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mb
0(0 명 참여)

복수를 위해 ‘에시 아힐’이라는 이름으로 전쟁에 참여한 이레인. 황제 킬리안을 구하고 전쟁영웅이 된 그녀는, 도망치기 위해 그에게 기한 없는 숨바꼭질을 제안했다. “자정부터 절 찾아주십시오. 만약 저를 찾으신다면 뭐든 폐하께서 원하시는 대로 하겠습니다.” 킬리안은 결코 에시를 놓아줄 생각이 없었기에 그녀의 제안은 그에게도 기회였다. “제안을 받아들이지. 한 번 도망쳐 봐.” 그리고 에시가 떠난 지 10분 후인 자정부터, 그 누구도 그녀를 다시 볼 수 없었다. * * * 4년 후, 이레인은 체인트 후작으로서 킬리안을 마주하는데……. “나는 원하는 걸 얻지 못한 적이 없어.” 킬리안이 이레인의 옷소매에 손을 뻗었다. 새하얀 옷소매에는 방금 그의 얼굴을 닦으며 밴 듯한 핏자국이 있었다. “그게 황좌든 사람이든. 원하는 건 무슨 수를 써서라도 가지고 말 성격이지.” 그렇게 말하며 엄지손가락으로 핏자국을 쓸자, 오히려 붉은색이 더 크게 번지고 있었다. “내가 만약 그대를 죽을 때까지 곁에 잡아두길 원한다면…… 그때는 겁을 먹을 텐가.” 붉은 점 하나가 하얀 옷소매에서 점점 영역을 넓혀갔다. 머리칼도 눈동자도, 온통 붉은 남자가 남긴 흔적이었다.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175 화
연령 등급전체이용가

세부 정보

팬덤 지표

🌟 로판 소설 중 상위 10.05%

👥

평균 이용자 수 9,139

📝

전체 플랫폼 평점

9.57

📊 플랫폼 별 순위

10.23%
N002
49.46%
N003
100.00%
N001

🏆명작의 제단

✔️이 작품은 명작👑입니까?

* 100명이 선택하면 '명작' 칭호가 활성화 됩니다.

'명작'의 태양을 라이징 해보세요.

다나비작가의 다른 작품0

이 작품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보고 있는 작품

레디메이드 퀸

레디메이드 퀸

남주의 집착이 악녀에게 향할 때

남주의 집착이 악녀에게 향할 때

나의 시고르자브종

나의 시고르자브종

밤을 너로 채워봐도

밤을 너로 채워봐도

아기 마왕님은 용사 아빠들이 너무 귀찮아

아기 마왕님은 용사 아빠들이 너무 귀찮아

신청곡

신청곡

남작가 마법사의 회귀

남작가 마법사의 회귀

살인자의 수첩을 보고 말았습니다

살인자의 수첩을 보고 말았습니다

기억의 난파

기억의 난파

흘러넘치는

흘러넘치는

전체 리뷰0 개
스포일러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