못 믿고 도망가겠다면 난 지구 끝까지라도 쫓아가서 붙잡을 겁니다." 이상하다. 왜? 어째서? "내가 서소예 씨를 여자로 좋아하는 게 그렇게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해요?" 또라이 상사가 열렬하게 고백을 해왔다. 이건 어딘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된 게 틀림없다.
“내가 다시는 눈앞에 띄지 말라고 경고하지 않았나?” ”다른 새끼 애를 낳았으면 그 새끼한테 갔어야지.” “너란 여자는 은혜를 갚아도 모자랄 판에 원수로 갚네. 옛날이나, 지금이나.” 7년 만에 만난 전남편은 아인에게 모욕적인 힐난을 서슴없이 뱉었다. 당장에라도 해준에게 반박하고 싶었지만, 그녀에겐 지켜야 할 딸 ‘세아’가 있었다. “6개월……. 짧으면 3개월만 나랑 재결합한 척해.” 아인에게 무수히 상처를 줬던 해준은 돌연 세아를 제 딸로 발표하곤, 쇼윈도 재결합을 제안한다. 그녀를 친손주보다 아꼈던 시조부의 시한부 소식을 들이밀며. “그 새끼한테 돌아가게 놔줄 테니까, 6개월만 버텨. 당신이 인간이라면 그 정도는 해야지.” 길면 6개월, 짧으면 3개월의 계약. 시조부를 외면할 수 없던 아인은 해준과 재결합하고자 마음먹었다. 목숨보다 소중한 아이는 해준의 딸이라는 사실을 들키지 않은 자신이 있었다. 앞으로 벌어질 일을 감히 예상치도 못한 채.
“결혼 이유? 당신이면 내 침대를 데워 주기에 적당한 여자라고 판단했을 뿐이야.” 세연의 첫사랑이며 첫 연인이었던 남자, 기태혁. 그녀의 인생을 뒤흔든 한 사건으로 인해 태혁에게 상처를 주고 헤어지게 된다. 그로부터 9년 후. 세연은 엄마의 마지막 유작을 낙찰받은 태혁과 재회하게 되고. 그에게서 조각상을 담보로 한 계약 결혼을 제안받는데……. “당신도 알지 않나? 우리 속궁합 꽤 괜찮았던 거.” “전 기태혁 씨랑 결혼할 생각…….” “지금 조각상이 무사하다고 나중에도 무사할까?” 세연은 그가 낙찰받은 엄마의 마지막 유작을 위해. 태혁은 그녀가 죄책감에 몸서리치는 모습을 보기 위해. 서로의 이해관계 속에 계약서를 쓴 결혼이었다. “난 절대 너랑 못 갈라서. 이혼 못 해 줘, 난.” 분명 이 계약 결혼의 마지막까지 그 마음은 변하지 말았어야 했다.
“네가 이렇게 다리 벌리는 거, 그 새끼는 알아?” 유난히 혹독했던 그 겨울. 언니가 사람을 치어 죽였다. 이제 고작 스물셋. 만져본 적도 없는 거액이 필요했다. “윤도 버리고 와요. 그럼 도와줄게요.” 사랑하는 남자를 버려서라도 언니를 살려야 했다. 숨돌릴 틈도 없이 무참히 흘러간 5년. 설영이 잔인하게 버렸던 그 남자가 다시 돌아왔다. “고용인이면 고용인답게 굴어. 고용주가 시키면 그게 어떤 개짓이든 해야지.” “거칠게 해도 괜찮아요, 도련님.” 설영은 여전히 사랑하는 그에게 모든 걸 바쳤다. 고용인이 해선 안 될 위험한 짓이라고 할지라도. *** 사실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네가 또다시 나를 버릴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내 마음을 애써 외면했다. 조롱하고 무시하며 날 좋아한다는 그 마음을 이용했다. 그렇게 해야 널 상처입힌 내 모든 행동을 합리화할 수 있었다. 그러나 한 번 자각하고 만 사랑은 걷잡을 수 없이 번진 뒤였다. “…널 이제 어쩌면 좋을까, 한설영.”
