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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이 작품은 의 15금 개정본입니다] 정려문이 내려질 마당과부의 시신이 사라졌다! 부와 권세를 지니나 칼과 피를 부르는 칠살(七殺)의 명을 타고난 여인, 명선. 무섭고 잔인한 왕의 여인이 되기 싫어 금혼령을 하루 앞두고 혼인을 해버렸으나 석 달 후 과거를 보러 떠난 지아비가 죽고, 그 뒤를 시어머니가 이었다. 하루아침에 홀로 남은 명선은 지아비의 가문을 일으키기 위해 이를 악물었다. 그로부터 오 년 후, 명선은 시가가 잃었던 선산과 땅마저 되찾은 부유한 과부가 되었고, 그녀의 곁에는 도움을 받다가 어느새 마음마저 의지하게 되어버린 선비 현진이 있었다. 그러나 과부인 제 처지를 누구보다도 잘 알기에 그를 놓아주려 헛된 결심만 반복중이다. 그때 옆집의 마당과부가 자진하고, 그 시신마저 사라지는 변고가 발생한다! 자신의 식솔을 지키려 마당과부 정연희의 죽음을 파헤치기 시작한 명선은 제 주변의 모든 사건과 오 년 전 지아비의 죽음이 얽혀 있음을 알고 놀라는데……. . . . 아주 오래 전부터 명선을 지켜보며 마음에 품어온 사내, 현진. 모진 운명을 피하려다 스스로 호랑이굴로 걸어 들어간 여인, 명선. 조선천하의 모든 것을 다 가졌으나 단 하나를 가지지 못해 애끓는 사내와 청상과부의 처지에도 기죽지 않고 자신의 삶을 개척해가는 당찬 여인. 살얼음판 위를 딛고도 맹렬하게 달리는 두 남녀의 마음이 향하는 곳은? “당신, 죽고 싶소?” “오늘 죽으나 내일 죽으나 어차피 죽을 목숨. 하고 싶은 거 하고 죽을래요. 홍모란이 맘을 바꾸기 전에…… 이리 와요.” 금침 위에 앉은 명선의 유혹에 현진이 거센 파도처럼 명선을 덮쳤다. “아이, 저리 가요.” “오라할 땐 언제고. 취소불가요!” 현진은 맹렬한 기세로 명선의 치마끈을 잡아 뜯었다.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63 화
연령 등급15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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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정보

팬덤 지표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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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랫폼 별 순위

3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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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가 잠든 사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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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의 비밀과외

[트랜디한 당신을 위한 에피루스 프리미엄 로맨스, 썸스토리!] 까막눈이 제주도령과 한양 최고 과외선생의 비밀스런 과외가 시작되다! 역모로 몰려 폐위당하고 자진한 현도세자의 셋째 아들로, 제주에 십 년간 위리안치 당했다 폭군 선왕의 승하 후 다시 왕으로 옹립된 이석범. 천자문조차 떼지 못한 까막눈이 왕을 가르치게 된 남장여인 과외선생 장면화. 작은 체구에 까탈스러운 성격, 게다가 몸에 밴 담배냄새는 코를 싸쥐게 하는데... “전하의 지금 몸값은 초가의 행랑 한 칸 정도도 못 되옵니다.” ‘나불대는 저 주둥아리를 쇠젓가락으로 주리를 틀고 싶구나.’ 허나 시강관 열둘을 갈아치우며 공부라면 담을 쌓는 왕에게 천자문이라도 떼게 하려면 희망은 오직 ‘장 선생’뿐. 지엄하신 전하와 들켜서는 안 되는 비밀을 간직한 과외선생. 왕이 그녀의 정체를 눈치챘을 때 이미 면화는 궁을 둘러싼 음모에 휘말린 상태였고, 왕은 궁의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에서 면화와 왕위를 동시에 지켜야 했다. 경훈각의 비밀강습실에서 행해지는 살벌하고 은밀한 전하의 비밀과외. “쉬잇, 할마마마의 귀에 들어가면 지밀의 궁인들만 끌려가 치도곤이 나니 조용히 비밀과외를 합시다. 바로 침전과외요. 이불 위에서 하는.” 과연 까막눈이 전하는 천자문을 무사히 뗄 수 있을까? . . . 구중궁궐, 아름답고 잔혹한 여인들의 이야기를 다룬 보다 커진 스케일! 자신의 마음을 내보일 수 없는 왕과 과외선생의 연모가 나날이 깊어지는 가운데 폐세자가 된 아비의 원통한 죽음을 밝히는 동시에 왕위를 지키려는 왕과 충신들, 왕위를 찬탈하여 사리사욕을 채우려는 역도들 간의 물러설 수 없는 두뇌싸움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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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후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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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이, 시간여행자

