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작품은 기존에 19세이용가로 출간된 작품을 전체이용가로 재편집한 작품입니다.★ 찬아. 나는 공기이고 싶구나. 이름은 당연히 없다. 사는 것이 죄다. 딱 숨 쉴 만큼의 공기만 탐하고 사는 것도 황제는 윤허하지 않았다. 자신을 죽여달라고 부탁을 해보지만 황제는 되려 눈물을 보였다. 제 품을 내주겠다고, 천하 지존의 품에 숨어 살라고. 그 품이 가시덤불인 것도 모르고. ‘나는 무엇을 위한 황제요!’ 목이 갈라지고 쇠 맛이 난다. 이것은 심장이 찢어졌기 때문이라 생각했다. 그대는 참 잔인하다. 황후의 목을 치는 상상을 하자, 다시 온몸의 핏줄이 터져버리는 것 같았다. “죽여달라는 것을 죽여주지도 못하고, 겨우 품에 살겠다는 걸 지켜주지도 못하고. 나는 참 멍청이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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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뭘 꾸미고 있어?” 심장 박동이 요동치듯 급물살을 탔다. 해일이 휘몰아치는 것처럼 격렬한 반응에 태범은 고개를 들어 올려다봤다. 그림자로 뒤덮인 얼굴은 표정을 제대로 보여주지 않았다. 강주의 눈동자가 마치 심해를 고스란히 옮겨놓은 것 같았다. “아무것도.” 강주는 입술 끝을 위로 들어 싯멀겋게 웃고는 잠깐 멈췄던 손을 다시 움직였다. 선뜻한 손길이 전혀 동요하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내가 과연 너 모르게 뭘 꾸밀 수 있을까?” 이태범 때문에 사는 서강주와 서강주를 위해 사는 이태범. 잘 지내고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앞으로도 쭉 이렇게 행복하게 살 줄 알았다. 그렇게 믿었다. 그런데……. “언제부터 도망갈 생각이었어?”
“너는 내게 황후보다 더 중한 이다. 내 목숨보다 더 중하지. 그것은 네가 어떤 자리에 있어도 변하지 않는다. 그러니 부디 내 곁에만 있어 다오. 너의 슬픔도 기쁨도 모두 함께 할 테니.” [본 작품은 15세이용가로 재편집한 작품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아이를 가졌다. 그를 알았을 때는 이미 버림받은 후였다. [나쁜남자공/후회공/임신수/다정수] ※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한 작품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거 알았어요?” 연우의 목소리는 잔뜩 쉬어 제대로 된 발음을 갖추지 못했다. 그래도 알아들은 태영이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아주 미세한 움직임으로 수긍했다. “선생님…….” 입술이 덜덜 떨려서 제대로 소리가 나지 않았다. 태영이 고개를 조금 숙였다. 눈물 콧물 범벅인 연우의 얼굴을 소맷자락으로 닦아 줬다. “나를…… 좋아해요?” 연우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태영의 손이 멈췄다. [현대물|짝사랑수|고등학생수|게이수|헤테로공|과외선생공|후회공] 하연우 (17) / 고등학교 1학년 과외 선생님 태영이 좋아 죽을 지경이다. 선생님은 그야말로 연우를 숨 쉴 수 있게 해주는 존재. 한태영 (26) / 연우의 과외선생. 평생을 이성애자로 살았고 현재도 여자친구가 있다. 봄바람처럼 스며드는 연우를 아낀다.
“대체 뭘 꾸미고 있어?” 눈동자가 마치 심해를 고스란히 옮겨놓은 것 같아서 태범은 그가 울고 있다는 착각이 들었다. “아무것도.” 강주는 입술 끝을 위로 들어 싯멀겋게 웃고는 잠깐 멈췄던 손을 다시 움직였다. 선뜻한 손길이 전혀 동요하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내가 과연 너 모르게 뭘 꾸밀 수 있을까?” 이태범 때문에 사는 서강주와 서강주를 위해 사는 이태범. 잘 지내고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앞으로도 쭉 이렇게 행복하게 살 줄 알았다. 그렇게 믿었다. “언제부터 도망갈 생각이었어?” - 집착공|헌신공|수밖에모르공|연상수|공이귀엽수|붙잡혔수 [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한 작품입니다.]
