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mb
0(0 명 참여)

가벼운 마음으로 선을 넘은 대가가 모든 걸 바꿔놓고야 말았다. 변해버린 관계, 과연 불행일까? 아니면 행복일까? 오만하고 까탈스러운 HD 리조트호텔 황태자 애런 데이버슨. 성격 불같은 것 빼면 지극히 평범한 대한민국의 진달래. “내가 분명히 경고 몇 번 한 건 것 같은데, 한 번 더 말할 테니까 잘 새겨들어. 우리 사이엔 친구라는 선이 있어. 네가 그 선을 넘지 않으면, 난 좋은 사람일 거야. 하지만 네가 그 선을 넘으면 난 나쁜 놈이 될 수밖에 없어.” -애런 “나쁜 버전 애런도 꽤 섹시할 것 같아. 나쁜 남자는 모든 여자의 로망이잖아. 모든 여자에게 나쁘고 나에게만 좋은 나쁜 남자. 그거 엄청 재미있을 것 같아.” -달래 10년 가까이 우정을 불태운 그들이 선을 넘었다? 모든 걸 돌릴 수 있다고 여겼다. 친구에서 여자로, 다시 여자에서 친구로.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54 화
연령 등급15세 이상

관련 해시태그

해당 작품 보러가기

N002
N003

세부 정보

팬덤 지표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41.09%

👥

평균 이용자 수 141

📝

전체 플랫폼 평점

7.4

📊 플랫폼 별 순위

100.00%
N002
62.75%
N003

🏆명작의 제단

✔️이 작품은 명작👑입니까?

* 100명이 선택하면 '명작' 칭호가 활성화 됩니다.

'명작'의 태양을 라이징 해보세요.

꽃등에작가의 다른 작품18

thumnail

강아지 길들이는 법

강윤서의 강아지. 서아는 학창시절 이름 대신 이 별명으로 불렸다. 겨우 그 별명에서 벗어났는데, 다시 강아지의 주인이 나타났다. 바로 강윤서가……. “부탁이 있어요. 돈 좀 빌려줘요. 오빠가 아니면 이 상황 어떻게 헤져나가야 할지 답이 없으니까, 부탁 들어줘요.” 하지 말아야 할 선택을 했다!” 강아지 길들이기. 부드럽게 잘 웃고, 따뜻하고, 다정한 남자. 실패한 첫 번째. 윤서는 마지막으로 강아지 길들이기에 나섰다. 이번에는 절대 실패하지 않을 것이다. “내 여자 되기. 내 것, 내 소유, 나만의 여자.” 뜻하지 않은 행운이 윤서에게 굴러왔다! -본문 중에서- “하, 하, 하. 오빠, 윤서 오빠.” 서아의 음성이 거칠고 뜨거운 숨결에 묻어서 가늘게 흘러나왔다. “내 강아지.” 윤서는 서아의 볼을 감싸며 부드럽게 쓸어내렸다. “오빠…….” 흐트러진 머리카락이 묘하게 이 남자와 잘 어울린다. 이 남자의 이런 모습도 이젠 볼 수 없는 건가? 넋을 빼놓는 매력적인 미소도 이젠 보지 못하는 건가? 윤서를 보는 서아의 눈동자에 아픔이 일렁거렸다. “오빠…….” 서아는 그를 끌어안았다. “나 아직…… 좀 더…….” 서아의 입에서 들릴 듯 말 듯한 목소리가 흐르자, 윤서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오늘 상당히 적극적이네?” “이런 날도 있어야 하잖아요. 남자는 원하고, 여자는 안 그런 척하고, 이런 건 싫잖아요. 왜요? 싫어요?” “당연히 좋지. 난 내 강아지가 하는 건 다 좋아.” 그가 몸 깊이 들어오자, 그녀는 흐르는 신음을 삼키며, 가늘게 몸을 떨면서 몸을 뒤로 젖혔다. 처음 이 남자 품에 안겼던 날이 생각난다. -부탁이 있어요. 꼭 들어줘야 해요. -뭐? -꼭 들어줘야 해요. -뭐야? 뭔데 그래? -돈 좀 빌려 줘요. 이자는 못 줘요. 원금도 언제 갚을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언제가 되더라도 꼭 갚을게요. 그러니까 꼭 좀 빌려 줘요. -왜 내가 그런 불리한 조건을 수용하면서까지 너에게 돈을 빌려 줘야 해? 이때 황당해하던 윤서의 표정이 기억난다. 어이없고 기가 막힌 것 같은 표정이었다. -오빠가 아니면…… 이 상황……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지 답이 없으니까. -좋아. 대신 조건이 있어. -뭔데요? -내 여자 되기. 내 것, 내 소유, 나만의 여자. -좋아요. 알았어요. 그때는 몇 번 그렇게 이 남자 품에 안기면 된다고 여겼다. 이 남자와 자신은 하늘과 땅 같은 사이니까, 가까이할 수 없을 정도로 멀고 먼 사람들이니까, 몇 번 그렇게 잠깐 즐기면 그냥 그걸로 끝이라고 생각했었다.

