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도서는 본편은 15세 이용가, 에필로그는 19세 미만 구독 불가 콘텐츠입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프러포즈받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5년 사귄 남자 친구 입에서 나온 건 심각한 개소리였다. 성공을 위해 다른 여자와 결혼하지만, 사랑하는 건 너라는. “주 대리는 프러포즈를 참 특이하게 받네요. 축하주라도 사 줘야 하나.” 그리고 하필 그런 수치스러운 장면을 보여 버렸다. 같은 회사 대표이자 ‘사회성 결여된 AI’ 박도현에게. “프러포즈 아니고 이별 통보입니다. 똥차 보낸 기념으로 축하주는 방금 혼자 마셨으니, 대표님께서는 제가 다른 남자와 결혼할 때 축의금이나 두둑이 내 주시기 바랍니다.” 아니나 다를까, 공감성 필터를 뺀 그의 말에 빠르게 쏘아붙이고 돌아섰다. 두 번 다시 그와 엮이지 않길 바랐건만. “하은 씨가 민망해할 거 같아서 이 얘기는 안 했는데.”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 “주말 동안 시트가 흠뻑 젖어서 정리하느라 애 좀 먹었습니다.”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22.19%
평균 이용자 수 622 명
* 100명이 선택하면 '명작' 칭호가 활성화 됩니다.
'명작'의 태양을 라이징 해보세요.
“야, 권이헌. 너 나랑 잘래?” 술이 깬 줄 알았는데 눈이 게슴츠레했다. 발음도 부정확한 데다, 망언까지 늘어놓는 걸 보니 맛이 간 게 분명했다. “미쳤어?” “아니? 나 안 미쳤, 응? 미쳤나? 아, 미친 걸지도. 야 그럼, 그냥 미친년이랑 한번 잔다는 생각으로 자자.” “…….” “너도 내가 여자가 아니라 그냥 친구라서 나한테 안 서?” 가만히 보고만 있자니 말의 수위가 조금씩 높아졌다. “그래도 한 번만 자자. 안 서면 내가 입으로라도 세워 줍!” 다급히 팔을 뻗은 그가 하란의 입을 막아 버렸다. 어정쩡하게 상체를 구부린 이헌이 주위를 둘러보았다. 아까부터 기승전자자로 이어지던 대화에 흥미를 느낀 사람 몇몇이 그들을 흘끔거리던 중이었다. 그런 거 아니에요. 친구입니다. 소꿉친구예요. 옆집 살아요. TMI를 늘어놓는 사이 이헌의 손에서 빠져나온 그녀가 꽥 소리쳤다. “아, 나랑 자자고!” * * * “만져 볼래?” 지난밤 하란이 했던 말을 그대로 돌려주었다. 기억할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하란은 잠시 머뭇거리는 듯하더니 손을 뻗어 이헌의 성기를 쥐었다.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보아 기억 안 나는 모양이었다. 그래도 경악하던 반응 때문에 거부하거나 한참을 망설일 줄 알았는데 의외였다. 그녀가 두툼한 기둥을 조심스럽게 잡았다. 손바닥에 느껴지는 도드라진 핏줄의 감촉에 순간 소름이 돋는 것과 동시에 다리 사이가 뜨끈뜨끈해졌다. 손을 위아래로 움직이자 이미 번들거리는 귀두 끝에 프리컴이 맺혔다. 하란이 고개를 들어 그를 바라보았다. 이헌이 지금 어떤 얼굴을 하고 있을지 궁금했다. 제게 반응은 하는지, 기분은 좋은지. 그리고 그녀의 눈에 들어온 이헌의 얼굴은 가히 환상적이었다. “읏, 후우…….” 일그러진 눈매에는 흥분이 가득했고, 붉어진 귓바퀴에서 저와 같은 열감이 느껴졌다. 가빠진 호흡이나 감탄하는 신음 같은 것도 마찬가지였다. 저 얼굴로 이런 흉물스러운 걸 달고 다닌다니. 놀랐던 건 금세 사라지고, 오히려 반전 매력에 마음이 벅찼다. “좀 더, 세게 쥐어 봐.” 그의 탁한 목소리에 솜털이 바짝 일어났다.
