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맨스 소설 중 상위 3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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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 그룹, 마케팅 본부 7년 차 에이스 박은우. 사내 연애 중이던 상진의 계략으로 과장 승진에 밀린 데다 그가 바람 피우는 장면을 목격한 은우는 홧김에 퇴사를 결심한다. “더러워서 피하지 무서워서 피하는 거 아니거든. 너 같은 똥은 한 트럭을 가져다준다고 해도 내 쪽에서 사양이야. 더러운 새끼야!” 그리고 3개월 후, 퇴직금으로 근근이 버티며 친구 카페에서 무급 알바 중인 은우에게 다짜고짜 찾아와 그녀가 꼭 필요하다는 동생 친구, 강수호. 가구 회사 대표인 그는 은우에게 회사 입사를 권유하며, 절대 거절할 수 없는 매력적인 조건까지 내건다. 당장 갈 곳 없던 은우는 입사 제안을 받아들이고, 사택으로 들어간 첫 날. “강수호 씨가 왜 거기서 나와? “왜긴? 거기가 우리 집이니까.” 순진한 동생 친구인 줄로만 알았던 녀석이 회사와 집을 번갈아가며 자꾸만 마음 속을 헤집어 놓기 시작하는데…….
부모님의 등살, 오빠의 그늘에 가려 자기 자신을 잃어버린 채 숨막히는 삶을 사는 지안. 조부모님 손에서 사랑 받으면서 컸지만 할아버지의 '결혼' 강요에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고픈 욱. “나랑 결혼해줘요.” 술에 취한 지안이 초면인 욱에게 대뜸 결혼해달라며, 입을 맞춘 이후 평범하디 평범한 두 사람의 일상은 완전히 달라졌다. “결혼했다 쳐요. 집은 어떻게 할 생각이죠?” “만약 한 집에서 함께 생활하는 게 여간 불편하다고 생각하면 따로 지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누군가 집으로 들이닥치면요? 어쨌든 결혼이니까 한 집에서 부대끼면서 살죠. 우리 집에서 살기로 하고 생활비는 따져보고 각자 절반씩 내는 걸로 해요." "빨래는 각자가 알아서 하는 게 좋겠어요.” “좋아요. 그럼 청소는 이삼일에 한 번씩 번갈아서 하는 게 어때요?" “그거 좋네요.” “한 방을 쓸 건가요?” “한 방을 쓴다는 건 잠자리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건가요?” “네? 저기, 그건…….” 현실을 벗어나고 싶어 시작한 결혼 생활. 하지만 한 집에서 살면서 두 사람은 자꾸만 서로에 대한 애틋한 감정이 피어오르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