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웠던 그의 유일한 위로. 그 안에서 가장 반짝이는 그녀, 별. 첫사랑, 별. 오해 끝에 사라진 그녀를 위해, 해운은 자신의 소중한 꿈마저 포기했었다. “너 때문이야. 뭐든 다 너 때문에 그래. 내가 아픈 것도, 좋은 것도.” 10년의 그리움, 그리고 우연인 듯 의도된 10년 후의 재회. “누가 뭐라고 해도 해운아, 우리끼리 질릴 때까지 사랑하면 돼.” 듣기만 해도 벅차오르는 너의 고백, 네 덕에 강해진 나는 너를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다. 어느 날, 그들에게 운명처럼 찾아와 단 하나의 사랑이 된 이야기. 내가 너를 놓칠 것 같아? 난 안 그래, 절대 안 그럴 거야! 10년이나 지나서 어떻게 다시 만났는데? 이제 겨우 잡은 너를 절대 놓지 않을 거야. [본 작품은 기존에 출간된 작품을 15세 이용가에 맞춰 재편집한 작품이오니, 감상하시는 데 있어 참고하여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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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녀를 사랑하면 안 되는 거였다. “사냥감을 노리는 사냥꾼이 되어야 한다.” 어디까지나 그는 그녀를 포획해야 하는 사나운 늑대, 그리고 최서준 검사로 존재해야 했다. “나는 저주받았어.” 저주의 끝에 그의 사랑이 있었다. 피로 얼룩진 남자의 눈에 들어온 단 하나의 생명! “너를 해치려는 본능이 나타날 때면 내 눈은 이렇게 붉어져. 넌 혹시라도 내 눈이 붉어지면…….그땐 달아나는 거야. 가능하면 내게서 멀리……..” “후회하는 날이 오면 그땐 내가 스스로 없어져줄게요. 안심해요. 적어도 검사님 손에는 안 죽을 테니까.” 차갑고 냉혹한 그 남자에게 그녀는 제 심장을 주고, 생명을 주고 싶어졌다. 나는 카이로스! 절대 소멸하지 않겠다. 살아남아서, 끝까지 살아남아서 너를 지키고 내 사랑을 지킬 거다.
[본 작품은 기존 출간된 도서를 15세 이용가에 맞춰 재편집한 작품입니다.] “난 결혼, 너는 돈.” 혼인 계약서를 내미는 강우의 눈에 날카로운 빛이 스친다. 대동그룹의 후계자 장강우와 꿈 많은 도예가 소하나의 계약은 아버지의 염문으로 기업의 이미지 타격을 없애기 위한 묘수였는데. 바로 내연녀로 추정되는 여자의 딸, 소하나와 선수를 치는 것! “말도 안 돼. 뭐가 이렇게 간단해요?” “원래 계약서는 서로 원하는 것만 넣는 겁니다.” 가짜 결혼, 가짜 신부, 위장 신혼여행. 그러나 그가 원하는 것이 바로 소하나가 되어가면서 필요에 의한, 계획된 결혼은 진심이 되어가는데. “……계획이 바뀌었어.” “무슨 말이에요?” “나는 무언가가 시작되고 있는 것 같다고. 그러니 네가 알아서 벗어나봐.” 남자가 여자를 가질 때는 진심이 아니면 안 된다. 즉, 그는 지금, 진심으로 그녀를 가지고 싶다.
아성 그룹 모국환 회장의 사생아 손녀, 모하얀. 그녀가 권정섭에게 바란 것은 자그마한 호의, 그것뿐이었다. “저 사람이랑 같이 왔어요.” “아니, 난 못 보던 얼굴인데.” 그런데 그에겐 그게 어려웠나 보다. 매정하게 자신을 외면한 정섭 때문에 비참하게 자리를 떠난 하얀은 그와 다시는 만날 일 없으리라 생각했다. 그러나 하얀이 이곳을 벗어날 방법은 결혼뿐이었고, 그녀는 정섭을 도피처로 택하고 말았다. *** “어디서든 납작 엎드리는 걸 제일 잘한다고요, 모하얀 씨?” 저런 소리는 또 어디서 들었는지. “그러면 나한테는 더욱 납작 엎드려야겠죠?” 도무지 다정하지 않은, 어쩌면 퉁명스럽게 들리는 타박에 하얀은 대답할 기분이 아니어서 잠자코 침묵했다. 대신에 정신없이 옅은 숨을 몰아쉬며 그의 눈을 빤히 올려다보았다. “이게 우리 거래의 핵심 아닌가?” 잠시 멈춘 정섭이 피식, 웃었다. “기꺼이 감수해야죠 그럼.”
[본 작품은 기존에 출간된 작품을 15세이용가에 맞춰 재편집한 작품이오니, 작품 감상 시 참고하여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이사님과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왔어요. 여자와 남자의 시간 말이에요.” 그렇게 바람처럼 가볍게 두 사람의 인연은 시작됐다. “……나, 너한테만 순리 거스르면 안 될까?” “원래 이사님과는 하룻밤이 전부였어요. 이사님이 나한테 사랑해달라고 조르면 우리 관계는 바로 끝나는 거예요.” 석원은 그녀에게 속절없이 빠져든다. 하지만 결혼하기에는 자신을 하자 있는 상품이라 여기는 혜영. 애초에 그녀는 그에게 접근한 목적이 있었는데……. “나는 해가 되는 것들에는 아무런 미련이 없는 남자야. 그런데 너한테는 그저 잘해주고 싶고, 잘해주고 싶고, ……무조건 잘해주고 싶어.” 결혼은 비즈니스라 여겼던 석원. 이번엔 그의 계략이 시작되었다. “너를 낱낱이 다 가질 거야. 그러니 나한테 매달려봐.” 가볍지 않은 그녀를 지키기 위해.
