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도서는 의 15금 개정본입니다] 붉은 사막 한복판, 피 냄새 그리고 모래바람이 휘몰아치는 그곳에 적족의 나라, 적지국이 있었다. 대대로 적룡의 힘을 숭배하는 적지국 왕실 그곳엔,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온 엄격한 관습이 있었는데…… ‘적지국 공주들은 어느 누구에게도 얼굴을 보여줄 수 없다.’ 왕의 총애를 한 몸에 받는 십오공주, 비희(飛喜) 그녀가 원하는 것은 왕실의 속박이 아닌 가리개 바깥의 세상, 두 눈동자에 빛을 담을 수 있는 자유를 갈구하였다. 그래서 그녀는 그의 손을 잡았다. 보잘 것 없는 변방의 성주의 손을…… “공주님, 왜 저와의 혼인을 원하신 겁니까?” 일국의 공주와 운명처럼 혼인하게 된 진성군주, 천월(天月) 척박한 땅에, 내 백성의 목숨 지키기 위해 정처 없이 전장을 떠돌았다. 왕을 향한 충의(忠義)로 살아가던 그가 가리개 너머 세상을 보던 눈빛과 마주한 순간, 그는 알았다. 척박한 심중에 피어난 붉은 한 떨기 꽃을…… 그를 뒤덮은 것은 충의가 아닌 연모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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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의 눈을 피해 죽은자가 되어 프랑스에 자리 잡은 유진과 로꼬. 모두가 부러워하는 아름답고 격정적인 두 사람이지만 둘의 죽음을 의심한 조직은 추적을 시작하고. 게다가 마약카르테 드모네의 망나니 공주로 불리는 알베르타의 타겟까지 된 두 사람에게 과연 행복은 허락될 것인지…. 전장보다 더 잔혹하고 핏빛만연한 유진과 로꼬의 마지막 여정의 끝이 드디어 공개됩니다.
10억조에 달하는 재산을 상속받았다. 더불어 요정 같은 여자도 상속받았다. “저 여자까지 상속에 포함되어 있다고?” 22살의 여자를 상속받은 남자, 마커스 크리프트. 새 주인은, 이름을 불러주고 때리지도 않으며 정원 밖으로 나오게 해 줬다. 16년간 유리정원에 감금된 채 그림만 그리며 살아온 여자, 아넬. 동양인일 뿐 아무런 정보도 없는 아넬의 상처까지 상속받게 된 마크. 아넬의 상처가 치료돼 갈수록 잔혹한 진실들이 드러나게 되는데……. 그는 그녀를 엎드리게 하고는 무수하게 난 상처에 키스해 주었다. “으응. 해 줘. 해 줘.” 그녀는 그를 돌아보며 계속 재촉했다. 그는 천천히 그녀의 허리를 안고는 그녀의 허벅지에 자신을 밀었다. 그녀는 다리를 꼭 붙이고 그의 페니스가 자신의 음부에 문질러질 때마다 신음하며 몸을 떨었다. 곧이어 그녀의 다리가 스륵 풀렸다. 그녀가 그를 돌아보았다. “넣어 줘.” 그는 움찔해서 멈추었다. “넣어 줘.” “안 돼.”
옛날 옛날 먼 옛날, 천계의 선녀가 자신을 구해 준 인간을 어여삐 여겨 나라를 세우고 왕이 되도록 도와주니 그렇게 세워진 하나라는 선녀의 가호 아래 긴 세월 부국강병한다. 하지만, 정작 하나라를 도운 선녀는 사사로이 인간을 도와준 죄로 옥황상제의 벌을 받게 되고 처음 자신을 구해 준 인간이 죽고 그 손자가 죽고 또 죽고 또 죽을 때까지 옥황상제가 내린 수정궁에 유폐되고 만다. 그렇게 유폐된 수정궁에서 몇백년을 보내던 어느 날, 선녀는 비로소 수정궁을 벗어날 한 가지 묘안을 생각해 내고 “나는 선녀라 거짓말을 못한단다. 너의 미래를 알아봐 줄 터이니 그 화살촉을 꼭 쥐거라.” 그것은 하나라 왕의 핏줄인, 아직 어린 대왕자, 진하를 이용하는 방법이었는데... *** “왕자를 추방한다. 왕자는 이제 이름으로도 불릴 수 없으며 누구도 그를 찾아서는 아니 된다. 단, 왕자가 화 선녀를 찾아 돌아온다면 추방을 풀고 그의 직위를 돌려준다.” 선녀의 잔꾀에 빠져 왕궁에서 추방된 하나라의 대왕자, 진하. 그는 왕궁으로 돌아가기 위해 14년 동안 이름도 없이 떠돌게 되고 “당신을 연모합니다. 화리 낭자. 그대의 정인이 되고 싶습니다.” 긴 여행길 끝에 비로소 그렇게 찾아 헤매던 화리를 만나게 되나, 그녀가 자신의 원수, 화 선녀인 줄은 꿈에도 모른 채 첫눈에 반해 버리는데...
2002년 종이책 출간 후, 2007년 종이책 재출간된 작품으로 전자책으로 다시 선보입니다. 권력과 부, 세상의 모든 것이 내 손안에 있지만 진정 원하는 단 하나, 나의 여왕은 내 곁에 없다!! 소유하지 못한 사랑은 나의 인생을 뒤흔들며 놓아주지 않는다. 그녀를 만날 수 있다면 신조차 베어버리겠다 다짐하지만 기다리는 것은 좌절과 걷잡을 수 없이 커져만 가는 잔인한 정복욕. 헌신과 사랑을 담아 나만을 바라보는 애절한 눈동자... 나의 여왕, 나의 레지나... 그대는 어디 있는가? 자신의 여왕을 위해 주홍색 법의를 던진 체사레 보르자 비행기 사고에서 기적처럼 살아난 신의 아이 레지나 레인 두 사람의 사이를 가로막은 400여 년의 시간 그리고 황금빛 이몰라... 그들의 전설이 숨쉬는 낙원
“날 이용한 건가?” 지옥에서 온 그녀 신태리. 금기된 더러운 욕정 때문에 희생당한 가족을 위해 복수의 제물로 그, 강범우를 선택했다. 하지만, 그것은 되돌릴 수 없는 실수였는데…. “이용한다. 그건 당신만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 조금만 기다려. 나도 이 상황을 이용해줄 테니.” 뭉개서라도 갖고 싶은 여자를 위해 선택한 남자의 복수는….
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 복잡한 출생의 기록만큼이나 손가락질 받을 짓을 한 모친으로 인해 여자라는 이유로, 은막의 스타였던 모친을 닮았다는 이유로 또래 여자들처럼 살수 없는 수인에게 아버지의 명을 받고 찾아 온 태주. “10살이나 어린 아이상대로 어쩌라는 겁니까?” “내가 원하는 건. 수인이와의 계약서야. 저 아이가 스크린에 데뷔한다 생각해봐. 아주 거물을 낚는 거야. 지금 사람들은 김희정의 딸이 어디 있는지 몰라서 스카웃을 못하는 거야. 그러니 한발 먼저 나서란 말이야.”
