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전 남친 버리고 호구 탈출합니다

#현대물, #오메가버스, #빙의물, #첫사랑, #서브공있음, #재벌물 #임신수 #막장드라마 소설 속 서브수, 천하제일 호구인 오희수에 빙의했다. 재벌인 건 좋은데, 쓰레기 남친에게 호구 당하는 것만은 참을 수가 없다! 오희수의 호구 탈출을 위해 강영호의 삼촌 강태현에게 연애 결혼을 제의하는데. 이 남자 생각보다 만만치가 않다. “강태현 씨!” 희수가 고함치듯 버럭 외쳤다. 강태현의 눈이 놀란 듯 조금 커졌다. 희수는 입꼬리를 올렸다. 방금 전까지 강태현이 짓고 있는 그 표정을 닮은 것이었다. 희수는 몸을 앞으로 빼며 강태현의 손을 덥석 잡았다. 순간 강태현이 놀란 듯, 손을 빼려 했지만, 더 힘을 주어 꽉 움켜잡았다. 강태현은 콩쥐를 구박하는 계모처럼 이것도 싫다, 저것도 싫다, 까탈스럽게도 굴었다. 그러면 남은 길은 하나뿐이지 않은가? “저와 결혼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