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에 악마는 신의 일부였으나, 신의 몸을 차지하려는 욕심을 부린 죄로 어둠 속에 가라앉게 되었다. 신은 그의 이름을 ‘태초의 악마’라 명하고 어둠 속에서 영원히 일어나지 못하도록 저주했다. 태초의 악마는 자기 몸을 떼어내 수많은 사역 악마를 만들어냈다. 그들은 자신들의 아름다움을 이용하여 인간을 유혹하고 태초의 악마에게 영혼을 바쳤다. 천만 개의 영혼을 바쳐야만 그 일에서 해방될 수 있다는 것이 악마에게 주어진 사명이었다. 인간의 영혼 천만 개를 태초의 악마에게 바치고 자유의 몸이 되는 일 말고는 관심이 없던 악마 루시퍼. 그런 루시퍼가 인간인 혜아를 만나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데……. “자네 이름이 무엇인가? 내가 자네를 뭐라고 부르면 좋겠나?” 루시퍼. 그것은 더럽혀진 죄의 이름. “……류시허.” 결국, 그가 꺼낸 이름은 그 자신에게조차 생경한 것이었다.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6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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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나의 신입니다, 자매님.” 리타리안 제국의 유서 깊은 가문, 세인트힐 공작가의 막내딸 판도라 세인트힐은 정숙하고 상냥한 여인이었다. 그녀는 쇠약해져 가는 아버지와, 그 자리를 노리는 오라버니들의 상속 싸움에 조금도 관여하지 않고 그저 한 떨기 꽃으로만 자리하고 있었다. 어느 수상하고 불량한 사제를 만나기 전까지는. “제가 오라버니를 해쳤어요. 하지만…… 이상하게 죄책감이 들지 않아요.” “그게 바로 신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지나치게 아름다운 얼굴로, 사제는 그녀에게 신의 뜻을 속삭인다. 그에게 무언가 다른 의도가 있다는 걸 알면서도, 판도라는 조금씩 그의 숭배의 대상이 되었다는 것이 싫지 않아진다. 불량한 사제는 그녀가 지금껏 몰랐던 것들을 가르쳐 주었다. 세인트힐 가문의 감춰진 비밀, 죄, 그리고……. “내가 신성력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은 단 한 가지, 당신의 몸에 닿는 겁니다.” 정숙한 여인이라면 절대 알아서는 안 될 쾌락마저도.
삭막한 현실을 위로해 주던 게임이 서버 종료되어, 나도 같이 삶을 종료하려던 순간. -시즌 2 스토리를 체험해 보시겠습니까? 또 한 번의 기회가 찾아왔다. * 정신을 차려 보니 익숙하지만 낯선 배경. 하던 게임의 100년 후 세계에 빙의한 것. 심지어 내가 ‘이미’ 망한 세계를 구할 유일한 용사? [메인 퀘스트: 세 개의 비보를 얻어 왕궁의 저주를 풀어라!] 어찌어찌 퀘스트를 따라 스토리를 진행하며 파티를 꾸렸다. 그런데 파티원들이 죄 미남이긴 한데, “나, 나만 네 NPC라고 했잖아!” 과거 불명인 츤데레 속성 여관 NPC에, “감히 저 같은 게 어떻게, 위대하신 세이라 님을 마음에…….” 부담스러운 전직 마법사, “그대는 용사이니, 큼, 정략결혼쯤은 괜찮을지도 모르겠군.” 자기애 과한 엘프족 왕자, “나는 누나가 뭘 하든 좋아요!” 태생부터 암살자로 키워진 연하도 모자라서, “말하지 않았나. 나는 그대가 이곳을 떠나지 못하게 할 거라고.” 이 세계를 멸망시킨 장본인, 마왕까지? 세계를 구할 용사의 파티로 이 조합 괜찮아? #게임판타지 #먼치킨여주 #능력여주 #역하렘 #성장물 #개그
죽음의 섬, 모르테솔라. 마녀의 마지막 핏줄이지만 마법을 쓰지 못하는 알리시아는 그곳으로 추방당한다. ‘아프게 죽어도 좋으니까 부디 다음 생이 있다면 태어나지 않기를.’ 일생을 배척당한 고통에 자결하려던 그때 한 남자가 그녀를 구한다. 일생 접점이라고는 없던 전쟁 영웅, 디온 반펠 공작이. “넌 내 아군이다. 네가 뭐라고 하든, 나는 너를 데리고 있을 거야.” 반역 모함을 쓰고도 의연한 그 남자가 제 손을 잡아 주자, 알리시아는 제 삶의 이유를 알게 된다. 그에게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알아차린 걸까. -네 것, 네 힘……. 신비한 목소리를 들려주는 섬과 조금씩 돌아오는 마법의 힘. 디온을 섬에서 탈출시키기 위해 마법의 흔적을 쫓는 알리시아. 그러나 황제의 첩자는 그들을 위협하고- “덕분에 내가 공작을 죽일 수 있게 됐어.” 알리시아는 삶의 이유를 잃고 만다. 그를 되찾을 수만 있다면 그녀는 어떤 것도 두렵지 않았다. 금지된 마법조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