신서하 그녀는 진짜 도망 잘 치는 사슴이고 싶었다. 어쩔 수 없이 쓰레기와 약혼하고 파혼했다. 이젠 또 어쩔 수 없이 이 남자 정시훈 앞에 서게 됐는데…. 갖고 싶은 건 철저하게 갖고 죽이고 싶은 건 잔인하게 죽이는 남자 정시훈 이제 그의 사슴사냥이 시작된다. “난 당신의 거래에 응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으음. 잘 생각해야 할 거야. 조금 전 난 네 부모님에게 연락을 받았거든.” “너니까 이 정도로 타협하는 거야. 자. 시간이 다 되어 가는데 어떻게 할까?”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나요?”그가 픽 웃었다. “잘못? 음 그래 잘못하기는 했어.”그는 나직하게 말하더니 내민 손으로 억지로 그녀의 손을 잡았다. “선택의 잘못. 기회의 잘못. 그리고 넌 무지함의 잘못을 저질렀지.”
“어머니는 우리가 결혼하는 걸로 알고 있어. 더욱 퇴보된 기억에 매달려 계시지. 우린...내일 결혼해.” 라몰 그에게 운명인 그녀 마노아. 하지만 마노아에겐 그는 아품일 뿐인데 거부할수 없는 이유와 조건으로 다시 라몰의 아내가 되어야 하는 마노아는…. “내가 너무 관대했군…. 당신이 걸어 나갈 힘을 남겨두다니…. ”
조직의 눈을 피해 죽은자가 되어 프랑스에 자리 잡은 유진과 로꼬. 모두가 부러워하는 아름답고 격정적인 두 사람이지만 둘의 죽음을 의심한 조직은 추적을 시작하고. 게다가 마약카르테 드모네의 망나니 공주로 불리는 알베르타의 타겟까지 된 두 사람에게 과연 행복은 허락될 것인지…. 전장보다 더 잔혹하고 핏빛만연한 유진과 로꼬의 마지막 여정의 끝이 드디어 공개됩니다.
여자라곤 관심도 없던 카자르. 그를 단박에 매료시킨 여자, 한수리. 말로 다 형용할 수 없을 만큼 매혹적인 향취를 풍기는 그녀를, 머리부터 발끝, 머리카락 한 올 한 올까지 모두 탐하고 소유하기 위한 그의 계략은...
그날, 그의 단 한마디가 그녀의 모든 것을 변하게 했다. 성녀 아그네스처럼 수녀가 되려고 했던 아네스. 자신과 전혀 다른 한 남자를 만나 미친 듯이 사랑에 빠졌고 그라면 함께 여생을 보내도 좋다고 생각해 그의 아내가 되었다. 청성이라는 대기업을 이끌어 가야 하는 윤진. 항상 남을 먼저 걱정하는 한 여자가 너무 사랑스러워, 신에게 귀의했어야 하는 그녀를 자신의 옆에 옭아맸다. 그런데 행복할 것만 같았던 그들의 결혼 생활이 한 여자로 인해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그 여자가 원하는 건 당신이에요.” “그놈의 의부증 때문에 미쳐 버리겠어! 당신이 아닌 그녀와 결혼을 해야 했어!” 급속도로 사이가 냉각된 아네스와 윤진. 결국 그녀는 상처를 안고 결혼한 지 5개월 만에 자취를 감추었다. 4년 후 그가 이혼을 요구하기 전까지…….
그녀를 먼저 본 것은 그였다. 그녀를 구출한 것도 그였다. 허나 그녀는 다른 이의 아내가 된다. 그럼에도 그의 마음은 그녀를 향하고 있다. 모든 것을 걸고 지켜야 할 여인이 그의 앞에 나타난다. 모든 것을 포기한 그의 마음속에 밝은 등불을 비추며 물처럼 고요한 그녀가 파문을 일으킨다. 나의 자리를 버리지 못한다. 그리해도 널 보낼 수는 없다. 그렇기에 광기에 사로잡혀 살고자 한다. 사랑이 무엇인지 모른다. 하지만 가지고픈 것이 있다. 그러나 마음대로 벗어날 수 없는 신분이라는 것이 있다. 모든 것을 잃은 것 같은 지금 광기에 사로잡혀 모두를 괴롭힌다. 그것이 살아 있다는 하나의 징표와도 같이 생각되었다. 동생의 사랑도 그대로 둘 수는 없다. 모든 것이 곱지 못한 시선으로 보인다. 내 사랑을 잃었거늘 어찌 다른 이의 사랑을 지켜줘야 한단 말인가.
로드 카미엘의 아내, 뱀파이어의 왕비가 된 테아라. 행복한 앞길만 남은 둘의 눈앞에 클라우디 가의 새 여인을 자칭하는 자가 나타나고……. “클라우디 가문의 은발 머리 여성은 로드의 반려라고 들었습니다. 그러니 제 딸아이 조이엘은 로드의 왕비라는 것이지요.” 조이엘은 테아라의 자리를 탐하며 숨길 수 없는 욕망을 넘실거린다.
우리 동네 명물을 소개합니다. 꽃집에서 제일 못생긴 둘째딸 다화 치킨집 제일 잘난 개룡아들 수연 허구한 날 싸움질을 해서 우리 동네 명물이 되었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싸움질에서 하트가 비눗방울처럼 날아다니기 시작하자 꽃집 엄마와 치킨집 엄마 머리가 아프기 시작합니다. 왜 그런 것일까요?
“당신보다 소중한 존재는 나에게 없다. 아마 내가 다시 태어난다 해도 난 당신만을 사랑할 것이다. 나의 여왕…… 당신을 내가 먼저 찾아갈 것이다. 그리하여…… 그것이 죽음도 갈라놓을 수 없는 사랑임을 보이겠다. 나의 여왕, 나의 사랑…… 그것이 나의 사랑이다.” 체사레 보르자. 교황의 사생아이자 교직자. 추기경이자 집안의 칼이 된 남자. 보라색 법의 속에 칼을 감춘 한 남자의 영원한 사랑. 모든 세상을 불에 태우고라도 차지해야 하는 사랑을 위한 고독한 길의 서장이 열리는데……. 피로 물든 산타첼로와 이몰라의 붉은 노을. 그리고 그 속에 단 한 명의 여인. 모든 것은 그 사랑을 차지하기 위한 전쟁이었다. 그는 과연 사랑하는 여인의 손을 잡을 수 있을까.