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 [20~30대 여성만의 에피루스 프리미엄 로맨스 브랜드, 썸스토리!] "조선 땅에 살았던 사내들 중에 가장 얼굴이 잘난 사내의 품에 안기고 싶습니다." 조선 최고의 기생 황진이, 조선 땅 최고의 사내들을 만나다! 스승인 화담 서경덕의 도술로 시간여행을 하게 된 황진이는 마지막으로 미래인 대한민국으로 가 사극촬영장에서 최고의 한류스타인 이서현과 만나게 되는데……. 종사관 차림으로 말을 타고 달리는 이서현에게 첫눈에 반한 황진이는 그의 차로 숨어든다. ""너, 엑스트라냐? 가출했어?"" ""송도에서 왔시요."" 제 차 뒷좌석에서 잠든 진이는 서현에게 그저 북한말투를 쓰는 탈북자일 뿐. 오갈 데 없는 가여운 소녀일 뿐이었는데, 한집에서 살다보니 자꾸만 욕심이 생긴다. 자꾸만 진이가 마음에 걸리고, 그녀를 보내기가 점점 싫어졌다. 게다가 탈북자도 가출소녀도 아닌 그녀의 진짜 정체를 알게 되었다! “진이가 조선시대에서 왔다면……. 시간여행자란 말이야? 황진이? 그…… 황진이?” 한편, 눈이 휘둥그레지는 현대사회에 도무지 적응이 안 되는 황진이. 얼른 스승인 화담이 있는 조선으로 돌아가고 싶은 반면, 가기 싫기도 하다. 이곳에 오기 전, 진이는 서현을 유혹하지 않기로 스승과 약조를 했다. 이미 두 사내의 인생을 끝장낸 진이였다. 이웃의 선비를 상사병으로 죽게 했고, 면벽수행한 지족선사를 파계시켜 장터에서 곱사춤을 추게 했다. 진이는 종사관 이서현의 아랫도리를 함부로 넘볼 수 없는 죄를 지은 몸이었다. 그러나, “나리, 저…… 여기서 살까요? 그래도 돼요?” 각각 다른 시간대를 살던 두 사람의 인연은 맺어질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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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특별 상궁

'옥체를 범하여 피를 보았으니 살아날 길이 없었다. 들키기 전에 죄의 흔적부터 지워야 한다.' 예림은 조심조심 몸을 빼내어 침상을 벗어나려 했다. 그러다가 멈칫했다. 용안에 검은 얼룩이 보였기 때문이다. 전하가 쓰러지며 그녀의 어깨에 용안을 부딪친 모양이다. ‘코, 코피……!’ 예림은 벌벌 떨며 무명 속치마 자락을 당겨 용안의 코피를 닦기 시작했다. *** 부모를 여의고 13세에 침방의 생각시로 입궁하여 7년간 일하여 침방나인 된 손예림. 그녀를 구해준 현월각주의 말에 따라 입궁하여 부모의 원수를 갚으려 한다. 뜻하진 않은 기회가 오고 대취한 왕의 부름으로 침소에 들어가 승은도 입지 않고 승은 상궁이 된다. 그리고 거대한 궁중 암투에 휘말리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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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밀회

열네 살에 왕이 되었다. 수렴청정은 없었으나 드세고 노회한 대신들이 옥좌를 쥐고 흔들려 했다. 무엇 하나 왕의 마음 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옥좌에 앉은 대가는 피비린내 나는 전쟁 같은 삶이었기에, 마음을 준 여인조차도 제 곁으로 데려올 수 없었다. 답답한 감옥 같은 궐로 차마 그 여리고 고운 이를 들일 수 없었다. 왕도 미령도 밀회의 끝을 예감하고 있었다. 피하려 했다. 미령이 먼저 숨어버렸다. 이미 과녁을 벗어난 화살이었다. 돌이킬 수 없는 인연이었다. ‘이렇게 아프게 헤어지려고 그토록 애가 타서 만났을까?’ 하지만……. 왕은 포기할 수 없었다. 미령도 더 이상 숨지 않았다. “꿈이라 해도, 지옥이라 해도…… 전하가 옆에 계시면 되옵니다.” “지옥이라 해도?” “예, 전하.” 그런 두 사람이었기에, 그 위험하고도 달콤한 밀회를 거부할 수 없었다. . . . 폭군도 성군도 아닌, 평생 단 한 명의 여인만을 그리워했던 사내 숙종을 만나다! 원종 가상역사 로맨스 <왕의 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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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후사냥