"왜 울것 같은 얼굴이지?" "너무 좋아서요." 한국 항공 사주의 후계자, 강태석 본부장과 대정 그룹의 혼외자 황해인은 우연히 하루를 함께 보내고.. "이게 가출이 아니고 뭔데?" 하필, 그녀는 평소 학대받아온 집을 탈출하기 위해 모든 것을 정리하고 떠나는 공항에서 그에게 붙잡힌다. 그에게서 6개월의 애인 제안을 받게 되는데...오래 된 짝사랑인 남자를 거부할 수 없는 그녀는 마냥 감사하고. 그러나 아이를 임신한 채로 해인은 주위의 방해로 그를 떠나가게 되고. 2년 후, 사랑하는 아이와 씩씩한 삶을 사는 그녀 앞에 나타난 남자는... "해인아,그렇게 부르면 안 돼.이제는 하늘이 아빠라고 해야지." 그는 해인을 제 곁에 두려 하면서 짐승같은 욕망을 번뜩이는 한편, 제 여자를 위해 복수의 날을 조준하는데.. 내가 지금 많이 미쳐있어서 말야. 너, 나 못 막아!
“……마음에 들어요, 그쪽이.” 철저한 비즈니스에 의한 청혼이었다. SD그룹 회장의 명령에 의한, 사생아 유연채와의 결혼. 그러나 강태한에게는 유연채가 모르는 비밀이 있다. 유연채의 부친에게 복수하기 위해 발톱을 숨긴 호랑이로 살아온 세월 말이다. 그의 청혼을 받아들인 신부는 완벽한 먹잇감……. 그뿐이다. 그러나, 한 번 맛본 것이 잘못일까? 수컷의 추악하고 더러운 욕망이 끓어오르는 대상이 하필, 이 여자라니. “욕구는 본능인 거니까.” 본능이 가는 대로 맘대로 널 가질 것이다. 널 뼈째 발라먹고, 속속들이 내 것으로 한 다음에……. 유연채, 넌 내게서 버려질 거야. 그러니 넌 네 마음이나 지켜. 내 복수가 끝나고 나면 넌 쓰레기처럼 치워져 버릴 테니까.
"그리웠습니다, 마마. 이 몸을 잊지 않으셨네요.” 이 나라 세자에게는 암암리에 알려진 비밀이 한 가지 있다. 바로 여인의 목을 졸라 죽이는 광증이 그것인데. “뭐라? 세자에게 마음에 드는 소저가 생겼다고?” 어느 날, 병조판서 조달영 대감의 여식인 천실 낭자가 세자빈으로 간택이 되고. “아니 됩니다. 우리 딸은 필시 세자의 손에 죽게 될 것입니다.” 병판 부부는 궁리 끝에 멀리 떨어뜨려 키우던 천출 연실을 대신 입궁 시킨다. 가례식을 올리자마자 세자의 횡포로 목숨이 위태로운 연실은 산군에게 구해져 신수들의 땅인 승백산으로 가게 되고. "마마께 이 몸이 운우지락을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연실은 산군을 지아비로 맞이하여 백년해로를 할 결심이 채 뿌리를 내리기도 전에…… 세자의 흉계에 의해 도로 인간들의 세상으로 건너온다. 산군과의 기억을 잃은 연실은 이미 회임한 몸인데... “이를 어찌합니까? 세자빈의 복중 아이는 금수의 새끼입니다.” 왕실의 내명부는 세자빈을 은밀히 제거할 계획을 짜고, “아무리 그러해도 빈궁은 내 여인입니다. 절대로 산군에게로 돌려보내지 않을 것입니다.” 세자는 세자대로 연실의 진짜 지아비인 산군을 경계하고 질투하는데! “마마, 이 몸이 지켜드리겠습니다.” 산군은 연실의 호위 무사가 되어 곁을 지키는 한편으로, 복중의 아이까지 보살펴야 하는데... 산군의 진짜 정인 연실과 한 여인을 너무도 은애하는 산군, 그의 순정에 관한 이야기.
“다 마셨으면 저하고 같이 위로 올라가요.” 다가오는 여자들을 쉽게 거부했던 평소와 달리, 충동적인 욕망으로 시작된 가벼운 하룻밤. 다음 날 자신의 혼담이 취소되었다는 걸 알기 전까지는 그랬다. ‘상대방의 혼담을 깨뜨리려고 작정하고 덤벼든 여자.’ 원준은 서가을의 의도를 추궁하고. “고원준이라는 남자가 좋아서 그랬어요.” 그녀에게 다른 비밀이 있다고 짐작한다. 그래서 제안했다. “내가 질릴 때까지 파트너가 되어 주어야겠어.” 그녀만 보면 끓어오르는 마음을 금방 식을 탐욕이라 생각했다. “우리 잠만 자는 사이잖아요.” “피할 생각하지 마. 내가 누구 때문에 짐승 새끼가 되었는데.” “……원준 씨가 모르는 사실이 한 가지 있어요. 난 당신을 망쳐야 해요.” “그래? 망쳐봐, 그럼.” 그런 그에게 가을은 진심을 고백해 오고. 그에게 결혼할 여자가 생기자 결국 자취를 감춘다. 하지만 원준은 가을을 향한 탐욕을 끝내기가 싫은데……. “나 없이 아이를 낳으려 했나? 그것도 내 아이를?” 시작은 네가 했어도, 끝은 내가 해. “너는 나를 환장하게 해.”
미혼모와 단 둘이 궁색하게 살아가던 어느 날, 소유는 강일그룹의 이미 작고한 전(前) 부회장의 하나 뿐인 혈육임이 밝혀지고, 그 일을 계기로 대 재벌가의 일원이 된다. 그러나 천륜의 연은 허울뿐이고, 그저 강일그룹의 혼맥 장사에 이용되어 해명의 망나니 양아치로 소문난 아들과 결혼이 추진된다. “정대욱 씨는 이 결혼 왜 하셨어요? 아니, 왜 그렇게 나를 싫어해요?” “……치욕을 주는 상대가 좋을 리 있겠어?” 시작부터 어긋난 두 사람의 결혼생활은 온통 엉망일 수밖에 없는데. “알아? 네 남편이라면 너와 이런 짓도 서슴없이 할 수 있는 거야.” 온몸이 녹아날 것 같은 밤과, 도저히 마음 주지 않는 남편의 차가움은 그녀를 서서히 질리게 만들고. “나는요, 정대욱 씨. 이 결혼을 한 이유가요, 내가 살기 위해서라고 했는데요…….” 그래, 할 만큼 했어. 당신 소원대로 나가주지. 결국, 소유는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고서 그를 떠난다. “소유야, 나하고 돌아가자. 다시는 너 안 보내.” 그러나 남편은 소유를 찾아와 엉클어진 관계를 되돌리려고 하는데. ……뒤늦게 알았다. 세상 가장 순수하고 다정한 고백으로 나를 보듬던 네가, 나의 단 하나뿐인 사랑이라는 것을. 내 사랑, 내 소유.