시궁창 속의 쥐, 오멘테의 저주라 배척받던 그녀가 아름다운 독화로 흐드러지게 피어난 날, 그녀는 군림하기 시작했다. “제 사랑은 당신뿐입니다.” "네가 누구라도 상관없어. 만나기만 해 줘." 병신들. 그로티는 세상을 다 가진 듯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결혼을 앞둔 어느 날, 바람 난 남자 친구를 보고 파혼을 통보한 지유. 신혼집 살림까지 깨트리며 슬픔을 표출하다가 층간 소음 때문에 찾아온 아랫집 남자를 만난다. 그리고 술김에 충동적인 제안을 하는데……. “나 좀 안아 줄래요?” “여기서 더 하면, 나 안 멈춰요.” 아랫집 남자의 긴 손가락이 머리카락 사이로 파고들더니 입술이 포개졌다. “지금부터 하나도 빠트리지 말고 다 기억해요. 술 취해서 기억 안 난다고 하면 화낼 거니까.” 잠깐의 충동질일 뿐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어째서 이 남자가 여기에 있는 걸까? "차재욱입니다. 잘 지내 봐요.” 전 남자 친구를 피해 이직한 회사에서 섹시한 슈트발을 뽐내는 아랫집 남자. 그것도 대표 직함을 단 차재욱은 지유에게 달콤한 플러팅을 시작하는데……? “유지유 대리. 우리 사내 연애 합시다.”
프러포즈받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5년 사귄 남자 친구 입에서 나온 건 심각한 개소리였다. 성공을 위해 다른 여자와 결혼하지만, 사랑하는 건 너라는. “주 대리는 프러포즈를 참 특이하게 받네요. 축하주라도 사 줘야 하나.” 그리고 하필 그런 수치스러운 장면을 보여 버렸다. 같은 회사 대표이자 ‘사회성 결여된 AI’ 박도현에게. “프러포즈 아니고 이별 통보입니다. 똥차 보낸 기념으로 축하주는 방금 혼자 마셨으니, 대표님께서는 제가 다른 남자와 결혼할 때 축의금이나 두둑이 내 주시기 바랍니다.” 아니나 다를까, 공감성 필터를 뺀 그의 말에 빠르게 쏘아붙이고 돌아섰다. 두 번 다시 그와 엮이지 않길 바랐건만. “하은 씨가 민망해할 거 같아서 이 얘기는 안 했는데.”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 “주말 동안 시트가 흠뻑 젖어서 정리하느라 애 좀 먹었습니다.”
결혼을 앞둔 어느 날, 바람 난 남자 친구를 보고 파혼을 통보한 지유. 신혼집 살림까지 깨트리며 슬픔을 표출하다가 층간 소음 때문에 찾아온 아랫집 남자를 만난다. 그리고 술김에 충동적인 제안을 하는데……. “나 좀 안아 줄래요?” “여기서 더 하면, 나 안 멈춰요.” 아랫집 남자의 긴 손가락이 머리카락 사이로 파고들더니 입술이 포개졌다. “지금부터 하나도 빠트리지 말고 다 기억해요. 술 취해서 기억 안 난다고 하면 화낼 거니까.” 잠깐의 충동질일 뿐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어째서 이 남자가 여기에 있는 걸까? "차재욱입니다. 잘 지내 봐요.” 전 남자 친구를 피해 이직한 회사에서 섹시한 슈트발을 뽐내는 아랫집 남자. 그것도 대표 직함을 단 차재욱은 지유에게 달콤한 플러팅을 시작하는데……? “유지유 대리. 우리 사내 연애 합시다.”
