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모를 팀장의 차가움에도 꿋꿋하게 회사생활을 해온 '차유영'은 뜻하지 않게 어느날 오랜연인과 헤어지게 되고, 갖은 추태를 부린 후 갑자기 다가오기 시작하는 팀장의 색다른 모습들을 발견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얼음 대마왕'이었던 팀장님이 비로소 사람같아 보이기 시작하고, 피아노라는 매개체로 친해지기 시작하는데... 본문 발췌글 : “…여기서 뭐 합니까?” 들려온 목소리에 고개를 획 들어 쳐다보니, 얼음 대마왕이 유영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유영은 재빨리 일어나 눈물을 닦아냈지만 계속해서 흐르는 눈물 때문에 우는 입술을 차마 다물지 못한 채 어쩌지 못하는 상태였다. 묵묵히 유영을 쳐다보던 겸은 이내, 유영의 손목을 잡으며 걷기 시작했다. 한 손은 겸에게 이끌린 채, 다른 한 손은 눈물을 닦으며 걸어가던 유영은 한참 후에야 걸음을 멈추며 겸의 얼굴을 똑바로 바라보았다. “…어디 가시는 거예요?” 화장은 이리저리 번진 상태로 코끝과 눈가는 이미 빨개질 대로 빨개진 그녀가 쇳소리 섞인 음성을 내뱉자, 뒤따라오던 유영을 쓱- 쳐다보던 겸은 간단한 한마디를 내뱉어버리곤 또다시 걷기 시작했다. “눈물 멈추러요.”
2017년 12월 28일
1주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3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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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다섯의 겨울. 아버지와 단둘이 살던 소녀, 강서하. 억지 미소를 지어 보이던 소년, 공성운을 만나다. “네가 신경 쓰여. 이렇게 떠나지 않았으면 좋겠어.” “…….” “네가…… 외롭지 않았으면 좋겠어.” 생기 없던 세상에 먼저 발을 디딘 단 하나의 붉은색. 하지만 어느 순간, 정신을 차렸을 땐 이미 그는 곁에서 사라진 후였다. 그리고 8년 후. 첫사랑이었던 그를 다시 마주했다. 여전히 억지 미소를 짓고 있는 너를. “내가 많이 보고 싶었나?” “넌, 내가 보고 싶었어?” 8년이란 시간이 무색해질 만큼 시간은 거꾸로 흘렀다. 스물셋의 너와 내가, 열다섯의 너와 내가 된 것처럼. 그래, 넌 여전히 나의 첫사랑이었다.
“우리 집에서 지내, 돈 안 받아.” 흔쾌히 동거를 허락한 그 녀석에게 무엇인가 불순한 의도가 있는 게 틀림없다. * * * “너 나 좋아하는 거 아니라며 대체 무슨 생각이야? 왜 그러는 건데 갑자기.” “말해 줘?” 성연이 격하게 고개를 끄덕이자 그가 여유로운 미소를 흘렸다. “후회할 텐데.” 그래도 알고 싶냐는 그 눈에, 성연의 입이 잠시 멈칫거렸지만, 후회는 후회고 알 건 알아야 했다. “그래도 말해 봐. 대체 왜 그러는지 알아야겠어.” 성연은 귓가에 울려 드는 심장 소리를 애써 무시하며 그의 입에 집중했다. 입술이 맞닿을 뻔했던 상당한 열기가 이번엔 그의 눈동자에서 느껴졌다. 잡아먹을 듯한 눈빛, 그건 사냥감을 노리는 맹수의 눈빛과도 같았다. “갖고 싶은 게 생겼어.” “……갖고 싶은?” 설마 하는 마음에 입술이 바짝 타들어 갔다. 성연의 입가에 나직이 떨어진 물음표에 그의 입가는 길게 늘어났다. “응.” “……그게 뭔데?” 생경하게 느껴지는 노골적인 시선에도 아닐 거라고 생각했다. 아니, 아니어야 했다. 하지만 성연의 바람과는 달리 혁의 입에서는 아찔할 정도로 선명한 목소리가 떨어졌다. “너.” “…….” “차성연.”