[이 도서는 의 15금 개정본입니다] 줄곧 짝사랑이었고 짝사랑이라서 기뻤던 그녀 나예. 하지만 성현이 같은 회사에 입사하면서 그녀의 짝사랑에 비상등이 켜졌는데……. 들킬까봐 조심하고 또 조심했건만, 들키고 말았다. 바로 그녀의 상사인 박홍빈 그에게. 그런데 이 남자, 그녀의 사랑을 도와주겠단다. 믿어도 되는 걸까. 정말로? 갑자기 실타래처럼 얽히고설키게 된 사랑에 행방은 과연…….?
높은 궐 담에 둘러싸인 채 어둠을 품은 궁(宮). 화원에 만발한 꽃 같은 궁녀들로 가득 찬 그곳은 애잔한 슬픔이 함께하는 고독의 성(城)이었다. 집안을 구제키 위해 들어선 그곳에서 어린 단이 우연처럼 마주친 하나의 운명, 최이혈. 어린 세자 융의 유일한 지기이자 훗날 왕을 지키는 무사가 될 그가 구중심처에서 만난 소녀의 눈에서 슬픔을 엿본 것은 우연이 아니었다. “네 이름이 무엇이냐?” 단(短), 짧게 살다 가라 지어 준 이름. 입 밖으로 낼 때마다 설운 눈물 참아야 했을 그 이름. 그 눈물을 닦아 주고 싶었다. “서희(西喜), 네 새 이름이다.” 그리하여 마음에 품은 한 송이의 꽃은 감히 꺾어서는 아니 될 왕의 것이었다.
[이 도서는 의 15금 개정본입니다] 더러워도 이보다 더 더러운 소문을 가진 여자가 있을까. 뱅글뱅글 거리는 검은 테 안경과 두꺼운 옷은 위장일 뿐 진짜 모습은 남자란 남자는 모두 침대기술로 섭렵한다는 요부이라는 소문 속의 여자 신나희. 그녀가 어떤 여자든 상관없었다. 하지만 아버지와도 그렇고 사이라는 소문만은 확인해야했기에 성윤은 부임조건으로 아버지의 비서인 나희를 요구하는데……. “양다리 걸치다가 순진한 남자 눈앞에서 자살했는데도 다른 놈이랑 그짓했다던데요? 간이 배밖으로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중독이라는 소리도 있고.” 그는 그 소문에 경악을 했다. “정말 그 정도라면 퇴사 시켜야지 이건 회사 이미지가 문제군.” “아. 잡을 건이 없지 않습니까.” 그는 이를 뿌득 뿌득 갈았다. “그럼 사장님도 내기 하시겠습니까?” “내기?” 남자들이 이구동성 고개를 끄덕였다. “오늘 온 다섯 명중에 먼저 신비서 넘기는 사람에게 100만원 빵입니다. 우리는 즐겨서 좋고 사장님은 해고 구실 잡아서 좋고 안 그렇습니까?” - 본문 내용중에서 -
각인되어 버린 사건과 친구의 죽음. 그 끝이 모든 것의 시작이었다. 그 어떤 감정도 남아 있지 않은 메마른 가슴. 그날 이후 기후의 빈 가슴에 자리한 건 극단적인 자살 충동과 끝없는 성에의 집착이었다. 폭주하는 그를 잠재울 수 있는 오로지 한 사람,이윤슬. 상처로 헤진 가슴을 안고도 그를 떠날 수 없었다. 지켜야 하니까. 잃어버린 그의 감정을 찾아 줘야 하니까. 사랑하지만 사랑할 수 없는 그와 사랑하지만 사랑해선 안 되는 그녀에게 서로는 평행선 위의 점과 같았다. “왜 이렇게 된 걸까. 넌 날 믿지 않고 난 널 필요로 하고.” “끝을 알면서 시작하는 바보는 없어.” 원하고 원하지만 결코 안을 수 없는 여자,이윤슬. 보듬어 주고 싶지만 차마 가질 수 없는 남자,최기후. 상처로 얼룩진 마음에 피처럼 돋아나는,성의 꽃.
높은 궐 담에 둘러싸인 채 어둠을 품은 궁(宮). 화원에 만발한 꽃 같은 궁녀들로 가득 찬 그곳은 애잔한 슬픔이 함께하는 고독의 성(城)이었다. 집안을 구제키 위해 들어선 그곳에서 어린 단이 우연처럼 마주친 하나의 운명, 최이혈. 어린 세자 융의 유일한 지기이자 훗날 왕을 지키는 무사가 될 그가 구중심처에서 만난 소녀의 눈에서 슬픔을 엿본 것은 우연이 아니었다. “네 이름이 무엇이냐?” 단(短), 짧게 살다 가라 지어 준 이름. 입 밖으로 낼 때마다 설운 눈물 참아야 했을 그 이름. 그 눈물을 닦아 주고 싶었다. “서희(西喜), 네 새 이름이다.” 그리하여 마음에 품은 한 송이의 꽃은 감히 꺾어서는 아니 될 왕의 것이었다. 모후의 죽음을 둘러싼 비밀을 알게 된 융. 태어난 순간부터 지고(至高)의 자리를 가졌으나 누구의 사랑도 받을 수 없었던, 그리하여 외로움에 미쳐 가던 왕, 연산. 그에게 원하는 것이 생겨 버렸다. “서희야, 나를 좀 보거라. 나를 보란 말이다!” 이미 제 것이라 여겼으나 마음만은 제 것이 되지 않은 그녀, 서희. 그녀의 마음이 향한 끝에 서 있는 것은 단 하나 마음을 기대었던 벗, 이혈이었다. “평생이 걸려도, 다시 태어나도, 아무리 발악을 해도! 서희는 네 여자가 되지 못할 것이다. 알겠느냐!” 배신감에 몸부림치는 융의 분노로 두 사람의 앞날은 풍전등화처럼 흔들리고 음모와 복수의 칼날이 횡행하는 궁궐의 운명 역시 한 치 앞을 알 수 없게 되는데……. 새벽녘, 어둠 속에서 홀연히 빛나는 그믐달만이 그들의 길을 비추는 단 하나의 빛이었다.
옛날 옛날 먼 옛날, 천계의 선녀가 자신을 구해 준 인간을 어여삐 여겨 나라를 세우고 왕이 되도록 도와주니 그렇게 세워진 하나라는 선녀의 가호 아래 긴 세월 부국강병한다. 하지만, 정작 하나라를 도운 선녀는 사사로이 인간을 도와준 죄로 옥황상제의 벌을 받게 되고 처음 자신을 구해 준 인간이 죽고 그 손자가 죽고 또 죽고 또 죽을 때까지 옥황상제가 내린 수정궁에 유폐되고 만다. 그렇게 유폐된 수정궁에서 몇백년을 보내던 어느 날, 선녀는 비로소 수정궁을 벗어날 한 가지 묘안을 생각해 내고 “나는 선녀라 거짓말을 못한단다. 너의 미래를 알아봐 줄 터이니 그 화살촉을 꼭 쥐거라.” 그것은 하나라 왕의 핏줄인, 아직 어린 대왕자, 진하를 이용하는 방법이었는데... *** “왕자를 추방한다. 왕자는 이제 이름으로도 불릴 수 없으며 누구도 그를 찾아서는 아니 된다. 단, 왕자가 화 선녀를 찾아 돌아온다면 추방을 풀고 그의 직위를 돌려준다.” 선녀의 잔꾀에 빠져 왕궁에서 추방된 하나라의 대왕자, 진하. 그는 왕궁으로 돌아가기 위해 14년 동안 이름도 없이 떠돌게 되고 “당신을 연모합니다. 화리 낭자. 그대의 정인이 되고 싶습니다.” 긴 여행길 끝에 비로소 그렇게 찾아 헤매던 화리를 만나게 되나, 그녀가 자신의 원수, 화 선녀인 줄은 꿈에도 모른 채 첫눈에 반해 버리는데...
