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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디자인하는 일에는 능숙하지만 감정을 표현하는 데는 서툰 가구 디자이너이자 목공예가, 이진우. 고요한 그의 일상에 천사가 날아들었다. 강은진으로 태어나 다섯 살 때 프랑스인이 된 안젤리크. 여름휴가 동안 잠시 한국으로 여행을 온 그녀는 며칠 후면 떠날 사람이었다. 처음엔 그저 보호자 역할을 맡았다는 의무감뿐이었는데 “그거 알아요? 처음에 내가 생각하던 것보다 진우는 미소를 많이 짓는 사람이에요. 그리고 그게 어울려.” “웃게 만드는 사람이 있어서 그런가 보죠.” 잦아진 웃음만큼이나 그녀를 떠올리는 순간들이 늘어나고 있었다. ‘쥬뗌므’를 속삭이는 애인이 있는 여자에게 헛된 감정을 품는 건 전혀 그답지 않은 일이었지만 “남의 것 욕심내는 거, 나쁜 짓이죠?” 알면서도 그녀에 대한 감정이 깊어 갔다. 그런데…… 자꾸만 마음을 흐트러뜨리는 그녀가 불쑥 연애를 걸어왔다. “진우, 나랑 데이트할래요?” 잠깐 들렀던 여행길에서 만나 서로에게 가장 의미 있는 사람이 되어 가는 둘의 여정, 사랑 벗.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41 화
연령 등급15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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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정보

팬덤 지표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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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이용자 수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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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플랫폼 평점

9.2

📊 플랫폼 별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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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nail

사귀다

상대가 바뀌어도 연애가 늘 지루했던 강진혁. 어느 날 문득, 영화관과 식당을 혼자 다니는 여자를 만났다. 단순한 호기심으로 남의 감정 뒤적거리는 취미는 없었지만, “중현이는 왜 혼자 좋아하는 건데?” “……그게 왜 궁금한데요?” 자꾸만 그녀가 궁금하고 문득문득 떠올랐다. 말간 얼굴과, 퉁명스러운 말투, 그리고 딱 두 번 본 눈웃음까지도. 시간이 지날수록 좋았던 감정 역시 결국엔 희석되어 버리는 뻔한 연애도 “관심 있어. 너랑 사귀어 보고 싶을 만큼.” 한재희와 하면, 다르지 않을까? “선배는 제 취향 아니에요.” 그리고 7년 후, 대학 시절 비껴갔던 한재희를 다시 마주했다. “한재희, 나는 여전히 취향이 아니야?” “취향은 아니에요.” “취향 아닌 남자와 연애해 보는 거, 어때?” 입술을 한 번 잘근거린 재희가 단언하듯 말했다. “선배 내 취향은 아니지만, 그래도 한번 사귀어 보고 싶어졌어요.” 그리고 진혁에게 손을 내밀었다. “해 봐요. 연애.” ⦁ 편집부 서평 ― 미요나 작가의 《사귀다》 설레는 봄, 미요나 작가가 선사하는 낭만 가득, 감각적인 사랑 이야기. 달콤한 감성으로 담백한 사랑 이야기를 그리는 미요나 작가가 8년 만에 신작 《사귀다》로 돌아왔다. 《사귀다》는 대학 시절 엇갈린 마음의 화살표로 인해 스쳐 지나갔던 재희와 진혁이 7년 후 다시 재회하면서 시작된 연애 이야기를 섬세한 감정선으로 그려 내고 있다. 오랜 공백을 깨고 독자들의 곁으로 찾아온 이 로맨스는 작가 특유의 서정적인 묘사와 단아한 문체로 두 주인공의 설레는 연애의 순간들을 포착하여 선명하게 전달해 준다. 풀잎의 싱그러움을 닮아 반짝이는 언어가 당신의 연애 세포를 깨워 줄 것이다. 로맨스가 필요한 계절, 사랑을 꿈꾸는 모든 이들의 마음을 핑크빛으로 물들일 이야기로 강력 추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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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로베(Dérober)