전쟁의 신'으로 불리는 고구려의 젊은 태왕, 무휼. 원치 않는 국혼을 치른 후 아리따운 왕후를 궁에 둔 채 전장과 국경지대를 전전하는 그에게는 두 가지 소문이 따른다. 하나는 고구려를 수호하는 태왕이라는 것이요, 또 하나는 부여유민들이 모여 사는 마을을 뒤져 미녀사냥을 하는 호색한이라는 것. 무휼이 애타게 찾는 사람은 어릴 적 그의 목숨을 구해준 인연으로 첫정을 나눈 소녀 효옥이었다. 그리고 마침내, 무휼은 효옥에게 주었던 정표인 황금팔찌의 등장으로 그녀의 흔적을 뒤쫓기 시작한다. 사랑하게 된 이가 감히 쳐다볼 수도 없는 신분의 사내였기에 갖은 고초와 죽음의 고비를 넘기며 소녀에서 여인이 된 효옥. 태왕이라는 신분 때문에 한 번은 잃어야 했던 여인을 되찾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건 고구려 최강의 사내, 무휼. 그들의 재회에 의도치 않은 수많은 희생과 또 다른 음모가 얽히기 시작하고, 꿈 같은 재회는 어느새 악몽으로 변해갔다. 고구려와 부여의 두 왕 무휼과 해소, 효옥을 둘러싼 두 나라 간의 피비린내 나는 왕후사냥. 효옥을 쟁취할 사내는 과연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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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집 외동딸

* 본문에 나오는 의학 관련 서술은 작가의 상상을 가미한 것이니 실제와 다릅니다. 부친의 유배로 가장이 된 한양의 해결사 박율섬의 좌충우돌 용감무쌍한 생존기. 율섬은 내의원 어의를 지낸 부친이 유배를 떠난 후 가족을 부양하는 소녀 가장이다. 상단 대행수의 도움으로 약방과 장터의 방물전을 운영하는데... 돈을 좋아하지만, 사람을 구하는 일에 더 열심인 해결사로 바쁘게 지낸다. 곤경에 처한 청상과부와 기생이 그녀의 단골이다. 양수가 터져 위험해진 산모와 아기를 구하려고 잠행 중인 왕의 질주하는 말을 세워 도움을 청한다. 율섬은 수하를 많이 거느린 왕을 부유한 집안의 한량이라 여기고 함부로 대한다. 출산을 돕는 동안 율섬은 왕을 마구 부려먹고, 왕은 그녀를 전쟁 중의 장수로 대접하여 온갖 지시와 짜증을 선선히 들어준다. 왕은 산모가 출산하는 동안 급습한 자객과 싸우면서도 무사히 아기를 받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일머리 좋고 시원시원하면서도 변덕스러운 율섬에게 깊은 관심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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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야일화

아흔아홉 칸 부잣집 외며느리, 신후란. 병약한 지아비와 홀시어머니를 모시며 평범한 조선 여인의 삶을 살던 그녀에게 나비처럼, 벌처럼 날아든 사내. 그 사내의 나비처럼 보드랍고, 벌처럼 위협적인 연정. 그로 인해 붓꽃향 가득하던 그녀의 삶에 피비린내가 섞여 들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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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 | 태왕의 여인

전쟁 속에서도 선봉에 나서 고구려의 드넓은 영토를 호령했던 태왕, 담덕 그런 태왕을 정복한 유일한 여자, 태왕의 여인 열일곱 살 봄, 아름답기보다 강인하고 지혜로운 태자빈을 맞이하고자 북부로 떠난 담덕. 북부 어느 산간 마을에서 백제의 간자로 오인 받은 채 정신을 잃을 찰나, 아름다운 한 소년이 그에게 다가온다. 돌아가신 모후와 같은 난향을 풍기는 소년…… 안개처럼 배어드는 소년의 향기에 담덕의 가슴은 요동치는데…… “남자가 사내가 되는 것도 한 순간이라오.” “그게 어떤 순간입니까?” “탐을 내던 여인을 품는 순간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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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실의 하룻밤

보름밤에 왕은 청계천을 건너 잠행을 나간다. 원통하게 독살당한 생모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밝혀줄 궁녀가 보낸 서찰 때문이다. 하지만 자객의 무리가 왕을 공격하고, 자상을 입고 민가로 피신한 왕은 아리따운 처녀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다. 추격자들을 피해 밀실에서 하룻밤을 함께 지내는 동안 서로에게 끌리고 사랑에 빠지는 두 사람. 왕을 찾으려는 자와 죽이려는 자! 긴박한 추격 속에 아슬아슬한 순간을 지혜롭게 넘기는 그녀. 좁은 밀실에서 환궁을 위한 왕과 처녀의 밀담이 이어진다. 피비린내 나는 역모의 밤에 검푸른 달빛이 두 사람의 사랑을 지켜주듯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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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황당 1,2권

오랜 가뭄 끝에 내린 비에 백성들이 환호할 때 금상의 하나뿐인 동생 경흥군 도헌은 저고리 앞섶이 잘린 채 쓰러져있는 채령을 구하는데. 억울한 죽음을 당한 부모님의 복수를 위해 모든 걸 건 채령. 하지만 이용대상일 뿐인 도헌은 예기치 않은 감정을 만들고. “제 목숨을 구해주셨으니…… 나으리께…… 보, 보답을 하는 방법은…….” “그대를 구해준 대가로 몸을 내놓겠단 거요?” “그, 그게…….” 연모의 마음 앞에 선 채령의 복수. 그 복수 더 더한 복수를 하려는 도현의 애달픈 열락의 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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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실의 하룻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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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빈 야행록

