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판] 영문도 모르고 이계에 떨어져 용기병으로 전직했다. "세상에 용이 어디 있어." 마법도 있고, 정령도 있고, 몬스터도 있다. 그런데 용만 없단다. 하지만 세상에 그냥 죽으라는 법은 없었다. 어느 날 갑자기 머릿속으로 누군가가 말을 걸어왔다. [진정한 자격을 갖추는 그날까지, 내가 그대를 인도하리라.]
미궁에서 태어나 괴수의 젖을 먹고 자란 인류의 후손, 특별한 힘과 강인한 신체를 지닌 그들이 돌아왔을 때 인류는 그들을 가리켜 던전 베이비라 불렀다. 그중에서도 가장 깊은 미궁에서 태어난 김진우. "강해지려고 한 적은 없어. 단지 난 살고싶었을 뿐이야." 가장 비천한 토굴꾼에서 미궁의 왕까지, 지금 그의 일대기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