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님은 개…, 개새끼예요! 아직도 제가 그렇게 만만하세요?” “……뭐?” 준혁이 충격받은 얼굴로 쳐다보았다. “방금 뭐라고 했어?” “못 들으셨어요? 대표님은 개새끼라고요!” 쐐기를 박듯 차갑게 소리치자 그의 잇새로 헛숨이 흘렸다. “그래……. 내가 개같이 널 기다리긴 했지.” 준혁은 쓴웃음을 삼키며 그녀에게 맞은 뺨을 문질렀다. “그렇게 어울리지도 않는 말 하면서 나를 밀어내는 이유가 뭐야?” “…….” “너 나 좋아했었잖아. 아니야?” 다시 만난 그는 여전히 오만했다.
2022년 12월 08일
4개월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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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걸 원합니까? 난 불순한 게 좋은데.” 금욕남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욕정남이었다. 치명적인 상처 때문에 7년간 금욕생활을 고수해온 찰스 강. 태신전자 CEO로서 자타공인 ‘영앤리치앤핸섬’의 표본이 된 그는 금세기 최고의 나르시시스트였다. 그러던 어느 날 그 앞에 지안이 나타나면서 모든 게 달라지기 시작했는데. “어디서 금사빠만 만나셨나 봐요.” “멸치 똥만큼도 관심 없거든요?” 톡톡 쏘아대는 말이 찰스의 자존심을 긁으며 머릿속에 박혀버렸고, 위기를 모면하려던 순간 그녀와의 뜬금없는 키스는 지난 모든 금기의 시간을 무너뜨리며 본능을 자극했다. 위장 연애 계약서를 들이밀며, 지안에게 혹할 조건을 제시하는 이 남자. 대체 뭐지? “나를 사랑하는 순간, 5억은 사라질 겁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나한테 반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