전쟁에 대패하고 오랑캐의 땅에 볼모로 끌려간 세자를 일편단심으로 기다리던 세자빈에게 치명적인 매력의 사내가 나타난다. 흔들리는 세자빈과 아름답고 지혜로운 그녀를 유혹하는 사내의 집요한 줄다리기가 시작된다. 죄책감으로 출궁까지 결심하는 세자빈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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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강의 꽃

“나를 위해 꽃을 만들어다오.” “무슨 꽃을 원하시옵니까?” “지지 않는 꽃. 일 년 내내 향기로운 꽃.” “꽃이 귀하고 아름다운 건 짧고 잔혹한 숙명 때문이옵니다. 시들어야 열매를 맺을 수 있으니까요.” “너의 모란꽃은 내내 향기롭고 지지 않는 꽃이란다.” 편강은 울컥 눈물이 났다. 호랑이에게 이런 칭찬을 들을 줄이야. “대신 열매를 맺지는 못하옵니다.” “너의 열매는 내가 맺도록 해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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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왕의 여인(개정증보판)

[이 도서는 의 15금 개정증보판입니다] 전쟁 속에서도 선봉에 나서 고구려의 드넓은 영토를 호령했던 태왕, 담덕 그런 태왕을 정복한 유일한 여자, 태왕의 여인 열일곱 살 봄, 아름답기보다 강인하고 지혜로운 태자빈을 맞이하고자 북부로 떠난 담덕. 북부 어느 산간 마을에서 백제의 간자로 오인 받은 채 정신을 잃을 찰나, 아름다운 한 소년이 그에게 다가온다. 돌아가신 모후와 같은 난향을 풍기는 소년…… 안개처럼 배어드는 소년의 향기에 담덕의 가슴은 요동치는데…… “남자가 사내가 되는 것도 한 순간이라오.” “그게 어떤 순간입니까?” “탐을 내던 여인을 품는 순간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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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미용사

대한민국 미용사. 조선에 떨어졌다! 계유년 석 달 보름. 조선의 하늘에 신녀가 떨어졌다. 기설제를 올리는 희우정에 흰옷을 날개처럼 펼치고 머리를 풀어 헤친 여인이 새가 하늘을 선회하듯 빙글빙글 돌며 희우정 아래로 떨어졌다. 멀리서 바라보았을 때는 배 부위가 붉어 다쳐서 피를 흘리는 줄 알았는데, 그것은 아랫도리를 간신히 가린 치마였다. 대소 신료들은 민망함에 고개를 돌리는데…. 교통사고로 정신을 읽었던 금주는 깨질 듯한 두통에 눈을 뜨는데, 이곳은 어디냐? 사극에서나 보았던 복장들을 한 사람들이 금주를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바라본다. ‘교통사고가 났는데 아직 집에 연락이 안 갔을까? 여긴 뭐지?’ 그런데 이들은 그녀를 보고 이상한 이야기를 한다. ‘신…… 녀라니?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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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실의 하룻밤 외전

보름밤에 왕은 청계천을 건너 잠행을 나간다. 원통하게 독살당한 생모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밝혀줄 궁녀가 보낸 서찰 때문이다. 하지만 자객의 무리가 왕을 공격하고, 자상을 입고 민가로 피신한 왕은 아리따운 처녀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다. 추격자들을 피해 밀실에서 하룻밤을 함께 지내는 동안 서로에게 끌리고 사랑에 빠지는 두 사람. 왕을 찾으려는 자와 죽이려는 자! 긴박한 추격 속에 아슬아슬한 순간을 지혜롭게 넘기는 그녀. 좁은 밀실에서 환궁을 위한 왕과 처녀의 밀담이 이어진다. 피비린내 나는 역모의 밤에 검푸른 달빛이 두 사람의 사랑을 지켜주듯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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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궁전야

당당하고 고집 세고 용감무쌍 지혜발랄한 처녀 권순진! 조모와 계모의 등쌀에 시달리며 만기친람을 하고 있는 왕 이신! 이들은 한양의 주막에서 우연이 만나게 되는데……. 잠시 쉬어가던 주막집에서 권순진은 왕을 만나게 되지만, 그녀는 왕을 알아보지 못하고 폐포파립에 비단바지를 입은 왕을 암행어사 흉내를 내는 난봉꾼으로 오해하고 도발한다. 사소한 오해로 왕이 진노를 사게 되는데, 하필 이모댁 문 앞에서 다시 왕과 마주치게 된다. 왕은 권순진의 발칙한 도발에 격노하지만, 만남이 거듭될수록 영민하고 기발한 권순진에게 점점 빠져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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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매화