“그런 식으로 하면, 눈에 거슬려서라도 자 줄 것 같았어?” 억울한 스폰서 스캔들. 연예인으로서 치명적인 오점을 남기고 도망치듯 해외로 떠난 노을. 5년 만에 또다시 같은 사태를 마주하게 된다. “저 스폰 그런 거 아니에요. 그쪽이 누구인지도 모르고, 따라다닌 적은 더더욱 없다고.” 상대는 H증권 전무이사, 윤태하. 우연에 우연이 더한 마주침이 악의적인 기사로 돌아왔다. “난 자존심이 강한 사람이야. 특히 누군가 내 명예를 훼손시키거나, 그로 인해 윤태하라는 이름에 오점이 남는 걸 극도로 싫어하지.” 서로의 윈윈을 위해 노을은 남자와 손을 잡아야만 했다. “그래서 나는 이 ‘스폰서 스캔들’ 뒤에 ‘열애설’을 터트릴까, 해.” 끔찍한 연예계에 다시 한번 발을 들이고 스캔들이 아닌 열애설의 주인공이 되어. “나랑 연애하자고.” 오만하기 이를 데 없는 남자와의 . Illustrated by maybezin
*본 작품은 리디 웹소설에서 동일한 작품명으로 19세이용가와 15세이용가로 동시 서비스됩니다. 연령가에 따른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상이할 수 있으니, 연령가를 선택 후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비밀스러운 여름을 함께 보내 왔던 그가 죽었다. 아니, 죽은 줄로만 알았다. “진짜, 맞아요? 태헌 오빠 맞냐구요.” “실감 나게 해 줘?” 위험할 정도로 자극적인 체향, 다정한 척 어루만지다 입술을 짓이겨 버리는 손길. 수십 번 붙어먹었기에 모를 수가 없었다. 눈앞의 그가 한태헌이라는 것을. “하지 말아요. 이러고 싶지 않아.” 그리고. “율아, 애먼 데 힘 빼지 마.” 겨우 다잡은 마음이 또다시 구렁텅이에 빠지리라는 것을.
결혼을 앞둔 어느 날, 바람 난 남자 친구를 보고 파혼을 통보한 지유. 신혼집 살림까지 깨트리며 슬픔을 표출하다가 층간 소음 때문에 찾아온 아랫집 남자를 만난다. 그리고 술김에 충동적인 제안을 하는데……. “나 좀 안아 줄래요?” “여기서 더 하면, 나 안 멈춰요.” 아랫집 남자의 긴 손가락이 머리카락 사이로 파고들더니 입술이 포개졌다. “지금부터 하나도 빠트리지 말고 다 기억해요. 술 취해서 기억 안 난다고 하면 화낼 거니까.” 잠깐의 충동질일 뿐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어째서 이 남자가 여기에 있는 걸까? "차재욱입니다. 잘 지내 봐요.” 전 남자 친구를 피해 이직한 회사에서 섹시한 슈트발을 뽐내는 아랫집 남자. 그것도 대표 직함을 단 차재욱은 지유에게 달콤한 플러팅을 시작하는데……? “유지유 대리. 우리 사내 연애 합시다.”
*본 도서는 본편은 15세 이용가, 에필로그는 19세 미만 구독 불가 콘텐츠입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프러포즈받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5년 사귄 남자 친구 입에서 나온 건 심각한 개소리였다. 성공을 위해 다른 여자와 결혼하지만, 사랑하는 건 너라는. “주 대리는 프러포즈를 참 특이하게 받네요. 축하주라도 사 줘야 하나.” 그리고 하필 그런 수치스러운 장면을 보여 버렸다. 같은 회사 대표이자 ‘사회성 결여된 AI’ 박도현에게. “프러포즈 아니고 이별 통보입니다. 똥차 보낸 기념으로 축하주는 방금 혼자 마셨으니, 대표님께서는 제가 다른 남자와 결혼할 때 축의금이나 두둑이 내 주시기 바랍니다.” 아니나 다를까, 공감성 필터를 뺀 그의 말에 빠르게 쏘아붙이고 돌아섰다. 두 번 다시 그와 엮이지 않길 바랐건만. “하은 씨가 민망해할 거 같아서 이 얘기는 안 했는데.”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 “주말 동안 시트가 흠뻑 젖어서 정리하느라 애 좀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