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십대 초반의 나이에 난소암 말기 선고를 받은 유나. 그녀는 죽기 위해 올라간 산 정상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진 뒤, 정체 모를 아주머니의 도움을 받는다. 그런데 여자는 뜬금없이 나무로 만든 패를 주며, 이 패에 적힌 사주의 남자와 혼인하면 목숨을 부지할 수 있을 것이라 말한다. 뭐? 결혼……?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에 당황한 유나. 하지만 다음 날 일시적으로 병이 깨끗하게 나은 것을 깨닫고 마음을 고쳐먹는데. 뜻밖에도 그 운명의 남자가 제 회사 상사라는 것을 알게 된다! “혹시 나한테 무슨 할 말 있습니까?” 꿀꺽, 침을 삼킨 유나가 서늘한 눈빛의 그를 올려다보았다. 하고 싶은 말은 딱 하나. “저랑 결혼해주세요.” 이번 생, 어떻게 해서든 이 남자와 꼭 결혼하고 만다! 일러스트 By 르타(@RTA_AAA) 타이틀 By 타마(@fhxh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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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을 본다는 이유로 남들과 다른 삶을 살던 낙원. 어느 날 눈앞에 평생을 귀신에게 시달린 남자가 나타난다. “연봉은 두 배, 귀신 퇴치 시 3억 어떻습니까.” 낙원이 귀신을 보는 능력뿐 아니라 퇴치 능력까지 갖춘 걸 알게 된 남자는 비서가 되어줄 것을 부탁하고, 그녀는 기꺼이 제안을 받아들인다. 아, 연봉 두 배는 못 참지. 낙원은 타고난 능력을 이용해 최고의 비서로 거듭나고 거액의 연봉을 받으며 행복한 삶을 즐긴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자신을 보는 그의 눈빛이 어딘가 심상치 않음을 깨닫는다. “관심, 있으면 어떻게 되는데.” “난 오히려 좋은데. 우리가 그런 소문 나는 거.” “생각해 봐. 나랑 결혼하면 평생 잃지 않는 직장을 갖는 거야.” 아니, 저희 계약 관계 아니었나요……?
잠에서 깼을 때 낯선 남자가 눈앞에 있는 일 같은 건 드라마 속에서나 가능한 줄 알았다. 그 어처구니없는 일을 몸소 겪게 되기 전까지. “누구세요……?” “그건 내가 하고 싶은 말인데요.” 파리에서 파티시에로 일하는 청은은 시골에서 열리는 친구의 결혼식에 참석한 뒤, 오래된 저택에서 하룻밤을 보낸다. 그런데 눈을 떠보니 웬 낯선 남자가 제 곁에 누워 있다! 알고 보니 저택 주인이 방을 잘못 안내해 그만 함께 자게 된 것! 놀란 청은은 지난밤의 해프닝을 없던 일로 여기며 저택을 나오지만, 무슨 인연인지 돌아온 파리에서 자꾸만 남자와 마주치게 되고. “우연치곤 너무 신기하지 않아요? 이렇게 다시 만난 거.” “어디에서 일해요? 돌아가기 전에 한번 들르고 싶은데.” 그는 청은에게 관심을 보이며, 자신이 운영하는 호텔 베이커리의 수석 파티시에가 되어 달라고 하는데……. “난 이게 우리의 마지막은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기왕이면 일주일에 다섯 번쯤 보는 사이가 됐으면 좋겠는데.” 그런데 이 남자, 꼬시는 스킬이 심상치가 않다. 일러스트 By 피어나(@bloompieona) 타이틀 디자인 By 타마(@fhxh0430)
약속 자리에 갔다가 우연히 상사를 만나게 된 새봄. 같이 점심을 먹자는 말에 약속도 파투난 겸 그를 따라나선다. 그런데 둘뿐일 줄만 알았던 식사 자리에 두 사람이 더 있다? “너무 보고 싶었어요. 만나서 반가워요.” 새봄은 제 손을 잡고 눈물을 흘리는 여자를 보며 깨달았다. 제가 상사의 연인이 되어, 그의 부모님을 만나 뵙고 있다는 걸. “어떻게 저한테 이러실 수가 있어요?” “속인 건 미안해요. 그치만 사정을 얘기했으면 같이 들어가 주지 않았을 거잖아요?” 뻔뻔한 대답에 당황한 새봄은 다신 그와 얽히지 않겠다 다짐하지만, “뭐야, 이거 왜 이래?” 전날, 그가 막무가내로 끼워준 반지가 손에서 빠지지 않는다! 말도 안 돼……! 어떻게든 반지를 빼보려 안간힘을 쓰는 새봄. 하지만 재앙은 거기서 끝이 아니었으니. “결혼합시다.” “네……?” “결혼하자고요, 우리.” 새봄이 빙긋 미소 짓는 그를 황망히 올려다보았다. 대체 왜 이래요, 나한테. 표지 디자인 By 몬스테라(@healthyMonstera) 타이틀 디자인 By 타마(@fhxh0430)
“맞아. 나 너 몰래 혜린이 만났어. 앞으로도 계속 만날 거고.” “…….” “근데 널 버리겠다는 건 아냐. 나한텐 걔만큼 너도 소중하니까.” 결혼식 날, 6년 사귄 연인은 당당히 바람을 밝힌 것도 모자라 희대의 개소리를 내뱉었다. 그 모습에 분노한 나진은 결혼을 파투 낸 뒤, 신혼 여행지였던 발리로 혼자 여행을 떠난다. “뭐야, 너도 이 비행기 타?” 그런데 비행기 안에서 상사인 태경을 만나고, 자신과 결혼 날짜가 같았던 그에게서 놀라운 소식을 듣는다. “나도 결혼 깨졌어.” 같은 날 결혼하려던 그와 자신이 같은 날 파혼을 하다니! 데칼코마니 같은 상황에 묘한 동질감을 느낀 나진. 그녀는 발리에서 태경과 추억을 쌓으며 점점 가까워진다. “처음이야. 누군가랑 같이 있는 걸 즐겁다고 느낀 건.” 그리고 태경과 함께 보내는 마지막 밤. 나진은 그와 입을 맞춘 뒤 설레는 마음으로 호텔에 돌아와 잠을 청하는데. 이럴 수가! 눈을 뜨니 기막힌 일이 일어나 있다. 결혼식을 하기 전, 3개월 전으로 돌아가 있는 것! “정말 과거로 돌아온 게 맞구나…….” 나진은 이 상황이 꿈이 아니라는 걸 깨닫고 굳게 결심한다. 이렇게 된 이상, 후회되던 미래도 바꾸고, 자신을 배신한 자들에게 복수도 해주겠다고. 일러스트 By 몬스테라(@healthyMonstera) 타이틀 디자인 By 타마(@fhxh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