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이 주는 부와 사랑. 달콤한 생활에 취한 황녀 엘리아. 행복을 영위하던 그녀는 지독한 배신과 함께 제국을 위한 제물로 바쳐진다. 회귀 후, 엘리아는 이곳이 책 속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녀는 미래를 바꾸기 위해 악역과의 계약 결혼을 이행한다. ‘서로 원하는 걸 얻으면 돼.’ 아직 흑화하지 않은 악역의 성정은 아주 온순했다. 분명 그랬는데. “엘리아, 결혼은 신성한 것이지 않습니까.” 악시온이 그녀의 앞을 가로막았다. 달아나려 했다. 그 이유 하나만으로 악역의 눈빛은 위험해졌다. “부디 의무를 이행해 주십시오.” 순정 악역의 집착 대상이 바뀌어 버렸다. #능력여주 #계략남주 #쌍방구원
2022년 07월 27일
1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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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여성분을 들이게 된다면 미리 말씀 부탁드려요.” 당연히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했었다. 단지 최소한의 예의를 바랐을 뿐이다. 용혈 가문의 수장에게 팔려 온 결혼. 첫 만남부터 내밀어진 서약서. 「보름에 한 번 교감할 것. 필요 외 만남 요청을 자제할 것.」 아무것도 바라지 말라는, 향신료로서의 의무만 잘 이행하라는 내용의 계약서였다. 그래. 나는 이 남자의 스쳐 가는 도구일 뿐이다. 그러니 원작에서처럼 멍청하게 굴지 말자. 죽지도 살지도 못하게 될 비극만은 마주하지 말자. “대답해. 내가 그렇게 파렴치한으로 보였는지.” 그런데 이 남자는… 왜 화를 내는 걸까?
‘원하는 게 있다면 내게 빌어야지.’ 구원과도 같은 속삭임이 이브를 홀렸다. 그 계약에 무엇을 대가로 바쳐야 하는지도 모른 채로. - 알파와 오메가. 특수한 형질이 지배하는 세상. 평범한 소녀였던 이브는 불법적인 형질 실험으로 오메가가 된다. 팔려 가기 직전, 탈출을 감행한 그녀는 검은 차에 뛰어들게 되고. 그 차엔 극우성의 형질을 가진 알파 헤일럿 디클로어 공작이 타고 있었다. * * * “됐어요. 돈은 필요 없으니 그냥 보내 주세요.” “아니. 넌 못 나가.” 그는 이브의 정체가 무엇인지 알아낼 때까지 이곳에 가둬 놓을 요량이었다. 하지만 얌전히 당하고 있을 수만은 없는 노릇이었다. 이브는 필요한 것을 요구했고, 그는 이브의 형질을 대가로 거래를 제안한다. 깊숙이 엉키게 될 지독한 거래를.
사람들은 몰랐다. 성녀가 제물을 위한 존재라는 걸. 그러나 사람들은 알았다. 성녀의 가치가 희생에 있다는 사실을. ‘나는 왜 살아 있는 걸까.’ 자애의 산물이자 희생의 상징. 니니아의 의무는 제물로 바쳐지는 희생을 끝으로 명을 달리 했어야 했다. *** “조금만 더 늦게 일어났다간 재미없을 뻔했어.” 커다란 손이 니니아의 목덜미를 쥐었다. 오싹한 감각이 그녀를 지배하고 있었다. 니니아는 같은 말만을 반복했다. “...미안해요.” “넌 대공비가 아니라 태엽 인형이라도 되는 건가?” 그는 니니아를 향해 화를 드러냈다. “성녀도 아니고, 몸도 쓸모가 없고.” 붉은 시선이 니니아를 사납게 할퀴고 있었다. 그녀의 목을 쥔 손은 어느새 뺨을 움켜쥐어 니니아의 시선을 고정시켰다. “대체 널 어디다 써먹어야 하지?”