thumnail

도베르만과 고양이

도베르만을 닮은 남자, 에녹 데이버슨 도베르만이 사랑하는 고양이, 박해림 “할 말 있으면 빨리하세요.” “난 할 일이 있지 할 말은 없는데?” “할 일이 뭔데요?” “사랑.” 개소리만 하기로 작정했구나? 해림을 결국 참지 못하고 인상을 구겼다. “내 고양이를 안고 싶어.” “난 당신하고 육체적으로 엮일 생각은 전혀 없어요.” 해림은 더는 참지 못하고 에녹의 품에서 벗어나 그를 마주 보며 섰다. “한 번 엮여봐. 혹시 알아? 하늘이 맺어준 속궁합일지?” “속궁합이 뭔지는 알아요?” “궁합. 결혼하는 남녀의 사주를 맞춰서 부부로서의 좋고 나쁨을 알아보는 것. 두 사람이 잘사는지 못사는지를 알아보는 일종의 점술 같은 거. 그리고 속궁합은 잠자리가 얼마나 잘 맞는가를 말하는 거고.” 해림은 이 남자 머리에 뭐가 있는지 확 열어보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혔다.

thumnail

사이킥 미스테리

영혼의 소리를 들을 준비되어 있나요?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주로 담당하는 특별 수사팀. 도예아, 성한들, 정필도, 차혁주. 이들이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그들을 만나러 간다! 도예아(스물여덟)-귀신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한들을 도와 사건을 해결하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준다. 성한들 형사와 친하게 지내고 있지만, 이 여자는 남자 여자 그런 감정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인간의 감정엔 영 관심이 없다. 성한들(서른하나)-예아를 도와 미스터리한 사건을 푸는 형사. 언제나 예아의 옆에서 그녀를 지켜준다. 성격이 밝아, 누구와도 잘 지낸다. 머리로는 이해가 안 되도, 일단 예아를 믿어 준다. 정필도(서른셋)-특별 수사팀의 가장 우두머리다. 의리도 있고, 우직한 인물이다. 과학수사를 참 좋아하는 인물이다. 늘 과학수사를 하자며 외치기도 한다. 자신의 팀을 위해선 목숨도 아까워하지 않는 인물이다. 차혁주(서른하나)- 늘 자신의 발등을 자신이 찍었다며 투덜거리는 인물이다. 말도 많고, 행동도 빠르다. 다른 사람들이 말로 할 때, 혁주는 이미 저만큼 뛰어가고 있다. 나비(귀신이라 모름)-10년째 예아와 함께 있는 영혼.

thumnail

건방진 신데렐라

성원그룹 회장댁 딱 한 달간 아이를 돌보는 아르바이트를 하러간 수인. 그 곳에 둘째 아들 민혁. 두 사람의 싸움이 시작됐다. -본문 중에서- 그녀의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훑어보고는 한번 씩 웃는 그. 이윽고 그는 입을 열었다. "몸매가 좋은 데요. 한수인 선생님? 앞으로 우리 집에서 지내겠단 신고식치고는 좀 인상적입니다. 결혼 안 한 미혼의 남자가 보기엔 조금 자극적인데요?" 그녀는 그제야 자신이 수건 한 장만 걸치고 있는 반 나신 상태임을 알고 곧장 방으로 뛰어 들어갔다. 방으로 들어간 그녀는 그만 바닥에 앉아버렸다. 부끄러움, 수치심.

