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되었습니다. 동생과 8년 만에 재회한 날, 재원은 죽었다. *** 8년 전 집을 나간 동생 해우는 정확히는 입양된 형제다.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얼마 뒤 해우는 돌연 집을 나갔고, 이후로 연락도 받지 않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 헤어져 있는 동안 해우는 배우로서 성공하고, 재원은 멀리서 그를 지켜보는 일이 이어졌다. 어느 날, 잔뜩 취한 해우가 찾아와 ‘집에 재워주면 안 돼요?’라고 묻기 전까지는. 재원은 해우의 요구를 거절했다. 돌아가기에 이제는 너무 긴 시간이 흐른 뒤였다. 재원은 취한 해우를 바래다주기 위해 운전대를 잡았고, 그것이 둘의 마지막이었다. 교통사고로 재원이 사망하였으므로. 그러나 분명 죽었어야 할 재원은 낯선 몸에서 깨어난다. ‘장도하’라는 이름의 신인 연극배우가 그가 새로 살아야 할 삶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동생 ‘해우’와의 또 다른 인연의 시작이기도 했다.
🌟 BL 소설 중 상위 22.13%
평균 이용자 수 423 명
* 100명이 선택하면 '명작' 칭호가 활성화 됩니다.
'명작'의 태양을 라이징 해보세요.
※ 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되었습니다. 클럽에 출동해 마약범의 난동을 제압한 강력계 형사 민호. 상의가 피에 젖어 난감해하는데 웬 잘생긴 시민이 옷을 빌려주겠다고 나선다. 얼마 뒤, 시민의 친절에 감사하며 옷을 돌려주기 위해 만났는데…… “전 형사님이 제가 마음에 안 드는 줄 알았어요. 이렇게 추근거렸는데 영 딴소리만 하니까.” “아, 그럼 그 겉옷도…… 그래서 준 거야?” “21세기에 꿍꿍이 없는 호의는 없어요.” 그 시민이 알고 보니 흥신소 직원이란다. 심지어 직업적 특기를 살려 민호를 졸졸 따라다니면서 “한 번만 하자”고 졸라대는데……. 뻔뻔하고 까칠하게 들이대는 흥신소 직원 공과, 무심하고 조금은 엉뚱한 형사 수의 유쾌한 버디물!
클럽에 출동해 마약범의 난동을 제압한 강력계 형사 민호. 상의가 피에 젖어 난감해하는데 웬 잘생긴 시민이 옷을 빌려주겠다고 나선다. 얼마 뒤, 시민의 친절에 감사하며 옷을 돌려주기 위해 만났는데…… “나랑 한 번 할 생각 없어요?” “없는데.” 그 시민이 알고 보니 흥신소 직원이란다. 심지어 직업적 특기를 살려 민호를 졸졸 따라다니면서 “한 번만 하자”고 졸라대는데……. “미안한데 내 사전에 친구랑 섹스는 없어.” “제 사전엔 있는데.” “……네 사전에 있으면 뭐 해. 그럼 너 혼자 다른 친구 구해서 하든가. 왜 없는 사전을 뒤적거려?” 뻔뻔하고 까칠하게 들이대는 흥신소 직원 공과, 무심하고 조금은 엉뚱한 형사 수의 유쾌한 버디물!
대학에 합격한 날, 게이바에서 잘생긴 남자를 헌팅해 원나잇 했다. 어차피 이런 밤은 일회용 아니겠는가. 만족스럽게 즐긴 후, 남자의 번호를 차단하고 일상으로 돌아갔다. 그런데 오티에서 어째 낯익은 얼굴을 선배로 조우하게 된다. 남자가 웃는 얼굴로 속삭인 말은……. "근데 우리 공주 씨는, 사람 먹고 버리는 게 취미인가 봐?" ……아무래도 X된 것 같다.