“오늘 나하고 놀래요?” 그 말로 시작된 관계의 시작. 5년 전, 크리스마스이브의 파티에서 운명처럼 만난 두 사람이 하룻밤을 보낼 이유는 충분했다. “결혼합시다, 윤서우 씨.” 혼외자임에도 대성그룹의 유일한 후계자였던 도현은 사랑이란 감정을 처음 느끼게 해 준 서우에게 결혼을 제안하지만, 그녀는 쪽지 한 장만 남긴 채 갑자기 사라져 버린다.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 여자는 저와 꼭 닮은 남자아이를 데리고 나타나는데. “……상무님은 부자잖아요. 그래서, 그래도 되는 줄 알았어요.” “다 했어요?” “더 할 말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내가 말할 차례입니까?” 도현이 나직하게 서우를 불렀다. “윤서우. 아이에게는 아빠가 있어야 해요.” 어떻게든 다시 되돌려야 했다. 서우와의 관계를.
그날 이후 일 외에 감정 따위는 버린 남자, 강시준. 떠밀리듯 나온 맞선 자리, 여타의 영애들과 마찬가지로 그녀는 이름이 없어야 옳았다. “나는 알아요. 시준 씨한테는 숨겨 둔 여자가 있어요. 그것도 진심으로 사랑하는 여자요. 그러니까 결혼해요, 우리.” “나에 대해 제대로 알고 나온 것 맞습니까?” 사람들 사이에서 마음 따위는 결코 중요하지 않았다. 아니, 남녀관계에서 특히 그랬다. 사랑 따위 믿지 않는 여자, 백나현. “우리, 협력적 관계를 맺어요. 결혼은 하되, 각자의 삶을 사는 조건. 어때요?” 실소가 나왔다. 칼같이 거절해야 옳았다. 그런데……. 쿵쿵, 심장이 뛰었다. “잘 들어요, 백나현 씨.” 두 번 다시는 여자 때문에 뛰지 못하리라 여겼던 심장이었다. “시작이 어찌 됐든 끝내는 건 내 쪽일 겁니다. 나는 이 결혼, 진짜로 하고 싶어졌거든.” [본 작품은 기존 출간된 도서를 15세 이용가에 맞춰 재편집한 작품입니다.]
강지운, 그가 처음 본 여자에게 눈이 간 이유는 별것 없었다. 여자는 예뻤고, 그는 사는 게 엿 같았고……. 잠시 욕망하는 존재를 상대하고 싶었을 뿐이다. “난 류해수 씨에게 결혼 빼고 다 줄 수 있는데…… 어때요?” 그는 류해수에게 깔끔한 관계를 원했다. 서로가 원하는 것을 나누고, 때가 되면 뒤도 안 돌아보고 헤어지는 관계. 그는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가…… 다 끝났어.” 여자를 사랑했고, 등을 돌렸다. 이별이라는 것이 이토록 독이 되어 자신을 갉아먹는 줄도 모르고……. *** 처음에는 미친 관계라고 생각했다. 그럼에도 서로가 원했던 밤이 아름다웠던 해수는, 대가를 받고 떨어지라는 남자에게 기꺼이 마음을 내주었다. ‘지운 씨는 내가 아파하는 것을 더 아프게 느끼는 사람이에요.’ 하지만, 마침내 그가 이 악물고 그녀를 끊어 냈을 때는 둘 중 누가 더 아픈 사람인지를 깨달아야 했다. 가장 뜨겁고도 빛나는 연애를 하고도 끊어져야 했던 두 사람의 진심, 그리고 절대 끊어질 수 없게 이어진 사랑.
"왜 울것 같은 얼굴이지?" "너무 좋아서요." 한국 항공 사주의 후계자, 강태석 본부장과 대정 그룹의 혼외자 황해인은 우연히 하루를 함께 보내고.. "이게 가출이 아니고 뭔데?" 하필, 그녀는 평소 학대받아온 집을 탈출하기 위해 모든 것을 정리하고 떠나는 공항에서 그에게 붙잡힌다. 그에게서 6개월의 애인 제안을 받게 되는데...오래 된 짝사랑인 남자를 거부할 수 없는 그녀는 마냥 감사하고. 그러나 아이를 임신한 채로 해인은 주위의 방해로 그를 떠나가게 되고. 2년 후, 사랑하는 아이와 씩씩한 삶을 사는 그녀 앞에 나타난 남자는... "해인아,그렇게 부르면 안 돼.이제는 하늘이 아빠라고 해야지." 그는 해인을 제 곁에 두려 하면서 짐승같은 욕망을 번뜩이는 한편, 제 여자를 위해 복수의 날을 조준하는데.. 내가 지금 많이 미쳐있어서 말야. 너, 나 못 막아!