thumnail

도베르만과 고양이

도베르만을 닮은 남자, 에녹 데이버슨 도베르만이 사랑하는 고양이, 박해림 “할 말 있으면 빨리하세요.” “난 할 일이 있지 할 말은 없는데?” “할 일이 뭔데요?” “사랑.” 개소리만 하기로 작정했구나? 해림을 결국 참지 못하고 인상을 구겼다. “내 고양이를 안고 싶어.” “난 당신하고 육체적으로 엮일 생각은 전혀 없어요.” 해림은 더는 참지 못하고 에녹의 품에서 벗어나 그를 마주 보며 섰다. “한 번 엮여봐. 혹시 알아? 하늘이 맺어준 속궁합일지?” “속궁합이 뭔지는 알아요?” “궁합. 결혼하는 남녀의 사주를 맞춰서 부부로서의 좋고 나쁨을 알아보는 것. 두 사람이 잘사는지 못사는지를 알아보는 일종의 점술 같은 거. 그리고 속궁합은 잠자리가 얼마나 잘 맞는가를 말하는 거고.” 해림은 이 남자 머리에 뭐가 있는지 확 열어보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혔다. [미리보기] “그렇죠? 저는 식혜보다 이걸 더 좋아해요.” “하나 알았네. 아기 고양이가 좋아하는 건 수정과라는 거.” “아기 고양이? 그게 뭔데요?” “박해림 별명. 난 박해림을 그렇게 부르거든.” “제가 왜 고양이에요?” 에녹은 빙긋 웃으며 휴대폰을 꺼냈다. 그리고 화면을 몇 번 움직이더니 동영상 하나를 그녀에게 보여주었다. “서아야, 안녕?” 몇 달 전에 윤서의 주문으로 찍어 보낸 동영상이다. 고양이 옷을 입고 찍은 그 동영상. “말도 안 돼!” 당황한 해림은 에녹 손에 있는 휴대폰을 빼앗으려 했다. 하지만 그런 그녀의 행동을 미리 알아차린 에녹은 그녀의 손이 닿지 않은 곳으로 휴대폰을 올렸다. “그게 왜 그쪽 휴대폰에 있어요?” “내가 보내달라고 했으니까.” “이건 아니죠. 난 그쪽에게 보낸 동영상이 아니라고요. 이건 내 친구 서아에게 보낸 동영상이에요. 서아가 우울해한다고 해서 보냈단 말이에요! 지워요?” 해림은 휴대폰을 빼앗기 위해 팔짝 뛰었다. 그러자 그 순간 들고 있던 수정과가 그녀의 손으로 넘치듯 쏟아졌다. “앗! 차가워!” 해림은 컵을 다른 손으로 옮기고 수정과가 묻은 손을 탁탁 털었다. 에녹은 뭐가 좋은지 큭큭 웃으며 휴대폰을 주머니 속으로 집어넣고는 수정과가 묻은 손의 손목을 잡았다. “고양이는 그렇게 닦지 않아.” 에녹은 이렇게 말하며 갑자기 해림의 손을 혀끝으로 할짝거렸다. 생각지도 않은 에녹의 행동에 소스라치게 놀란 그녀는 잡혀 있는 손을 빼려고 했다. 하지만 너무 꽉 잡혀 있어서 손을 뿌리칠 수가 없었다. “뭐, 뭐, 뭐, 뭐하는 거예요?” 당황한 나머지 해림의 목소리는 평소보다 몇 배는 더 커졌고 더듬기까지 했다. “고양이 식으로 닦아주는 거야.” “미쳤어요? 나 고양이 아니거든요?” “아니야, 너 고양이 맞아. 아기 고양이.” 에녹은 차갑게 씩 웃으며 다시 그녀의 손을 할짝거렸다. “널 보러오길 잘했어. 내 귀한 시간을 한 달이나 투자할 가치 충분해.” 뭐야? 이 남자? 사이코야? 순간 두려움 같은 것을 느낀 해림은 슬금슬금 뒷걸음질 쳤다. 하지만 잡혀 있는 탓에 두 걸음도 가지 못한 채, 조금씩 잡은 손에 힘을 주는 에녹 때문에 손목이 저리듯 아파져 올 뿐이었다. “난 내가 원하는 건 뭐든 가져. 그게 물건이든 사람이든. 그래서 내가 원하는 것이 내 손에 닿지 않는 곳으로 가는 걸 좋아하지 않아. 그러니까 도망치지 마.” 에녹은 해림을 당겼다. 그리고 그녀를 품에 안고 입술에 입을 맞추었다. 에녹의 혀가 입술을 열고 안으로 들어왔다. 입술을 빨고, 입 안을 훑는 움직임에 해림의 사고는 그대로 가출 상태가 되어버렸다. 나 뭐하지? 지금 뭐하는 거야? 그제야 자신이 지금 어떤 상황이라는 걸 알게 된 해림은 들고 있던 수정과를 떨어트렸다. 그 뒤 그를 밀어내려 했지만 그럴 수가 없었다. 이 남자 더럽게 힘이 세다. 자기 뜻과는 전혀 상관없이 키스를 받던 해림은 에녹이 놓아준 후에야 그의 품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당신 뭐야? 이거 범죄야!” “알아. 신고해.” “뭐?” 에녹은 전혀 거리낌 없이 당당했다. “난 널 안고, 넌 날 신고하고, 어때? 좋지?” 에녹은 그녀의 귓가에 나지막한 목소리로 속삭였다. “너 제정신 아니구나?”

