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구 짓은 이제 그만할래.” 회사 동기인 기태에게 3년간 끌려다니던 수영. 하룻밤을 끝으로 그에게 버려지다시피 한 그녀는 사랑에 진저리를 친다. 다시는 누군가에게 기대하는 일 따위 하지 않으려 했는데... 수영의 밑으로 4살 연하 인턴 해진이 들어오고, 그는 짐승의 페르몬을 풍기며 수영에게 직진한다. 그리고 기태에게 받은 상처가 무색하게 수영은 본능적이고도 순수한 해진의 매력에 빠져든다. 한편, 뒤늦게 자신의 마음을 깨달은 기태가 다시 수영에게 다가서려 하지만, 해진은 이를 두고만 보지 않는다. 결국 해진과 기태는 수영을 차지하기 위해 은밀하고도 거친 결투를 치르게 된다. 정글같은 회사 안에서 벌어지는 약육강식의 삼각로맨스!
2020년 05월 07일
1주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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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서는 의 15금 개정본입니다] 혼혈로 태어나 파란 눈을 가진 소녀 공나라. 이유도 모른 채 할머니에게 양육되며 세상과 가까이 지낼 수 없었는데. 그런 그녀에게 다가오는 비밀스러운 전학생 도원호. 그녀의 벽을 허물어버리고! 하지만 서로에게 끌리는 마음을 가로막는 운명이 도사리고 있었으니. “너, 너는!” 나라의 두 눈이 점점 커졌다. 비록 모습은 달랐지만, 그는 꿈에서라도 만나길 염원했던 첫사랑이 분명했다. “원호야!” “저를 그렇게 부르시면 안 됩니다.” “원호야. 나야, 공나라!” “당신은 신부가 되셔야 합니다. 내가 아닌…….” “그게 말이 돼?” 나라의 절규가 이어졌다. 눈물 때문에 둥근 눈망울을 덮고 있었던 검은색 서클 렌즈도 빠지고 말았다. “그렇게 서 있지 말고 내 눈을 똑바로 봐!” 원호라고 불린 남자가 나라를 향해 몸을 틀면서 차가운 눈빛과 마주쳤다. “이 또라이야! 네가…… 네가 어떻게 그래, 응?” 눈가에 맺혀있던 눈물이 떨어지고 그녀의 파란 눈이 세상에 드러났다. “공나라 씨는 지금부터 도원호를 잊어야 합니다.” “도원호 진짜 또라이 맞네. 기억 안 나면 내가 친히 말해줘?” 심장이 짓눌린 것처럼 흐느꼈다. 그러다 절대 잊어선 안 되는 두 사람만의 시간이 동시에 번져갔다.
“제가 더 잘할게요.” 무척이나 음험하고 앙큼했다. 힘들어 그런가 싶기엔 기주를 받아들인 품이 보기 좋게 익었다. 결국 이럴 거였으면서. “나한테 원하는 게 뭐야?” “오빠를 갖고 싶어요.” 그와 결혼하는 조건은 하나였다. 시어머니 은옥이 내건 '임신 금지'. 그런데…. *** “환자분, 태아는 유산된 상태였습니다.” 결국 은옥이 바란 게 이거였나…. 돌이켜 보면 기주와 보낸 무수한 밤은 스치는 바람에 불과했다. 긴 진통 끝에 서아는 덧없는 해답을 얻었다. 은옥이 살아 있는 한 기주를 절대 가질 수 없다고. 끝내 그와의 기억을 스스로 지우기로 결심했다. “지금 몇 년도죠?”
