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개정판] 엄마처럼은 살지 않겠다 맹세했다! 부나비처럼 이 남자 저 남자의 품을 전전하며 평생 외롭게 지낸 그녀. 그녀처럼 살지 않기 위해 찾은 따뜻하고 편안한 남자, 인후. 그의 다정한 품 안에서 현모양처가 되길 소망했다. 그와의 행복한 가정을 소망했다. 그게 전부였다. 그러나 난 이미 그렇게 증오해 마지않던 엄마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 두 여자 사이에서 비틀거리던 아버지. 그리고 그 때문에 불행했던 두 명의 어머니. 내게 여자는 하룻밤 유희 상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그때 나타난 동생의 여자. 그리고 알았다. 넌 내 여자라는 걸! 그리고 난 너의 남자라는 걸!
2016년 06월 03일
1주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1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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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5살 어린 신부와 9살 이탈리아 소년이 나눈 사랑의 맹세. -우린 결혼하니깐, 만날 같이 있자. 그 말은, 알지 못하는 사이 평생의 주술(呪術)이 되어 있었고, 일생의 약속이 되어 있었으며, 카를로 알베르티라는 한 남자의 인생의 전부가 되어 있었다. 그러나 그를 직접 본 순간, 불안감이 몰려왔다. 더욱이 그 이유가 불분명하고 비이상적이며 비상식적이기 때문에 설명하는 것 자체가 혼란스러웠다. 카를로 알베르티가 의도한 일이었지만, 수윤은 너무 쉽고 간단하게 최면에 빠져들었다. 전용기로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하자마자, 준비해둔 결혼식을 빠르게 치렀다. 보잘것없이 초라하고 급한 결혼이었지만, 후회는 없었다. 이제야 비로소 그녀는 온전히 자신의 것이 되었다. 「tian……, 보고 싶었어. 카를로 알베르티 부인.」 수윤을 끌어안은 채 부르면서도 카를로 알베르티는 그녀를 다시금 그리워했다. 깨어난 그녀가 자신을 어떻게 바라보고 불러주며 사랑해줄지 설렘으로 가슴이 떨리고 있었다. ‘거부해야한다. 거부해야해.’ 그러나 생각일 뿐 몸이 그를 받아들이고 있었다. 수윤은 초조함에 마른침을 삼켰다. 마치 백 년 동안 그리워했던 것처럼, 마치 수천 년을 그리움에 허덕이다. 이제야 만난 것처럼 눈물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 손이 떨려 힘을 주어 주먹을 만들었다. 몸을 감싸고 있던 시트를 포기하지 말았어야 했다. 아무것도 감추지 못한 알몸에 그가 적나라하게 느껴졌다. 실크의 감촉보다 더 부드러운 달콤함. 엉덩이를 묵직이 눌러오는 움직임에 그녀는 야릇하게 정신을 잃을 뻔했다. 그녀의 고개가 뒤로 젖혀지며 저절로 입술이 벌어졌다. 목덜미에 키스자국을 남기듯 강하게 그가…. 오데고의 로맨스 장편 소설 『너를 원해(개정판)』 제 1권.
끌리는 거야? 남편이 될 연인의 형에게? 그렇게 자문하다 곧장 부인을 했다. 아니다. 끌리는 것이 아니야! 다만 인후에게 없는 거칠게까지 느껴지는 남성적인 매력에 한순간 눈을 떼지 못하는 것뿐이다. 여자를 한눈에 사로잡는 남성적인 자신감. 그와 나누는 사랑이 어떤 것일까를 상상하게끔 만드는 음탕한 체취. 그것은 중독성 짙은 마약과도 같았다. 아직 남녀 사이의 사랑이 어떤 것인지도 모르는 그녀에게 섹스에 대한 열망을 휩싸이게 만든 지독한 이유! 그것이 쌓여갔다. 아니야! 아찔한 기대감, 그것이다. 야만적인 끌림. 그것은 사랑이 아니라고 자신할 수 있었다. 정하는 인후를 사랑하고 있었으므로! 그를 거짓으로 사랑한다고 생각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그저 한인혁에게 느끼는 것은…… 기습적인 설렘. 십대 소녀들이 흔히 연예인들을 동경하고 그들과 사랑을 나누기를 바라는, 시작과 동시에 종료될 설익은 호기심. 그렇게 결론지었다. 그런데 인혁의 믿을 수 없는 유혹을 어쩌면 기다렸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자 정하는 괴로운 신음을 뱉었다. “결혼을 바라? 결혼을 바라는 거야? 나, 그와 결혼을 바라고 있는 거야?” 감고 있던 눈을 떠 제 아랫배를 똑똑히 봤다. 자책과 동시에 동생의 여자를 탐한 인혁에 대한 분노와 원망이 끓어올랐다. “그래. 결혼하는 거야. 당신이 한 일이 얼마나 끔찍한 것인지 알아봐. 어쩌면 나보다 더 힘들게 될 거야. 난 한 남자를 기억 속에 묻으면 되지만, 당신은 그 기억을 묻은 여자와 평생같이 해야 하는 거니까.”