thumnail

스캔들

오해로 인해 형사 진명하를 호스티스 이채린으로 알고 있는 민재는 연민과 동정 혹은 관심으로 명하를 옆에 두려한다. 여러 사정이 있어서 오해라고 말을 못 한 명하는 민재를 거부하지만 그게 잘 안 되고. 그러던 중 민재가 호스티스와 사귄다는 스캔들이 터지고 마는데.... -본문 중에서- “채린아.” 민재가 조금 멀어졌지만, 하하 내쉬는 숨결이 명하에게 그대로 전해졌다. 쉰 듯 갈라진 민재의 음성에 명하는 눈을 떴다. 그리고 자신을 내려다보며 웃고 있는 그를 보았다. “왜요?” “고마워.” “뭐가요?” “이렇게 함께 있는 사람이 너라서.” 명하는 빙긋 웃었다. 그리고 그가 다시 내려오는 것을 보고 눈을 감았다. 입술이 짧은 키스를 남기고 목을 타고 아래로 내려갔다. 명하는 손을 올려 민재의 머리를 쓸어내렸다. 이 남자 참 부드러운 머릿결을 가졌다. 여자 머릿결도 이렇게 부드럽지는 않을 텐데. 이 남자는 머릿결도 다르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명하는 소리 없이 픽 웃음을 흘렸다. 딴생각했던 것도 잠시, 쇄골에 머물던 그의 입술이 더 아래도 내려갔다. 그리고 그녀의 가슴 무덤에 키스하며 조금씩 위로 올라갔다. “하, 하, 하.” 긴장 때문일까, 아니면 몸 안에서부터 조금씩 고개를 들고 있는 찌릿한 느낌 때문일까. 숨이 거칠어지고, 몸도 긴장해서인지 약간 굳었다. 민재가 가슴 제일 꼭대기, 작은 유두를 혀끝으로 핥았다. 그리고 물고 빨기를 반복했다. 몸 안 깊은 곳에서 찌릿함이 퍼져 나간다. 끝내려면 지금이 마지막 기회다. 여기서 더 간다면, 절대 멈추지 못할 것이다. 정지를 외쳐! 그래야 해! 머릿속에서 경고음이 시끄럽게 울렸다. 하지만 명하는 그 경고음을 무시했다. 듣고 싶지 않고, 듣기도 싫었다. 따뜻한 손이 가슴을 감싸 안자 명하의 입에서 가늘게 떠는 듯한 숨소리가 흘러나왔다. 부드러운 감촉이다. 조몰락거리던 느낌도, 손가락 끝으로 유두를 살살 문지르며 자극할 때도, 이 남자의 손길은 따뜻하고 다정하다. “민재…….” 몸이 뒤틀리고 뜨거워진다.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지금 민재를 원한다. 민재의 몸에서 풍기는 향기가 좋고, 민재의 키스가, 민재의 애무가 싫지 않다. 아니 좋다. 지금 침대에 함께 있는 사람이 민재이기 때문에 다른 건 생각하고 싶지 않다.

thumnail

딱 한 번만

도이든, 늘 주인공이었던 남자. 잘생긴 외모에 큰 키, 완벽한 몸매에 성적마저 전교 톱인 의대 수석 당연히 자신은 사랑에서도 로맨스 소설의 주인공처럼 해피엔딩을 맞으리라 확신했다. 박이플, 늘 해맑았던 여자. 성공이나 실패 같은 건 상관없다는 듯 그저 해맑았던 그녀 사랑도 마냥 즐거웠고 재밌기만 했다. 자신의 사랑은 '그리고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로 끝날 거라 생각했었다…. 그러나 그는 버려졌고, 그녀는 10년을 지옥처럼 보냈다. 로맨스 소설의 주인공은 커녕 주변인도 되지 못하는 끝맺음, 그렇기에 지울 수 없었던. 아니, 지우기 싫었던 사랑. 새드엔딩으로 끝난 사랑이 10년이 지난 후에야 돌아왔다. 거짓말처럼 기억은 사라지고, 마냥 해맑고 자신들에게 해피엔딩만이 기다릴 거라 믿었던, 10년 전 그때 그 시절처럼.

thumnail

강아지 길들이는 법

강윤서의 강아지. 서아는 학창시절 이름 대신 이 별명으로 불렸다. 겨우 그 별명에서 벗어났는데, 다시 강아지의 주인이 나타났다. 바로 강윤서가……. “부탁이 있어요. 돈 좀 빌려줘요. 오빠가 아니면 이 상황 어떻게 헤져나가야 할지 답이 없으니까, 부탁 들어줘요.” 하지 말아야 할 선택을 했다!” 강아지 길들이기. 부드럽게 잘 웃고, 따뜻하고, 다정한 남자. 실패한 첫 번째. 윤서는 마지막으로 강아지 길들이기에 나섰다. 이번에는 절대 실패하지 않을 것이다. “내 여자 되기. 내 것, 내 소유, 나만의 여자.” 뜻하지 않은 행운이 윤서에게 굴러왔다! -본문 중에서- “하, 하, 하. 오빠, 윤서 오빠.” 서아의 음성이 거칠고 뜨거운 숨결에 묻어서 가늘게 흘러나왔다. “내 강아지.” 윤서는 서아의 볼을 감싸며 부드럽게 쓸어내렸다. “오빠…….” 흐트러진 머리카락이 묘하게 이 남자와 잘 어울린다. 이 남자의 이런 모습도 이젠 볼 수 없는 건가? 넋을 빼놓는 매력적인 미소도 이젠 보지 못하는 건가? 윤서를 보는 서아의 눈동자에 아픔이 일렁거렸다. “오빠…….” 서아는 그를 끌어안았다. “나 아직…… 좀 더…….” 서아의 입에서 들릴 듯 말 듯한 목소리가 흐르자, 윤서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오늘 상당히 적극적이네?” “이런 날도 있어야 하잖아요. 남자는 원하고, 여자는 안 그런 척하고, 이런 건 싫잖아요. 왜요? 싫어요?” “당연히 좋지. 난 내 강아지가 하는 건 다 좋아.” 그가 몸 깊이 들어오자, 그녀는 흐르는 신음을 삼키며, 가늘게 몸을 떨면서 몸을 뒤로 젖혔다. 처음 이 남자 품에 안겼던 날이 생각난다. -부탁이 있어요. 꼭 들어줘야 해요. -뭐? -꼭 들어줘야 해요. -뭐야? 뭔데 그래? -돈 좀 빌려 줘요. 이자는 못 줘요. 원금도 언제 갚을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언제가 되더라도 꼭 갚을게요. 그러니까 꼭 좀 빌려 줘요. -왜 내가 그런 불리한 조건을 수용하면서까지 너에게 돈을 빌려 줘야 해? 이때 황당해하던 윤서의 표정이 기억난다. 어이없고 기가 막힌 것 같은 표정이었다. -오빠가 아니면…… 이 상황……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지 답이 없으니까. -좋아. 대신 조건이 있어. -뭔데요? -내 여자 되기. 내 것, 내 소유, 나만의 여자. -좋아요. 알았어요. 그때는 몇 번 그렇게 이 남자 품에 안기면 된다고 여겼다. 이 남자와 자신은 하늘과 땅 같은 사이니까, 가까이할 수 없을 정도로 멀고 먼 사람들이니까, 몇 번 그렇게 잠깐 즐기면 그냥 그걸로 끝이라고 생각했었다.