혼혈로 태어나 파란 눈을 가진 소녀 공나라. 이유도 모른 채 할머니에게 양육되며 세상과 가까이 지낼 수 없었는데. 그런 그녀에게 다가오는 비밀스러운 전학생 도원호. 그녀의 벽을 허물어버리고! 하지만 서로에게 끌리는 마음을 가로막는 운명이 도사리고 있었으니. “너, 너는!” 나라의 두 눈이 점점 커졌다. 비록 모습은 달랐지만, 그는 꿈에서라도 만나길 염원했던 첫사랑이 분명했다. “원호야!” “저를 그렇게 부르시면 안 됩니다.” “원호야. 나야, 공나라!” “당신은 신부가 되셔야 합니다. 내가 아닌…….” “그게 말이 돼?” 나라의 절규가 이어졌다. 눈물 때문에 둥근 눈망울을 덮고 있었던 검은색 서클 렌즈도 빠지고 말았다. “그렇게 서 있지 말고 내 눈을 똑바로 봐!” 원호라고 불린 남자가 나라를 향해 몸을 틀면서 차가운 눈빛과 마주쳤다. “이 또라이야! 네가…… 네가 어떻게 그래, 응?” 눈가에 맺혀있던 눈물이 떨어지고 그녀의 파란 눈이 세상에 드러났다. “공나라 씨는 지금부터 도원호를 잊어야 합니다.” “도원호 진짜 또라이 맞네. 기억 안 나면 내가 친히 말해줘?” 심장이 짓눌린 것처럼 흐느꼈다. 그러다 절대 잊어선 안 되는 두 사람만의 시간이 동시에 번져갔다.
“결혼은 싫고, X나 하죠.” 아버지의 강요로 나간 맞선 자리에서 당돌한 제안을 던진 윤. 남자, 강우에게선 의외의 대답이 돌아왔다. “앞으로 세 번만 더 만나요. 그래도 별로면 그땐 하고 싶은 대로 해요.” 첫 만남에 잊지 못할 정사를 치른 두 사람. 서로의 몸이 주는 위험한 감각에 빠져들던 어느 날. 윤은 아버지의 사업 부도로 멀리 도망친다. 6년 후, 저택의 가사도우미가 된 윤은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고, 어둑해진 시야가 혼미해질 즘 강우의 음성이 낮고 무겁게 울렸다. “남의 옷이 탐나서 입었을 정도면 부족한 뭔가가 있다는 건데. 내가 채워주지.” 6년 만에 만난 그의 제안은 느닷없으면서도 달콤하고 노골적이었다. 절박한 상황에 내몰린 윤은 흔들리는 자신이 원망스러웠다. “내가 뭘하면 돼요?”
잘나가는 커리어우먼, 그러나 사랑에는 초보인 데일리 톡 대표, 은수. 2년간의 계약 연애를 비참하게 끝내고 홧김에 간 클럽에서 낯선 남자 정우를 만난다. 서로를 유혹하는 눈빛과 술에 취한 두 사람은 격정의 밤을 보내게 되고, 그날 새벽 수면 장애가 있는 정우는 은수의 샤워하는 소리에 오랜만에 숙면을 취하지만, 은수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나버린다. 이후 마주칠 것 같지 않은 두 사람은 데일리 톡 대표와 편집장 지원자로 다시 만나게 되고, 은수의 샤워를 사수(?)하려는 정우의 무한 들이댐이 시작되는데. 발랄하고 엉큼하기 짝이 없는 그들의 브레이크 없는 로맨스! -본문 중에서- 차정우가 은수의 엉덩이로 팔을 두르더니 그녀를 번쩍 들었다. 두말할 것도 없이 유려한 곡선을 자랑하는 여체는 하얀 시트 위에 올려졌다. “오늘 밤 만족스러우면 이거 끝나고 같이…….” “같이?” “샤워하고 갈래요?” 그간의 경험으로 상대의 인상만 봐도 대충 성향이나 성격은 파악이 됐다. 차정우는 얇은 속쌍꺼풀의 눈매가 가로로 곱상하게 뻗었다. 