최연희, 자포자기하며 나간 맞선 자리에서 그 남자 이재우를 마주친다. “내가 책임지고 은태경이 네 주변에 얼씬도 못 하게 해 주지. 대신에 너는……이 결혼 하지 마.” 만신창이 남자 은태경과의 결혼을 만류하며 그는 느닷없이 섹스를 하는 사이가 되자고 한다. “섹스 파트너 하라고요? 왜요?” “난 지금 지루해. 넌 충분히 내 눈에 괜찮고. 됐지?” “뭐든지 내가 정해요. 은태경과 이대로 결혼할지, 안 할지. 아니, 그보다는 재우 씨와 그거 할지, 안 할지. 그런데 규칙이 있어요.” “규칙?” “나하고 사랑에 빠지면 안 돼요.” “너도 나한테 사랑한다느니, 좋아한다느니 그런 말 하면 못 써.” “그건 걱정 마요.” 규칙 하나,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마음껏 사랑하라! 규칙 둘, 절대 마음 주지 말기. 그런데……. 최연희, 쟤 뭐야? 이거, 내가 잘못 걸린 거 아니야? 그 남자 재우의 심장이 움직인다. 발췌글 혼잣말처럼 중얼거린 그는 허겁지겁 연희의 입술을 찾았다. “키스하자.” 그녀가 매달리듯 하며 그의 입술을 기꺼이 받았다. 그는 숨을 삼키며 연희의 입안을 샅샅이 훑었다. 고르게 난 치열과 입천장을 혓바닥으로 능수능란하게 핥으며 그는 이 아이는 대체, 안 예쁜 곳이 어디야? 라고 늘 하던 생각을 또 했다. “느긋하게 하려고 했더니 안 되겠네.” 억눌린 신음을 내면서 그는 다소 거칠게 피스톤 질을 시작했다. “진짜 너 엄청나, 알아?” “……글쎄요. 아, 앗, 앙…….” 그녀의 대답 소리는 그의 움직임에 의해 막혀버렸다. “젠장, 기가 막히게 조여대.” 한동안 살과 살이 맞닿는 소리가 이어졌다. 씨근덕거리는 그의 숨소리, 그리고 연희의 신음섞인 칭얼거림이 고조되었다. 연희는 고개를 뒤로 젖힌 채로 희고 가느다란 목에 핏대를 세웠다. 그 목에 재우가 입술을 가져갔다. 하얗고 길게 뻗은 연희의 목선은 맛 좋은 먹잇감 중의 하나처럼 그를 자극했다. “아앗!” 다시 그 순간이 왔다. 작게 경련하던 그녀의 내벽이 그를 더욱 몰아세우듯이 옥죄어왔다. 마치, 우물우물 씹는 느낌에 감탄하며 재우는 이를 악물고 눈을 질끈 감았다. “아아, 그만……이상해.” “괜찮아, 괜찮아.” 그녀의 발갛게 익은 얼굴이 어찌할 바를 몰라 당황하는 모습은 정말 자극적이었다. 목선과 가슴 부근까지 발갛게 익어 있었다. 그의 아래에 힘이 들어가며 피치가 세졌다. “흐읏……윽, 으윽, 앙.” “좋아?” 다음 순간에 그는 으읏, 하고 이를 악물었다. 계속해서 점차 올라가던 극치감은 그 가 여태 경험해 보지 못했던 강렬한 것을 몰고 왔다. “……나, 나온다!” 아아아아! 누구의 입에서 나오는지 알 수 없는 비명이 토해지면서 그의 미간 사이에서 굵은 비지땀이 흘러내렸다. “아흑……최연희.” 찌릿한 무언가가 척추를 타고 올라와 눈앞에서 불꽃이 터지게 만들었다. 그는 재빨리 페니스를 빼냈다. 연희도 참을 수 없었던지 기어이 밑에서 꿀물을 토해냈다. “아흣!”“헉!” 두 사람 다 한순간 경직했다. 재우의 귀두 끝에서 뿜어진 새하얀 정액이 그녀의 아랫배에 흩뿌려졌다. “우욱……죽는 줄 알았네.” 그 쾌감은 다른 때보다 길고도 짜릿했다. 그의 앙다문 잇새로 신음이 새어 나오며 끝내는 진저리가 쳐졌다. 연희는 잔뜩 팽팽해져 있던 실이 끊어진 모양으로 널브러진 채 눈을 감고 있었다. 그는 손을 내밀어 연희의 눈가에 묻어난 눈물을 닦아냈다. 그녀는 숨을 몰아쉬며 눈을 꼭 감고만 있었다. “너 애액도 막 뿌려대고. 아무튼, 타고났어.” 으음, 하며 연희가 몸을 뒤채며 얼굴을 일그러뜨렸다. 이윽고 고르게 숨을 내쉬는 소리가 그의 귀에 선명히 들렸다. “뭐야? 진짜 가 버린 거네?” 목이 마른 그는 생수병을 가지러 침대를 벗어나야 하는 상황에 짜증이 났다. 좁은 방안이니까 몇 걸음만 가면 그만이겠지만, 왠지 그러고 싶지 않았다. 또한 이대로 그녀를 놔두고 간단히 샤워하고서 이 방을 나가야 한다. 그것은 마치 섹스 후의 그녀를 방치하는 기분이었다. “……찝찝해.” 그는 그녀가 듣지 못하도록 나직한 소리로 빌어먹을, 하고 욕설을 뱉었다. 아, 짜증 나! 최연희, 너 뭐야? 이거 내가 잘못 걸린 거 아니야? 이런 관계에서 집착은 금물이다. 그리고 그는 이 여자와 시작할 때부터 그저 연민으로 한 여자를 구제해 주는 것이라고만 여겼을 뿐이다. 아니, 그런 거창한 이유는 관두자. 그저 심심해서 그랬다. 나는 심심했었고 마침, 너는 예뻤고. 나의 호기심을 당겼지. 그저 그뿐. 그랬는데……. ‘이재우, 넌 선수야. 초심, 초심을 생각하라고.’ 문득, 이 와중에도 초연하기만 한 연희가 그는 마냥 신기했다.
정동그룹 후계자 차문석, 문득 찾은 부동산 중개소에서 앳된 미모의 여 실장을 만난다. “안녕하십니까, 고객님. 저는 서율이 실장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꼬여버린 상황에 불편하기만 하다. “나도 이해가 안 되지만 어쩌겠습니까? 나는 서율이 씨를 계속 걱정할 겁니다.” 이상하다, 이 남자. 나한테 관심 있나? "나는 이제 서율이 씨를 다시는 안 보겠습니다." 이랬던 남자가, "돈 많은 남자 꼬시면 평생 팔자가 핀다고 하더라고. 어때요? 서율이 씨는 나를 좀 어찌해 볼 생각 없습니까?" 이보세요, 차문석 씨! 고백에도 순서가 있는 거예요. 내가 당신의 관심 가는 이성이지만, 가질 수는 없고, 그래서 이런 식으로 사람 물 먹이는 모양인데! 그래, 서율이. 제대로 고백할게. 그러면 너는 내 고백에 응답해 주겠어? “서율이 씨가 부러웠다고나 할까? 딱 주어진 만큼의 행복을 추구하며 꼬인 것 하나 없는 얼굴을 하고 있는 것도, 별 욕심도 없이 고단한 삶을 씩씩하게 사는 것도……. 한마디로 나는 반했어요.” 나 좀 붙잡아 줘요. 당신이 좋아졌어요. 나 그래도 돼요? 그들의 마음과 마음이 닿은 연애의 종지부는 과연?