“목 부러지겠다. 어서 무릎을 내놓아라.” 승준은 일어서려는 난주를 싸안고 그녀의 무릎을 베고 드러누웠다. “내가 초시에 붙으면 뭘 해줄래?” “음, 맛난 걸 해드릴게요. 나 음식 잘해요. 뭐가 드시고 싶어요?” “지금은…… 요게 먹고 싶네.” 승준은 누운 채 난주의 볼을 잡고 입술을 깨물었다. 매실차를 마신 난주의 입술에서 매화 향이 났다. 밤마다 뜨겁게 그의 품에 안겼던 연인을 왕의 아우가 빼앗아갔다. ‘난주가…… 덕진대군의 기첩이라니…… 난주가 어떻게!’ 이제 난주는 승준을 ‘서방님’도 ‘도련님’도 아닌 ‘나으리’라 불렀다. 그래야 잔인한 덕진대군에게 난주도 승준도 살아남을 수 있다는 걸 그도 알았지만 가슴이 무너졌다. 난주의 얼굴은 끌려온 적국의 포로처럼 두려움과 치욕으로 물들었다. 승준은 연인을 되찾기 위해 자신의 모든 걸 건 싸움을 시작한다. #네가 사라지면 나도 사라질 거니까. #저는 하나도 겁이 안 나요. #이렇게 가슴이 뛰는데 싫어질 리가 있어요? #너를 아프게 한 자들을 내가 다 쓸어버릴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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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왕후

하늘 아래 가장 오만한 장수이자 만고의 지존이며 그 위엄이 닿지 않는 곳 없이 위대한 고구려의 태왕. 변방의 충신 연무창이 대역의 누명을 쓰고 잡혀 온 그날 밤, 태왕은 아끼던 충신의 역모보다 더한 죄명을 알게 되는데. 왕후가 될 운명을 타고난 연무창의 막내딸 연시루. 가혹하게 빗나간 운명의 화살은 그녀를 십칠 년간 ‘사내’로 숨어 살게 만들었다. 그러나 구금된 아비를 뵈러 갔던 옥사에서 모든 비밀이 푸른 달빛 아래 낱낱이 드러나고, 그녀는 다섯 번째 왕후가 될 위기에 처한다. “너는 태어나기 전부터 내 것이었다!” “이미 네 분의 왕후를 맞아들이셨사옵니다. 무엇이 더 필요하시옵니까?” 끝내 운명을 속이지 못한 시루는 네 명의 왕후를 죽인 잔혹한 태왕 앞에 선다. 그리고 짐작조차 할 수 없었던, 태왕의 등 뒤에 숨은 또 다른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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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데기 공주

왕과 대비의 금지옥엽이자 근심인 막내공주 숙경. 철이 들 무렵부터 변장을 하고 궐 담을 넘기 일쑤인 것도 모자라, 중전의 호위무사로 만난 최 별감에게 제 입술도장을 쿵 찍을 계획을 세워버리는데! “공주마마, 최후의 방법이긴 한데…… 도장을 찍는 방법밖엔 없사옵니다.” “도장? 어떤 도장?” “그야 입술도장입지요.” “입술…… 도장?” 조선 제일의 무예솜씨를 지닌 헌헌대장부 최계석이지만 그에게 정말로 두려운 것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숙경의 저돌적인 구애였다. 자꾸 눈길이 가지만 상대는 공주마마이니 어찌 속을 끓이지 않을 수 있으랴. 서로를 향한 두 사람의 마음을 알아버린 왕은 고민 끝에 결단을 내리고 최계석에게 선전포고를 한다. “죽을힘을 다해 간택장에 서라. 간택에서 떨어지는 날엔 진짜 내 손에 죽을 줄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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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혼전야

<정려문> 원종 작가의 신작 역사 로맨스! 삼간택에 들었지만 무참히 살해당한 사촌언니를 대신해 중전으로 궁에 들어가게 된 세윤. 언니의 복수도 해야 하고, 대비와 공주들의 시집살이도 견뎌야 하며 열심히 배우고 익혀서 기품 있는 중전도 되어야 하는 동시에 왕의 사랑까지 쟁취해야 하는 울보 중전의 궁중 적응기! . . . 세윤은 조선의 왕비 자리보다 왕의 옆자리가 더 좋았다. 백배천배 좋았다. ‘전하만 내 옆에 계시면 돼. 다른 아무것도 필요 없어.’ 멀리 붉은 용포가 보였다. 세윤을 보고 왕이 환히 웃었다. 하얀 이가 햇살에 반짝였다. 세윤도 손을 흔들고 싶었으나 뒤따르는 궁인들이 보기 민망해 치맛자락을 잡고 있던 손을 내리고 조신하게 걸어갔다. 왕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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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 |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여자

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여자 앞에 맹수같은 두 사내가 나타난다. 여자가 아이스크림을 다 먹기 전에 소유하려는 남자는 서두른다. 여자가 아이스크림을 다 먹을 때까지 지켜보려는 남자는 기다린다. 여자는 과연 누구와 아이스크림을 끝까지 먹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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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서나인