슬쩍 처진 눈이 순하게 보일진 몰라도 고집이 만만치 않은 놈일 것이다. “지금 어딜 봐요? 딴생각하면 밤새 괴롭힐 거예요.” 망사 위로 키스를 퍼붓다 보니 어설프게 내려져 흐물거리는 원피스가 성가셨다. 성가시면, 없애면 될 일이다. 지익, 쫘악! 오늘 은수는 누드 색의 브래지어와 팬티에 맞춰 가터벨트를 둘렀다. 투명한 피부에 녹아들기 직전의 레이스들은 수컷의 욕정을 자비롭지 못하게 했다. 엉겨 붙어 키스를 받아내는 바람에 가슴은 젖꼭지를 얄궂게 드러냈다. 한쪽으로 뭉쳐진 살덩어리를 차정우가 맛나게도 씹어 삼켰다. 이내 브래지어의 버클이 풀리며 상체를 옥죄던 느낌도 사라졌다. 잘 익은 호빵을 올려놓은 것 같은 젖망울은 작은 힘에도 풍덩거렸다. 살색의 향연에 차정우의 동공이 잔뜩 벌어져 붉게 올라왔다. “아, 더워.” 확 달아오른 열기를 참지 못하고 은수는 그의 티셔츠의 하단을 잡아 올렸다. 골반에 걸쳐진 청바지를 경계로 견고한 복근이 펼쳐지자 그녀의 눈이 펑 뚫렸다. 연한 구릿빛을 입은 건장한 신체는 진작 앳된 티를 벗어내 위엄을 과시했다. 화끈거리는 창피를 숨기려 은수가 고개를 휙 돌렸다. 저도 모르게 눈을 질끈 감자 베개를 움켜쥔 손바닥 위로 낯선 체온이 느껴졌다. 묵직함이 누르는 감촉이란, 마치 듬직한 이불과도 같았다. 탱글 솟은 유두로 온몸의 혈관을 팽창시킬 뜨끈한 입김이 닿았다. 달콤한 고통이 되어버린 애무에 키스로 부르튼 입술을 바짝 깨물었다. 아픈 건 아니었다. 처음이라 하면 거짓말이라 할 만큼 충동적으로 그를 원하니까. 이를 알아차린 차정우도 이성이 하얗게 말라버렸다. 도저히 답이 안 나오는 이 순간을 그저 우연으로 치부할 수만은 없었다. 혓바닥으로 감은 젖살을 빨아들이면서도 시선은 핑크빛으로 물든 얼굴에서 떨어질 줄 몰랐다. ‘뭐지? 뭔데 이렇게 반응해? 저러니까 더 환장하겠네.’ 말하는 건 통통거리지만 어째 침대 위에선 발가벗겨진 순결한 처녀 같을까. 차정우는 눈앞의 은수가 클럽에서 봤던 그녀가 맞나 싶을 만큼 반전이 기가 막힌다고 생각했다.
“내게서 1미터 이하로는 오지 않도록 해요.” 모든 걸 다 가졌지만, 사랑만은 가질 수 없는 남자, 박강우! 그가 사람 냄새 제대로 나는 농사꾼, 이로다를 비서로 맞이했다. “사장님, 정말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하루가 멀다고 사고 치기 바쁜 비서 덕에 철옹성 같은 사장님이 무너졌다. 한여름, 이들이 뜨거운 건 계절 탓이 아니다. 호텔을 배경으로 보기만 해도 후끈해지는 연애담이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
“나랑 결혼하고 몸도 섞어. 정확히 1년만.” 엄마가 그토록 바라던 재벌가와의 결혼. 지옥 같은 집에서 벗어나기 위해 현오의 손을 붙잡았다. 그가 바라는 건 결혼과 잠자리 뿐. 유나는 사사로운 감정을 배제한 채 몸이 주는 쾌락만 즐기겠다는 그의 뜻을 받아들였다. 어차피 사랑하지 않을 테니, 그를 철저히 남편으로 이용하리라 다짐했다. * 제 앞에서 모든 걸 드러낸 현오가 뺨에 입술을 댔다. “강유나, 넌 살이 너무 달아. 이걸 일 년만 하기엔 너무 아까울 정도로.” “……!” 유나를 품은 후 그의 욕구는 갈수록 더했다. “어쩌지, 이미 중독된 것 같은데.”