“우리 집에서 지내, 돈 안 받아.” 흔쾌히 동거를 허락한 그 녀석에게 무엇인가 불순한 의도가 있는 게 틀림없다. * * * “너 나 좋아하는 거 아니라며 대체 무슨 생각이야? 왜 그러는 건데 갑자기.” “말해 줘?” 성연이 격하게 고개를 끄덕이자 그가 여유로운 미소를 흘렸다. “후회할 텐데.” 그래도 알고 싶냐는 그 눈에, 성연의 입이 잠시 멈칫거렸지만, 후회는 후회고 알 건 알아야 했다. “그래도 말해 봐. 대체 왜 그러는지 알아야겠어.” 성연은 귓가에 울려 드는 심장 소리를 애써 무시하며 그의 입에 집중했다. 입술이 맞닿을 뻔했던 상당한 열기가 이번엔 그의 눈동자에서 느껴졌다. 잡아먹을 듯한 눈빛, 그건 사냥감을 노리는 맹수의 눈빛과도 같았다. “갖고 싶은 게 생겼어.” “……갖고 싶은?” 설마 하는 마음에 입술이 바짝 타들어 갔다. 성연의 입가에 나직이 떨어진 물음표에 그의 입가는 길게 늘어났다. “응.” “……그게 뭔데?” 생경하게 느껴지는 노골적인 시선에도 아닐 거라고 생각했다. 아니, 아니어야 했다. 하지만 성연의 바람과는 달리 혁의 입에서는 아찔할 정도로 선명한 목소리가 떨어졌다. “너.” “…….” “차성연.”
아버지의 오랜 투병 생활, 친오빠 은태의 횡포에 자신만의 삶은 포기해 버린 채 살던 가은. 그녀는 자신의 상황을 핑계로 우원을 두 번이나 버리게 된다. 오랜 투병 끝에 돌아가신 아버지의 장례를 치른 직후 그녀의 앞에 또다시 나타난 우원. 그는 그녀에게 자신을 구원해 줄 것을 요구하며 계약 결혼을 제안하게 되는데……. * * * “결혼해 줘, 누나. 그게 나를 구원하는 방법이야.” “무슨……, 소리야?” “빚도 다 갚아 줄 수 있어.” “네가……, 돈이 어디서 나서?” “누나를 얻기 위해 나를 팔았어.” 일순간 가은의 온몸에 소름이 쫙 돋았다. 그 언젠가 가은이 돈이 너무 필요해서 울부짖으며 했던 말이었다. ‘나를 팔아서라도……, 돈을 벌고 싶어……. 우원아……, 나 좀 도와줘……. 나 좀 이해해 줘…….’ 기억의 한 조각은 곧 해일처럼 가은을 뒤덮었다. 가은의 입이 머뭇거리는 사이 우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내게 상처를 준 게 미안하다고 그랬었지. 그거 이번에 갚아.” “…….” “사랑 같은 거 구걸 안 할 테니까.” 말과는 달리 그의 눈동자는 애타게 호소하고 있었다. 사랑한다고, 사랑받고 싶다고. 거짓말이 서툰 것만큼은 여전했다. “꼭 최고로 행복한 순간이나, 가장 힘든 순간에 누나를 버릴게.” “…….” “그래야지만 누나랑 결혼할 수 있다면 난 다 할 수 있어.” 《결혼해줘, 누나》
매번 취업에 낙방하던 28세 허혜주. 일상에 지친 어느 날, 아르바이트를 하던 카페에서 만난 진상에 울컥해 아르바이트를 때려 친 날 홧김에 매일 카페에 오던 남자와 낮술을 했다. 그런데 소주 세잔에 뻗어버렸다? 나 말고 이 남자가! “그냥, 끌려서요. 그쪽한테.” 제멋대로 다가와 나를 마구 침범해오는 그 남자는 알고 보니 매번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인기작가인 주이검. “그럼 오늘 네 방에서 자도 돼?” “딱 오늘만 나랑 연애하자.” 물밀 듯이 밀려오는 그를 과연 감당해낼 수 있을까? 밀당이 무슨 말? 오로지 직진! 숨기는 거 없고 할 말 다하는 일방통행 로맨스 지금 시작합니다!
