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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서는 '그 녀석의 취향'의 15세 개정판입니다.] 어릴 때부터 인우는 한결의 뒤를 졸졸 쫓아다녔다. 한결은 그런 인우가 점점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또래보다 약한 인우는 종종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다. 그럴 때마다 한결이 인우를 지켜주었다. 그리고 정신을 차려보니 한결이 인우를 챙겨주고 있었다. 누군가를 챙겨주는 것에 익숙하지 않던 한결이 인우를 돌봐주고 있었다. 그것이 시작이었다. -본문 중에서- 한결은 강의를 들을 때 최대한 뒷자리에 앉으려고 했다. 교수에게 눈에 띄고 싶지 않아서가 아니었다. 모두 인우 때문이었다. 한결도 한결이지만 인우는 남자치고는 예쁘장한 외모를 가진 아이였다. 그 외모 때문에 어릴 때부터 특히 남자들에게 많은 시선을 받아왔다. 그건 대학교라고 해서 다를 게 없었다. 아니나 다를까 인우는 입학식 전부터 꽤 많은 남학생들에게 주목을 받아왔다. 한결은 그게 너무 싫었다. 마치 고교시절의 일이 반복되는 것만 같아 진절머리가 났다. 그래서 더욱 인우와 붙어 다녔다. 수강 신청도 하나부터 열까지 인우와 똑같이 했고 학교에 오기 전에도 집 앞에서 기다리며 늘 인우를 챙겼다. 그런 한결의 노력이 무색하게도 이따금씩 들려오는 소음은 그의 신경을 건드렸다. “쟤야? 주인우?” “어. 소문대로 장난 아니네.” “그러게. 남자가 예뻐 봤자 라고 생각했는데. 괜한 생각이었네. 진짜 죽인다, 야.” “디데이 오늘로 잡아?” “오케이.” 오케이 같은 소리하고 있네. 한결의 주먹이 부르르 떨려왔다. 인우는 부디 한결이 소리를 듣지 않길 바랐지만 역시나 역부족이었다. 옆에 앉아 분노를 삭이는 한결을 보며 인우가 작게 속삭였다. “한결아, 신경 쓰지 마.” 오히려 그 말이 한결을 건드렸다는 걸 인우는 알지 못했다.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12 화
연령 등급15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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