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령의 여인이 결혼을 안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인 리담의 수도 라비던. 그 라비던 제일가는 졸부 집안의 유순한 맏딸, 레이알렉시스 르아넬로. 모종의 사고를 당한 그녀는 병석에서 일어나자마자 약혼자를 뻥 차 버린다. “……죽다 살았다더니 미치기라도 한 겁니까, 알렉스?” “나한테 차여서 정 마음이 불편하면, 내가 미친 것 같아서 파혼했다고 전해.” 병상에 누웠던 사이 ‘이세계’를 맛보고 ‘독신’을 꿈꾸며 각성한 것이다. ‘아무도 결혼하려 하지 않는 여자’가 되기로! *** “세상에, 저런 상스러운 말을! 이래서 졸부는 어쩔 수 없나 봐요.” “어? 근데, 이 중에 정말 귀족이신 분이 있나요? 여자한테는 작위 안 주잖아.” 1년에 한 번 있는 대연회, 레이가 ‘라비던의 마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을 때였다. “라미엘 루이반 님께서 오셨습니다!” 은발 금안의 조각 같은 미남, 스물두 살에 공작위에 오를 예정인 유력자. 사교계의 천사로 불리는 사내가 등장하자 마녀가 일으킨 소란도 가라앉았다. “잘했어. 레이알렉시스, 너 오늘 아주 재수 없었다. 이제 너는 개도 안 데려갈 거야!” 그 틈을 타 테라스로 빠져나온 레이가 신나게 자신을 칭찬하며 홀로 식사를 하는데. “풉.” 등 뒤에서 들려오는, 지금 절대 들려서는 안 될 웃음소리의 주인공은…… 연회의 한가운데 있어야 할 ‘라비던의 천사’, 라미엘 루이반이었다! *** 도망치듯 연회장을 빠져나온 며칠 뒤, 레이는 당혹스러운 손님을 맞이하는데. “영애와 결혼을 하고자 합니다.” “……뭐라고요?” 무슨 속셈인지, 집에까지 따라와 계약 결혼을 제안하는 라미엘! 레이알렉시스는 과연, 평온한 독신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일러스트 ⓒ 비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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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쿵심쿵 분홍주의보 발령♥ 상큼발랄 여대생? 노우!! 털털한 공대생에 위대(胃大)한 여자 ‘서민유’. 모태솔로 서민유를 갸륵히 여겨 하늘에서 ‘썸’을 내리셨으니, 그 상대는 바로, ‘절벽 위의 꽃’으로 불리는 ‘선우빈’. 하지만 썸도 타본 사람만 탈 수 있다고, 왜 자꾸 오빠 앞에서 접시까지 씹어 먹을 것처럼 먹어대고 당장 참수당해도 어색하지 않을 죄수의 형상을 보이게 되는 걸까. ‘러브 인 캠퍼스’는 무슨, 하면서 포기하려 했는데…… 이 오빠 눈에 “귀여워 죽겠네”가 쓰여 있는 것처럼 보이는 건 나만의 착각인가요? 착한 일 많이 하고 교회 가면 ‘옜다, 선물이다’ 줄 것 같은 훈남 선우빈과 고기 앞에선 썸도 망각해버리는 연애 고자 서민유. 두 사람이 여러분의 심장에 분홍 기운을 담뿍 넣어드립니다!
마족과 인간이 대립하는 시대. 인간의 영역인 ‘율국’과 마족의 영역인 ‘엘른’ 사이에는 놀랍게도 두 종족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우즈 마을’이 존재했다. 시에나, 율국 루이엘슨 왕의 정비 태생인 유일한 공주. 그녀가 이 ‘우즈 마을’을 만들고 보살펴 왔던 이유는 단 하나였다. “함께 있고 싶어.” 지크라는 이름의 마족 소년이 시에나의 앞에 나타난 순간, 어쩌면 두 종족 간의 벽은 이미 허물어지기 시작했던 건지도 모른다.
출장에서 돌아와 피곤한 몸으로 잠든 가연은 눈을 떠 보니, 격정 로맨스 <그 남자, 유혹>의 여주 ‘세린’이 되어 있었다! 믿을 수 없는 현실에 ‘타임리프’까지 그녀를 덮치고……. “9월 14일이 벌써 몇 번째야!” 가연은 욱하는 마음에 자신을 괴롭히는 회사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다 하며 ‘사이다’를 퍼붓고 다닌다. 그러나 이대로 반복되는 삶을 살 수는 없는 노릇. 책 속에서 탈출할 방법을 진지하게 고민하던 가연은 ‘여주’인 자신이 ‘남주’를 만난 적이 없음을 깨닫고, 소설 스토리대로 그를 만나러 호텔로 향한다. 그리고 남주 ‘라이언’을 만나긴 했는데, 이럴 수가! “네가 왜 여기서 나와?” 우여곡절 끝에 <그 남자, 유혹>의 두 주인공이 만나고, 드디어 멈췄던 시간이 흐르기 시작하는데……. 두 사람은 무사히 소설 속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하늘이 밀어주는 기적 같은 러브 스토리 <로맨스로 퐁당!> 일러스트 ⓒ still
출장에서 돌아와 피곤한 몸으로 잠든 가연은 눈을 떠 보니, 격정 로맨스 의 여주 ‘세린’이 되어 있었다! 믿을 수 없는 현실에 ‘타임리프’까지 그녀를 덮치고……. “9월 14일이 벌써 몇 번째야!” 가연은 욱하는 마음에 자신을 괴롭히는 회사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다 하며 ‘사이다’를 퍼붓고 다닌다. 그러나 이대로 반복되는 삶을 살 수는 없는 노릇. 책 속에서 탈출할 방법을 진지하게 고민하던 가연은 ‘여주’인 자신이 ‘남주’를 만난 적이 없음을 깨닫고, 소설 스토리대로 그를 만나러 호텔로 향한다. 그리고 남주 ‘라이언’을 만나긴 했는데, 이럴 수가! “네가 왜 여기서 나와?” 우여곡절 끝에 의 두 주인공이 만나고, 드디어 멈췄던 시간이 흐르기 시작하는데……. 두 사람은 무사히 소설 속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하늘이 밀어주는 기적 같은 러브 스토리 일러스트 ⓒ still
마족과 인간이 대립하는 시대. 인간의 영역인 ‘율국’과 마족의 영역인 ‘엘른’ 사이에는 놀랍게도 두 종족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우즈 마을’이 존재했다. 시에나, 율국 루이엘슨 왕의 정비 태생인 유일한 공주. 그녀가 이 ‘우즈 마을’을 만들고 보살펴 왔던 이유는 단 하나였다. “함께 있고 싶어.” 지크라는 이름의 마족 소년이 시에나의 앞에 나타난 순간, 어쩌면 두 종족 간의 벽은 이미 허물어지기 시작했던 건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