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야, 이 세상엔 이승을 떠도는 사람도 귀신도 아닌 잡것들이 있는데 말이다…….” “사람도 귀신도 아닌 잡것? 그건 뭔데, 할머니?” 어린 시절, 보라는 할머니가 용한 무당이라 철석같이 믿었다. 무릎을 베고 누운 그녀에게 용혜는 그 묘하디묘한 존재에 대해 일러 준 적이 있었다. “의지할 빙, 귀신 신. 빙신(憑神)이라고 하지.” *** [속보] ONE NINE 출신 배우 강은후, 오늘 오전 극단적 선택으로 생명 위독. 팬들은 큰 충격! 연예계를 뒤흔든 속보와 함께 그녀의 인생에 한 남자가 찾아온다. “나 자살 아니야!” 인간에게 의지해야만 살아갈 수 있는, 이름하여 빙신(憑神)의 형태로 말이다. “날 먹이고 입히고 재워.” 이 시대의 유교걸, 혼전순결 주의자인 보라는 그 제안을 거부하려 하지만……. 거절하는 그녀에게 은후는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더한다. “10억.” 하지만 빙신은 주파가 맞는 인간의 양기를 받아야만 원래 몸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데! 그런데 그 양기를 받는 방법이… 좀 야하다? “49일 안에 뜨거운 밤을 보내야 한다고……?” 누구보다 보수적인 삶을 살아온 이 시대의 유교걸 ‘진보라’ 원래 몸을 되찾기 위해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는 국민 남신 ‘강은후’ 과연 그들은 49일 안에 뜨거운 밤을 보낼 수 있을까? 또 그를 자살로 몰아넣은 범인은 누굴까? 미스터리와 호러를 한 스푼씩 더한 로맨틱 합방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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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시는 연애 같은 건 하지 않으려고요. 특히 사내 연애는 더더욱이요.” 공개 사내 연애 끝에 이미 청첩장까지 돌렸건만 남자친구의 바람으로 파혼하게 된 구은서. 그녀는 전근을 가게 된 팀장 민도혁과의 술자리에서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그동안의 아픔을 털어놓는다. “알다시피 난, 조금 전에 송별회를 마쳤죠. 곧 출국할 예정이고.” “…….” “충동적인 불장난이라고 생각해도 좋습니다. 그러니까…… 나한테 뭐든 해 봐요. 당신 하고 싶은 대로.” 그의 위로는 달콤했고, 제안은 뜻밖이었다. 결국 은서는 술기운에, 분위기에 휩쓸려 도혁과 밤을 보내는데. 그리고 일주일 후. “좋은 아침입니다, 구은서 씨.” “팀장…… 님……?” 뉴욕에 있어야 할 도혁이 출근했다. 그의 전근이 무기한 연기된 것이다! 은서는 도혁에게 ‘없던 일로 해 달라’ 부탁하지만 그녀의 실수로 두 사람의 하룻밤이 전사에 퍼지게 되고. “구은서 씨. 달리 방법도 없는 것 같은데, 나랑 연애하는 걸로 수습하는 건 어떻습니까.” 이번에도 도혁은 예상치 못한 제안을 해 오는데…….