“나? 당신 남편.” 스타 여배우의 치명적인 결혼 스캔들. 상대는 병으로 죽은 줄만 알았던 서류상의 남편 도준이었다. 엄마의 빚으로 팔려가듯 혼인했던 해주. 3년 전 기억 속 남편은 그가 아니었다. “그럼 돌아가신 분은요?” “내 쌍둥이 형.” 두 형제의 농간이었을까. 낮게 치켜뜬 도준의 눈빛은 해주를 헤집었다. “이혼할까? 아니면 나랑 살래?” 밑도 끝도 없는 불장난에 해주의 발끝을 타고 불길이 휘몰아쳤다. 마수에 걸려든 게 분명했다 이는 발버둥 칠수록 빨려들어 가는 늪보다 더한 결혼의 시작이었다.
“맞선이 아니라 결혼 면접이다.” “다 싫고요! 할아버지 마음에 쏙 드는 신랑감을 제가 찾아볼게요.” 집안의 결혼 압박을 피해 홀로서기에 나선 스물세 살 고은새. 큰소리는 쳤지만, 현실은 구 남친 결혼식에 하객으로 처량하게 앉아있게 된다. 게다가 취업도 급해진 그녀는 망해가는 놀이공원인 코코랜드에 입사하게 되는데…. “아무래도 너한테 반했나 보다.” 그런데 코코랜드의 대표가 구 남친 결혼식을 초토화 시킨 장본인? 흑표범을 닮은 남자 류범은 어느덧 은새를 향해 사냥하듯 직진으로 다가온다. 하지만 현실적인 장애물 앞에서 그들의 사랑은 위태롭기만 하고…. 류범은 확실히 은새를 쟁취하고 코코랜드를 살리기 위해 진짜 기획된 방송 〈수상한 결혼 면접〉에 참여하게 된다. 과연 류범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인가 아니면 사냥꾼에게 잡아먹힐 것인가! 너무 섹시해서 환장할 로맨틱코미디, 수상한 결혼 면접.
제주로 떠난 정인은 독한 위스키에 취해가던 중 도하를 만난다. “나 곧 죽어요.” “하룻밤 즐긴다고 죽으면 우습지 않나?” 정인은 절박하면서도 비밀스러운 감정이 솟구쳤다. 충동적인 하룻밤, 정인의 손길이 닿자 그는 발악하듯 꿈틀거렸다. 그러다 보게 되었다. 도하의 심장을 기적적으로 비켜 간 흉터를. “빨간약 바르자.” 정인은 찬 기운이 벤 와인을 흉터 위로 부었다. 영혼마저 뒤흔들어 버린 밤을 보낸 후 어긋난 이별을 맞이하는 두 사람. 4년 후, 정인을 다시 만난 그는 진짜 사냥을 시작한다.
“돈 말고 더 센 건 없어요?” 순간 그는 검게 반짝이는 동공으로 하연의 가면 속 욕정을 읽으려 들었다. 누구에게도 허락한 적 없는 적나라한 내면이었다. 마치 시간이 멈춘 듯했다. 극악의 절정에 이른 후 하연의 요구를 잊은 그가 규칙을 깨고 말았다. “우리 사귈까?” “안 해요. 그런 거.” “결혼은?” “아쉽지만 우리의 밤은 여기서 끝이에요.” 그와의 하룻밤이 그렇게 저물어갔다. 규칙이 완벽하게 지켜지던 순간. 하연의 핸드폰으로 메시지가 도착했다. [서 비서 아직 퇴사 상태 아니야.] 금방이라도 울음이 터질 것 같았다. 좋아서도, 싫어서가 아닌 이럴 수밖에 없는 처지가 미워서……. 다음 날, 하연은 제가 정한 운명을 거스르고 밤을 보낸 남자의 비서가 되었다.
제주로 떠난 정인은 독한 위스키에 취해가던 중 도하를 만난다. “나 곧 죽어요.” “하룻밤 즐긴다고 죽으면 우습지 않나?” 정인은 절박하면서도 비밀스러운 감정이 솟구쳤다. 충동적인 하룻밤, 정인의 손길이 닿자 그는 발악하듯 꿈틀거렸다. 그러다 보게 되었다. 도하의 심장을 기적적으로 비켜 간 흉터를. “빨간약 바르자.” 정인은 찬 기운이 벤 와인을 흉터 위로 부었다. 영혼마저 뒤흔들어 버린 밤을 보낸 후 어긋난 이별을 맞이하는 두 사람. 4년 후, 정인을 다시 만난 그는 진짜 사냥을 시작한다.
