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망한 세계를 구원한 검성, 백승우. 모든 전쟁이 끝난 지 오래, 전우가 쓴 소설 속에 빙의했다. 본래라면 나를 모티브로 한, 주인공을 괴롭히다 비참하게 퇴장하는 철없는 동급생이어야 했지만. “왜 조교가 된 거지? 이 빌어먹을 꼬리는 또 뭐고.” 읽어본 적도 없이 동료와 대화만 나눴던 소설, 무엇이 허와 실인지 구분할 수도 없는 세계에서 내 손에 쥐어진 무기는 검이 아닌 마법이었다. 목표는 없다. 결말도 모른다. 그렇다면 일단은 살아남는다. 내겐, 그 방법밖엔 없었다.
🌟 판타지 소설 중 상위 1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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