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무협과 선협의 중간에 서다!] 인생 막장의 무인들이 무력을 팔아 생계를 이어간다는 거리, 매검가(賣劍街). 불우한 과거를 뒤로하고, 강호에서 천시받는 매검가까지 흘러들어온 칼잡이 양유. 특기는 협박 인질은 선택사항. 그에게 있어 비겁함은 생계(생존)수단일 뿐이다. 그런 그에게 어느 날 수상한 일감이 떨어졌다.
십 년간 그를 거쳐 간 제자들은 무려 아홉. 모두 적오의 힘든 수련을 이겨 내지 못하고 도망쳤다. 화산파 제일의 문제아 적오. 그런 그에게 열 번째 제자가 들어왔다! 사부의 말을 하늘처럼 믿고 따르는 열 번째 제자 초운의 성장 이야기. 백 년 동안 매화향을 피워내지 못한 화산파에 한줄기 희망이 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