thumnail

건방진 신데렐라

성원그룹 회장댁 딱 한 달간 아이를 돌보는 아르바이트를 하러간 수인. 그 곳에 둘째 아들 민혁. 두 사람의 싸움이 시작됐다. -본문 중에서- 그녀의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훑어보고는 한번 씩 웃는 그. 이윽고 그는 입을 열었다. "몸매가 좋은 데요. 한수인 선생님? 앞으로 우리 집에서 지내겠단 신고식치고는 좀 인상적입니다. 결혼 안 한 미혼의 남자가 보기엔 조금 자극적인데요?" 그녀는 그제야 자신이 수건 한 장만 걸치고 있는 반 나신 상태임을 알고 곧장 방으로 뛰어 들어갔다. 방으로 들어간 그녀는 그만 바닥에 앉아버렸다. 부끄러움, 수치심.

thumnail

스캔들

오해로 인해 형사 진명하를 호스티스 이채린으로 알고 있는 민재는 연민과 동정 혹은 관심으로 명하를 옆에 두려한다. 여러 사정이 있어서 오해라고 말을 못 한 명하는 민재를 거부하지만 그게 잘 안 되고. 그러던 중 민재가 호스티스와 사귄다는 스캔들이 터지고 마는데.... -본문 중에서- “채린아.” 민재가 조금 멀어졌지만, 하하 내쉬는 숨결이 명하에게 그대로 전해졌다. 쉰 듯 갈라진 민재의 음성에 명하는 눈을 떴다. 그리고 자신을 내려다보며 웃고 있는 그를 보았다. “왜요?” “고마워.” “뭐가요?” “이렇게 함께 있는 사람이 너라서.” 명하는 빙긋 웃었다. 그리고 그가 다시 내려오는 것을 보고 눈을 감았다. 입술이 짧은 키스를 남기고 목을 타고 아래로 내려갔다. 명하는 손을 올려 민재의 머리를 쓸어내렸다. 이 남자 참 부드러운 머릿결을 가졌다. 여자 머릿결도 이렇게 부드럽지는 않을 텐데. 이 남자는 머릿결도 다르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명하는 소리 없이 픽 웃음을 흘렸다. 딴생각했던 것도 잠시, 쇄골에 머물던 그의 입술이 더 아래도 내려갔다. 그리고 그녀의 가슴 무덤에 키스하며 조금씩 위로 올라갔다. “하, 하, 하.” 긴장 때문일까, 아니면 몸 안에서부터 조금씩 고개를 들고 있는 찌릿한 느낌 때문일까. 숨이 거칠어지고, 몸도 긴장해서인지 약간 굳었다. 민재가 가슴 제일 꼭대기, 작은 유두를 혀끝으로 핥았다. 그리고 물고 빨기를 반복했다. 몸 안 깊은 곳에서 찌릿함이 퍼져 나간다. 끝내려면 지금이 마지막 기회다. 여기서 더 간다면, 절대 멈추지 못할 것이다. 정지를 외쳐! 그래야 해! 머릿속에서 경고음이 시끄럽게 울렸다. 하지만 명하는 그 경고음을 무시했다. 듣고 싶지 않고, 듣기도 싫었다. 따뜻한 손이 가슴을 감싸 안자 명하의 입에서 가늘게 떠는 듯한 숨소리가 흘러나왔다. 부드러운 감촉이다. 조몰락거리던 느낌도, 손가락 끝으로 유두를 살살 문지르며 자극할 때도, 이 남자의 손길은 따뜻하고 다정하다. “민재…….” 몸이 뒤틀리고 뜨거워진다.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지금 민재를 원한다. 민재의 몸에서 풍기는 향기가 좋고, 민재의 키스가, 민재의 애무가 싫지 않다. 아니 좋다. 지금 침대에 함께 있는 사람이 민재이기 때문에 다른 건 생각하고 싶지 않다.