*본 작품은 리디 웹소설에서 동일한 작품명으로 15세이용가와 19세이용가로 동시 서비스됩니다. 연령가에 따라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상이할 수 있으니, 연령가를 선택 후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한국인인 엄마와 함께 쭉 프랑스에서 살아온 여자, 아나이스 리. 그녀는 엄마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그림 하나가 오래전 도난당한 작품임을 알게 된다. 자칫 잘못했다가는 복원가로서의 커리어마저 망가질 수 있는 상황. 그녀는 그림의 주인인 갤러리 대표의 아들 차인혁이 암스테르담에 온다는 소식을 접하고, 그림에 얽힌 비밀을 풀기 위해 무작정 암스테르담행을 결정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차인혁을 마주하게 된다. 「원래 사람 볼 때 이런 식으로 쳐다봐요? 자칫하면 오해하겠는데.」 「……무슨, 오해요?」 「한눈에 반했다거나.」 우연일까, 덫일까. 아나이스는 자신을 향해 선뜻 말을 걸어온 인혁의 의도가 의심스럽다. 하지만 경계하던 것도 잠시, 그녀는 암스테르담에 온 목적을 완수하기 위해 인혁을 찾아간다. 「룸으로 가요.」 「룸?」 「차인혁 씨 룸이요.」 그로 인해 일어나게 될 인혁과의 인연을 간과한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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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시간을 보내고 이제는 좋아하는 번역 일을 하면서 평온한 삶을 꾸리는 게 목표인 수인. 어느 날, 모노톤이던 그녀의 일상에 소낙비 같은 불청객이 찾아든다. “나는 강수인 씨랑 알고 지내고 싶은데.” 10년 만에 마주친, 작은 해프닝 외에는 별다른 접점이 없던 동아리 선배, 진석원. “왜요?” “호감 있으니까 데이트하자는 소리야.” “남자 친구 만들 생각 없어요.” 거절했지만, 석원은 꽃잎을 툭툭 건드리는 빗방울처럼 자꾸만 그녀를 신경 쓰이게 한다. 모른 척 묻어 두었던 외로움이 불쑥 수면 위로 떠오르는 순간, 그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싶어졌다. “연애만 하자는 거죠? 그냥 연애만…….” “강수인 씨, 내가 프러포즈했어? 겨우 연애 한번 하자는 걸로 왜 이렇게 경계를 해?” 새하얀 유리꽃이 비를 만나 투명해지듯, 그녀에게도 그가 한 방울 한 방울 내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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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옹, 불시착

8월 한낮, 얼음알갱이들이 소낙비처럼 쏟아졌다. 잔잔하던 호수 위로 얼음덩어리가 떨어지며 크고 작은 파문이 번져 나갔다. 호수의 파문처럼 시은의 심장이 요란스럽게 뛰었다. 질끈 눈을 감았다 뜬 시은은 딱 한번만 미쳐보기로 했다. “나랑, 데이트할래요?” 갑작스럽게 쏟아진 우박보다 더 느닷없는 고백에 한 방 맞은 기분이었다. 이안은 결연한 표정으로 데이트 신청을 해 오는 시은에게 입을 맞췄다. 그렇게 여행지에서의 연애가 시작되었다. 유효기간이 정해진 연애인 줄 알았다. *** “내가 먼저 보고, 먼저 반해서 데이트 신청했어요. 내가 더 많이 좋아한다고요.” “내가 언제 반했는지, 얼마큼 좋아하는지 모르잖아. 그리고 내가 먼저 봤는데.” “언제요? 나 언제 봤는데요?” “캐리어 끌고 도착했을 때.” 시은은 리옹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정신없이 게이트로 달려가던 때를 떠올렸다. 그때만 해도 지금 같은 일들이 벌어질 줄은 상상조차 못 했다. 로맨틱한 파스텔 톤의 도시에서 보석 같은 남자를 만났다. “아주 사랑스러운 사람이 이웃이 되는구나 했는데.” 별인 줄 알았는데 빛이었다. 시은이 빛처럼 내려 그의 옆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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