어린 몸을 덮친 끔찍한 사고. 목숨을 잃는 게 당연한 순간 주희의 앞에 나타난 것은 은색의 기적이었다. “아저씨는 누구야?” “기억하지 말거라. 그저 네 봉인이 깨어지는 날 다시 오마.” 이유도 알지 못한 채 살려 낸 아이. 약속된 인연을 은호는 외면하고 싶었다. 천신을 노하게 만들어 저주받은 일족, 호족. 그들에게 사랑은 사치였으므로. “이제 모든 연이 다시 시작될 걸세.” 약속된 그날, 모란과 작약이 붉게 피어오른 종이우산 너머 주희를 살렸던 기적이, 기억이, 은호가 돌아왔다. 방황하는 운명들이 다시 한번 주희를 위협하는 순간에. “감히, 뉘 앞이라 힘을 드러내느냐.” 원해서 가지지 않았으나 숙명이 구하여 이어진 인연. 잃을 수 없음을 깨닫는 순간 은호의 천뢰가 고요한 격동을 시작한다.
자살기도도 불사하는 어머니의 결혼채근. 하지만 지유는 커리어를 포기하기도, 꿈을 접고 싶지도 않았다. 그때, 상사인 도훈이 그녀에게 달콤한 제안을 한다. 도훈 역시 정략결혼을 피하기 위해 결혼할 여자를 찾아냈지만, 결혼을 두 달 남기고 신부가 사라져 버린 상태. 자유를 되찾고 결혼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해 두 사람은 모의를 한다. 가짜 결혼을 하기로. 가짜 결혼을 진짜로 만들고 싶은 도훈과 자신은 그냥 가짜신부일 뿐이라고 스스로를 평가 절하하는 지유의 사랑 찾기! “그만 애태워요. 빨리.” “애태우고 싶은데.” 도훈이 약간 쉰 듯한 목소리로 이야기했다. “어서요.” 그녀는 그의 허리에 다리를 감으며 채근했다. 그는 그녀의 얼굴에 손을 올리더니 자신의 눈을 마주보게 했다. “그대로 날 봐.” 그녀는 그의 눈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검은 폭풍이 치는 것 같은 눈이었다. 그가 천천히 안으로 들어오자 그녀는 나직이 신음을 했다. “눈 감지 마.” 그가 완전히 들어오고 나자 그녀는 참았던 숨을 몰아쉬었다. “제발.” 그는 움직이지 않고 그녀의 눈을 보고 있었다. “도훈 씨, 제발.” 그녀가 흐느끼기 시작하자 그는 아주 천천히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키워드] #현대로맨스#오피스#계약결혼#바람둥이#사내연애#비밀연애#선결혼후연애#재벌남#다정녀
집안이나 배경을 보지 않고 그녀 하나만 사랑한다는 달콤한 꼬임에 넘어가 아이를 낳고 폭행을 당하다 간신히 아버지의 도움으로 마수에서 벗어난 여자 이하란. 그래도 아이 아버지라 기회를 주었다가 아이마저 잃고 만다. 이제 그녀는 다시 태어났다. 누군가를 사랑하고 사랑을 받을 거라는 착각을, 그 사랑이 영원히 자신만 볼 거라는 착각을, 그녀 한 사람을 사랑하고 아껴줄 거라는 착각을, 결혼이 꿈과 같이 달콤할 것이라는 착각을 다시는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한 번의 실수가 불러온 비극은 계속 그녀의 발목을 잡고 과거로 끌어당기는데……. “나도 원해요.” “나…… 볼품없어요. 가슴도 너무 작고 남자 같고 엉덩이도 좁아서.” “그리고…… 처녀도 아니에요.” 우연히 목숨을 구해 주었던 그녀를 거래처의 이사로 다시 만나게 된 시환.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된 그의 조카 다빈에게 유난히 마음을 써 주는 그녀가 자꾸 눈에 밟힌다. 상처가 깊어 보이는 그녀의 쓸쓸하고 차가운 분위기를 따뜻하게 녹여 주고 싶다. 그러나 그녀의 주위를 왠지 위험해 보이는 남자가 맴도는데……. “당신은 날 남자로 보지도 않는데, 왜 난 이렇게 당신만 보이지?” “그저 다빈이가 가여워서 다빈이만 보는 건데.” “날 무서워할까 봐 손도 댈 수 없어.”
한리아 그녀의 잘못은 진 그의 눈에 띄었다는 것이다. “멈추지 못하겠어. 가지고 싶어서 미칠 것 같아.” 세계적인 천재 화가 베흐나흐의 전시회가 필요한 리아는 7년 만에 귀국한 진의 손을 잡는다. 하지만 진을 악마도 피한다는 걸 알았을 땐 그녀는 미친, 놈의 여자 여야 했는데…. “도망치지는 말지. 사냥하고 싶어지잖아.” “놔요.” 그는 피식 웃어 보였다. “그때도 그렇게 말하고 도망쳤었지.” 그의 목소리가 낮아졌다. “참 기분이 더러웠어.” “놔요.” 그녀가 다시 조용하게 요구했다. 그의 한 손이 올라와 그녀의 머리카락을 넘겼다. “7년 동안 많이 생각했어.”
여자라곤 관심도 없던 카자르, 그를 단박에 매료시킨 여자, 한수리. 말로 다 형용할 수 없을 만큼 매혹적인 향취를 풍기는 그녀를, 머리부터 발끝, 머리카락 한 올 한 올까지 모두 탐하고 소유하기 위한 그의 계략은...
