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투톱 #여주판타지 #걸크러시 #오컬트 #동양풍 #워맨스 #현대판타지 "뱀이다!!" 승천 당일, 고작 한 인간의 외침으로 용이 되지 못하고 추락하고 만 이무기 이서. 천 년의 수련이 물거품이 된 울분과 분노를 참지 못해 산천을 불태우고, 수많은 인간을 죽인 죄로 지하동굴에 갇히게 된다. 오백 년 뒤, 지하동굴에서 탈출한 이서에게 저승신이 건넨 한 가지 제안.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네 분풀이로 애통하게 목숨을 잃은 이들의 수만큼 구제해 보아라. 그런다면 내 한시도 지체하지 않고 산산이 조각났던 네 여의주를 온전히 돌려주겠다.” 그 말과 함께 붙여준 사수는, 과거 이서의 승천을 방해한 인간의 후손이자 300년의 차사 경력을 자랑하는 무명. “이런 풋내기를 제 사수로 붙이시겠다는 겁니까? 어디까지 저를 욕보이셔야 만족하시겠습니까?” “오해가 있으신 것 같은데 저 또한 어르신의 사수가 되겠다는 제안에 동의한 적 없습니다.” “감히 핏덩이 계집이 어느 안전이라고 함부로 입을 놀리는 게냐!” 애송이 사수와 신입 어르신의 최악의 첫 만남. 인간이라면 일단 죽이네 마네 하는 꼰대 수습을 교육하는 건지, 수발드는 건지, 육아하는 건지 모를 무명은 무사히 이서를 승천시킬 수 있을까?
2023년 05월 31일
6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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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스물한 번째 생일을 맞이해 아주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어." 비웃음을 가득 담은 남편이 준비한 탈리아의 생일 선물은 불타는 웨스토로프, 자신의 조국이었다. 부재한 남성 후계자를 대신해 조국의 안전을 조건으로 타국에 팔려 간 왕녀의 결말이었다. 잿더미 위에서 목이 날아갈 운명이라 하여도 그 끝은 조국과 함께하고 싶었던 탈리아는 도망치던 중 웨스토로프를 수호한다는 전설 속 존재, 천룡이 날아오르는 것을 발견한다. 하지만…. "안 돼, 안 돼…." 부풀었던 희망은 순식간에 땅으로 추락한 천룡과 함께 바스러지고 만다. * * * 죽음을 직감한 순간 과거로 돌아왔다. 그것도 유일한 후계자인 남동생을 잃었던 화재 사건 당시로. 매캐한 연기와 살을 태우는 고통 속에서 탈리아는 다짐했다. 동생의 이름을 뒤집어쓰더라도 다시는 전과 같이 살지 않으리라. 그래서 웨스토로프를 증오하는 천룡에게 제안했다. 그대에게 나의 심장을 바쳐 자유를 주겠으니, 왕이 된 자신을 지켜주기를.
"당신의 스물한 번째 생일을 맞이해 아주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어." 비웃음을 가득 담은 남편이 준비한 탈리아의 생일 선물은 불타는 웨스토로프, 자신의 조국이었다. 부재한 남성 후계자를 대신해 조국의 안전을 조건으로 타국에 팔려 간 왕녀의 결말이었다. 잿더미 위에서 목이 날아갈 운명이라 하여도 그 끝은 조국과 함께하고 싶었던 탈리아는 도망치던 중 웨스토로프를 수호한다는 전설 속 존재, 천룡이 날아오르는 것을 발견한다. 하지만…. "안 돼, 안 돼…." 부풀었던 희망은 순식간에 땅으로 추락한 천룡과 함께 바스러지고 만다. * * * 죽음을 직감한 순간 과거로 돌아왔다. 그것도 유일한 후계자인 남동생을 잃었던 화재 사건 당시로. 매캐한 연기와 살을 태우는 고통 속에서 탈리아는 다짐했다. 동생의 이름을 뒤집어쓰더라도 다시는 전과 같이 살지 않으리라. 그래서 웨스토로프를 증오하는 천룡에게 제안했다. 그대에게 나의 심장을 바쳐 자유를 주겠으니, 왕이 된 자신을 지켜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