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얘기 좀 하자. 너 언제부터 나 좋아했어?” “저기…… 성유야. 그거 고백 아니었는데.” 손님과 업주, 피고용자와 고용인, 그리고 동갑내기 친구로 지난 3년 동안 관계가 휙휙 변한 우성유와 소해금. 그러다 어느 순간, 둘은 연인이 되었고 전남친, 전여친이 되어버렸다. 성유는 그저 가벼운 마음으로, 자신을 떠나 포르르 날아가버린 전여친이자 절친을 찾아 독일로 향했지만 더 이상 가벼운 마음일 수 없어졌다. 아니, ‘가벼운 마음인 척’할 수 없어졌다. 이제야 겨우 발견한 진심을 오롯이 서로에게 내보일 수 있을까. “왜 거짓말까지 하면서 나를 만났어?” “만나야 헤어질 수 있을 것 같아서.” 안 만나면 못 헤어질 것 같았으니까. “헤어지려고 날 만났다는 거야?” “맞아. 우성유 너랑 헤어지고 싶어서, 그래서 만났던 거야.” “…….” “빨리 해치워버리려고.” *표지 일러스트 : Kymawave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1.30%
평균 이용자 수 26,873 명
* 100명이 선택하면 '명작' 칭호가 활성화 됩니다.
'명작'의 태양을 라이징 해보세요.
평범하게 살고 싶었는데, 실패했다. “입사해 주셔야겠습니다.” 잘못 받은 전화 한 통 때문에 상리그룹의 비밀을 떠안게 된 진유채. 무조건 비밀 유지 각서까지 쓰며 대기업 무서운 분들과 얽히지 않으려 애를 쓰지만, 결국 상리그룹 경영전략실 실장이자 회장의 숨겨진 양아들인 ‘선율’의 농간에 넘어가 강제 입사당하고 만다. 그리하여 초특급 울트라 슈퍼 합금 낙하산 딱지를 이마에 붙인 채, 실상은 매일매일 율에게 감시당하던 어느 날. “진유채 씨. 우리가 오늘부터 연애를 좀 해야 할 것 같은데요.” 맙소사. 이젠 초특급 울트라 슈퍼 합금 낙하산조차 아니고 회장 아들과 연애하는 초특급 이하 생략 낙하산이 되어 달란다. “실장님. 미치셨어요?” 아. 다 모르겠고, 제발 기억상실증 걸려서 퇴사나 하고 싶다. *단독 선공개 작품입니다.
“목단 앞에 서 있지 마라.” 은빛 머리에 푸른 눈을 가진 재나라의 수호자, 초요. 본디 아름다운 목단의 정精으로 태어나 천인 되었으나 죄를 짓고 인간 세상으로 쫓겨 내려왔다. 오백 년간 재나라의 수호자로서 형벌을 살아내니 죽어도 죽지 아니하고, 누구에게도 마음 주지 아니했다. 분하다. 그대는 어째서 항상 나를 기다리게만 하는가. 천제의 축복을 받고 태어난 재나라의 왕 해수. 철모르던 일곱 살에 재국 수호자의 뺨을 때렸다. 괴이하도록 아름다운 은빛 머리와 푸른 눈이 자꾸 떠올라라. 줄기차게 미물의 날개를 빌려서 그 여자를 귀찮게 만드니, 그 마음이 자꾸만 커져 붉디붉게 피어났다. “그 꽃은 꺾지 말아라.” 가지 끝에 흔들리는 위태로운 인연. 저기 멀리 절벽에 가서 몰래 피더라도 들키고 말, 붉디붉은 연심. 탐내지 말라고 해도 품고 싶었다. “그럼, 초요.” “…….” “꽃 말고 다른 것은 꺾어도 괜찮나?” “건방 떨지도 마라.” “너는 늘 나에게 하지 말라고만 하는구나.” ※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한 클린버전입니다.
