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의 권위는 사라졌다. 때는 바야흐로 군웅할거의 시대. 절대 최강의 투술 전강무음류를 계승한 백운은 아틀란스 대륙에서 ‘루크’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났다. 사람들은 그를 용병들의 왕이라 불렀다. 그의 말 한마디에 대륙의 용병들이 움직였다. 어디가 이길지 궁금해? 살아남고 싶어? 그럼 두 눈 씻고 잘 보라고. 용병왕의 깃발이 걸리는 곳이 어디인지. 거기가 바로 네가 찾는 곳이야.
열 번의 탈옥, 그리고 현재 이곳은 열한 번째인 불옥(不獄). 뭐, 내 이력이라고나 할까? 내 이름은 대두령. 남들이 그렇게 부르니 내 이름이나 마찬가지지. 이름하고 이력 보면 알겠지만 난 평생을 감옥에서 보냈거든. 이제 슬슬 이곳도 지겨우니 열두 번째 감옥으로 가볼까? 크라센 대륙이라……. 좋아! 접수해주지. 어차피 세상은 또 하나의 감옥일 뿐이니까. 그렇게 해서 얻게 된 그의 새로운 이름은, 류센 왕국을 구할 라오스루이시안!
[용병왕 루크] 의 현자림이 돌아왔다! 무림 고수? 늑대 인간? 뱀파이어? 과연 환상 속의 존재들일까? 아니, 그들은 존재했고, 지금도 존재한다. 고대의 유물, 신의 유물을 차지하기 위해 지금도 우리가 모르는 세상이 움직이고 있다. 모든 게 혼란스러운 와중, 인류를 지배하며 그 위에 군림했던 강림자로 의심을 받는 이가 등장하고… 과연 그는 의심을 넘어 확신을 얻고, 강림자로서 세상을 지배해 나갈 수 있을 것인가? 강림자가 지배하는 세상으로 당신을 초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