해준의 얼굴을 자신의 사타구니에 처박은 이경이 낮게 웃었다. 그의 중심에서 뿜어져 나오는 냄새가 코에 직격했다. 원초적인 수컷의 향기에 구역질이 올라와 꺽꺽거리면서 버둥거렸지만 그럴수록 머리를 누르는 힘이 강해졌다. “코로 숨 쉬세요. 익숙해져야 괴롭지 않을 겁니다.” 꽤 신경 써주는 투였다. 손끝이 예민해진 두피를 느릿느릿 쓰다듬었다. 일순 다정하다는 착각이 들 만큼 부드러운 손짓이었다. 머리에 소름이 돋는 기분이라 해준은 저도 모르게 카펫을 쥐어뜯었다. 이경이 기둥뿌리를 단단히 잡고 하얀 얼굴에 문질렀다. 젖은 선단이 이마를 적시고 눌러댔다. 단단하면서도 말랑한 감촉에 해준은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짓밟히는 기분이 들었다. 이마를 눌러대다가 조금 아래로 내려오더니 눈두덩을 찔렀다. “흐윽.” 질끈 감은 눈꺼풀 새로 들어오는 질척한 액체에 해준은 저도 모르게 잘못했다고 용서를 빌었다. 이경이 짧게 웃었다. “기해준 씨가 뭘 잘못했습니까.”
키워드 – 현대물/다다익씬/몸정마음정/짐승공/강공/들이대공/절륜공/촉이좋공/다정공/음란하수/화끈하수/마음철벽수/상처있수 “너…… 못됐어. 씨발, 나쁜 놈. 다른 새끼랑 못 하게 하려고…….” “눈치챘어?” 재형이 놀랐다는 듯 눈을 크게 뜨고는 환하게 웃었다. 그 표정이 상황에 어울리지 않게 산뜻했다. 부어오른 눈가에 입술을 붙여 쪽쪽대고는 웃으며 말했다. “내 거라고 여기에 마킹하는 거야.” “누가 네 거래, 읏……, 하아, 후…….” 여기라며 아랫배를 톡톡 쳤다. 몸속에 마킹한다는 말을 이렇게 다정하게 하다니. 오해해버릴 것만 같다. 태인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어 말도 안 되는 생각을 떨쳐내고는 몸을 돌렸다. 마주 보는 자세가 되고 나서야 다리를 들어 그의 허리를 감쌌다. “그러니까. 네가 어느 누구랑 해도 만족하지 못하게. 내 생각을 하게 해줄게.” “읏…….” “강재형은 더 안쪽까지 쑤셔줬는데, 강재형은 더 컸는데, 강재형이 더 잘했는데, 그런 생각 때문에 집중 못 할걸.” “개새끼!” 재형이 몸을 완전히 겹친 채 귓가에 속삭였다. 달팽이관을 술 취하게 만드는 달콤한 목소리로. 고의적으로 더 달콤하게 속삭인 게 분명했다. “나는 원래 한번 물면 안 놔주거든.” 행복해서는 안 된다고, 불행의 끝자락으로 스스로를 몰아가던 이태인. 행복도 사랑도 모른 채 오로지 자기 자신만 알던 강재형. 우연한 만남으로 인해 두 남자의 인생이 완전히 변하게 된다. 몸으로 시작해 마음으로 이어지는 두 남자의 격렬하고 달콤한 사랑 이야기.
“내가…… 좋아하는 거 알았어요?” 연우의 목소리는 잔뜩 쉬어 제대로 된 발음을 갖추지 못했다. 그래도 알아들은 태영이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아주 미세한 움직임으로 수긍했다. “선생님…….” 입술이 덜덜 떨려서 제대로 소리가 나지 않았다. 태영이 고개를 조금 숙였다. 눈물 콧물 범벅인 연우의 얼굴을 소맷자락으로 닦아 줬다. “나를…… 좋아해요?” 연우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태영의 손이 멈췄다. [현대물|짝사랑수|고등학생수|게이수|헤테로공|과외선생공|후회공] 하연우 (17) / 고등학교 1학년 과외 선생님 태영이 좋아 죽을 지경이다. 선생님은 그야말로 연우를 숨 쉴 수 있게 해주는 존재. 한태영 (26) / 연우의 과외선생. 평생을 이성애자로 살았고 현재도 여자친구가 있다. 봄바람처럼 스며드는 연우를 아낀다.