“남들보다 조금 일찍 너를 알아봤을 뿐이야.” 누군가에겐 첫사랑이 되지만, 다른 누군가는 짝사랑이 되었다. “열다섯 살의 너도 좋지만, 난 지금의 널 사랑해.” 사랑을 지키려던 한 남자는 20년을 훌쩍 뛰어넘어야 했고, 그 사랑을 기다려온 다른 남자는 20년을 기다려야 했다. 두 남자 사이에서 ‘소녀’가 된 그녀는 ‘스무 살’에 진짜 사랑을 시작했다! [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
정략결혼을 위해 나간 자리에서 정원은 상대 남자, 건우를 보고 첫눈에 반한다. 건우는 사랑하는 사람이 따로 있다고 했지만 정원은 결혼을 감행한다. 2년 뒤, 건우는 사랑하는 이가 돌아왔다며 떠나버리고, 그의 곁에서 빈껍데기였던 자신을 되돌아보며 정원은 복수를 다짐한다. 그리고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으로 건우가 사랑하는 X를 유혹한다. *** “졸업생입니까?” “아니요.” “일부러 날 찾아온 거예요?” 입안으로 몰려든 쓴 침을 삼키는 그에게 여자가 새침한 질문을 던졌다. 그것도 아주 노골적이고 짜증 나게. “혹시 나 때문에 섰어요?” 니트 소재의 스커트는 무릎까지 우아하게 뻗어 걸을 때마다 골반과 엉덩이의 굴곡을 돋보이게 했다. 눈 하나 깜짝하지 않던 그녀가 단조로운 억양으로 요구했다. “우리 서로 만져볼래요?” “미쳤군. 당신, 누구야?” “나랑 자면 알려줄게요.” “이름 제대로 말해.” “선 거 맞네. 여기선 곤란하고. 우리 나갈래요?” 맑고 카랑카랑한 그녀의 목소리는 더위가 막 시작된 요즘 날씨와 어울렸다. 살짝 올라간 눈매가 새침하면서도 성숙함이 느껴지는 여인에게 그만 휩쓸리고 말았다. “네가 누군지 이젠 상관없어. 뭐가 됐든 끝을 보자.”
“당신 아이를 가지려고 해요.” 라연은 도해의 수행비서로서 입에 담을 수 없는 희망을 내비쳤다. 대산 그룹의 예비 며느리인 화영이 누려야 할 축복을 도둑질하기로 했다. “바로 여기에.” 라연의 손은 자신의 아랫배에 머물렀다. 어젯밤 도해가 셀 수도 없이 드나들었던 곳. “허락 ……하실 거죠?” 삶의 전부였던 꿈은 빼앗겼고 유일한 가족이던 동식은 탐욕의 제물이 돼버렸다. 가슴에 담아둔 라연의 분노는 차갑고 맹렬했다. 그래서 라연은 피임약을 삼키는 대신, 담담히 염원을 짓씹었다. 저가 그랬듯 그들도 처절하게 슬퍼하며 이를 갈기를. “이왕 이렇게 된 거 곱게 미쳐 줄게요.” 임신이라는 죄를 저지르기로 말이다.
잘나가는 커리어우먼, 그러나 사랑에는 초보인 데일리 톡 대표, 은수. 2년간의 계약 연애를 비참하게 끝내고 홧김에 간 클럽에서 낯선 남자 정우를 만난다. 서로를 유혹하는 눈빛과 술에 취한 두 사람은 격정의 밤을 보내게 되고, 그날 새벽 수면 장애가 있는 정우는 은수의 샤워하는 소리에 오랜만에 숙면을 취하지만, 은수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나버린다. 이후 마주칠 것 같지 않은 두 사람은 데일리 톡 대표와 편집장 지원자로 다시 만나게 되는데! 발랄하고 엉큼하기 짝이 없는 그들의 브레이크 없는 로맨스!