※ 15세 개정판입니다. 이용에 참고바랍니다. 침대 위, 나른한 목소리가 울려 퍼진다. “참, 나 지난주에 결혼했어.” 이불 속 온기가 채 식기도 전이었다. 하연경은 사 년이나 함께해왔던 연인, 선우진에게 배신당했다. 원하지 않던 내연녀의 삶에서 벗어나려 발버둥 치던 어느 날, 낯선 남자가 그녀를 찾아오는데……. 김희재. 남자의 이름이다. “나랑 결혼해. 내가 개천에서 난 용이긴 해도 당신한텐 과분할 거야.” 희재는 복수를 제안하면서 연경을 모욕하고, 그녀를 벼랑 끝으로 내몰아 그와 손을 잡게 만들고, 정신을 무너뜨려 길들이려 든다. 연경이 깨달았을 땐 이미 누구의 것인지도 모를 악의가 그녀를 흠뻑 적신 뒤였다. “어쩌다 내 인생에 이런 썩은 동아줄이 내려왔을까…….” 어쩌다가, 하필이면. “하필 이런 쓰레기 같은 게.” 하지만 연경은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오늘부로, 그녀도 이 쓰레기와 동급이 되어버렸다는 사실을. [#치정극 #복수극 #막장드라마 #상처여주 #집착남주 #계략남주 #계약결혼]
* 추가 외전입니다. 평범하게 살고 싶었는데, 실패했다. “입사해 주셔야겠습니다.” 잘못 받은 전화 한 통 때문에 상리그룹의 비밀을 떠안게 된 진유채. 무조건 비밀 유지 각서까지 쓰며 대기업 무서운 분들과 얽히지 않으려 애를 쓰지만, 결국 상리그룹 경영전략실 실장이자 회장의 숨겨진 양아들인 ‘선율’의 농간에 넘어가 강제 입사당하고 만다. 그리하여 초특급 울트라 슈퍼 합금 낙하산 딱지를 이마에 붙인 채, 실상은 매일매일 율에게 감시당하던 어느 날. “진유채 씨. 우리가 오늘부터 연애를 좀 해야 할 것 같은데요.” 맙소사. 이젠 초특급 울트라 슈퍼 합금 낙하산조차 아니고 회장 아들과 연애하는 초특급 이하 생략 낙하산이 되어 달란다. “실장님. 미치셨어요?” 아. 다 모르겠고, 제발 기억상실증 걸려서 퇴사나 하고 싶다.
연기계의 떠오르는 샛별, 오주인 웹드라마 주연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이제 승승장구할 날만 남았다 생각했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가 사라졌다. 함께 살던 집까지 빼고, 소리소문없이. 단 하나 남긴 거라곤 수상한 전세 계약서 한 장뿐. 새집에서의 첫 아침, 잠에서 깬 주인의 눈에 보이는 건 한 침대에 누워 있는, 속눈썹이 긴 고양잇과 미남?! 처음엔 주인을 쫓아다니는 스토커인가 싶었는데, “집주인 아들이 아니고, 내가 집주인이라니까요.” “집주인이면 더 잘 아시겠네요. 제가 어제부로 이 집에 살기로 계약했다니까요?” “글쎄 그걸 내가 모른다고요.” 자꾸만 집주인이 자기고 주인이 맺은 전세 계약은 사기라는 이 남자. 두 번은 보기 싫다고 생각했건만, “경찰서에서 볼 사람을 방송국에서 만나네요?” “…….” “설마 내 얼굴 잊어버렸어요?” 집안에서 쫓아 보낸 스토커(?) 겸 사기꾼 겸 집주인이 바로 스타작가 한비수라니! 주인은 과연 무사히 집도 지키고 드라마도 지켜낼 수 있을까? -표지일러스트 : DELTA -원작 : 넘버쓰리픽쳐스 -기획 : 21스튜디오
대충 거절하러 나간 맞선자리. 막상 만나본 여자는 신기할 정도로 진하와 말이 잘 통한다. 한 번 더 만나 봐도 괜찮을지도? 문제는 진하가 사람을 잘못 찾아왔단다. “이름이 조우희 씨가 아닌가요?” “누구요?” “조우희…… 씨. 은행원이요.” “……아닌데요.” 하필 그때 여자의 진짜 맞선남이 등장하길래. 그런데 아무리 봐도 이 여자가 너무 아깝길래. “이 남자분은 누구십니까?” “이 여자 남자친구요.” “네?” “자기야, 뭐해? 빨리 나와.” 진하는 충동적으로 여자의 맞선을 깽판 놓는다. 이것이 여진하와 백사라의 첫 만남이다.