‘난 세 번 이상 총을 쏠 짓은 안 해. 그러니 세 번의 총성이 들린다면 넌 이미 늦은 거야. 마지막 세 번째가 어디에 박힐 것 같아?’ 폭풍처럼 거칠고 스나이퍼처럼 섹시한 야쿠자의 딸, 이아린. 피보다 붉은 상처를 독한 말로 덮어 감추고 사랑 따윈 믿지 않는 얼굴로 그럼에도 갈구한다. 어울릴 수도, 감당할 수도 없는 여자에게 인생을 저당 잡힌 남자, 김재규. 아버지의 덫에 빠져 어둠의 세계에 발을 들였다. 명분뿐인 결혼 생활, 갑을 관계에 불과한 부부 사이. 이용하고, 이용당할 뿐이었던 그들은 사실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원한다고, 당신을. 당신의 가장 어두운 밑바닥까지도 모두. 탕! 한 번, 두 번, 세 번……. 심장을 뒤흔드는 총성이 울려 퍼지고 그녀를 향하는 재규의 박동이 격렬해진다. 제발, 제발 멈춰. 아직 하지 못한 말이 있단 말이야.
그녀를 먼저 본 것은 그였다. 그녀를 구출한 것도 그였다. 허나 그녀는 다른 이의 아내가 된다. 그럼에도 그의 마음은 그녀를 향하고 있다. 모든 것을 걸고 지켜야 할 여인이 그의 앞에 나타난다. 모든 것을 포기한 그의 마음속에 밝은 등불을 비추며 물처럼 고요한 그녀가 파문을 일으킨다. 나의 자리를 버리지 못한다. 그리해도 널 보낼 수는 없다. 그렇기에 광기에 사로잡혀 살고자 한다. 사랑이 무엇인지 모른다. 하지만 가지고픈 것이 있다. 그러나 마음대로 벗어날 수 없는 신분이라는 것이 있다. 모든 것을 잃은 것 같은 지금 광기에 사로잡혀 모두를 괴롭힌다. 그것이 살아 있다는 하나의 징표와도 같이 생각되었다. 동생의 사랑도 그대로 둘 수는 없다. 모든 것이 곱지 못한 시선으로 보인다. 내 사랑을 잃었거늘 어찌 다른 이의 사랑을 지켜줘야 한단 말인가.
집안이나 배경을 보지 않고 그녀 하나만 사랑한다는 달콤한 꼬임에 넘어가 아이를 낳고 폭행을 당하다 간신히 아버지의 도움으로 마수에서 벗어난 여자 이하란. 그래도 아이 아버지라 기회를 주었다가 아이마저 잃고 만다. 이제 그녀는 다시 태어났다. 누군가를 사랑하고 사랑을 받을 거라는 착각을, 그 사랑이 영원히 자신만 볼 거라는 착각을, 그녀 한 사람을 사랑하고 아껴줄 거라는 착각을, 결혼이 꿈과 같이 달콤할 것이라는 착각을 다시는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한 번의 실수가 불러온 비극은 계속 그녀의 발목을 잡고 과거로 끌어당기는데……. “나도 원해요.” “나…… 볼품없어요. 가슴도 너무 작고 남자 같고 엉덩이도 좁아서.” “그리고…… 처녀도 아니에요.” 우연히 목숨을 구해 주었던 그녀를 거래처의 이사로 다시 만나게 된 시환.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된 그의 조카 다빈에게 유난히 마음을 써 주는 그녀가 자꾸 눈에 밟힌다. 상처가 깊어 보이는 그녀의 쓸쓸하고 차가운 분위기를 따뜻하게 녹여 주고 싶다. 그러나 그녀의 주위를 왠지 위험해 보이는 남자가 맴도는데……. “당신은 날 남자로 보지도 않는데, 왜 난 이렇게 당신만 보이지?” “그저 다빈이가 가여워서 다빈이만 보는 건데.” “날 무서워할까 봐 손도 댈 수 없어.”
줄곧 짝사랑이었고 짝사랑이라서 기뻤던 그녀 나예. 하지만 성현이 같은 회사에 입사하면서 그녀의 짝사랑에 비상등이 켜졌는데……. 들킬까봐 조심하고 또 조심했건만, 들키고 말았다. 바로 그녀의 상사인 박홍빈 그에게. 그런데 이 남자, 그녀의 사랑을 도와주겠단다. 믿어도 되는 걸까. 정말로? 갑자기 실타래처럼 얽히고설키게 된 사랑에 행방은 과연…….?
‘난 세 번 이상 총을 쏠 짓은 안 해. 그러니 세 번의 총성이 들린다면 넌 이미 늦은 거야. 마지막 세 번째가 어디에 박힐 것 같아?’ 폭풍처럼 거칠고 스나이퍼처럼 섹시한 야쿠자의 딸, 이아린. 피보다 붉은 상처를 독한 말로 덮어 감추고 사랑 따윈 믿지 않는 얼굴로 그럼에도 갈구한다. 어울릴 수도, 감당할 수도 없는 여자에게 인생을 저당 잡힌 남자, 김재규. 아버지의 덫에 빠져 어둠의 세계에 발을 들였다. 명분뿐인 결혼 생활, 갑을 관계에 불과한 부부 사이. 이용하고, 이용당할 뿐이었던 그들은 사실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원한다고, 당신을. 당신의 가장 어두운 밑바닥까지도 모두. 탕! 한 번, 두 번, 세 번……. 심장을 뒤흔드는 총성이 울려 퍼지고 그녀를 향하는 재규의 박동이 격렬해진다. 제발, 제발 멈춰. 아직 하지 못한 말이 있단 말이야.
저주받은 괴물 청연의 후계자 이태영 추방당했던 그가 돌아왔다. 그녀 한선우를 위해. “넌 항상 도망가는 게 느려.” 재회한 태영이 가져온 선물. 약혼자의 아이를 가진 동생과 돈 때문에 그녀를 쓰레기에게 판 아버지로부터의 탈출이었다. 하지만 선우의 탈출은 태영이 준비한 덫이었을 뿐인데…. “아주 간단해. 나와 결혼해. 그러면 너희 집 망하지 않게 자금줄 숨통 트여줄게” 오직 복수와 선우를 갖기 위해 살아온 태영의 잔혹하고 냉혹한 칼날 앞에 선 선우의 선택은…. “넌 내 유일한 편이야. 내가 그런 널 놔줄 것 같아? 아니, 넌 영원히 내 옆에 있어야 해. 내가 그렇게 정했으니까.” 그녀는 그의 말에 답답함을 느끼며 그를 밀었다. “오빠. 지금 …….” “그렇게 부르지 마. 어디도 가지 못해. 넌 내 여자야.”