동생의 여자, 윤정하 연인의 형, 한인혁 평범할 수 있을 이 관계가 위험해져 버린 것은 현재가 아닌 과거부터 처음 만난 그 순간부터 예정되어 있었다. 오데고의 로맨스 단편 소설 『위험한 감정 (포로 외전)』.
*19금 버전을 15세 이상 이용가로 재편집한 책입니다. “착하구나, 내 동생. 너는 내가 시키는 대로 하면 돼.” 천애 고아 신세로, H. J그룹 회장 민환에게 거두어져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아가씨로 자란 정연. 그녀는 후견인이자 ‘오빠’ 민환에 대한 연정을 품지만, 어느 날 떨어진 다른 남자와의 약혼 명령. 괴로워하는 정연을 냉정히 내버려 두려던 민환. 그런데 약혼식 드레스를 입은 그녀를 보는 순간, 이제껏 의식한 적 없는 감정에 사로잡히고……. 14년 동안 보아 오던 말 잘 듣는 강아지, 그를 보면 반가워 어쩔 줄 몰라 하는 작은 새, 그렇게 늘 일상에서 보던 것이 아니었다. 여자. 여자였다. 여자라니……. [로고 및 표지 디자인] 디자인 그룹 헌드레드
“아버지가 곤란한 상황인데, 아무렇지도 않나?” “관심…… 없어요. 다만 아버지가 힘들다는데 좋아할 딸은 세상에 없겠죠. 그래서 나보고 몸이라도 팔라는 소리인가요?” “못하겠나?” “네. 아버지 회사도 중요하지만 난, 나도 중요해요. 못됐다고 해도 상관없어요. 아버지를 위해 내 인생을 송두리째 바치고 칭송받을 만한 인품이 아니거든요.” 재미있다. 순순히 자신을 바치는 여자 따위는 따분하다. 약해빠져서 감정에 허우적거리는 여자는 더더욱. 그런 면에서 유미는 합격점을 받았다. “부모보다 자신이 더 소중한 이유미 씨. 모른다는 말로 무시해 버리기에는 태광물산 상황이 많이 위급한데, 어쩌지? 날 따라서 모험 한 번 해보지 않을래?” 회사는 아버지에게 있어 전부였다. 감정조차 담지 않았던 그녀의 맑은 동공이 흔들렸다. 모험, 그녀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단어였다. “태광물산 입점을 허락해주고, 날 자유롭게 놔둔다는 조건이라면…… 좋아요.” 황당한 얘기였다. 자유롭게 놔두기 위해 결혼을 하는 미친놈은 없다. 하지만 그녀가 말하는 것도 군침이 돌긴 했다. 흔드는 재미도 무시하지 못할 테니까. “좋아. 그럼 날 따라오는 것으로 알겠어.”