‘원하는 게 있다면 내게 빌어야지.’ 구원과도 같은 속삭임이 이브를 홀렸다. 그 계약에 무엇을 대가로 바쳐야 하는지도 모른 채로. - 알파와 오메가. 특수한 형질이 지배하는 세상. 평범한 소녀였던 이브는 불법적인 형질 실험으로 오메가가 된다. 팔려 가기 직전, 탈출을 감행한 그녀는 검은 차에 뛰어들게 되고. 그 차엔 극우성의 형질을 가진 알파 헤일럿 디클로어 공작이 타고 있었다. * * * “됐어요. 돈은 필요 없으니 그냥 보내 주세요.” “아니. 넌 못 나가.” 그는 이브의 정체가 무엇인지 알아낼 때까지 이곳에 가둬 놓을 요량이었다. 하지만 얌전히 당하고 있을 수만은 없는 노릇이었다. 이브는 필요한 것을 요구했고, 그는 이브의 형질을 대가로 거래를 제안한다. 깊숙이 엉키게 될 지독한 거래를.
미래의 흑막을 학대하는 유모 에일린으로 빙의했다. 개과천선하고 아이들을 돌보면 괜찮을 거야! ......는 너무나 안일한 생각이었다. 제국의 미친개로 불리는 서브남, 카샤르 블라디스 공작. 가장 위험한 남자가 내게 계약 연애를 제시해 오고. "내 연인이 되어줘. 아니면 죽든가." 나른한 미소는 위험한 만큼 달아보였다. 나,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을까?
"나에게 각인한 암컷이야. 황후가 함부로 대할 이가 아니란 뜻이지." 학대받던 공녀 세피아. 그녀는 수인 제국의 황제 데미오스에게 청혼받는다. 황제는 세피아의 소꿉친구였고, 그녀는 청혼을 구원이라 여겼다. 남편의 이름을 몸에 새긴 여인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여인은 황제의 애첩이 되었고 더 나아가 세피아의 자리를 요구해 왔다. 고국으로 돌아갈 수도, 황후의 자리를 지킬 수도 없었다. 낭떠러지에 선 그녀의 앞에 나타난 건 금안의 맹수였다. "세피아, 오래도록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모든 것이 혼란스러웠다. 세피아를 내쳤던 황제가 그녀에게 매달린 사실까지도. 그녀에게 구애하는 신수 또한. 다만, 무엇을 선택하든 잊지 말아야 한다. 그녀를 둘러싼 수컷 모두 짐승이란 사실을.
클로아의 왕녀, 아우로디케. 붉은 눈동자를 가진 잔혹한 약탈자, 크루어크 칼데온에게 죽을 위기에 처한다. “부디 시녀들의 목숨만은 부지하게 해 주세요.” “고귀하신 왕녀님께서는 살고 싶지 않은 건가?” “저는 클로아의 왕족이니까요.” “좋아, 이렇게 하지. 클로아의 왕녀는 오늘부로 죽었다. 너는 이제부터 왕녀가 아닌 노예의 삶을 살게 될 거다.” 죽는 것보다 더 비참한 노예의 삶을 살던 그녀는 3년 후, 신성국 아빌로니아의 전쟁 영웅이 된 남자와 재회한다. “너. 어디서 본 얼굴이란 말이지.” “그럴 리가요. 저는 성전에 소속된 노예입니다.” 형형하게 붉어진 눈은 과거의 기억을 불러일으켰다. 한 왕국을 짓밟는데 망설임이 없었던 남자의 잔혹함은 변함이 없었다. “내가 기억하는 왕녀님께서는 참 솔직하신 분이었는데 말이지.” 더러운 피를 타고난 자신과 달리 끝내 깨뜨릴 수 없는 고귀함을 버리지 못한 그녀를 어떻게든 망가뜨리고 싶어 하는 그. 그러던 어느 날, 아우로디케가 낳은 아이가 대륙을 구하는 영웅이 될 거라는 여신의 신탁이 내려오고. “혼탁인의 아이를 낳아 영웅의 어머니가 되어 보는 건 어때?” 그녀는 완벽한 복수를 위해 끔찍하게 여겼던 남자의 손을 잡기로 결심하는데. “영웅께서 원하는 대로 가장 완벽한 꽃이 되어 보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