“보라야, 이 세상엔 이승을 떠도는 사람도 귀신도 아닌 잡것들이 있는데 말이다…….” “사람도 귀신도 아닌 잡것? 그건 뭔데, 할머니?” 어린 시절, 보라는 할머니가 용한 무당이라 철석같이 믿었다. 무릎을 베고 누운 그녀에게 용혜는 그 묘하디묘한 존재에 대해 일러 준 적이 있었다. “의지할 빙, 귀신 신. 빙신(憑神)이라고 하지.” *** [속보] ONE NINE 출신 배우 강은후, 오늘 오전 극단적 선택으로 생명 위독. 팬들은 큰 충격! 연예계를 뒤흔든 속보와 함께 그녀의 인생에 한 남자가 찾아온다. “나 자살 아니야!” 인간에게 의지해야만 살아갈 수 있는, 이름하여 빙신(憑神)의 형태로 말이다. “날 먹이고 입히고 재워.” 이 시대의 유교걸, 혼전순결 주의자인 보라는 그 제안을 거부하려 하지만……. 거절하는 그녀에게 은후는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더한다. “10억.” 하지만 빙신은 주파가 맞는 인간의 양기를 받아야만 원래 몸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데! 그런데 그 양기를 받는 방법이… 좀 야하다? “49일 안에 뜨거운 밤을 보내야 한다고……?” 누구보다 보수적인 삶을 살아온 이 시대의 유교걸 ‘진보라’ 원래 몸을 되찾기 위해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는 국민 남신 ‘강은후’ 과연 그들은 49일 안에 뜨거운 밤을 보낼 수 있을까? 또 그를 자살로 몰아넣은 범인은 누굴까? 미스터리와 호러를 한 스푼씩 더한 로맨틱 합방 프로젝트
“이제 다시는 연애 같은 건 하지 않으려고요. 특히 사내 연애는 더더욱이요.” 공개 사내 연애 끝에 이미 청첩장까지 돌렸건만 남자친구의 바람으로 파혼하게 된 구은서. 그녀는 전근을 가게 된 팀장 민도혁과의 술자리에서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그동안의 아픔을 털어놓는다. “알다시피 난, 조금 전에 송별회를 마쳤죠. 곧 출국할 예정이고.” “…….” “충동적인 불장난이라고 생각해도 좋습니다. 그러니까…… 나한테 뭐든 해 봐요. 당신 하고 싶은 대로.” 그의 위로는 달콤했고, 제안은 뜻밖이었다. 결국 은서는 술기운에, 분위기에 휩쓸려 도혁과 밤을 보내는데. 그리고 일주일 후. “좋은 아침입니다, 구은서 씨.” “팀장…… 님……?” 뉴욕에 있어야 할 도혁이 출근했다. 그의 전근이 무기한 연기된 것이다! 은서는 도혁에게 ‘없던 일로 해 달라’ 부탁하지만 그녀의 실수로 두 사람의 하룻밤이 전사에 퍼지게 되고. “구은서 씨. 달리 방법도 없는 것 같은데, 나랑 연애하는 걸로 수습하는 건 어떻습니까.” 이번에도 도혁은 예상치 못한 제안을 해 오는데…….
"야, 이 나쁜!!……?" 어두웠던 탓에 그만, 실수로 엉뚱한 남자의 뺨을 때려버렸다! 그런데 이 남자, 화를 내긴커녕 갑자기 키스를 해? “그럼 우리 사귀는 거예요?” “그럼 키스까지 해놓고 안 사귑니까?” 단, 조건이 있었다. 서로의 애인이 왜 바람나는지 알려줄 것. “혹시 손…잡아도 됩니까?” “오답이에요. 그러니까… 내 기준에는.” “네?” “그런 건 물어보고 하는 게 아니에요. 그냥 하는 거지. 다른 여자는 몰라도 난 그렇거든요.” 그러자 태율은 예고도 없이 아찔한 키스를 선사하는데……. 서른 살,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는 고등학교 국어 교사 모하나. 서른두 살, 연간 저작권료 TOP5의 이름마저 잘생긴 음악프로듀서 은태율. 서로에게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한 두 남녀의 ‘연애오답노트’가 이제 막 시작된다! *** #현대(에 있었으면 좋겠는)로맨스 #로맨틱코미디 #꽉 막힌 해피엔딩 #직진남 #배려남 #다정남 #절륜남 #동정남 #상처남 #순진남 #인줄 알았던 #짐승남 #직진녀 #사이다녀 #능글녀 #(남자 취향 빼고는)현실녀 #다정녀 #애교녀 #순정녀 #상처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