thumnail

화이트 랩소디

대한민국 경찰 최고 마약 사건 수사 팀 화이트의 서윤, 헤어진 첫사랑을 다시 만났다. “성강우, 네 두 번째, 세 번째 사랑들이 나와는 다르게 아주 좋은 사람이길 바래.” 강우에게 자신이 준 상처가 얼마나 컸는지 나중에야 알았다. 그래서 다음 사랑들은 예쁘고 행복하길 빌었다. 그리고 심장 깊은 곳에 감춰둔 진심, 나를 아주 조금은 기억해주길……. 대한민국 최고 톱 아이돌 스타 강우, 오래전에 헤어진 첫사랑을 다시 만났다. 위험에 빠진 그녀를 본 순간, 생각 같은 건 할 필요가 없었다. 꼭 구해야 했고, 반드시 보호해야만 했다. 여전히 심장에 박혀있고, 계속 사랑할 그녀이기에……. “걱정하지 마. 내가 있는 한 어떤 놈도 너 못 건드려. 절대! 무슨 일이 있어도 민서윤 너, 내가 구해줄 테니까.” 오랜 시간이 지난 후, 두 사람은 다시 만났고, 두 번째 사랑도 시작되었다. 그리고 두 사람을 감싸고 있던 위험도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높은 곳에서 가장 화려하게 빛을 내는 강우와 절대로 눈에 띄어선 안 되는 서윤의 사랑은 과연 해피엔딩으로 끝날 수 있을까? #화이트_화이트 #마약전담반 화이트, 아이돌 그룹 화이트 #첫사랑_이별_재회 #반드시 널 지킬 거야 #씩씩하게 버틸게. 나 구하러 올 때까지. [미리보기] “왜 여기 누워있어?” 눈을 감아 보이지는 않지만, 강우가 가까이 다가온 건 알 수 있었다. 그래도 지금은 눈을 뜨고 싶지 않았다. 조금만 더 이 나른함을 느끼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여기서 자면 허리 아파.” 부드러운 손길이 머리를 쓸어 넘겼다. ‘아, 정말 좋다.’ 강우의 이런 손길은 늘 서윤을 붕 뜨게 했었다. 세상에서 가장 귀하고 소중한 존재가 된 것 같은 느낌. 강우의 손길을 받을 때마다 서윤은 늘 그런 기분이 들었다. 서윤은 스르륵 눈을 떴다. 그리고 저를 다정하게 내려다보는 시선과 눈을 맞췄다. “이렇게 봐도 잘생겼네.” “내가 원래 좀 그렇지?” 씩 웃는 얼굴이 좋아 보였다. 다시 만난 이후로 가장 편안해 보여서, 강우를 이렇게나 편안하게 웃게 만든 게 자신인 것 같아, 서윤도 기분이 좋아졌다. “잘래? 침대로 옮겨줄까?” 서윤은 아무 말 없이 검지로 강우의 눈썹을 쓸었다. 서윤의 눈꺼풀이 반쯤 감겨 있었다. 졸음이 묻은 표정이었지만, 당장 자겠다는 뜻은 아니었다. 그저 적당히 몽롱한 표정으로 느릿하게 눈썹을 깜박이며 강우를 응시할 뿐이었다. 서윤의 이 행위에 무슨 뜻이 담겼는지 강우는 알 길이 없었다. 뭔가를 작정하고 만지는 건 아닌 것 같은데, 강우는 온몸을 관통하는 찌릿한 감각에 소름까지 돋아났다. “그만 만져.” 강우는 눈썹에 닿아 있는 서윤의 손을 잡고 아래로 내렸다. “왜?” “야한 생각 들잖아. 나 스물여덟 살이야. 애인은 아무 생각이 없어도 난 막 약해질 거란 말이야.” 서윤은 작게 풋 웃음을 흘리더니 다시 손을 올려 이번에는 강우의 입술을 매만졌다. “난 괜찮은데. 내 애인이 막 약해져도 상…….” 서윤은 다음 말을 할 수가 없었다. 강우의 입술에 가로막혀 버려서…….

thumnail

사랑을 바랍니다

외모 신이 실수했을 정도로 완벽. 성격 너무 너무 좋음. 만인의 연인이며, 가장 잘 생긴 연예인 1위에 빛나는 대 스타. 그의 이름은 이휘진. 이것은 모두 사기였다. 이휘진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최고의 사이코. ‘손수영, 나 사이코라면서 그런 사람 옆에 동생 두고 갈 수 있어? 갈 거야?’ 그에게 당하는 가련한 여인. 살짝 미친 휘진의 살아 있는 장난감. 그녀의 이름은 손수영. ‘이 시련의 끝은 어디인 가요? 내가 왜 이휘진 같은 정신 나간 놈에게 잡혀 있어야 하나요?’