“내가 다시는 눈앞에 띄지 말라고 경고하지 않았나?” ”다른 새끼 애를 낳았으면 그 새끼한테 갔어야지.” “너란 여자는 은혜를 갚아도 모자랄 판에 원수로 갚네. 옛날이나, 지금이나.” 7년 만에 만난 전남편은 아인에게 모욕적인 힐난을 서슴없이 뱉었다. 당장에라도 해준에게 반박하고 싶었지만, 그녀에겐 지켜야 할 딸 ‘세아’가 있었다. “6개월……. 짧으면 3개월만 나랑 재결합한 척해.” 아인에게 무수히 상처를 줬던 해준은 돌연 세아를 제 딸로 발표하곤, 쇼윈도 재결합을 제안한다. 그녀를 친손주보다 아꼈던 시조부의 시한부 소식을 들이밀며. “그 새끼한테 돌아가게 놔줄 테니까, 6개월만 버텨. 당신이 인간이라면 그 정도는 해야지.” 길면 6개월, 짧으면 3개월의 계약. 시조부를 외면할 수 없던 아인은 해준과 재결합하고자 마음먹었다. 목숨보다 소중한 아이는 해준의 딸이라는 사실을 들키지 않은 자신이 있었다. 앞으로 벌어질 일을 감히 예상치도 못한 채.
“내가 부르면 언제든 달려와. 개처럼.” 풋풋한 첫사랑은 돈 앞에 흔적도 없이 사그라졌고, 지독한 모욕 속에 몸만 탐하는 관계가 되어 버렸다. “너희 자매가 날 종마 취급하는데, 나라고 점잖게 굴어 줄 필요 없지.” 온갖 끔찍한 말들로 그의 마음을 먼저 난도질했었으니, 이런 비아냥은 얼마든지 참아야 했다. 참을 수 있었다. "혜서가 우리 아이 낳아 줄 거예요." 혜서는 목적을 이루면 떠날 남자에게 더는 마음을 주지 않으려 했다. 제가 모질게 밀어내면 그도 마음을 접을 줄 알았다. 고이헌을 얕보고. *** “난 너랑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심장이 뛰는데.” 이헌은 혜서의 손을 당겨 제 가슴에 가져다 댔다. “…정혜서. 넌 뭐가 그렇게 쉬워?” …어려워요, 나도. 혀끝까지 올라온 말을 삼킨 혜서는 습관처럼 아랫입술을 꾹 눌러 물었다. 하지만 좋아한다는 말조차 삼켜야 하는 끔찍한 현실앞에, 그녀가 할 수 있는 말은 한정적이었다. “…씻고 올게요.” “그런 의도로 너 부른 거 아니야.” “그럼 그런 의도 있을 때 불러 주세요.” “왜, 넌 나랑 자고 싶어?” “우리가 만나야 할 일이 그거 말곤 없잖아요.” 아이 갖는 거요. 혜서는 번번이 이헌을 낭떠러지로 떠밀었다. 그래도 그는 상관없었다, 혜서를 제 곁에 둘 수만 있다면. 설령 그게 아이 때문이라고 해도.
“네가 이렇게 다리 벌리는 거, 그 새끼는 알아?” 유난히 혹독했던 그 겨울. 언니가 사람을 치어 죽였다. 이제 고작 스물셋. 만져본 적도 없는 거액이 필요했다. “윤도 버리고 와요. 그럼 도와줄게요.” 사랑하는 남자를 버려서라도 언니를 살려야 했다. 숨돌릴 틈도 없이 무참히 흘러간 5년. 설영이 잔인하게 버렸던 그 남자가 다시 돌아왔다. “고용인이면 고용인답게 굴어. 고용주가 시키면 그게 어떤 개짓이든 해야지.” “거칠게 해도 괜찮아요, 도련님.” 설영은 여전히 사랑하는 그에게 모든 걸 바쳤다. 고용인이 해선 안 될 위험한 짓이라고 할지라도. *** 사실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네가 또다시 나를 버릴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내 마음을 애써 외면했다. 조롱하고 무시하며 날 좋아한다는 그 마음을 이용했다. 그렇게 해야 널 상처입힌 내 모든 행동을 합리화할 수 있었다. 그러나 한 번 자각하고 만 사랑은 걷잡을 수 없이 번진 뒤였다. “…널 이제 어쩌면 좋을까, 한설영.”
“나, 임신했어요.” “내 아이는 맞아?” “……네?” “네 배에 있다는 그거, 내 새끼 맞냐고.” 도한이 어떤 말로 모욕하고 농락해도, 유영은 그를 사랑한다는 이유만으로 참았다. 견디다 보면 언젠가 그에게 사랑받을 수 있을 줄 알았지만 그건 잔인한 착각이었다. “내가 5년 전에 수술을 해서, 네가 받아먹은 거엔 아무것도 없을 거란 말이지. 대체 어떤 놈한테 다리를 벌린 걸까?” 도한은 제 아이를 부정하고 유영을 잔인하게 조롱했다. 그동안의 사랑은 모두 거짓이었다는 듯이……. 오해로 얼룩진 두 남녀의 애절한 로맨스와 지독한 후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