#게임물 #어쩌면다정공 #쟤를구하고나도구하고싶수 #쌍방구원 최정윤은 플레이하던 게임 러브랜드 속에 떨어졌다. 아무 전조도 없이 그냥 벌어진 일이었다. 러브랜드는 멸망한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괴물이 가득한 문화단지에 갇힌 주인공을 구하는 게임이었다. 정윤은 이 상황이 어처구니없지만 멍하니 있기엔 게임의 아포칼립스 세계관이 너무 하드코어했다. 현실로 돌아가기 위해선 주인공을 도와 게임을 깨야 할 것 같은데……. “죽으면 끊임없이 되살아나더라고. 처음엔 내가 미친 줄 알았지. 미쳐서 이 악몽을 끊임없이 되풀이하는 거라고.” 게임 속에서 천 번의 죽음과 로딩을 반복한 주인공 강이환은 정윤이 알고 플레이하던 그가 아니었다. 멸망한 세계에서 홀로 마모되어 버린 이환은 냉정할 뿐 아니라 갑자기 나타난 정윤을 경계하고 의심했다. 그러나 그가 의심하거나 말거나, 정윤은 주인공 이환에게 달라붙는 것밖에 수가 없었다. 게임을 돌아다니는 괴물들은 평범한 정윤이 상대하기엔 너무 끔찍했으니까. “넌…… 안 무서워?” “천 번쯤 죽고 살고 이 짓을 반복하면 다 익숙해져.” 정윤은 이곳 러브랜드에서 강이환을 구하고 싶어졌다.
#게임물 #어쩌면다정공 #쟤를구하고나도구하고싶수 #쌍방구원 최정윤은 플레이하던 게임 러브랜드 속에 떨어졌다. 아무 전조도 없이 그냥 벌어진 일이었다. 러브랜드는 멸망한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괴물이 가득한 문화단지에 갇힌 주인공을 구하는 게임이었다. 정윤은 이 상황이 어처구니없지만 멍하니 있기엔 게임의 아포칼립스 세계관이 너무 하드코어했다. 현실로 돌아가기 위해선 주인공을 도와 게임을 깨야 할 것 같은데……. “죽으면 끊임없이 되살아나더라고. 처음엔 내가 미친 줄 알았지. 미쳐서 이 악몽을 끊임없이 되풀이하는 거라고.” 게임 속에서 천 번의 죽음과 로딩을 반복한 주인공 강이환은 정윤이 알고 플레이하던 그가 아니었다. 멸망한 세계에서 홀로 마모되어 버린 이환은 냉정할 뿐 아니라 갑자기 나타난 정윤을 경계하고 의심했다. 그러나 그가 의심하거나 말거나, 정윤은 주인공 이환에게 달라붙는 것밖에 수가 없었다. 게임을 돌아다니는 괴물들은 평범한 정윤이 상대하기엔 너무 끔찍했으니까. “넌…… 안 무서워?” “천 번쯤 죽고 살고 이 짓을 반복하면 다 익숙해져.” 정윤은 이곳 러브랜드에서 강이환을 구하고 싶어졌다.
#(아마도)쓰레기공 #어려서그래요공 #반성합니다공 #무덤덤수 #제눈에안경수 선우영은 가진 것이라곤 없이 살아왔다. 친구도 없고, 누가 자신을 오해해도 아무렇지 않았다. 알바로 하루를 채워도 튼튼한 몸이 있어 할머니를 모실 수 있으니 다행이라는 생각뿐이었다. 그런데 그 애, 권강우가 예쁘게 웃으며 다가왔다. “어때, 영아. 내 사람이 돼볼 생각 없어?” 영에게 목줄을 채우는 대가로 돈을 주겠다는 제안. “얼른 결정해 줘. 나만 본다고. 그래야 나도 예뻐해 주지, 응?” 그저 달콤하기만 한 제안이 아니라는 건 영도 알았다. 무조건적인 복종을 바라는 제안에 위험이 없을 리가. 하지만 강우는 이미 영 안에 들어와 있었다. *** 그는 원래도 전략적인 사람이었다. 뭔가를 정말로 강하게 원한다면, 이전과는 아예 다른 태도로 접근해야 한다는 걸 알았다. 게다가 이번 경우는 훨씬 더 특수하지 않은가. 원하는 대상이 물건이 아니라 사람이었으니까 말이다. 그리고 과연 선우영은 금방 마음을 풀고 권강우를 용서했다. 놀라울 것도 없었다. 권강우는 얻고자 하면 무엇이든 얻어내는 사람이었다.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도, 손쉽게. 그게 권강우였다. 강우는 피식 웃고는 핸드폰을 가볍게 소파에 던진 후 몸을 일으켰다. 영은 찌에 걸린 물고기처럼 순순히 강우에게 가까워져 오고 있었다. 다치지 않게 천천히 끌어당겨야 하기에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결국 시간문제일 뿐이다. 언젠간 결국 낚이는 것이 예정된 그림이다. 일은 순탄하게 풀리고 있었다. 신경 쓸 만한 것은 정말로, 아무것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