텅 비었다. 내 통장 원룸 전세금은 아버지 합의금이 되어버리고 한 달 월급은 받아봤자 계약직 인턴 급여일 뿐, 내 몸 하나 뉘일 곳 없어 회사 사람들의 눈을 피해 사무실에서 먹고, 자고! 무전취식하는 간 큰 경리과 인턴 은설 “우리 회사 경리과가 언제부터 무전취식의 명당이 되었지. 은설 씨?” 완전 범죄를 꿈꾸었던 그녀의 행적은 황보 사장에게 딱! 걸리고 말고 계약직 인턴에서 무기한 백수가 될 운명에 처한 설! 그러나 황보 수현이 건넨 건 해고 통지서가 아닌 정규직으로 신분상승을 시켜준다는 수상한 계약서 한 장인데…… “내가 내거는 조건을 만족시킨다면 이번 재계약은 물론 사원증까지 가질 수 있을 거야.” “좋아. 오늘 밤부터 당장 집으로 들어……이봐 은설 씨 괜찮아?” “립스틱 뭐 쓰지?” “네?” “립스틱. 뭐 쓰냐고.” “화장 안 했는데요.” 그녀가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이 이야기하더니 고개를 뒤로 하려 했지만 좌석에 막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다. 그가 손을 올려 그녀의 뺨을 감싸자 그녀가 눈을 크게 떴다. “잠시만. 이대로 있어. 멀리서 보면 키스라도 하는 줄 알 거야.” 그녀는 그의 말에 가만히 있었다. 그의 숨결이 바로 입술 위에 닿았다. “눈을 감어. 그게 편할 거야.”
여인으로서 꽃망울도 피우지 못한 채 조혼의 풍습에 얽매여 혼인을 하게 된 공주, 아명. 난봉꾼 남편에게 헌신짝같이 여겨지다 못해 그로 인해 팔려 가듯 적국의 노예로 끌려가게 된 그녀는 기구한 자신의 운명에 목숨을 끊고 싶었다. 하지만 상심한 그녀를 가로막는 한 남자가 있었다. 바로 주인으로 모시게 된 적국의 장수, 루. “무엇이 두려워 그리하느냐.” “더 이상 살아갈 힘이 없는 것이 두렵습니다.” “그렇다면 날 위해 살아라.” 심장을 저릿하게 울리는 그의 말과 날카로운 눈빛에 담긴 다정한 온기. 그녀의 마음속에 내리는 눈물의 비가 그치려 한다…….
“물론 정자는 제공하겠지만 난 병원 따위의 힘은 필요 없어. 정상적인 방법으로 당신이 침대에 들어온다면 가능하겠지. 나도 굉장히 즐거울 거고.” 페비아는 경악한 눈초리로 그를 보았다. 그는 그런 그녀를 뚫어져라 보고 있었다. 계약 결혼, 하지만 선물과도 같은 결혼. 사랑하는 여자와 강제로 헤어지게 된 뤽은 세더게인 집안에 반항하지만, 어쩔 수 없이 집안의 강압에 못 이겨 결혼하고 만다. 세더게인 집안의 유일한 혈육인 페비아. 할아버지가 정해 준 남자가 마음에 들지 않지만, 목숨이 경각에 달한 아버지 때문에 결혼을 승낙한다. 서로가 원하지 않던 결혼으로 처음부터 삐걱거리는 두 사람. 6년의 시간이 흐른 후에야 서서히 합일점을 찾아가는데…….
악몽 같은 기억에 갇혀 살아온 여자, 최린. 그녀를 고통에 빠뜨린 사건 이후 그녀에게 남은 건 ‘가시 돋친 꽃’, ‘악의 꽃’이라는 또 다른 이름뿐. 아버지의 강요로 만나게 된 남자. 그럼에도 보듬어 오는 손길이 따듯한 그, 김지호. 계산도, 가식도 없이 진심으로 부딪쳐 오는 첫 번째 사람. “정말 나와 결혼이라도 할 셈인가?” “당신 역시 손해 볼 것 없는 거래죠.” 처음이었다. 역겹지도, 두렵지도 않은 남자의 입맞춤은. ‘정략’이라는 권력 뒤에 진심을 숨겨서라도 가지고 싶은 사람은. 그래서였다. 그녀의 인생을, 그녀의 사랑하는 이들을 망가뜨리고 마지막 사랑마저 앗아 가려는 이들에게 똑같은 고통을 안겨 줘야만 하는 이유. ‘그때처럼 잡아먹히지 않아. 모두, 내가 지킬 거야.’ 살기 위해, 지키기 위해 영원히 버릴 수 없는 그 이름, 악의 꽃.
[이 도서는 의 15금 개정본입니다] 스위트, 큐트했던 서지인 작가의 그와의 전쟁이 11년 만에 하드하고 섹시한 로맨스로 무장해서 돌아왔다. 칼렙 루퍼트 손튼 VS김은비 김은비 주무기 : 거친 말, 성질나면 발로 물건 차기, 빈정거리기/ 전적 : 1패 - 장외아웃 칼렙 루퍼트 손튼 주무기 : 뻔뻔함과 느끼함으로 중무장/ 전적 :1승- 상대의 기원으로 어부지리 승 신인 뮤직비디오 감독상을 거머쥔 은비와, 그녀가 실수로 계약한 기획사 사장 칼렙. 두 사람의 만남은 싸움으로 시작해 싸움으로 끝나고……. 제발, 계약기간인 3년이 날아가는 화살 같기를 바라는 은비와 사랑과 전쟁에선 룰이 없다는 것을 철저하게 지키는 것은 물론이고 은비만 보면 끓어오르는 욕망 때문에 스스로 짐승을 자처하는데…….
***상처받아도, 상처 입혀도 놓을 수 없는 단 하나의 사랑. 격정 속에 피어나는 아픔의 결정. 꽃샘바람에 얼어 버린 당신의 가슴을 채워 줄 마지막 멜로, 가시꽃*** 잔인한 혀로 상대를 농락하고 마음을 헤집는 데 거침없는 사람. 차가운 얼음에 둘러싸인 들끓는 용암 같은 남자, 최지후. 제 것 하나 없이 외톨이로 남겨져 상처 입는 데 익숙한 사람. 복숭아 속살처럼 무른 속내를 가면으로 여민 여자, 윤서연. 불안한 미래, 혼자인 그녀에게 사랑은 사치였다. 가진 모든 것을 다 걸고 그녀를 탐하는 이 남자를 만나기 전까지는. “받아들여. 너도 나만큼 바라고 있잖아.” “아니요, 절대로.” 몰아넣는다. 오롯이 갇혀 도망칠 수 없도록. 몸부림쳐 상처 입어도 놓을 수 없는 그녀를. 남자의 마음을 지배한 단 한 송이의 꽃을.