젬마, 희대의 사기극에 연루되다? 정민그룹의 외동딸 윤서영 대신으로 나간 맞선 자리에서 얼떨결에 윤서영이 되는데! 최이수, 윤서영과 정략결혼을 해야만 되는 이유를 백가지 나열 할 수 있는 남자. 그런데 윤서영이 아닌 황젬마를 만나버렸다! 나는 너를 차 버릴지도, 차지 않을지도 모른다. 나를 가지고 논다고 착각하지 마, 마지막에 선택을 할 사람은 나니까. 이수는 ‘가짜 윤서영’ 에게 속아주는 척, 연애를 제안하고. 끝이 보이는 만남, 그리고 예정된 헤어짐을 갖는 두 사람. [윤서영 하고 짜고 치는 고스톱이었어? 아주 내 발목을 잡으려고 작정한 건가?] [최이수 씨는 황젬마가 좋았죠? 싫지 않았죠? 그래서 잔 거 맞지요? 그런데 결혼은 아닌 거고요?] 끝이 오는 순간에는 과연, 누가 더 아픈 걸까? 저 남자 ……괜히 사랑했어. 그와 이별을 하는 젬마의 기가 막힌 속사정, 그리고 그런 그녀에게 빠져버린 남자의 욕망과 질주에 대한 이야기.
“나 없는 데서 좋았습니까?” “그래요, 나는 별일 없이 잘 지냈어요.” 그녀가 우연히 첫사랑을 재회했을 때……. 머릿속이 어수선한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만이 선명했다. 한나. 내 딸, 그리고 저 남자의 아이. “임서을 씨, 나 좀 도와줘요. 나하고 붙어먹고, 챙길 것 챙겨서 가 버리면 되잖아.” 전에도 그랬으니, 두 번째라고 못 할 것도 없겠지. “돈 필요하잖아, 임서을.” “네에, 맞아요. 양현묵 씨가 돈 주세요.” 그녀는 돈이 먼저라고 거짓말로 둘러대며 그와 관계를 했다. 그리고……. “……우리 이제 어디로 가요?” “돈 먹고 떨어져야죠.” 자신이 그녀에게 가진 것은 육체의 탐닉. 그것뿐이라 생각한 현묵은 그녀를 차디차게 내쳤다. 후회할 줄도 모르고.
저 사람의 마음을 나는 조금만……! 아니, 어쩌면 오늘만. 아니, 더는 욕심내지 않게, 아주 살짝만. 지금 이 순간만이라도. 그렇게 시작된 희원의 사랑. 기다렸다는 듯이 그 사랑을 붙잡은 남자, 준서. 하루하루 의미 없이 흘러가는 세상에서 가끔씩 백일몽을 꿨는데, 그게 너였어. 그러니까 내 말은…… 네가 나의 의미가 되어 주지 않겠어? 그러나 희원은 진지해지는 것이 싫었다. 그와는 가볍게, 그야말로 가볍게 만나고 헤어지고 싶었다. 그게 욕심이라면 욕심인 건데, 정말 안 되는 걸까? “희원아, 나 봐.” “난 괜찮아, 오빠.” 희원이 그를 돌아봤다. 침대에서처럼 그의 눈에는 짙은 갈망의 빛이 감돌고 있었다. “딴마음 먹지 마. 나 너 버리지 않아.” 희원은 속으로 쓴 웃음을 지었다. ‘……내가 버릴 건데요?’
젬마, 희대의 사기극에 연루되다? 정민그룹의 외동딸 윤서영 대신으로 나간 맞선 자리에서 얼떨결에 윤서영이 되는데! 최이수, 윤서영과 정략결혼을 해야만 되는 이유를 백가지 나열 할 수 있는 남자. 그런데 윤서영이 아닌 황젬마를 만나버렸다! 나는 너를 차 버릴지도, 차지 않을지도 모른다. 나를 가지고 논다고 착각하지 마, 마지막에 선택을 할 사람은 나니까. 이수는 ‘가짜 윤서영’ 에게 속아주는 척, 연애를 제안하고. 끝이 보이는 만남, 그리고 예정된 헤어짐을 갖는 두 사람. [윤서영 하고 짜고 치는 고스톱이었어? 아주 내 발목을 잡으려고 작정한 건가?] [최이수 씨는 황젬마가 좋았죠? 싫지 않았죠? 그래서 잔 거 맞지요? 그런데 결혼은 아닌 거고요?] 끝이 오는 순간에는 과연, 누가 더 아픈 걸까? 저 남자 ……괜히 사랑했어. 그와 이별을 하는 젬마의 기가 막힌 속사정, 그리고 그런 그녀에게 빠져버린 남자의 욕망과 질주에 대한 이야기.
그는 그녀를 사랑하면 안 되는 거였다. “사냥감을 노리는 사냥꾼이 되어야 한다.” 어디까지나 그는 그녀를 포획해야 하는 사나운 늑대, 그리고 최서준 검사로 존재해야 했다. “나는 저주받았어.” 저주의 끝에 그의 사랑이 있었다. 피로 얼룩진 남자의 눈에 들어온 단 하나의 생명! “너를 해치려는 본능이 나타날 때면 내 눈은 이렇게 붉어져. 넌 혹시라도 내 눈이 붉어지면…….그땐 달아나는 거야. 가능하면 내게서 멀리……..” “후회하는 날이 오면 그땐 내가 스스로 없어져줄게요. 안심해요. 적어도 검사님 손에는 안 죽을 테니까.” 차갑고 냉혹한 그 남자에게 그녀는 제 심장을 주고, 생명을 주고 싶어졌다. 나는 카이로스! 절대 소멸하지 않겠다. 살아남아서, 끝까지 살아남아서 너를 지키고 내 사랑을 지킬 거다.
“내가, 너, 여기로, 불렀어.” -아직 그녀를 잊지 못한 남자, 최이섭. “네가 짜놓은 판 치워.” -그를 다시 보고 싶지 않은 여자, 김소윤. 이섭은 예전의 그녀가 그랬듯이, 아니 그보다 더 잔인해 지려한다. “이제는 너만 보면 섹스나 해야지, 그 생각밖엔 안 해.” 그러니까 미안하다는 말 집어치우고 대신에, ……내 앞에서 기어. 그게 좋겠어.