구중궁궐 가장 깊은 곳에 꽃과 같이 아름답고 칼날처럼 잔혹한 여인들이 살고 있었으니, 우는 아이도 그치게 하는 무서운 성정의 대비가 그러하였고 한미한 가문 출신으로 단아한 자태와 너그러운 인품을 가장한 중전이 그러하였으며 미색으로 왕을 사로잡아 옹주를 생산한 권귀인이 그러하였다. 대비의 권세가 부러운 중전과 중전의 자리를 빼앗으려는 권귀인의 암투가 일촉즉발인 상황에서 왕은 두 여인의 암투가 못마땅하다. 그런 궁으로 가난하지만 청렴한 양반의 여식 유진이 봉서나인으로 끌려오게 되었는데.. 출궁만을 꿈꾸는 유진의 바람과는 반대로 그녀는 궁 안 여인들의 눈길을 끌게 되고, 제가 사모하던 선비님이 왕이라는 것을 안 유진의 마음에도 봄바람이 분다. 그러나 이윽고 궁의 참혹한 비밀을 알아낸 유진에게 생사를 건 선택이 기다리는데! 승은을 입을 것인가? 이대로 도망갈 것인가? 파멸 속으로 발을 들인 여인들의 매혹적인 궁중암투극. 그에 말려든 유진의 운명은 그녀를 어디로 이끌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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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 | 사랑의 모닝커피

* 본 작품은 그녀와 러시안블루를 재출간한 작품입니다. “비서가…… 필요하십니까?” “비서가 아니라, 당신이 필요해.” “사장님……?” “서문영, 당신을 갖고 싶어.” 재혁이 문영을 ‘당신’이라 불렀다. 무심한 어조였으나 문영은 기절할 것 같았다. 문영이 재혁을 보았다. 재혁의 눈에 섬광이 일었다. . . . 그 남자, 생전 처음 원하게 된 여자를 비서로 배치했다. 그녀의 모든 것이 그를 사로잡았다. 하지만 어리고 여린 여자에게 차마 제 마음을 드러낼 수 없었다. 한 번은 그녀를 놓아주려 했으나 견디기 어려웠다. 숨이 막혔다. 죽을 것 같았다. 그 여자, 첫눈에 반해버린 남자의 비서가 되었다. 그의 모든 것이 그녀를 설레게 했다. 가진 것도, 책임질 것도 많은 그가 다칠까 봐 제 마음을 숨기려 했다. 한 번은 도망을 치기도 했으나 그가 아니면 안 되었다. 눈물만 흘렀다. 가슴이 찢어졌다. 모닝커피를 사이에 두고 시작된 두 남녀의 아슬아슬한 줄다리기. 무서운 사장님과 겁많은 여비서는 인연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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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의 비밀과외

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연재 소설! [트랜디한 당신을 위한 에피루스 프리미엄 로맨스, 썸스토리!] 까막눈이 제주도령과 한양 최고 과외선생의 비밀스런 과외가 시작되다! 역모로 몰려 폐위당하고 자진한 현도세자의 셋째 아들로, 제주에 십 년간 위리안치 당했다 폭군 선왕의 승하 후 다시 왕으로 옹립된 이석범. 천자문조차 떼지 못한 까막눈이 왕을 가르치게 된 남장여인 과외선생 장면화. 작은 체구에 까탈스러운 성격, 게다가 몸에 밴 담배냄새는 코를 싸쥐게 하는데... “전하의 지금 몸값은 초가의 행랑 한 칸 정도도 못 되옵니다.” ‘나불대는 저 주둥아리를 쇠젓가락으로 주리를 틀고 싶구나.’ 허나 시강관 열둘을 갈아치우며 공부라면 담을 쌓는 왕에게 천자문이라도 떼게 하려면 희망은 오직 ‘장 선생’뿐. 지엄하신 전하와 들켜서는 안 되는 비밀을 간직한 과외선생. 왕이 그녀의 정체를 눈치챘을 때 이미 면화는 궁을 둘러싼 음모에 휘말린 상태였고, 왕은 궁의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에서 면화와 왕위를 동시에 지켜야 했다. 경훈각의 비밀강습실에서 행해지는 살벌하고 은밀한 전하의 비밀과외. “쉬잇, 할마마마의 귀에 들어가면 지밀의 궁인들만 끌려가 치도곤이 나니 조용히 비밀과외를 합시다. 바로 침전과외요. 이불 위에서 하는.” 과연 까막눈이 전하는 천자문을 무사히 뗄 수 있을까? . . . 구중궁궐, 아름답고 잔혹한 여인들의 이야기를 다룬 <봉서나인>보다 커진 스케일! 자신의 마음을 내보일 수 없는 왕과 과외선생의 연모가 나날이 깊어지는 가운데 폐세자가 된 아비의 원통한 죽음을 밝히는 동시에 왕위를 지키려는 왕과 충신들, 왕위를 찬탈하여 사리사욕을 채우려는 역도들 간의 물러설 수 없는 두뇌싸움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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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행어사 공주