좋아하게 되면 꼭 말해주기! 단, 거절당할 시, 이유 불문 깨끗하게 마음을 접을 것. 비혼주의자 강여나 씨는 국내 최대 규모 종합병동 병원장의 외동딸로 산부인과 전문의다. 맞선 보라는 아버지의 압박을 쌩까며 잘 근무해왔는데, 아버지의 농간으로 응급수술에 못 들어가게 되자 그길로 독립해서 병원 개업해 잘 먹고 잘 살고 있다. 소화그룹 막내아들 선기림은 빠른 시일 내에 반드시 결혼을 해야 한다. 스물다섯 번의 맞선 실패 끝에 맞선 리스트의 목록 외 비고에 들어 있던 ‘강여나’로부터 선 자리에서부터 바람을 맞는다. 여차저차한 상황 끝에 맞선 테이블, 아니 협상 테이블 앞에 앉게 된 두 사람. 본계약 및 특별조항까지 줄줄이 쓰여 있는 30여 페이지의 ‘맞선-결혼-이혼 플랜 합의서’에 도장을 찍었다!
성연재단 나세하 이사장의 입맛대로 철저히 키워진 스물셋 나요연. 자신을 버리고 3년 동안 사라졌던 한시준에게 복수하기 위해, 그를 유혹해놓고선 뉴욕으로 도망쳤다. 요연이 일평생 욕망한 것은 성연재단 이사장직과 한시준밖에 없었다. 전부 다 시준에 비하면 하잘것없다. 그러니까 이 모든 건 전부 한시준 잘못이다. 그 천하의 고집불통 개자식 때문이다. “너 각오해.” “…….” “지금부터는 나도 방식을 바꿀 거야.” 갖고 싶은 게 없어 외로움도 모르고 살았던 스물여섯 한시준. 나요연은 모른다. 그가 왜 그녀 앞에서 팔짱을 풀지 않는지. 그가 그녀를 위해 어디까지 했고 무엇을 버렸는지. 그녀를 지키기 위해 떠나 있었던 3년, 그녀의 세계가 넓어지는 것을 견딜 수 없다. 다시는 나요연의 세계에 한시준 이외에 다른 사람이 들어가도록 허락하지 않을 것이다. 다시는. 그 누구도. 손은 잡지만 키스는 하지 않는 관계. 언제든 다정하게 끌어안되 연애는 하지 않는 관계. 얼핏 보면 자유롭게 선을 넘나드는 것 같지만, 기실 지구에서 가장 엄격한 불문율 아래 뱅글뱅글 제자리만 돌고 있는 두 사람은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 #표지 일러스트 : 진사
연애 결혼은 아니었다. “우리 사랑 같은 건 서로 기대하지 말자.” 분명 괜찮은 동거인으로서 서로를 존중하며 사는 것이 그들의 정략결혼을 성공으로 이끌어 줄 유일한 규칙이었다. 그걸 알면서도. “우린 이제 어떻게 돼요?” “나도 몰라. 어떻게 됐으면 좋겠어?” “그래도 사랑은 있었으면 좋겠어요. 가끔이라도.” 알면서도, 사랑에 빠지지 않는다는 규칙을 저버렸으니까 선희태와 고혜령의 결혼은 실패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희태 씨.” “…….” “그런데 우리 이혼 사유가 뭐예요?” 아무에게도 끝내 설명할 수 없는 이혼 사유로 인하여.
“내가 널 황제로 만들어 주겠다고 했잖아.” 살아남기 위해서 황제가 되기로 한 여자. 황제가 되기 위해 악마 같은 남자의 손을 잡았다. 놓으려 했을 땐, 손가락 마디마디 사슬 같은 핏물이 말라붙어 있었다. “날 원한다고 말해. 그럼 산을 바다로 메워서라도 네가 바라는 세상을 눈앞에 가져다주마.” 그러나 그것만은 이루어질 수 없는 허풍이다. 그가 정말 산을 바다로 메울 수 있을지언정 결코 황제가 바라는 세상을 이해할 수는 없으리라. ※ 해당 작품은 개정판 도서임을 안내해 드립니다. 작품 이용에 참고 부탁드리겠습니다.
“내가 널 황제로 만들어 주겠다고 했잖아.” 살아남기 위해서 황제가 되기로 한 여자. 황제가 되기 위해 악마 같은 남자의 손을 잡았다. 놓으려 했을 땐, 손가락 마디마디 사슬 같은 핏물이 말라붙어 있었다. 매일 밤 황제의 침소에 몰래 들어와 잘린 목을 두고 가는 기이한 사내. “날 원한다고 말해. 그럼 산을 바다로 메워서라도 네가 바라는 세상을 눈앞에 가져다주마.” 마침내 네 명의 신랑감이 머리 잃은 시체로 발견되자, 이제 그 누구도 황제와 결혼하겠노라 나서지를 않는데…….