“……마음에 들어요, 그쪽이.” 철저한 비즈니스에 의한 청혼이었다. SD그룹 회장의 명령에 의한, 사생아 유연채와의 결혼. 그러나 강태한에게는 유연채가 모르는 비밀이 있다. 유연채의 부친에게 복수하기 위해 발톱을 숨긴 호랑이로 살아온 세월 말이다. 그의 청혼을 받아들인 신부는 완벽한 먹잇감……. 그뿐이다. 그러나, 한 번 맛본 것이 잘못일까? 수컷의 추악하고 더러운 욕망이 끓어오르는 대상이 하필, 이 여자라니. “욕구는 본능인 거니까.” 본능이 가는 대로 맘대로 널 가질 것이다. 널 뼈째 발라먹고, 속속들이 내 것으로 한 다음에……. 유연채, 넌 내게서 버려질 거야. 그러니 넌 네 마음이나 지켜. 내 복수가 끝나고 나면 넌 쓰레기처럼 치워져 버릴 테니까.
그는 그녀를 사랑하면 안 되는 거였다. “사냥감을 노리는 사냥꾼이 되어야 한다.” 어디까지나 그는 그녀를 포획해야 하는 사나운 늑대, 그리고 최서준 검사로 존재해야 했다. “나는 저주받았어.” 저주의 끝에 그의 사랑이 있었다. 피로 얼룩진 남자의 눈에 들어온 단 하나의 생명! “너를 해치려는 본능이 나타날 때면 내 눈은 이렇게 붉어져. 넌 혹시라도 내 눈이 붉어지면…….그땐 달아나는 거야. 가능하면 내게서 멀리……..” “후회하는 날이 오면 그땐 내가 스스로 없어져줄게요. 안심해요. 적어도 검사님 손에는 안 죽을 테니까.” 차갑고 냉혹한 그 남자에게 그녀는 제 심장을 주고, 생명을 주고 싶어졌다. 나는 카이로스! 절대 소멸하지 않겠다. 살아남아서, 끝까지 살아남아서 너를 지키고 내 사랑을 지킬 거다.
태성기업의 둘째 딸, 민가연. 가문에서 쉬쉬하는 존재인 그녀는 재취 자리에 팔려가듯 선본 그날, 첫사랑을 만났다. “선택해. 나하고 사귄다고 잠깐 소문 좀 나는 거, 아니면 나랑 자는 거.” SH 미디어 대표이사 김시유. 이 뻔뻔한 남자는 대놓고 남의 사주를 받았다, 얘기하면서도 그는 선택권을 줬을 뿐이라며 당당하다. “……불쾌하다고요. 당신들하고 다르다는 이유로 이런 취급 받는 거 싫어요.” 자신을 무시하는 처사에 발끈하는 것도 잠시, “그래요, 같이 가요.” 충동적이었다. 그의 손을 잡은 것은. “내가 원하는 건…… 당신과 사귀고 자는 거, 둘 다예요.” 이 남자는 자신을 함부로 대하지 않을 거라는 확신이 드는 이유는 뭘까.
“다 마셨으면 저하고 같이 위로 올라가요.” 다가오는 여자들을 쉽게 거부했던 평소와 달리, 충동적인 욕망으로 시작된 가벼운 하룻밤. 다음 날 자신의 혼담이 취소되었다는 걸 알기 전까지는 그랬다. ‘상대방의 혼담을 깨뜨리려고 작정하고 덤벼든 여자.’ 원준은 서가을의 의도를 추궁하고. “고원준이라는 남자가 좋아서 그랬어요.” 그녀에게 다른 비밀이 있다고 짐작한다. 그래서 제안했다. “내가 질릴 때까지 파트너가 되어 주어야겠어.” 그녀만 보면 끓어오르는 마음을 금방 식을 탐욕이라 생각했다. “우리 잠만 자는 사이잖아요.” “피할 생각하지 마. 내가 누구 때문에 짐승 새끼가 되었는데.” “……원준 씨가 모르는 사실이 한 가지 있어요. 난 당신을 망쳐야 해요.” “그래? 망쳐봐, 그럼.” 그런 그에게 가을은 진심을 고백해 오고. 그에게 결혼할 여자가 생기자 결국 자취를 감춘다. 하지만 원준은 가을을 향한 탐욕을 끝내기가 싫은데……. “나 없이 아이를 낳으려 했나? 그것도 내 아이를?” 시작은 네가 했어도, 끝은 내가 해. “너는 나를 환장하게 해.”
“오늘 나하고 놀래요?” 그 말로 시작된 관계의 시작. 5년 전, 크리스마스이브의 파티에서 운명처럼 만난 두 사람이 하룻밤을 보낼 이유는 충분했다. “결혼합시다, 윤서우 씨.” 혼외자임에도 대성그룹의 유일한 후계자였던 도현은 사랑이란 감정을 처음 느끼게 해 준 서우에게 결혼을 제안하지만, 그녀는 쪽지 한 장만 남긴 채 갑자기 사라져 버린다.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 여자는 저와 꼭 닮은 남자아이를 데리고 나타나는데. “……상무님은 부자잖아요. 그래서, 그래도 되는 줄 알았어요.” “다 했어요?” “더 할 말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내가 말할 차례입니까?” 도현이 나직하게 서우를 불렀다. “윤서우. 아이에게는 아빠가 있어야 해요.” 어떻게든 다시 되돌려야 했다. 서우와의 관계를.
정동그룹 후계자 차문석, 문득 찾은 부동산 중개소에서 앳된 미모의 여 실장을 만난다. “안녕하십니까, 고객님. 저는 서율이 실장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꼬여버린 상황에 불편하기만 하다. “나도 이해가 안 되지만 어쩌겠습니까? 나는 서율이 씨를 계속 걱정할 겁니다.” 이상하다, 이 남자. 나한테 관심 있나? "나는 이제 서율이 씨를 다시는 안 보겠습니다." 이랬던 남자가, "돈 많은 남자 꼬시면 평생 팔자가 핀다고 하더라고. 어때요? 서율이 씨는 나를 좀 어찌해 볼 생각 없습니까?" 이보세요, 차문석 씨! 고백에도 순서가 있는 거예요. 내가 당신의 관심 가는 이성이지만, 가질 수는 없고, 그래서 이런 식으로 사람 물 먹이는 모양인데! 그래, 서율이. 제대로 고백할게. 그러면 너는 내 고백에 응답해 주겠어? “서율이 씨가 부러웠다고나 할까? 딱 주어진 만큼의 행복을 추구하며 꼬인 것 하나 없는 얼굴을 하고 있는 것도, 별 욕심도 없이 고단한 삶을 씩씩하게 사는 것도……. 한마디로 나는 반했어요.” 나 좀 붙잡아 줘요. 당신이 좋아졌어요. 나 그래도 돼요? 그들의 마음과 마음이 닿은 연애의 종지부는 과연?