화제를 몰고 온 ‘이별 종용’ TV 프로그램, [당신의 연인은 진실합니까?] ‘진실한 연인’ 타이틀도 받고 데이트 비용도 받겠다며 당당히 나선 하민에게 닥친 의외의 시련. 240mm와 245mm 사이의 애매한 발 사이즈 때문에 늘 잘 맞지 않는 구두가 오늘따라 불편하다. 동네 편의점에서, 구두공방에서 우연한 만남이 이어지던 남자가 급기야는 우리 디자인팀의 프로젝트 팀장님으로 등장했다. 인연이 되고 싶던 서준을 포기하려 할 때 묵직하게 들려 온 그의 제안,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정말 당신에게 딱 맞는 로맨스를 찾아드리죠.”
열다섯의 겨울. 아버지와 단둘이 살던 소녀, 강서하. 억지 미소를 지어 보이던 소년, 공성운을 만나다. “네가 신경 쓰여. 이렇게 떠나지 않았으면 좋겠어.” “…….” “네가…… 외롭지 않았으면 좋겠어.” 생기 없던 세상에 먼저 발을 디딘 단 하나의 붉은색. 하지만 어느 순간, 정신을 차렸을 땐 이미 그는 곁에서 사라진 후였다. 그리고 8년 후. 첫사랑이었던 그를 다시 마주했다. 여전히 억지 미소를 짓고 있는 너를. “내가 많이 보고 싶었나?” “넌, 내가 보고 싶었어?” 8년이란 시간이 무색해질 만큼 시간은 거꾸로 흘렀다. 스물셋의 너와 내가, 열다섯의 너와 내가 된 것처럼. 그래, 넌 여전히 나의 첫사랑이었다.
어느 날, 생명의 신이라는 남자가 찾아와 '너의 미래의 남편은 단명할 운'이란다. 그럼에도, 그 남자와 결혼을 할 수 있겠냐고 물어오는데……. 얼굴도 모르는 남자와 결혼을 할지 어떻게 결정을 해? “제 남편을 미리 보여달라구요.” 신이 눈앞에 있어도 무서워하기는커녕 굴하지 않고 당당한 요구를 건네는 여자, 유다나. 신은 그녀를 5년 후의 어느 날로 보내 주었다. 그곳에서 다나는 미래의 남편, 강세민을 만나게 된다. 죽을 날짜가 정해져 있지만, 누가 봐도 살리고 싶을 만큼 만인의 이상형인 이 남자가 곧 죽는다고? 다나는 막상 세민을 만나게 된 순간, 생명의 신의 질문에 쉬이 대답하지 못하고. 오히려 봄을 가장 좋아하다는 이 남자를 위해 신에게 간절히 빌기 시작한다. “제 남편에게 봄을 주세요.” * * * 강세민: 누구나 입을 모아 말하는 현실 엄친아 혹은 벤츠. 잘생긴 외모에 부드러운 성격과 배려심을 갖춘 타입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는 사랑꾼이다. 유다나: 스튜어디스. 무얼 하든지 간에 망설이지 않고 일단 질러 보는 면모가 있는 데다가, 항상 잘 먹고 잘 자고 잘 웃는 유쾌한 성격이다. 청아한 외모는 덤. * * * 키워드: 현대물, 판타지물, 미스터리, 전생/환생, 타임슬립, 초월적존재, 배우자, 운명적만남, 달달물, 힐링물, 애잔물, 다정남, 순정남, 벤츠남, 다정녀, 쾌활발랄녀, 엉뚱녀, 외유내강
고속 승진, 집필과 방송을 겸하는 성공한 직장인의 표본, 안다희. 약혼 5년째, 그녀는 아직도 결혼을 못 하고 있었다. 버젓이 약혼자가 있는데도, 사랑받는다고 느꼈던 것이 대체 언제였는지 기억도 나질 않는다. “…누나?” 일직선으로 나아가던 시간의 흐름이 뒤틀렸다. 칼처럼 공과 사를 구분해 왔던 그녀의 눈빛이 일순간, 흔들렸다. 통통한 볼살이 귀엽게 자리 잡았던 후배, 도경인은 이제 이곳에 없다. 이곳엔 날카로운 턱선을 가진 남자가 된 그가 있을 뿐이었다. 첫눈처럼 갑작스레 다가온 그는 서슴없이, “나, 지금 키스해.” “너한테.” 흔들리는 그녀를 몰아붙인다. 너라면, 나, 결혼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