* 〈강제 결혼〉의 다음 이야기! 〈불쾌한 동거〉 “네가 날 폭력적이게 만들잖아.” 처음에는 반감이었다. 알지도 못하는 일을 들먹이며 제 따귀를 때린 이상하게 폭력적인 여자. 강신우는 어느 순간 그 이상한 여자 선우희에게 반해 버리고 만다. “혼인신고 하고 살까, 우리.” 어떻게든 자신의 짝사랑에 종지부를 찍으려는 강신우. 마지막 수단으로 그녀와 동거에 들어가게 되고 그녀를 유혹하기에 이른다. 선우희는 점점 그의 계략에 빠져들고 물과 기름처럼 섞일 수 없는 두 사람의 관계는 격변하기 시작하는데. * 그녀는 울음을 크게 터트렸다. 그녀의 질 안에서 그가 더욱 크게 팽창하더니 안쪽으로 뜨거운 그의 정액이 넘칠 듯이 쏟아져 들어왔다. “웃……!” 그가 신음하면서 안쪽으로 다시 한번 강하게 들어온다. 그리고 움직이지 않고 몸을 떨었다. 그녀도 그를 조이면서 몸을 움찔거렸다. “아앗. 으으응, 들어와. 신우…… 으응!” 그녀는 시트를 움켜쥔 채 신음하면서 한동안 몸을 파르르 떨다가 축 늘어졌다. 그가 사정을 다 하고 나서 조금씩 몸을 움직이다가 그녀의 몸에서 빠져나가자 그녀 질구와 그의 페니스 사이로 길게 체액이 이어져 흘렀다. 그녀는 눈을 가늘게 뜨고 그 모습을 보았다. “야하다.” “응?” 그녀는 미소를 지으며 숨을 몰아쉬었다. “네가 내 안에 있을 때도 그리고 빠져나갈 때도 너무 야해.”
복국의 왕 영왕 제위기. 16살. 왕의 생신 진연에 춤을 추어 경국지색이라는 별칭을 얻은 화희. 그녀의 아름다움에 걱정을 하던 왕은 적국과 화평을 하던 날 적의 왕이 혼인을 청할까 겁이 나 서둘러 화희의 혼처를 정하여 혼인을 시킨다. 우연히 적국의 황제 타이칸과 마주하게 된 그녀는 그에게 두려움을 가지게 되지만 이미 혼처가 정해진 것을 안도하며 자신의 앞날의 행복을 꿈꾸고 있었다. 하지만 그 꿈도 둘째 왕자의 손에 의해 완전히 무너지고 만다. 침번의 황제 타이칸 제위기. 복국을 모조리 말살할 계획으로 복국으로 화평을 칭하며 신분을 속이고 들어왔다. 복국의 왕실에서 여식을 청할 마음은 없었지만 서율가의 여식을 보는 순간 가지고픈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이미 그녀에게는 정혼자가 있고 복국의 율법상 정혼은 혼인과 같은 의미인지라 그녀를 취할 수가 없다. 하지만 복국의 둘째 왕자가 자신을 도와줄 것을 청하며 화희를 그에게 보내겠다고 약조하는데…….
텅 비었다. 내 통장 원룸 전세금은 아버지 합의금이 되어버리고 한 달 월급은 받아봤자 계약직 인턴 급여일 뿐, 내 몸 하나 뉘일 곳 없어 회사 사람들의 눈을 피해 사무실에서 먹고, 자고! 무전취식하는 간 큰 경리과 인턴 은설 “우리 회사 경리과가 언제부터 무전취식의 명당이 되었지. 은설 씨?” 완전 범죄를 꿈꾸었던 그녀의 행적은 황보 사장에게 딱! 걸리고 말고 계약직 인턴에서 무기한 백수가 될 운명에 처한 설! 그러나 황보 수현이 건넨 건 해고 통지서가 아닌 정규직으로 신분상승을 시켜준다는 수상한 계약서 한 장인데…… “내가 내거는 조건을 만족시킨다면 이번 재계약은 물론 사원증까지 가질 수 있을 거야.” “좋아. 오늘 밤부터 당장 집으로 들어……이봐 은설 씨 괜찮아?” “립스틱 뭐 쓰지?” “네?” “립스틱. 뭐 쓰냐고.” “화장 안 했는데요.” 그녀가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이 이야기하더니 고개를 뒤로 하려 했지만 좌석에 막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다. 그가 손을 올려 그녀의 뺨을 감싸자 그녀가 눈을 크게 떴다. “잠시만. 이대로 있어. 멀리서 보면 키스라도 하는 줄 알 거야.” 그녀는 그의 말에 가만히 있었다. 그의 숨결이 바로 입술 위에 닿았다. “눈을 감어. 그게 편할 거야.”
"결혼 먼저하고 감정을 키우는 사람들도 많아." "하지만……." "결혼은 피할 수 없어. 집으로 옮겨 오는 것도 기자들이 들이 닥치면 박사님의 명성에도 타격이 될 거라는 생각은 왜 하지 못하는 거지?" 땅이 필요했었다. 하지만 이제는 그 땅의 주인이 필요하다. 이혼을 하고 여자에게 질려버린 오서윤은 리조트를 계획하고 있는 땅의 주인이 땅을 팔지 않자 단판을 지으려 찾아온다. 하지만 주인인줄 알았던 문명수 박사는 없고 그의 딸인 문수연이 서윤을 맞이한다. 첫 만남 그리고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 하지만 서윤의 마음속에는 리조트 땅보다도 지금 앞에 있는 어린 그녀가 더욱 가치 있게 느껴지는데…….
나의 슬픔으로 사슬이 풀린다면, 나의 비탄으로 고통이 사라진다면, 울게 하소서. 잔인한 제 운명에 한숨을 쉽니다. 스물하나 꽃다운 나이에 결혼해 한 남자만 바라보고 살았다. 그의 아이를 임신한 ‘그녀’가 나타나기 전까진. 나이도 두 살 아래. 잘나가는 셰프에 방송인. 그 남자가 저를 좋다고 한다. 이혼녀에 초라함만 남은 못난 여자를. “돌아가요. 나 진욱 씨 이용하려 할지도 몰라요.” “이용해요. 당신이 잡는다면 난 노예라도 좋으니까.” 밀어 내고 외면하고 도망치려는 그녀에게 손길이 닿아 온다. 마음이 닿아 온다. 그리하여 결국 울게 하소서. 기뻐하며 사랑하며 울게 하소서.
여인으로서 꽃망울도 피우지 못한 채 조혼의 풍습에 얽매여 혼인을 하게 된 공주, 아명. 난봉꾼 남편에게 헌신짝같이 여겨지다 못해 그로 인해 팔려 가듯 적국의 노예로 끌려가된 그녀는 기구한 자신의 운명에 목숨을 끊고 싶었다. 하지만 상심한 그녀를 가로막는 한 남자가 있었다. 바로 주인으로 모시게 된 적국의 장수, 루. 심장을 저릿하게 울리는 그의 말과 날카로운 눈빛에 담긴 다정한 온기. 그녀의 마음속에 내리는 눈물의 비가 그치려 한다…….
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 우리 동네 명물을 소개합니다. 꽃집에서 제일 못생긴 둘째딸 다화 치킨집 제일 잘난 개룡아들 수연 허구한 날 싸움질을 해서 우리 동네 명물이 되었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싸움질에서 하트가 비눗방울처럼 날아다니기 시작하자 꽃집 엄마와 치킨집 엄마 머리가 아프기 시작합니다. 왜 그런 것일까요?
