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중 속에 파묻혀 있어도 단연 돋보이는 초절정 꽃미남 외모의 소유자, 김 권영. 그가 친절을 베푸는 여자는 단 한 사람. 그녀는 바로 그의 첫 사랑. 이름만큼이나 과즙 팡팡 터지게 생긴, 이 홍시. “나 결심했어. 2년간의 짝사랑, 오늘로 종지부 찍을래.” “그 말은 그러니까….” 홍시가 고개를 한 번 끄덕였다. “고백할 거야, 나.” 하지만 술김에 고백한 사람은… “좋아합니다!! 제 사랑을 받아주세요!!” “…이 홍시?” ‘이 홍시. 너 김 권영한테 키스했대! 김 우진 과장이 아니라 김 권영한테!’ 술김에 고백한 대상은 오랜만에 다시 만나게 된 고등학교 동창 김 권영! 엇갈린 마음. 허나 하늘이 주신 운명 일지도. 권영과 홍시의 유쾌 달달 섹시한 심쿵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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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는 어떤 장르 좋아해?” “무섭고 끔찍한 얘긴 별로야. 어두운 얘기도 싫고.” “그럼 밝게 로맨틱코메디 볼까?” 영화가 시작되자, 현민은 재영을 더 당겨 안았다. 그는 좀처럼 영화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 ……키스하지 않고는 버틸 수 없을 것 같았다. “누나가 옆에 있어서 정신 사나워. 자꾸만 만지고 싶어.” “누나 눈도 예쁘고.” “말랑말랑한 볼도 귀여워.” 처음에는 장난인 줄 알았지만, 어느새 그의 진심에 매료된다. 재영은 달콤하고 다정한 연하남에게 빠져들고, 두 사람은 달달하고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그러나 연애는 늘 달달하고 행복한 것만은 아니었다.
클라이맥스 호텔 제주 지점에서 호텔리어로 근무하는 승혜는 휴가를 반납하고 VIP급 고객, 훗날의 본부장을 모시러 가는 업무를 맡게 된다. 그 곳에서 벌어지는 엉망진창 가득한 해프닝! 그리고 싸늘한 남자, 공결과 만나게 된다. VIP 고객에게 추태를 부린 것이나 마찬가지였던 승혜. 이제 꼼짝없이 해고 당하겠구나 싶었더니 이게 웬일? 비서로 일하란다. 하지만 차라리 해고 당하는 게 나을 정도로 고단한 비서 생활이 시작되는데...! “나와 일을 하려거든 주의해야 할 사항들이 있어. 첫째, 내가 직접 명령하기 전까지는 움직이지 않는다.” 결은 지독히도 권위적이었다. “둘째, 내 거처에 함부로 들어오지 않는다.” 그래서 변명할 여지조차 허락하지 않았고, 승혜는 숨소리도 죽인 채 그의 목소리에 집중해야 했다. “셋째, 선을 넘지 않는다.” 과연 승혜는 이 까다로운 조건을 모두 극복하고 이 호텔에 남을 수 있을까? 그리고 결은 자신의 계획을 이룰 수 있을까? 그의 영역에 문을 두드리는 그녀. 두 사람의 숨막히는 로맨스, 《보스의 침실》
현서는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기 위해 찾아온 영국에서 비 냄새와 잘 어울리는 어떤 연하의 남자를 만났다. “난 이런 게 낯설어요.” “……” “잘 알지도 못하는 남자랑 키스하고, 국 지성 씨가 원하는 그걸 하는 거 말이에요.” “다른 거 다 제쳐두고 한 가지만 생각해요.” 그나마 남아있는 이성이 중심을 잡으려고 애를 쓰지만, 몸과 마음은 이미 이성을 배반하고 있었다. 당장이라도 이 남자의 목을 끌어안고 입을 맞추고 싶어 안달이었다. “이 순간, 내가 좋은지 안 좋은지.” 낯선 땅, 영국에서 철저한 타인이라고 여겼던, 앞으로도 그럴 거라 믿어 의심치 않던 한 남자와의 아찔하고 대담한 로맨스.
[외전 선공개] 명품 시계 브랜드 CEO 송라일. 희대의 톱스타 오연두. 세간의 럭셔리 커플로 유명하지만, 그들에겐 비밀이 있다. 실은 감정이 1%도 없는 비즈니스 파트너라는 것. 게다가 파워 인싸 연두에게 무뚝뚝한 라일은 노잼일 뿐이었다. 그런데. 그런 라일이 변하기 시작했다. “넌 날 경계해야 돼. 안 그럼 잡아먹히고 말걸.” 가상 결혼 프로그램에 출연해 어마 무시한 스킨십을 한 뒤부터. “방송이라는 훌륭한 핑계로 네 옷 좀 벗겨도 될까.” 이건 무슨 X소리...? 웃기지 마세요, 오라버니! 잡아먹어도 내가 잡아먹어! 갑자기 늑대로 변신한 동네 오빠 감당하기도 벅찬 와중 두 사람이 쇼윈도 커플이었다는 뉴스와 함께 인기 아이돌과 연두의 스캔들, 라일의 게이 스캔들까지 터지고 마는데! 우리... 뻥으로 결혼할래요?