thumnail

해피엔딩

“기억이 없다고 마음도 없어지는 건 아니야!” 교통사고로 몇 년 치의 기억이 지워진 나해온. 모두가 말했다. 자신과 오랜 친구인 최다인이 열렬히 사랑하는 사이라고. “머리는 멍청해서 기억 못 해도 심장은 똑똑해서 다 기억해.” 서윤솔, 지워진 기억 안에 존재하는 제 사랑. 이름을 듣자마자 반응하는 심장에 해온은 확신했다. 윤솔이 진짜 제 사랑이라는 것을. 반드시 찾아야 한다. 잃어버린 제 사랑을. #다시는 보지 말자. #기억이 없다고 마음도 없어지는 건 아니야. #심장이 기억하는 사랑.

thumnail

백호의 사랑찾기 외 단편

JO의 백호 강지훈의 인터뷰! 이상형이요? 첫째, 성숙한 분위기를 풍기는 여자였으면 좋겠어요. 둘째, 불의를 보면 못 참는 약간의 터프함도 있었으면 좋겠고. 셋째, 아주 예쁜 딸도 하나 있었으면 좋겠네요. 이상형이 이상하다고요? 당연하죠. 딱 한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이거든요. 이름이 뭐냐고요? 그녀의 이름은 한시우라고 합니다. 한 시 우! -본문 중에서- “도대체 뭘 먹으면 그렇게 어이없어요?” “저요?” “그럼 여기 어이없이 용감한 인물이 당신 말고 또 있어요?” “나이 꽉 찬 아줌마는 이래요.” 시우는 아주 시원하게 말하고는 환하게 웃었다. 이 사람을 순수하다고 해야 하나, 어이상실이라고 해야 하나. 지훈은 잠시 멍한 상태에서 웃음만 흘렸다. “음료수 한잔 사드릴까요? 고맙다는 표시로.” “일을 당해도 크게 당했을 것을 두 번이나 구해 줬는데, 음료수로 끝내려고요?” “좀 봐줘요. 아줌마 주머니에서 음료수면 아주 잘 나오는 거라고요.” “왜 자신을 자꾸 아줌마라 하는 거지? 그러면 뭐가 좋아요?” “그야 나이가 아줌마 나이니까요.” “아줌마라 하기에는 너무 아깝지 않나? 자신을 그렇게 자학하지 마요.” 지훈은 그제야 시우를 자세히 봤다. 결코 몸을 달아오르게 만드는 화려하고 섹시한 미인은 아니었다. 오히려 단아하고 소박한 여자였다. 가식 없이 웃고, 그를 보는 눈에 전혀 다른 뜻이 없는 그런 여자. 너무도 당차고, 무식할 정도로 용감한 여자. 이렇게 아무런 뜻이 담겨 있지 않은 눈으로 그를 본 여자가 있었던가. 전혀 없다는 표현이 정확했다. 어쩌면 그가 누군지 몰라 이런 표정이겠지만, 지훈은 그래도 이 여자와의 만남이 꽤 인상적이었다. “상무님.” 비서가 시계를 가리키며 갈 시간임을 알려 주자 지훈은 알았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어쩌죠? 음료수는 나중에 얻어 마셔야겠어요. 두 번의 만남도 우연이었으니, 또 한 번의 우연을 기다려 보죠. 만약 또 한 번 우리가 우연으로 만난다면 아마 그것은 인연일 겁니다.” “네?” 그의 뜻 모를 소리에 그녀가 갸웃거리는 사이 지훈은 살짝 웃어 주고는 그대로 뒤돌아 멀어져 갔다. “저 총각 참 이상하네.” 시우는 멀어지는 지훈을 보며 계속 풀지 못한 말뜻을 생각했다.

thumnail

사랑꽃

사랑 때문에 행복한 꽃이 있습니다. 꽃은 사랑 때문에 웃고, 사랑 때문에 가슴 뜁니다. “내 눈에 꽃은 다 그저 그렇다. 뭐가 예쁘다는 것인지.” “꽃을 안고 있는 이가 제일 어여쁘게 보여. 바로 내 꼬마 색시 송아얀이.” “난 어떤 것에도 뜻을 둔 적 없다. 내 뜻은 송아얀에게 있거든.” 사랑 때문에 눈물짓는 꽃이 있습니다. 꽃은 사랑 때문에 살고, 사랑 때문에 시들어버립니다. “아얀아…… 나랑 가자. 나랑 떠나자. 응?” “네가 없으면 난 죽는다. 네가 아니면 난 죽어! 정말 몰라 이래? 정말 몰라서 이러는 거야?” “알잖아. 너 없이 내가 어찌 된다는 거, 너 알고 있잖아! 어찌 이래? 네가 어찌 이래?” 사랑 때문에 행복하고, 웃으며, 가슴 뛰는 꽃. 사랑 때문에 눈물짓고, 살며, 시들어 버리는 꽃. 그 꽃의 이름은 사랑꽃입니다.