‘어떡해! 보고 말았어! 보고 말았다! 보고 만 거야!’ 수윤이 사정없이 화르륵 달아오른 얼굴을 한 손으로 부채질하며 깊게 심호흡하듯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었다. 그런데도 눈앞에 코끼리 코만 한 물건이 둥둥 떠다녔다. 눈을 감아도 선명한 영상이 아른거렸다. ‘아악! 미쳤다! 미쳤어! 미친 거야!’ 그녀는 휙휙 고개를 휘저었다. 몇 분이나 흘러도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이 식지 않았다. 바로 코앞에서 하늘로 치솟아 있던 그의 거대한 남성이 아직까지도 사라지지 않고 떡하니 아른거렸다. “저게, 그러니깐 어떻게 그게, 다른 데도 아니고 내 몸 안에 들어올 수 있었지? 처음 하면 아프다고 하던데, 진짜 자긴 한 거냐고!” 얼핏도 아니고 두 눈 똑바로 뜨고 보고 말았던 그의 남성은 흉물스러울 정도로 컸다. 그 흉물스러운 것이 제 몸 안에 멀쩡하게 들어올 수 있었다니, 도저히 상상이 되지 않았다. 분명 몸 절반이 아작 났어도 났어야 했다. “후우! 내가 제대로 돌았지. 하여간 여기서 나가야 돼. 더 있다간 무슨 일이 벌어질지 내가 무섭다.” 심란하게 중얼거리던 수윤은 침실 구석구석에 시선을 던지기 시작했다. 어서 빨리 이곳을 벗어나고 싶었다. 수윤은 카를로 알베르티가 욕실에서 나오기 전, 침실을 빠져나가는 것에만 온 신경을 집중했다.
육체적으로 더 할 수 없이 잘 맞는 여자일 뿐, 가장 혐오하는 인간의 여식이라는 것은 변하지 않았다. 그런데 기이하게도 말을 내뱉는 내내 심장 부근이 뜨끔거리고 있었다. 밤마다 품은 여자가, 가장 혐오하는 인간의 핏줄이다. 짓밟는 쾌감도 질렸다. 그러니 버린다. “손톱만큼이라도 나를 사랑하나요?” 거짓말이라도 사랑한다고 말해주기를 바랐다. 그 한마디면 되었다. “아니. 너를 손톱만치도 사랑하지 않아.” 그녀의 얼굴에서 핏기가 사라졌다. “기껏 몸을 섞는다고 사랑하는 거 같으면, 난 열댓 명과 사랑에 빠져 있을 거야. 그러나 실망하지 마, 그중에서 네 몸을 가장 아끼고 있으니까.” 어깨를 잡았던 그의 손이 떨어지고 손가락 하나가 그녀의 뺨을 톡톡, 두드린다. “말했었잖아?” 흡사 사랑의 속삭임처럼 달게 중얼거리며, 그의 입술이 그녀의 창백한 입술로 내려앉았다. “네가 내 여자이듯, 아직까지 난 네 남자야.” [본 도서는 15세 개정판입니다]
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 “거부할 거야?” “네?” “아니라고 해야지. 나한테 넣어 달라고 늘 사정하던 사람은 네가 아닌가? 신음을 흘려. 그리고 뜨겁게 적셔.” “……웁!” 급하게 맞물린 입술 위로 미지근한 열기를 품은 혀가 여러 번 오갔다. 저도 모르게 이혁의 머리를 잡고 있어, 진서는 몸을 뒤로 빼야 했다. 약간 벌어진 입술 사이로 이혁의 웃음소리가 퍼졌다. “반응을 보이면서 매번 아니라고 하는 것, 웃기지 않아?” 미끈하고 감미롭게 감기는 혀의 촉감에 이혁은 쾌감을 느꼈다. 입술을 뗀 이혁이 자신의 엄지손가락으로 조금 전 자신이 물었던 입술을 살살 어루만졌다. 그럴수록 진서의 입술은 마치 살갗을 태울 듯이 뜨거워졌다. 그녀에게 눈을 고정한 채 깜빡이지도 않았다. 뚫어지게 쳐다보는 눈동자와 마주치자 진서가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 “더해 주길 바라지? 여기서 멈춰서 미칠 정도로 서운할 거야. 어때, 내 것을 박아 줄까? 네가 할딱할딱 숨이 넘어가는 소리를 내며 게걸스럽게 날 탐하게 해 줄 수도 있어. 말만 해. 너보다 네 몸을 더 잘 아는 사람이 나니까, 성감대를 미치게 빨아 주지. 지금부터라도 시작해 볼까, 응?” 육체적으로 더 할 수 없이 잘 맞는 여자일 뿐, 가장 혐오하는 인간의 여식이라는 것은 변하지 않았다. 그런데 기이하게도 말을 내뱉는 내내 심장 부근이 뜨끔거리고 있었다. 밤마다 품은 여자가, 가장 혐오하는 인간의 핏줄이다. 짓밟는 쾌감도 질렸다. 그러니 버린다!
