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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둔갑을 마친 배고픈 붉은 도깨비. 맛이 좋다는 물레방앗간 옆 떡집을 찾게 되는데. “주인장! 이 집 떡 맛이 좋다 소문이 자자하던데… 그게 참인가?” 머뭇거리던 붉은 도깨비는 용기를 내 사내를 올려다보았다. 인간과 시선을 마주하고 대화를 나누는 것은 처음인지라 입매가 바르르 떨려 왔다. 하나 여까지 와서 떡 맛도 못 보고 그냥 돌아갈 수는 없었다. “그럼. 우리 집 떡은 천하일품이지.” “혹시… 나도 한번 맛볼 수 있겠소?” 가장 바라던 본론을 빼내 들었지만. 사내는 생긴 것처럼 호락호락한 자가 아니었다. “이거 어쩌지. 내 떡은 아무에게나 맛보여 주지 않는 귀한 것인데.” “야박하게 내치지 마시오……. 내 사례는 충분히 하리다.” “충분히?” “응, 무엇이든 하겠소!” 붉은 도깨비가 답하자 사내는 거친 손끝으로 도깨비의 턱 끝을 잡아 올렸다. 그 미묘한 접촉 탓에 숨이 달고, 시선이 찰기 어린 찹쌀처럼 엉겨 붙었다. “그리 원한다면. 내 친히 맛보여 줄 수밖에.” #동양풍 #인외존재 #오해 #착각 #가벼운 분위기 #다공일수 #개그 #오컬트 #스릴러 #힐링 #먹방 #아방수 #미인수 #귀염수 #순진수 #인외수 #능력수 #힘쌘수 #능글공 #계략공 #다정공 #떡대공 #미남공 #까칠공 #인외공 #꼰대공 Copyrightⓒ2022 달틈 & M BLUE Illustration Copyrightⓒ2022 팔각 All rights reserved.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101 화
연령 등급15세 이상

세부 정보

팬덤 지표

🌟 BL 소설 중 상위 5.29%

👥

평균 이용자 수 4,409

📝

전체 플랫폼 평점

9.68

📊 플랫폼 별 순위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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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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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육을 탐한다는 금수의 숲에 제물로 바쳐진 은율. 그곳에서 금수 이상의 존재를 만나게 되는데……. *** 악수(惡獸)가 제물에게 품고 있는 것은 살심(殺心)인지, 혹은 음심(淫心)인지 분간이 가지 않을 맹렬한 욕구였다. 검은 짐승이었던 사내는 당장이라도 제 씨물을 쏟아 낼 듯 갈급히 허리 짓 했다. 아래에 깔린 여린 몸뚱이는 그를 감당하기 버거운지 신음을 흘리기 바빴다. “어여뻐.” “흣…… 아, 안돼…….” 어느새 축 늘어진 은율을 중심으로 악수가 몸을 둥글게 말아 둥지를 틀었다. 그것은 제 품 안에 누인 은율의 모습이 마음에 드는지, 잘 벼려진 엄니를 감춘 채 짙게 미소 지었다. “어여쁜 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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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작품은 리디 웹소설에서 동일한 작품명으로 19세 이용가와 15세 이용가로 동시 서비스됩니다. 연령가에 따른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상이할 수 있으니, 연령가를 선택한 후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졸업식에서 일어난 에스퍼 폭주 사고에 휘말린 '소금이'는 에스퍼와 접촉하면 폭주까지 남은 수치인 '오염도'를 볼 수 있는 수상한 능력과 함께 1년 전 과거로 회귀한다. 모두가 죽는 미래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폭주 예정 에스퍼를 찾아내야만 해! “야 윤건우! 가이딩 좀 하게 해줘.” “개소리 말고 꺼져.” 가이딩을 거부하는 에스퍼라고? 잡았다, 폭주 예정 에스퍼! 범인은 바로 너다! 과연 금이는 폭주 예정 에스퍼(로 추정되는) 윤건우와 함께 졸업식의 비극을 막아낼 수 있을 것인가?! * 코 앞에서 마주한 눈빛에 농밀한 집착이 스민다. 고작 손이나 맞잡는 것뿐인데도, 윤건우는 자신 외 에스퍼들과 가이딩하는 것이 심히 언짢은 듯했다. “넌 내 페어 가이드잖아.” “임시… 페어지.” “하, 그래?” 무구한 소금이의 태도에 코웃음을 치는 윤건우. 그런데 이 자식, 원래 눈깔이 이렇게 돌아 있었나? 임시 페어로 시작했던 둘의 관계는 점점 변해만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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