‘할아버지가 정해 준 완벽한 아내.’ 한강그룹의 황태자, 명태남 원로회장의 하나뿐인 손자. 명진형에게 김설이는 딱 이랬다. 그런데……. 살면서 가장 뜨거운 욕망으로 솔직했던 그 밤만 남기고 여자가 사라져 버렸다. 2년 후. 겨우 찾아낸 여자는 그에게 냉담하기만 하고. “명진형 씨가 나한테 갖는 감정은 욕망 이상일 리 없어요.” “내가 뭘 어떻게 해야…… 그쪽한테 버림받지 않을 수 있지?” 욕구가 풀릴 때까지만 곁에 두려는 이기적인 남자는 점점 그녀가 소중해졌다. “하고 싶은 대로 해 줄게요.” 무섭도록 직진하며 다가오는 남자. 하지만 그녀에게는 지켜야 할 게 있었는데. “대신 아이는, 안 돼요.”
‘할아버지가 정해 준 완벽한 아내.’ 한강그룹의 황태자, 명태남 원로회장의 하나뿐인 손자. 명진형에게 김설이는 딱 이랬다. 그런데……. 살면서 가장 뜨거운 욕망으로 솔직했던 그 밤만 남기고 여자가 사라져 버렸다. 2년 후. 겨우 찾아낸 여자는 그에게 냉담하기만 하고. “명진형 씨가 나한테 갖는 감정은 욕망 이상일 리 없어요.” “내가 뭘 어떻게 해야…… 그쪽한테 버림받지 않을 수 있지?” 욕구가 풀릴 때까지만 곁에 두려는 이기적인 남자는 점점 그녀가 소중해졌다. “하고 싶은 대로 해 줄게요.” 무섭도록 직진하며 다가오는 남자. 하지만 그녀에게는 지켜야 할 게 있었는데. “대신 아이는, 안 돼요.”
지금은 작고한 차강 그룹의 창업자에게는 마음의 빚이 있다. 선대의 은혜를 갚기 위해 추진된 차강 그룹 장남 차이현과 김수지의 결혼. 그런데. 분명 서로 원치 않은 결혼일 텐데, 그의 조건이 의뭉스럽다. “결혼하는 대로 바로 아이를 가져야 해요. 것도 될 수 있으면 빨리…….” 결국 수지의 비밀이 밝혀져 이혼을 해야 했지만…… 이후 수지는 아이의 존재를 숨긴 채 살아가는데. “내가 아무런 수도 쓰지 않고서 무작정 널 보고 싶어 했을 것 같아?” 갑자기 재회한 전남편의…… 다정하면서 무서운 집착을 또 어떻게 피해야 할까?
“내 소문은 알고 나온 거겠죠?” 유한나는 온갖 스캔들을 달고 있는 해경 그룹의 양아치 탁신우와 결혼을 해야 한다. “말해 봐요, 내 상대가 된다고 생각합니까?” 그런데 이 남자는 첫 만남부터 한나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고, “절대 네가 이 결혼에서 손해 보게 하지 않을 게.” 결혼을 해야만 하는 처지에서 한나는 자신이 이 남자에게 결국에는 버려질 패라는 것을 깨닫는데. “나한테서 다 가져가. 대신에……이혼해.”
*본 도서는 기존에 출간된 작품을 15세이용가 버전에 맞춰 재편집한 작품이오니, 작품 감상시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이사님과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왔어요. 여자와 남자의 시간 말이에요.” 그렇게 바람처럼 가볍게 두 사람의 인연은 시작됐다. “……나, 너한테만 순리 거스르면 안 될까?” “원래 이사님과는 하룻밤이 전부였어요. 이사님이 나한테 사랑해달라고 조르면 우리 관계는 바로 끝나는 거예요.” 석원은 그녀에게 속절없이 빠져든다. 하지만 결혼하기에는 자신을 하자 있는 상품이라 여기는 혜영. 애초에 그녀는 그에게 접근한 목적이 있었는데……. “나는 해가 되는 것들에는 아무런 미련이 없는 남자야. 그런데 너한테는 그저 잘해주고 싶고, 잘해주고 싶고, ……무조건 잘해주고 싶어.” 결혼은 비즈니스라 여겼던 석원. 이번엔 그의 계략이 시작되었다. “너를 낱낱이 다 가질 거야. 그러니 나한테 매달려봐.” 가볍지 않은 그녀를 지키기 위해.
“나 없는 데서 좋았습니까?” “그래요, 나는 별일 없이 잘 지냈어요.” 그녀가 우연히 첫사랑을 재회했을 때……. 머릿속이 어수선한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만이 선명했다. 한나. 내 딸, 그리고 저 남자의 아이. “임서을 씨, 나 좀 도와줘요. 나하고 붙어먹고, 챙길 것 챙겨서 가 버리면 되잖아.” 전에도 그랬으니, 두 번째라고 못 할 것도 없겠지. “돈 필요하잖아, 임서을.” “네에, 맞아요. 양현묵 씨가 돈 주세요.” 그녀는 돈이 먼저라고 거짓말로 둘러대며 그와 관계를 했다. 그리고……. “……우리 이제 어디로 가요?” “돈 먹고 떨어져야죠.” 자신이 그녀에게 가진 것은 육체의 탐닉. 그것뿐이라 생각한 현묵은 그녀를 차디차게 내쳤다. 후회할 줄도 모르고.