“언제부터 저를 여인으로 보셨습니까?” “처음부터요.” 오방회를 이끌며 탐관오리와 외척세력과 맞서 싸우는 숙예공주. 엄동설한과도 같은 그녀의 인생에 봄날의 사랑이 찾아들고 온갖 고충 속에 성삼수와 비밀 혼례를 올리는데 알콩달콩 조마조마한 신혼도 잠시 밀무역사건 조사를 위해 성삼수는 암행어사로 개성에 밀파된다. 조선왕실에 맺힌 게 많은 그곳에서 성삼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하고 오로지 지아비만 보고 달려간 개성에서 백성들의 비참한 현실을 목격한 숙예공주는 자책과 안타까움에 눈물을 삼킨다. “개성부 옥사에 갇혀 보니 개성 백성들의 눈물이 더 잘 보이고 원성이 더 잘 들리옵니다.” “높은 곳에서만 보고 들을 수 있는 게 존재하듯 낮은 곳에서만 보고 들을 수 있는 것도 존재하겠지요.” 절벽의 끝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은 맞잡은 손을 절대 놓지 않는다. 자객과 함정이 연달아 성삼수를 노리고 탐욕스런 자들의 악행은 상상을 초월하는데 두 사람은 밀무역사건을 해결하고 행복을 되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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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데기 공주

왕과 대비의 금지옥엽이자 근심인 막내공주 숙경. 철이 들 무렵부터 변장을 하고 궐 담을 넘기 일쑤인 것도 모자라, 중전의 호위무사로 만난 최 별감에게 제 입술도장을 쿵 찍을 계획을 세워버리는데! “공주마마, 최후의 방법이긴 한데…… 도장을 찍는 방법밖엔 없사옵니다.” “도장? 어떤 도장?” “그야 입술도장입지요.” “입술…… 도장?” 조선 제일의 무예솜씨를 지닌 헌헌대장부 최계석이지만 그에게 정말로 두려운 것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숙경의 저돌적인 구애였다. 자꾸 눈길이 가지만 상대는 공주마마이니 어찌 속을 끓이지 않을 수 있으랴. 서로를 향한 두 사람의 마음을 알아버린 왕은 고민 끝에 결단을 내리고 최계석에게 선전포고를 한다. “죽을힘을 다해 간택장에 서라. 간택에서 떨어지는 날엔 진짜 내 손에 죽을 줄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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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여자

[이 도서는 의 15금 개정본입니다]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여자 앞에 맹수같은 두 사내가 나타난다. 여자가 아이스크림을 다 먹기 전에 소유하려는 남자는 서두른다. 여자가 아이스크림을 다 먹을 때까지 지켜보려는 남자는 기다린다. 여자는 과연 누구와 아이스크림을 끝까지 먹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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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여자(개정판)

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여자 앞에 맹수같은 두 사내가 나타난다. 여자가 아이스크림을 다 먹기 전에 소유하려는 남자는 서두른다. 여자가 아이스크림을 다 먹을 때까지 지켜보려는 남자는 기다린다. 여자는 과연 누구와 아이스크림을 끝까지 먹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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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매화

“목 부러지겠다. 어서 무릎을 내놓아라.” 승준은 일어서려는 난주를 싸안고 그녀의 무릎을 베고 드러누웠다. “내가 초시에 붙으면 뭘 해줄래?” “음, 맛난 걸 해드릴게요. 나 음식 잘해요. 뭐가 드시고 싶어요?” “지금은…… 요게 먹고 싶네.” 승준은 누운 채 난주의 볼을 잡고 입술을 깨물었다. 매실차를 마신 난주의 입술에서 매화 향이 났다. 밤마다 뜨겁게 그의 품에 안겼던 연인을 왕의 아우가 빼앗아갔다. ‘난주가…… 덕진대군의 기첩이라니…… 난주가 어떻게!’ 이제 난주는 승준을 ‘서방님’도 ‘도련님’도 아닌 ‘나으리’라 불렀다. 그래야 잔인한 덕진대군에게 난주도 승준도 살아남을 수 있다는 걸 그도 알았지만 가슴이 무너졌다. 난주의 얼굴은 끌려온 적국의 포로처럼 두려움과 치욕으로 물들었다. 승준은 연인을 되찾기 위해 자신의 모든 걸 건 싸움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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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성 야화

고구려 대사자의 딸, 송해슬(海瑟) 국내성 최고의 바람둥이 연계환의 눈에 든 그녀 족쇄 같은 운명에, 도망치듯 어미의 산소가 있는 포구마을로 떠난다. 그곳에 용하다 이름난 ‘늑대의원’이 머문다는 소식에 그를 찾고자 산 속으로 끝없이 들어가는데…… “유(柳) 의원 맞지? 늑대의원?” “의원이 사람 차별하는 거야?” “응, 난 차별해. 나쁜 놈은 치료하기 싫거든. 치료해도 아프게 치료하지.” 가족 같은 늑대들의 비호 아래 의술에 정진하며, 안온한 삶을 살던 늑대의원, 승빈 고난 없이 평안하기만 할 것 같은 운명은 해슬과의 만남으로 송두리째 흔들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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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야일화

