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생긴 남자 배우 1위, 연애하고 싶은 남자 1위, 크리스마스에 데이트하고 싶은 남자 1위. 이 시대의 완벽남으로 여심을 뒤흔드는, 천만 배우 권세준. 하지만 그 모습까지 연기라면? 사실은 세준이 모태 솔로에 좋아하는 여자에게 말도 못 거는 숙맥이라면? 그리고 여기, 그를 단단히 오해하는 한 여자가 있다. 첫 만남부터 자신을 무시하는 듯한 세준의 태도에 분노와 오기를 적립해가는 그녀, 진하율. “저 인간은 대체 나한테 왜 이러는 거야! 하, 어디 누가 이기는지 끝까지 해보자고.” 제각각 다른 곳으로 일방통행하는 그들의 발걸음은 언제쯤 나란히 될 수 있을까? 오해부터 시작하는 두 남녀의 쌍방삽질 로맨스! * “……권세준 선배님?” 짙게 깔린 어둠 속에서도 그 사람이 세준이라는 것은 알 수 있었다. 제 의지와는 상관없이, 하율이 대기실 안으로 끌려 들어왔다. “서, 선배님. 이것 좀 놓으시고…….” “하율아. …해도 돼?” “네?” 입술이 먹힌 것은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덧 하율은 세준과 소파 위에서 몸을 겹치고 있었다. “하율아.” 뜨거운 숨결이 귓가에 내뿜어진다. “괜찮겠어?”
2019년 11월 06일
4개월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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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울뿐인 결혼이어도 상관없었다. 서로 원하는 걸 얻었으니. 하지만 그에게서 다른 여자의 흔적을 발견한 순간… “이혼해요.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어요.” 마지막 자존심이었을까. 아쉽지 않다는 듯 세인은 거짓을 말했다. 하지만. “이혼은 해줄게. 대신.” 그가 짙은 시선으로 그녀를 노골적으로 바라보았다. “아이를 낳아줘야겠어.” 이혼을 위한 그의 조건이었다.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모든 것을 포기하고 가족을 위해 희생하며 살아온 여은. 우연한 기회로 호텔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석하게 된 그녀는 하필 그곳에서 채권자를 맞닥뜨린다. 채권자로부터 애인이 되라는 제안을 받고 다시 한번 절망에 빠지고 마는데……. 그런 그녀의 앞에 나타난 남자, 신이안. “술 한잔하죠. 내가 살게요.” 처음 본 남자의 제안을 받아들인 여은은 분위기가 무르익자 그와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실수했다는 생각에 여은은 도망치듯 호텔을 빠져나오지만, 우연은 그 남자를 다시 그녀의 앞으로 데려다 놓는다. “그렇게 도망치니까 재미있었어요?” “…….” “난 재미없던데.” 뜨거웠던 그날 밤의 남자가 나타나 자꾸만 그녀를 유혹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