“느껴져? 오늘 밤 마음껏 받아먹어.” 바다에서 낙오된 채이의 음성을 처음 들을 때만 해도 사람이라곤 생각을 못 했다. 하와가 처음 선악과를 보고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해 탐스럽더라는 말이 절로 혀를 타고 스며들었다. 태초의 인간은 직접 그 열매를 따서 먹었더라는……. “입술 제대로 벌려. 처음부터 깊게 들어갈 거니까.” 채이와 밤을 보낸 다음 날 남자는 침대에서 홀로 깨어났다. 어렵게 찾아낸 그녀는. “제가 바라는 건 단 하나예요. 예지가 버림받는 것.” 어이없게도 결혼을 앞두고 있었다. 계모의 딸과 불륜이나 저지르는 놈과 말이다. “나랑 놀아나.” “뭐라고요?” “그 정도의 배짱은 있어야 나랑 붙어먹지 않겠어?” 현조는 상관없었다. 채이를 빼앗으면 그만이므로. 처음 그녀를 여자로 알아본 건 자신이었음을 정확히 했다.
언뜻 보기엔 평범한 대학생이지만 진짜 모습을 숨기고 살아가는 서혜리. 우연히 부딪친 남자와 지갑이 바뀌는 일이 발생하고, 찬 기운이 물씬 풍기는 그,석도는 첫눈에 혜리에게서 심상찮은 느낌을 받는다. 190센티미터의 신장에 매혹적인 그를 밀어내는 여자는 지금껏 없었다. 그런데 대놓고 ‘싫어요!’라니. 혜리는 그에게 듣도 보도 못한 위인(?)이었다. “난 늘 뜨거워. 날 식힐 수 있는 남자는 이 세상에 없어.” “훗. 오늘 밤 포식자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줄게.” “당신은 향기 나는 변태 같아.” “……!” 미친 속도로 달려드는 석도로 인해 혜리의 은밀한 이중생활이 방해받을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 오빠 친구와 대책 없이 즐기는 대범하고도 야릇한 로맨스!
계약 아내? ……아니, 그녀는 대리 계약 아내다! 19금 로맨스 웹툰 작가 서해는 과거 짝사랑남을 남주로 삼아 큰 인기를 얻는다. 그런데 그 남자가 서해 앞에 나타났다. 그것도 그녀와의 결혼 계약서를 들고 말이다. 계약을 이행하지 않을 거면 재산의 반을 내놓으라는데. “내가 가진 재산은 이 몸뚱어리가 다예요. 굳이 절반을 가져가겠다면 가져요.” “감당할 수 있겠어?” 도대체 이게 무슨 상황인지 모르겠지만, 어차피 그를 모델 삼아 웹툰도 그려야 하니 그냥 대리 결혼 생활을 해 버릴까? “남주 그릴 때마다 매일 날 상상했겠네?” “그래서 불쾌해요?” “짜릿해.” 그렇게 서로의 필요에 의한 계약인 줄 알았건만 둘의 관계는 점점 더 성(性)스럽게 무르익어 가는데…….
폭탄 같은 행색의 남자가 폐점 직전인 연후의 옷가게를 찾아왔다. 그는 바람 핀 여자친구가 후회하게 해달라며 이천만 원짜리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정산은 일 처리가 끝나면 그때 해요.” “내가 그냥 가버리면 어쩌려고요?” “헤어지는 장소가 어딘지 말해줘요, 나도 따라가게.” 호화스러운 이별식에서 마주한 건 순정남의 탈을 쓴 바람 핀 연후의 전 남친이었으니! 당할 수만 없던 연후는 관우와 즉석 상황극을 벌이게 된다. “저기서 계속 당신 기다렸잖아, 언제 끝나?” “곧…….” “오늘도 침대에서 기다릴게. 그러니 늦지 않게 와줘.” 오감이 피어나는 강렬한 키스에 정신이 아찔해지던 순간, 그녀가 사라졌다. “찾아야 해!” 비범한 똘끼로 오직 직진뿐인 완벽한 남자 이관우! 이런 그의 순결을 어쩌다 책임지게 된 안연후! 두 사람의 가식이라곤 1도 없는 섹시 발랄 로맨스가 시작됩니다.
