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식왕 클리어러

멸망을 앞둔 세계에서 아내와 딸을 잃은 남자 정태웅. 과거의 자신에게 기억을 전승(傳承)한다.

혼자서 취미로 만든 게임을 응원해 준 미지의 존재. 나는 그와 함께 10년 동안 온 정성을 바쳐 게임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제 막 게임이 완성된 순간! “정말 대단해요! 당신은 주인공이 될 자격이 충분합니다!” “응?” [게임이 시작되었습니다.] 내 게임이 현실이 되었다.

게임 중독을 경멸하던 김준웅. 현실에 지쳐 쇼윈도를 보는 순간 귓가에 나레이션이 들려온다. '현실이 힘드신가요? 당신을 위한 게임이 있습니다. 영웅이 되어 지구를 구하세요. 수많은 미녀들이 당신을 응원합니다.'

2015년 어느 날. 게임에서 몬스터들이 튀어나온다. 인류의 미래를 바꾸기 위해 준영은 게이트 안으로 들어가는데……. 그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과거에 플레이했던 갖가지 게임들! 공략자의 유전자가 새롭게 깨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