“그래. 네가 원하는 이혼 해주지. 대신 조건이 있어. 훗날 내가 원하는 요구를 들어주겠다는 조건이 필요해.” 어떤 요구를 하기 위해 이런 말을 꺼내는 걸까. 뇌리를 스친 불길함과 두려움은 그토록 원했던 이혼의 달콤함에 덮여지고 말았다. “당신의 요구, 뭐가 됐든 들어준다고 약속할게요. 이걸로 우리 거래는 성립인가요?” “그래. 거래 성립.” “마지막으로 내 부탁 하나만 들어줄 수 있어요? 이건 거래하자는 건 아니고, 당신 아내로서 하는 부탁이에요.” “부탁? 위자료를 원하는 건가? 아니면 이 집을 달라는 부탁? 뭐가 됐든 들어주지. 그래도 내 아내로 1년을 살았으니, 그 보답으로.”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적인 사람이다. 로경은 호랑이를 연상케 할 정도로 매서운 인상처럼 성격도 칼 같았다. 자로 잰 듯 확실한 성격. 제멋대로 흘러내린 눈물을 손으로 훔쳐내고 마음을 강하게 다잡았다. “날 열렬히 사랑한다는 얼굴로, 한 번만 안아줘요.” “이런 식으로 배다미의 처음을 갖게 될 줄은 몰랐는데.” 언젠가 한 번은 재회할 줄은 알았지만, 막상 만난 전 남편은 여전히 잘생겼고 품위라는 껍데기 안에 짐승을 숨기고 있었다. 재회한 전남편이 내게 요구해온 거래는 가히 충격적이었다. 이 거래로 인해 내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기 시작했다. (15세 개정판)
현서는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기 위해 찾아온 영국에서 비 냄새와 잘 어울리는 어떤 연하의 남자를 만났다. “난 이런 게 낯설어요.” “……” “잘 알지도 못하는 남자랑 키스하고, 국 지성 씨가 원하는 그걸 하는 거 말이에요.” “다른 거 다 제쳐두고 한 가지만 생각해요.” 그나마 남아있는 이성이 중심을 잡으려고 애를 쓰지만, 몸과 마음은 이미 이성을 배반하고 있었다. 당장이라도 이 남자의 목을 끌어안고 입을 맞추고 싶어 안달이었다. “이 순간, 내가 좋은지 안 좋은지.” 낯선 땅, 영국에서 철저한 타인이라고 여겼던, 앞으로도 그럴 거라 믿어 의심치 않던 한 남자와의 아찔하고 대담한 로맨스.
“누나는 어떤 장르 좋아해?” “무섭고 끔찍한 얘긴 별로야. 어두운 얘기도 싫고.” “그럼 밝게 로맨틱코메디 볼까?” 영화가 시작되자, 현민은 재영을 더 당겨 안았다. 그는 좀처럼 영화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 ……키스하지 않고는 버틸 수 없을 것 같았다. “누나가 옆에 있어서 정신 사나워. 자꾸만 만지고 싶어.” “누나 눈도 예쁘고.” “말랑말랑한 볼도 귀여워.” 처음에는 장난인 줄 알았지만, 어느새 그의 진심에 매료된다. 재영은 달콤하고 다정한 연하남에게 빠져들고, 두 사람은 달달하고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그러나 연애는 늘 달달하고 행복한 것만은 아니었다.
성무율은 밤바다 같은 남자였다. 서늘하고 어두우면서도, 묘하게 빨려드는 사람. 그를 처음 본 순간부터 열매의 가슴엔 욕심이 멍울졌다. 허공에 머문 그의 눈길이 제게 닿길. 그 신비로운 눈동자가 저를 향하길. 그래서, 답지 않게도 먼저 다가가고 시선을 주었는데. “유열매 넌, 나한테 불청객이야.” “불청객이요?” “말했지. 네가 이런 식으로 친절을 베풀면 난 오해를 하게 돼.” 저를 알 수 없는 눈빛으로 바라보는 무율이 던진 말은 참으로 잔인하면서도, 희한하리만치 달콤했다. “불편하길 바란 건 아니었어요.” “하지만 동시에, 나를 들뜨게 하지.” 그 순간 그가 말을 멈추고 숨을 골랐다. “그동안 충분히 주의를 줬던 것 같으니 더는 안 해도 되겠지.” 찡그린 제 눈가를 관망하던 그의 눈빛이 탁해짐과 동시에 입술 위로 거친 숨결이 내려앉았다.
[단독 선공개] 동그랗게 뜬 눈으로 그를 빤히 쳐다보는데, 그의 얼굴이 간격을 허물며 다가오는 게 보였다. “생긴 거 믿고 이러는 거 진짜 재수 없어. 알아?” “알아.” 코앞에 다가와 멈춘 상태로 기회를 엿보고 있는 그의 입술 사이로 거만한 대답이 튀어나왔다. “그래도 싫지 않잖아.” 우주까지 뻗고도 남을 자신감에 보름은 말문이 턱 막혔다. 솔직히 말하면, 지나칠 정도로 섹시했다. 남자에게선 이루 말할 수 없는 관능미가 뿜어져 나왔다. 내겐 너무 자극적인 남자. 표지 디자인 By 라에(@lae_00) 타이틀 디자인 By 타마(@fhxh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