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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미래. 지원이 바닥난 지구에는 두 종의 생명이 더 존재했다. 인간의 클론인 님페아와 그들에게 기생하는 악령. 워터릴리. 이름처럼 수련을 닮은 그 섬에서, 님페아는 변이를 거듭한 끝에 본래의 인간보다 훨씬 강해진다. 인간에게 복수하려는 님페아와 자기들끼리 전쟁을 벌이다 이제 님페아마저 제거하려는 인간들은 첨예하게 대립한다. “누구예요?” 총으로 남자를 겨눈 차연이 묻자 남자가 탁한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내가 할 질문이야.” 그의 늑대 같은 회색 눈이 차연을 보았다. 군인이었던 채차연은 군사 기밀을 빼돌린 혐의로 모진 고문을 받고 풀려난다. 자신이 태어난 C구역에 자리를 잡으려는 차연. 그러나 차연의 집이 있는 산은 본래 님페아인 레프 이바노비치 마야코프스키의 땅이었다. 둘은 그렇게 어쩔 수 없이 동거에 들어간다. 차연은 소유욕 강한 염능력자 레프에게, 레프는 외유내강한 차연에게 점점 끌린다. 그러나 레프가 사라진 약혼녀 로즈 테이라를 찾기 위해 왔다는 걸 알게 된 차연은 그에게 향하는 마음을 접으려 한다. 악령 사냥을 위해 떠나는 두 사람. 그러나 차연에게 집착하던 그녀의 상사, 윤벽선이 그들을 뒤쫓기 시작한다. “너 진짜 귀찮다.” 눈앞에 인간이 아닌 존재의 수컷이 있다. 차연이 불안한 목소리로 사과했다. “미안……. 귀찮게 굴어서.” “약해 빠져 가지고.” 그 순간, 벽이 와르르 무너지며 차가운 호수의 물이 그들을 덮쳤다. 차연은 마지막 순간, 레프가 자신을 바라보며 한 말을 희미하게 들었다. “도저히 혼자 둘 수가 없어.”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62 화
연령 등급15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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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정보

팬덤 지표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8.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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