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개정판] 가난한 섬나라에서 공물 대신 제국에 끌려가게 된 왕자 ‘연’은 제국 거룡에서 용의 핏줄을 이은 황제 ‘건’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황제의 유일한 반려가 되고자 하는 후궁들과의 암투 속에서 그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 * 키워드: 로맨스판타지 / 황제공, 미인공, 냉혈공, 절륜공 / 철없수, 여린수, 따뜻하수, 임신수 “도대체 이게 무슨 일입니까? 이분은 왜 또 이러고 있습니까?” “황제랑 자러 왔으니 이곳에서 자고 있는 것이지 무어냐?” 건의 무심한 눈빛이 사준에게 닿았다. “밤새 이러고 계신 것이옵니까?” “그러게, 이러고 있는데도 심심치 않는 것이 신기하구나.” 붉게 달아오른 얼굴로 쌕쌕 숨을 내쉬며 잠든 사내는 앳된 아이처럼 보였다. 사준은 건의 취향이 저런 아이였었나 하는 생각에 고개를 갸우뚱하였다. “밖은 지금 소란스러운데 이곳은 참 태평하군요….” “왜, 거북이 영감이 역정을 내던가?”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를 대뜸 수청 들라 하시다니…. 너무 성급하셨습니다. 그 영감이 어떤 인사이옵니까… 작년에 폐하께서 황후도 후궁도 뽑지 않으시겠다고 하신 결정에 노발대발 역정 내는 소리가 담을 넘었다는 소문이 자자했지요. 올해는 기필코 폐하께 자신의 여식을 밀어 넣기 위해 얼마나 애를 썼는지 아시잖습니까.” “훗…. 이미 후궁 자리에 여식이 둘이나 있는데도 아직 그런 욕심이라니….” “그분들은 양녀이시지요. 친녀는 아니지 않습니까…?” “그 영감을 닮은 늦둥이 딸이라면 보지 않아도 알 법하지. 양녀라 하여 받아들인 것이지 친녀였다면 결코 후궁전에 발도 못 붙이게 했을 거야.”
2018년 06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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