* 배경/분야: 현대물 * 작품 키워드: 집착공, 연하공, 헌신공, 절륜공, 연상수, 트라우마있수, 상처수 * 주인공 (공) : 이태범 - 29세. 10년 유학 후 귀국. 강주가 홀로 서는 것에 반대하며 그를 감금하기에 이른다. * 주인공 (수) : 서강주 - 34세. 북 카페 직원. 유학 간 태범을 기다리며 홀로서기를 시도했으나 귀국한 태범에게 감금당한다. “나 없으니까 엉망이었네.” “…….” 반박할 수가 없어서 강주는 입술만 오물거렸다. 처음 3년 정도는 매일 아침 눈을 뜰 때마다 태범이 없는 현실에 절망했다. 군대 문제 때문에 잠깐도 들어올 수 없다고 했다. 한국에 체류하면 영장이 나와 버리니까. 삶의 질 같은 건 생각도 해보지 않았다. 사는 이유조차 모르는데 삶이 어떻든 그게 무슨 상관일까. 태범이 몸을 돌려 부엌을 돌아봤다. 강주는 화장실 앞에 서서 시큰한 코끝을 진정하려 애썼다. 가스 불을 켜는 소리와 물소리가 이어 들렸다가 사라졌다. 꼼꼼하게 체크하는 게 어쩐지 집주인 같았다. 동시에 그가 정말로 저와 살려고 한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금 코끝이 찡했다. “아무것도 없네.” 태범이 곁으로 다가와 섰다. 19살 때보다 눈높이가 더 올라갔다. 미국 가서 더 큰 모양이었다. 어깨도 엉버틈해서 남자라는 느낌을 강하게 풍겼다. 원래도 체격이 좋았는데 무슨 운동이라도 했나 싶을 정도였다. 진득한 시선으로 몸을 훑자 태범이 고개를 조금 내리며 눈을 맞춰 왔다. “낯설어?” “…….” “형은 그대로네. 시간이 형만 비켜간 것 같아.” 강주는 문득 저 역시 10년 세월을 지냈다는 걸 깨달았다. 그 시간이 영겁처럼 길게 느껴져서 괴롭다고만 생각했지, 제가 그 시간 속에 서른넷이 되었다는 건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자 문득 눈이 뜨거워졌다. 깜짝 놀라 고개를 숙이는데 손이 어깨 옆으로 올라왔다. 태범이 목덜미를 문질러줬다. 그의 손가락이 닿는 곳마다 불길이 치솟았다. 꾹꾹 마사지하듯 누르며 그가 살짝 웃었다. “형이 그대로라 진짜 좋다.”
#현대물#친구사이#동거#삼각관계#다다익공 #절륜공#떡대공#대형견공#짝사랑공 #미인공#사탕공#다정공#사랑꾼공 #음란수#털털수#적극수 혈기왕성한 놈들의 색욕과 본능으로 버무려진 무절제한 나날 "외로울 틈이 없다" --------------------------- “나 너 못 잃어.” 백경은 박정석의 귀에 그렇게 속삭이고 최열을 바라봤다. “너도 못 잃겠어.” 진짜 연애를 할 때도 느껴보지 못했던 소유욕과 질투, 그리고 욕심을 한꺼번에 깨닫자 백경은 그걸 다 소화해내기 힘들었다. “나한테 선택하라고 하지 마. 못해. 못한다고!” -본문 中에서
근육이 아름다운 남자들의 치고 박고 물어뜯고 깔아뭉개고 부비부비하는 로맨스. 표범 같이 매끈하고 단단한 상남자들의 세계, 그 안에는 약육강식이 존재한다! 해도가 셔츠를 벗었다. 옷 주름 사이에 숨어있던 단추가 툭 하고 원의 배 위에 떨어졌다. 그것을 느낀 듯이 시선을 슬쩍 아래로 내리는 것이 보였다. 단추를 보려는 동작이 분명했는데 그의 시선이 단추보다 더 멀리 향해있어서, 해도는 무의식적으로 그 시선을 쫓았다. "크죠?" "까버린다." 무릎의 날을 세우는 동작에 해도는 웃음을 터트렸다. 그에게 오늘 하루 대체 몇 번이나 거시기를 까였는지 모르겠다. 그것만은 피해달라는 듯이 세운 무릎에 중심을 비볐다. 바지 너머로 느껴지는 화끈한 감촉이 혀보다 더 징그러웠다. 아까보다 심장이 더 세차게 뛰고 있는 것이 뺨에서 느껴졌다. 마치 심장이 그리로 이동한 것만 같았다. 원은 그것을 숨기고 싶었다. 들키는 게 두려웠다. 그 두려움의 이유도 스스로는 알아차리지 못하면서. "할 거면 얼른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