아흔아홉 칸 부잣집 외며느리, 신후란. 병약한 지아비와 홀시어머니를 모시며 평범한 조선 여인의 삶을 살던 그녀에게 나비처럼, 벌처럼 날아든 사내. 그 사내의 나비처럼 보드랍고, 벌처럼 위협적인 연정. 그로 인해 붓꽃향 가득하던 그녀의 삶에 피비린내가 섞여 들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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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황당

오랜 가뭄 끝에 내린 비에 백성들이 환호할 때 금상의 하나뿐인 동생 경흥군 도헌은 저고리 앞섶이 잘린 채 쓰러져있는 채령을 구하는데. 억울한 죽음을 당한 부모님의 복수를 위해 모든 걸 건 채령. 하지만 이용대상일 뿐인 도헌은 예기치 않은 감정을 만들고. “제 목숨을 구해주셨으니…… 나으리께…… 보, 보답을 하는 방법은…….” “그대를 구해준 대가로 몸을 내놓겠단 거요?” “그, 그게…….” 연모의 마음 앞에 선 채령의 복수. 그 복수 더 더한 복수를 하려는 도현의 애달픈 열락의 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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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성 야화

고구려 대사자의 딸, 송해슬(海瑟) 국내성 최고의 바람둥이 연계환의 눈에 든 그녀 족쇄 같은 운명에, 도망치듯 어미의 산소가 있는 포구마을로 떠난다. 그곳에 용하다 이름난 ‘늑대의원’이 머문다는 소식에 그를 찾고자 산 속으로 끝없이 들어가는데…… “유(柳) 의원 맞지? 늑대의원?” “의원이 사람 차별하는 거야?” “응, 난 차별해. 나쁜 놈은 치료하기 싫거든. 치료해도 아프게 치료하지.” 가족 같은 늑대들의 비호 아래 의술에 정진하며, 안온한 삶을 살던 늑대의원, 승빈 고난 없이 평안하기만 할 것 같은 운명은 해슬과의 만남으로 송두리째 흔들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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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야일화 외전증보판

아흔아홉 칸 부잣집 외며느리, 신후란. 병약한 지아비와 홀시어머니를 모시며 평범한 조선 여인의 삶을 살던 그녀에게 나비처럼, 벌처럼 날아든 사내. 그 사내의 나비처럼 보드랍고, 벌처럼 위협적인 연정. 그로 인해 붓꽃향 가득하던 그녀의 삶에 피비린내가 섞여 들게 되는데... “정녕 노리개가 될 각오요?” “예…… 서방님만 살려 주십시오.” 주현은 후란의 저고리 앞섶으로 손을 넣어 후란의 치마말기로 가려진 왼가슴을 움켜쥐었다. 오른손바닥에 후란의 가슴이 맞춤한 듯 들어왔다. 후란이 놀라 주현을 힘껏 밀치려 했으나 주현은 후란을 덮치듯 쓰러뜨렸다. 주현의 몸이 저고리가 벗겨져 가슴이 반쯤 드러난 후란을 짓눌렀다. 주현의 성이 나서 뻣뻣해진 아랫도리가 후란의 아랫도리를 덮었다. 후란이 온힘을 다해 버둥거렸으나 주현을 밀치지 못했다. 주현이 후란의 목덜미에 얼굴을 묻고 가쁜 숨을 내쉬었다. 주현의 손길이 후란의 치마를 헤치기 시작했다. “아니…… 됩니다. 아니…….” 능욕의 위급을 눈치챈 후란이 주현의 어깨를 꽉 물었다. 주현이 낮은 신음 소리를 뱉고 후란의 거의 드러난 가슴에 얼굴을 묻었다. 가슴의 정점에 자리 잡은 연분홍 유두가 도드라지며 주현의 볼에 닿았다. 주현이 참지 못하고 후란의 가슴을 입술로 깨물었다. “아악…….” 후란이 따귀를 때리려 손을 들자 주현이 후란의 손목을 잡아채어 머리 위로 올렸다. 후란은 주현에게 결박을 당한 듯 사지가 눌려 버둥댔다. 후란의 얼굴이 눈물범벅이 되었다. 주현이 버둥대는 후란을 누른 채 물었다. “노리개가 되는 것이 어떤 건 줄 알기나 하오? 부인의 몸을 산 채로 발기발기 찢는 것임을 모르오?” “대군마님…….” “노류장화 기생들도 견디지 못하는 게 노리개 대접이오.” “자, 잘……못했습니다.” 주현은 후란을 팽개치듯 놓아주었다. 후란이 한동안 쓰러진 채 흐느끼더니 간신히 일어나 옷매무새를 살폈다. 저고리의 옷고름을 매는 손이 덜덜 떨렸다. 주현은 후란을 끌어안고 위로해 주고 싶었으나 벽에 붙어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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