온라인 경매회사에 다니는 세나. 전남친과 친한 친구가 바람이 났다는 소식에 분노한다. 사그라들지 않는 배신감에 만취한 세나는 그날 밤, 하룻밤의 남자로 광해를 낚는다. “말로는 설명이 안 돼. 이런 느낌…….” 한 번씩 그의 동공에서 일렁이는 광기. 그리고 영롱하게 빛나는 남자의 은색 머리칼은 모든 순간을 판타지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지금 이 순간, 세나는 마음껏 망가지기로 작정했다. “우리 오늘 하루만 부부 할까?” 재앙의 날이 새로운 시작이 될 줄은 몰랐다. 그렇게 세나는 시리게 아름다운 광해만의 여신으로 다시 태어나는데...!
[차기영씨 섭외 성공해. 실패하면 진짜 끝이야!] 시사 라디오 프로그램 작가이자 싱글맘인 윤서는 프로그램 폐지의 운명을 가르는 섭외 미션을 받는데. 섭외해야 하는 인물이 하필 4년 전 도망치듯 떠나온 전남편이자 송경그룹 손주인 차기영이다. 얼굴도 모르던 이복 언니의 맞선 상대와 홀리듯 첫 날 밤을 보내고, 아이를 낳는 조건으로 시작된 그와의 결혼 생활은 윤서에게 상처뿐이었다. 그럼에도 딸 소이에 대한 책임감으로 기영을 찾아간 날, 기영은 낯선 모습으로 윤서를 맞았다. “YBS 작가?” “아…… 그, 그런데요.” “마침 술친구가 필요했는데 잘됐네.” 마치 처음부터 알지 못했던 사이처럼. 완벽한 그의 인생에 전처라는 오점은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 모르는 남자가 된 전남편이 다시 윤서를 향해 직진해 온다.
“느껴져? 오늘 밤 마음껏 받아먹어.” 바다에서 낙오된 채이의 음성을 처음 들을 때만 해도 사람이라곤 생각을 못 했다. 하와가 처음 선악과를 보고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해 탐스럽더라는 말이 절로 혀를 타고 스며들었다. 태초의 인간은 직접 그 열매를 따서 먹었더라는……. “입술 제대로 벌려. 처음부터 깊게 들어갈 거니까.” 채이와 밤을 보낸 다음 날 남자는 침대에서 홀로 깨어났다. 어렵게 찾아낸 그녀는. “제가 바라는 건 단 하나예요. 예지가 버림받는 것.” 어이없게도 결혼을 앞두고 있었다. 계모의 딸과 불륜이나 저지르는 놈과 말이다. “나랑 놀아나.” “뭐라고요?” “그 정도의 배짱은 있어야 나랑 붙어먹지 않겠어?” 현조는 상관없었다. 채이를 빼앗으면 그만이므로. 처음 그녀를 여자로 알아본 건 자신이었음을 정확히 했다.
[차기영씨 섭외 성공해. 실패하면 진짜 끝이야!] 시사 라디오 프로그램 작가이자 싱글맘인 윤서는 프로그램 폐지의 운명을 가르는 섭외 미션을 받는데. 섭외해야 하는 인물이 하필 4년 전 도망치듯 떠나온 전남편이자 송경그룹 손주인 차기영이다. 얼굴도 모르던 이복 언니의 맞선 상대와 홀리듯 첫 날 밤을 보내고, 아이를 낳는 조건으로 시작된 그와의 결혼 생활은 윤서에게 상처뿐이었다. 그럼에도 딸 소이에 대한 책임감으로 기영을 찾아간 날, 기영은 낯선 모습으로 윤서를 맞았다. “YBS 작가?” “아…… 그, 그런데요.” “마침 술친구가 필요했는데 잘됐네.” 마치 처음부터 알지 못했던 사이처럼. 완벽한 그의 인생에 전처라는 오점은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 모르는 남자가 된 전남편이 다시 윤서를 향해 직진해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