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가 죽고 미쳐 버린 남주의…… 친구에 빙의했다. 내 역할은 한 가지. 여주를 되살린 뒤, “여주야. 네가 죽고 남주가 미쳐 버렸어.” 남주에게 안내해 주고 소멸하는 것.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여주가 깨어나질 않는다. * * * 곱게 미친 남주를 지키고 여주를 확실히 되살리기 위해 제국의 돈을 싹싹 긁어모았다. -미식의 민족, 제국의 요식업계를 뒤집다! -화이트 마스크, 연이은 사업 성공! 그녀는 대체 누구인가! 후. 돈도 모았겠다, 이제 목표를 달성하고 시한부 생을 마감하려는데. “엘슈나인. 날 떠나겠다니, 그게 무슨 소리지? 이 대륙이 멸망하는 꼴을 보고 싶은 거야?" 곱게 미친 남주가 어쩐지 이상하다. 저 미친 눈깔이 왜 날 향해 있지? “키, 킬리안. 딱 하루만 시간을 줘.” “……뭐? 하루?” “으, 응. 내일 내가 소멸하니까 그전에 내가 어떻게든 아르웬을 되살려…….” 챙그랑, 그가 쥐고 있던 검이 바닥으로 추락했다. ……여주를 되살린다는 게 그렇게 기뻤나? #집착광공남주 #미친남주 #더미칠예정인남주 #절절남주 #여주바라기남주 #정령여주 #시한부여주 #사업여주 #플렉스여주 #눈새일수밖에없는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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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만 짓다 끝나는 귀농 소설에 빙의한 줄 알았다. 마기에 미쳐 여주를 죽인 남주가 나타나기 전까진. “악시온…… 이요?” 찹쌀떡 같은 뺨, 올망졸망한 입술, 은구슬 같은 눈. 이 미모 남다른 아기가……. “네. 영애께서 입양하신 아이잖습니까.” 내 아들이자 세계 멸망의 주범이라니. 남주가 새엄마를 죽이기까지 앞으로 7년. 피폐물을 생존물로 바꿔 보기로 했다. 엄마는 살고 싶어요, 아드님……! *** 무일푼 미혼모(?)의 현실에 우선 농덕의 특기 살려 여주 아빠와 계약했다. 처음엔 그저 분유값이나 벌어 볼 생각이었는데 “이게 ‘밥’이라고? 씹을수록 단맛이 나!” “이 밥으로 세계의 식량난을 해결하겠군요!” “이 쫄깃함! 떡이라고 했나요? 이건 참을 수 없어!” 한국의 맛을 전파해 버렸다? 이제 내 새끼 폭주 엔딩만 막으면 완벽하건만 “날 길들이고는…… 이제 와서 끝이라고?” “당신이 없다면 이 세상은 의미가 없어.” “내가 미치는 게 보고 싶었나?” 이번엔 미래 사돈이었던 여주 아빠가 폭주해 버렸다. 히익. #빙의물 #육아물 #농사물 #능력여주 #유쾌여주 #츤데레남주 #까칠->절절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