태성기업의 둘째 딸, 민가연. 가문에서 쉬쉬하는 존재인 그녀는 재취 자리에 팔려가듯 선본 그날, 첫사랑을 만났다. “선택해. 나하고 사귄다고 잠깐 소문 좀 나는 거, 아니면 나랑 자는 거.” SH 미디어 대표이사 김시유. 이 뻔뻔한 남자는 대놓고 남의 사주를 받았다, 얘기하면서도 그는 선택권을 줬을 뿐이라며 당당하다. “……불쾌하다고요. 당신들하고 다르다는 이유로 이런 취급 받는 거 싫어요.” 자신을 무시하는 처사에 발끈하는 것도 잠시, “그래요, 같이 가요.” 충동적이었다. 그의 손을 잡은 것은. “내가 원하는 건…… 당신과 사귀고 자는 거, 둘 다예요.” 이 남자는 자신을 함부로 대하지 않을 거라는 확신이 드는 이유는 뭘까.
외로웠던 그의 유일한 위로. 그 안에서 가장 반짝이는 그녀, 별. 첫사랑, 별. 오해 끝에 사라진 그녀를 위해, 해운은 자신의 소중한 꿈마저 포기했었다. “너 때문이야. 뭐든 다 너 때문에 그래. 내가 아픈 것도, 좋은 것도.” 10년의 그리움, 그리고 우연인 듯 의도된 10년 후의 재회. “누가 뭐라고 해도 해운아, 우리끼리 질릴 때까지 사랑하면 돼.” 듣기만 해도 벅차오르는 너의 고백, 네 덕에 강해진 나는 너를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다. 어느 날, 그들에게 운명처럼 찾아와 단 하나의 사랑이 된 이야기. 내가 너를 놓칠 것 같아? 난 안 그래, 절대 안 그럴 거야! 10년이나 지나서 어떻게 다시 만났는데? 이제 겨우 잡은 너를 절대 놓지 않을 거야.
*본 도서는 기존에 출간된 작품을 15세이용가에 맞춰 재편집한 작품이오니 작품 감상 시 참고 부탁드리겠습니다. 신랑: 최시헌 (대현그룹 장남) 신부: 연채린 (재인건설 고명딸) 주례사: 두 사람은 일생 검은 머리가 파뿌리가 될 때까지 서로를 아껴주며 사랑하겠습니까? 신랑, 신부: 아니요. 우리는 곧 이혼 할 사람들인데요? 신혼여행지: 신랑이 공부하고 있는 미국, 그러나 두 사람의 호텔은 따로 따로! 이 부부에겐 과연 무슨 비밀이 있는 걸까? 두 사람이 결혼하기 전으로 가보자. “결혼은 하는데 진지하지 않았으면 해. 아니, 아예 안 해도 돼.” “일단, 결혼해요. 엄마한테 신장을 이식해주려면 나는 결혼부터 해야겠어요.” “그렇다면 2년 후에 이혼을 하도록 하지.” “오케이, 좋아요.” 그렇게 두 사람이 결혼한 후의 이야기, 과연 부부는 계획대로 이혼을 할 수 있을까?
“오빠 왔어, 서린아.” 태광 그룹 기획조정실 상무 강휘헌과 태광의 소금 재단 장학생 한서린. 어릴 적에 각자 버림받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 소녀와 소년은 어느덧 어른이 되어 재회했지만……. “오빠도 잘 지냈어?” “네가 없는데…… 잘 지냈냐고? 그거 어떻게 하는 건데?” 그의 죽어 있던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한 이유는 오로지 한서린, 그녀 때문이었다. 하지만 서린은 장애를 입은 형의 여자로 이용당할 처지에 놓이고. “평생 내가 너 예뻐해 주기로 했는데…….” 나의 약점인 너, 너의 약점인 나. 서로가 서로에게 약점으로 잡힌 채 욕망하고 사랑하는 그들의 불순한 속사정. “그러니까 서린아, 멀쩡한 남자 놔두고 다른 녀석한테 뻘한 짓 하지 말아 줄래?” 한서린 외에 아무것도 바라는 것이 없는 남자는 세상 무서울 것도 없었다.
미혼모와 단 둘이 궁색하게 살아가던 어느 날, 소유는 강일그룹의 이미 작고한 전(前) 부회장의 하나 뿐인 혈육임이 밝혀지고, 그 일을 계기로 대 재벌가의 일원이 된다. 그러나 천륜의 연은 허울뿐이고, 그저 강일그룹의 혼맥 장사에 이용되어 해명의 망나니 양아치로 소문난 아들과 결혼이 추진된다. “정대욱 씨는 이 결혼 왜 하셨어요? 아니, 왜 그렇게 나를 싫어해요?” “……치욕을 주는 상대가 좋을 리 있겠어?” 시작부터 어긋난 두 사람의 결혼생활은 온통 엉망일 수밖에 없는데. “알아? 네 남편이라면 너와 이런 짓도 서슴없이 할 수 있는 거야.” 온 몸이 녹아날 것 같은 밤과, 도저히 마음 주지 않는 남편의 차가움은 그녀를 서서히 질리게 만들고. “나는요, 정대욱 씨. 이 결혼을 한 이유가요, 내가 살기 위해서라고 했는데요…….” 그래, 할 만큼 했어. 당신 소원대로 나가주지. 결국, 소유는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고서 그를 떠난다. “소유야, 나하고 돌아가자. 다시는 너 안 보내.” 그러나 남편은 소유를 찾아와 엉클어진 관계를 되돌리려고 하는데. ……뒤늦게 알았다. 세상 가장 순수하고 다정한 고백으로 나를 보듬던 네가, 나의 단 하나뿐인 사랑이라는 것을. 내 사랑, 내 소유.
지금은 작고한 차강 그룹의 창업자에게는 마음의 빚이 있다. 선대의 은혜를 갚기 위해 추진된 차강 그룹 장남 차이현과 김수지의 결혼. 그런데. 분명 서로 원치 않은 결혼일 텐데, 그의 조건이 의뭉스럽다. “결혼하는 대로 바로 아이를 가져야 해요. 것도 될 수 있으면 빨리…….” 결국 수지의 비밀이 밝혀져 이혼을 해야 했지만…… 이후 수지는 아이의 존재를 숨긴 채 살아가는데. “내가 아무런 수도 쓰지 않고서 무작정 널 보고 싶어 했을 것 같아?” 갑자기 재회한 전남편의…… 다정하면서 무서운 집착을 또 어떻게 피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