“내가 널 황제로 만들어 주겠다고 했잖아.” 살아남기 위해서 황제가 되기로 한 여자. 황제가 되기 위해 악마 같은 남자의 손을 잡았다. 놓으려 했을 땐, 손가락 마디마디 사슬 같은 핏물이 말라붙어 있었다. 매일 밤 황제의 침소에 몰래 들어와 잘린 목을 두고 가는 기이한 사내. “날 원한다고 말해. 그럼 산을 바다로 메워서라도 네가 바라는 세상을 눈앞에 가져다주마.” 마침내 네 명의 신랑감이 머리 잃은 시체로 발견되자, 이제 그 누구도 황제와 결혼하겠노라 나서지를 않는데……. ※ 해당 작품은 황제 해시트 개정판 도서임을 안내해 드립니다. 작품 이용에 참고 부탁드리겠습니다.
*본 작품에는 강압적 관계 등 호불호가 갈리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재림은 소호를 갖고 싶다고 말한다. “내가 네 첫 남자가 되면, 나를 사랑하게 될까 봐 두려운 거지 너는. 그렇기 때문에 나는 그걸 가져야만 하는 거야. 비틀고 옭아매고 부숴서 억지로 뺏고 싶은데도, 친절하게 기다려주는 거야. 아직은.” 소호는 재림이 불쌍하다고 말한다. “진재림은 일종의 우울증 환자랄까. 그리고 제 마음은 동정과 증오 어디쯤에 있는 시답잖은 사랑이랄까요. 그런데 전 너무 열심히 살아서 진재림 같은 놈이랑 얽히기 싫거든요.” 기유는 소호에게 멍청하다고 말한다. “예소호 씨는 왜 내가 그쪽과 자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까? 그렇게 머리가 나쁜가. 아니면, 나도 진재림 그 새끼처럼 널 강간하고 싶다는 말이라도 해줘야 돼?” 제멋대로 소호의 인생에 찾아와 그녀를 굴종시키려드는 아름다운 재림. 그런 재림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주겠다며 소호의 심연을 들여다보는 기유. 어느 날, 소호는 아주 이상한 꿈을 꾼다. “내가 원하는 말을 해줘. 그럼 나도 당신이 가장 바라는 걸 줄게.” 진재림. 예소호. 차기유. 이 중에 단 한 사람만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 욕망을 말하는 게임.
성격만 빼고 완벽한 남자를 사랑했다. 5년 동안, 짝사랑이었다. 그리고 첫사랑이었다. “너 그렇게 앞뒤 모르는 애 아니잖아, 지수정.” “갑자기, 무슨 말씀을…….” “네가 원하는 것만 빼고 다 해 줄게. 연봉, 직급, 의전까지 전부. 그러니까 나 버리지 마.” 우재연이 대체 언제부터 지수정의 마음을 눈치채고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확실한 것은 재연에게 수정의 마음이란 주머니 속 손수건처럼 아무렇게나 구기고 더럽혀 가면서 곁에 두기 적당했으리란 사실뿐. 그야 수정은 언제나 재연의 앞길에 더러운 물이 쏟아지면 최선을 다해 걸레질을 자처하곤 했으니 말이다. 그래서 아주 축축하고 너절하게 구겨진 채로, 우재연의 주머니에서 걸어 나온 지수정의 눈앞에 불현듯 김태이가 걸어 들어온다. “종교가 없으면 나한테 고해성사해도 돼요. 잘 듣고, 비밀은 지켜줄게요.” 먼 이국에서, 종교도 없으면서 무작정 고해 신부를 자처하던 낯설고 아름다운 남자. “마음 바뀌었으면 나가. 나도 너한테 잘못하고 싶은 마음은 없어.” 그러나 수정이 한국에서 그 남자와 다시 만났을 때 그는 완전히 다른 사람의 모습으로 그녀에게 인사했다. “만나서 반가워요, 지수정 팀장님.” “…….” “헤리온호텔 신임 사장 김태이입니다.” 우재연의 모든 것을 빼앗고 싶은 그의 사촌 형제, 김태이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