thumnail

백호의 사랑찾기 외 단편

JO의 백호 강지훈의 인터뷰! 이상형이요? 첫째, 성숙한 분위기를 풍기는 여자였으면 좋겠어요. 둘째, 불의를 보면 못 참는 약간의 터프함도 있었으면 좋겠고. 셋째, 아주 예쁜 딸도 하나 있었으면 좋겠네요. 이상형이 이상하다고요? 당연하죠. 딱 한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이거든요. 이름이 뭐냐고요? 그녀의 이름은 한시우라고 합니다. 한 시 우! -본문 중에서- “도대체 뭘 먹으면 그렇게 어이없어요?” “저요?” “그럼 여기 어이없이 용감한 인물이 당신 말고 또 있어요?” “나이 꽉 찬 아줌마는 이래요.” 시우는 아주 시원하게 말하고는 환하게 웃었다. 이 사람을 순수하다고 해야 하나, 어이상실이라고 해야 하나. 지훈은 잠시 멍한 상태에서 웃음만 흘렸다. “음료수 한잔 사드릴까요? 고맙다는 표시로.” “일을 당해도 크게 당했을 것을 두 번이나 구해 줬는데, 음료수로 끝내려고요?” “좀 봐줘요. 아줌마 주머니에서 음료수면 아주 잘 나오는 거라고요.” “왜 자신을 자꾸 아줌마라 하는 거지? 그러면 뭐가 좋아요?” “그야 나이가 아줌마 나이니까요.” “아줌마라 하기에는 너무 아깝지 않나? 자신을 그렇게 자학하지 마요.” 지훈은 그제야 시우를 자세히 봤다. 결코 몸을 달아오르게 만드는 화려하고 섹시한 미인은 아니었다. 오히려 단아하고 소박한 여자였다. 가식 없이 웃고, 그를 보는 눈에 전혀 다른 뜻이 없는 그런 여자. 너무도 당차고, 무식할 정도로 용감한 여자. 이렇게 아무런 뜻이 담겨 있지 않은 눈으로 그를 본 여자가 있었던가. 전혀 없다는 표현이 정확했다. 어쩌면 그가 누군지 몰라 이런 표정이겠지만, 지훈은 그래도 이 여자와의 만남이 꽤 인상적이었다. “상무님.” 비서가 시계를 가리키며 갈 시간임을 알려 주자 지훈은 알았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어쩌죠? 음료수는 나중에 얻어 마셔야겠어요. 두 번의 만남도 우연이었으니, 또 한 번의 우연을 기다려 보죠. 만약 또 한 번 우리가 우연으로 만난다면 아마 그것은 인연일 겁니다.” “네?” 그의 뜻 모를 소리에 그녀가 갸웃거리는 사이 지훈은 살짝 웃어 주고는 그대로 뒤돌아 멀어져 갔다. “저 총각 참 이상하네.” 시우는 멀어지는 지훈을 보며 계속 풀지 못한 말뜻을 생각했다.

thumnail

사랑꽃

사랑 때문에 행복한 꽃이 있습니다. 꽃은 사랑 때문에 웃고, 사랑 때문에 가슴 뜁니다. “내 눈에 꽃은 다 그저 그렇다. 뭐가 예쁘다는 것인지.” “꽃을 안고 있는 이가 제일 어여쁘게 보여. 바로 내 꼬마 색시 송아얀이.” “난 어떤 것에도 뜻을 둔 적 없다. 내 뜻은 송아얀에게 있거든.” 사랑 때문에 눈물짓는 꽃이 있습니다. 꽃은 사랑 때문에 살고, 사랑 때문에 시들어버립니다. “아얀아…… 나랑 가자. 나랑 떠나자. 응?” “네가 없으면 난 죽는다. 네가 아니면 난 죽어! 정말 몰라 이래? 정말 몰라서 이러는 거야?” “알잖아. 너 없이 내가 어찌 된다는 거, 너 알고 있잖아! 어찌 이래? 네가 어찌 이래?” 사랑 때문에 행복하고, 웃으며, 가슴 뛰는 꽃. 사랑 때문에 눈물짓고, 살며, 시들어 버리는 꽃. 그 꽃의 이름은 사랑꽃입니다.

thumnail

주작의 인연

나는 JO의 성수 주작이다. 이수하 난 내가 원하면 그것이 물건이든 사람이든 모두 가졌다. 하지만, 딱 한사람만은 가질 수가 없다. 사랑하지만 절대 사랑해서는 안 되는 상대. 왜 하필이면 사랑하게 된 사람이 같은 동성인거냐고! 나는 분명히 남자다. 윤태현 얼굴이 조금 예쁠 뿐인데, 수하는 날 여자로 알고 있다. 빨리 말해야 하는데, 말할 기회가 없다. 미치겠다. 난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 거냐고! 세상에서 가장 엄청난 오해가, 가장 짜릿한 사랑이 되어서 다가온다.

이 작품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보고 있는 작품

첫눈에 반했습니다

첫눈에 반했습니다

오빠 친구와 나쁜 짓

오빠 친구와 나쁜 짓

케미스트리

케미스트리

선 넘는 결혼 생활

선 넘는 결혼 생활

첫 마음

첫 마음

성화

성화

가짜 연애

가짜 연애

삼켜지는 밤

삼켜지는 밤

죽여주는 애인

죽여주는 애인

사랑이 나빴다

사랑이 나빴다

전체 리뷰0 개
스포일러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