“그녀는 당신의 여인입니다. 당신이 아니면 누가 지켜준다고 생각합니까!” “내 여자를 훔쳐간 건 당신이야. 당신의 알량한 사랑 지키려고 내 여자를 만신창이로 만든 것이 선함을 가장한 당신이라는 남자야. 내게서 그녀를 뜯어간 남자가 이제야 그녀가 내 여인이니 지켜주라고?” 그들에게는 사랑이 다른 이에게는 손가락질 받을 일이었고, 불륜이었다. 처음부터 그만을 위한 여인으로 살았지만 지금은 다른 남자의 옆에 있다. 명목뿐인 결혼. 명목뿐인 가정이지만 그래도 지키려 노력하고자 한다. 하지만……. 그녀의 남자가 그녀를 괴롭게 만든다. 그리고 그녀의 남편이 그녀를 괴롭게 만든다. 권력을 위한 결혼. 부를 위한 결혼.그 울타리 속에서 그녀를 지켜줄 사람은 그녀의 남자일까 아니면 명목뿐인 남편일까.
“배지수. 거기서. 여전히 사람 무시하는구나.” 주변 사람들의 방해와 눈덩이 같은 오해로 긴 이별 속에서 살아야 했던 이권과 지수 “왜 이래요 정말. 그렇게 10년이라는 세월을 나 없이 잘 살아온 사람이.” “너 없이 잘 지내지 못했어.” 상대의 마음속을 들여다볼 수 없을 만큼 지나가버린 시간, 긴 시간의 끝에 지수는 이권에겐 절대 말 못 할 비밀을 품고 있었는데……. “뭐 하는…….” 순간 그녀는 휘청이다가 그의 품 안에 그대로 안겼다. 그녀가 입술을 깨물었다. “한 번만 예전처럼 이름으로 불러 줘.” “선배 놔요.” “지수야.” 그녀는 그의 떨리는 목소리를 듣고는 고개를 들었다. 왜 이렇게 부르는 걸까. 왜 이렇게 슬프게 들리는 걸까. 그녀는 인상을 찡그려 보이자 그가 천천히 손을 들어 그녀의 얼굴을 들었다. “언제나 널 그리워했어.” 그녀는 거짓말하지 말라고 입을 열려고 했는데, 그가 갑자기 입술을 겹쳐 왔다. 순간 10년 동안 잊고 살았던 사람과 사람의 체온이 몸에 확 퍼지는 기분이 들었다. 그의 혀가 입 안으로 파고 들어와 거칠게 그녀의 입 안을 헤집으며 돌아다니더니 그가 그녀를 바짝 당겨 안았다. 그녀는 두 손을 늘어뜨리고 서 있다가 겨우 정신을 차리고 그를 밀어내려 했다. “아. 그만. 그만.”
저주받은 괴물 청연의 후계자 이태영 추방당했던 그가 돌아왔다. 그녀 한선우를 위해. “넌 항상 도망가는 게 느려.” 재회한 태영이 가져온 선물. 약혼자의 아이를 가진 동생과 돈 때문에 그녀를 쓰레기에게 판 아버지로부터의 탈출이었다. 하지만 선우의 탈출은 태영이 준비한 덫이었을 뿐인데…. “아주 간단해. 나와 결혼해. 그러면 너희 집 망하지 않게 자금줄 숨통 트여줄게” 오직 복수와 선우를 갖기 위해 살아온 태영의 잔혹하고 냉혹한 칼날 앞에 선 선우의 선택은…. “넌 내 유일한 편이야. 내가 그런 널 놔줄 것 같아? 아니, 넌 영원히 내 옆에 있어야 해. 내가 그렇게 정했으니까.” 그녀는 그의 말에 답답함을 느끼며 그를 밀었다. “오빠. 지금 …….” “그렇게 부르지 마. 어디도 가지 못해. 넌 내 여자야.”
워커홀릭 철벽녀 은사라! 친구 빛나와 함께 여행으로 온 부산에서 간 클럽. 합석에서 만난 그 남자와 술김에 보낸 하룻밤! 술에서 깨고, 그를 클럽 지배인으로 오해한 사라는 수표를 두고 사라져 버리는데! 그에 자존심이 상한 그 남자, 가림은 집요하게 그녀를 찾고. 거래처 사장들로 조우한 두 사람. 가림은 본래 의도와는 달리 그녀에게 매혹되기 시작하는데! 사라는 딸꾹질을 하며 그를 올려보았다. 그가 가만히 서서 그녀를 내려다보고 있는데 그 모습이 무시무시할 지경이었다. “저기 장난도 정도껏.” 순간 그가 그녀를 일으켜 세우더니 입술을 겹쳐왔다. 거부를 해야 하는데 이상하게 이 남자가 만지면 온몸에 힘이 쏙 빠지는 기분이 들었다. 그의 키스에 그녀는 응하며 그의 목을 안았다. 이런 분위기가 아닌데 하고 생각을 하면서도 그녀는 그의 입술이 주는 쾌감에 빠져들고 있었다.
“어머니는 우리가 결혼하는 걸로 알고 있어. 더욱 퇴보된 기억에 매달려 계시지. 우린...내일 결혼해.” 라몰 그에게 운명인 그녀 마노아. 하지만 마노아에겐 그는 아품일 뿐인데 거부할수 없는 이유와 조건으로 다시 라몰의 아내가 되어야 하는 마노아는…. “내가 너무 관대했군…. 당신이 걸어 나갈 힘을 남겨두다니…. ”
연인이 되었지만, 보통의 연인일 수 없는 유진과 로꼬. 특급요원인 두 사람에게 지금까지와는 다른 임무가 내려지는데…. 오빠의 죽음과 잃어버린 어린 시절의 기억과 연결된 임무에 유진은 혼란에 빠지고 알고 있어. 저것의 이름.’ “선혈의 독수리…….” 살인단체의 목표대상인 유진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로꼬. 살인자들의 성으로 향한 그의 기억은 유진의 기억이기도 했다. “기억하지 마. 그냥 잠이 드는 거야, 유진아. 넌 아무것도 모르는 거야.” 드디어 핏빛과거 앞에 마주 선 두 사람의 선택은….
라발랑 베이커리의 견습 제빵사 송연지 17년 전 화재 사고에서 혼자 살아남았다는 죄책감과 생사를 알 수 없는 철수를 그리워하는 그녀 앞에 나타난 손님 권도익. 절대로 철수 일수 없고 철수가 아닌데 이 철수 느낌은 뭐지? 골드크레딧 후계자 권도익 자신으로 인해 죽은 사람들을 향한 죄책감 때문에 떳떳하게 자신을 밝힐 수 없는데도 그는 연지를 찾아야 했다. “내이름은 연지야. 연지곤지 할 때 그 연지. 원장 수녀님이 이름 지어 주셨어. 다행히 곤지는 없어” 연지의 곤지가 되고 싶지만 될 수 없는 돈밖에 없는 남자 도익과 철수를 위해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애플파이를 만들고 싶은 연지의 운명은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