20세기 신데렐라. 동양의 어린 마녀가 영국의 대 재벌가를 뒤흔들다! 17살, 사랑을 하기에도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하게 된 유미주. 오로지 사랑 하나만으로 어마어마한 거물 그레고리의 옆에 서게 되었다. 하지만 주변의 수군거림과 압박에 못 이겨 그만 이혼을 선언하고 마는데... 아이까지 저버린 채 그의 곁을 떠난 지… 오데고의 로맨스 장편 소설 『이혼한 신데렐라』
"시간처럼 정확하고, 독처럼 치밀하게 몸 안으로 빠르게 퍼져 나가는, 그의 언어는 모든 상상을 불러일으켰다. 그 유유함은 흉내를 낼 수도 없을 만치 독특한 매력을 풍기고 있었다. 그의 혀가 사악한 뱀의 그것처럼 그녀의 목에서 날름거렸다. 붉게 달아올라 있는 아랫입술을 깨물었지만, 목덜미에 이를 박고 있는 그… 오데고의 로맨스 장편 소설 『충동』."
〈강추!〉할바개 난데없이 배신을 땡겼다. 이제 스물세 살 대학졸업도 채 하지 않았는데, 나보고 결혼하란다. 좀 버티고 있으려니, 결혼 안 하면 땡전 한 푼 유산상속이고 뭐고 없단다. 거기다 한술 더 떠 증손자까지 바라신단다. 그것도 4년 전, 미숙하지만 순수한 내 첫사랑을 매몰차게 비웃으며 분명히 자신을 거절한 그 남자와 결혼하라신다. 4년 전 그때면, 좋아 죽었을지 몰랐을 일이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지금은 아닌 거다. 지금은 아니어야 하는 거다. 그런데 이 남자, 내게 상속될 재산이 갑자기 탐나는지, 덥석 나와 결혼하자고 나선다. 오데고의 로맨스 장편소설 『버진 러브』.
5살 어린 신부와 9살 이탈리아 소년이 나눈 사랑의 맹세. -우린 결혼하니깐, 만날 같이 있자. 그 말은, 알지 못하는 사이 평생의 주술(呪術)이 되어 있었고, 일생의 약속이 되어 있었으며, 카를로 알베르티라는 한 남자의 인생의 전부가 되어 있었다. 그러나 그를 직접 본 순간, 불안감이 몰려왔다. 더욱이 그 이유가 불분명하고 비이상적이며 비상식적이기 때문에 설명하는 것 자체가 혼란스러웠다. 카를로 알베르티가 의도한 일이었지만, 수윤은 너무 쉽고 간단하게 최면에 빠져들었다. 전용기로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하자마자, 준비해둔 결혼식을 빠르게 치렀다. 보잘것없이 초라하고 급한 결혼이었지만, 후회는 없었다. 이제야 비로소 그녀는 온전히 자신의 것이 되었다. 「tian……, 보고 싶었어. 카를로 알베르티 부인.」 수윤을 끌어안은 채 부르면서도 카를로 알베르티는 그녀를 다시금 그리워했다. 깨어난 그녀가 자신을 어떻게 바라보고 불러주며 사랑해줄지 설렘으로 가슴이 떨리고 있었다. ‘거부해야한다. 거부해야해.’ 그러나 생각일 뿐 몸이 그를 받아들이고 있었다. 수윤은 초조함에 마른침을 삼켰다. 마치 백 년 동안 그리워했던 것처럼, 마치 수천 년을 그리움에 허덕이다. 이제야 만난 것처럼 눈물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오데고의 로맨스 장편 소설 『너를 원해(개정판)』
할바개 난데없이 배신을 땡겼다. 이제 스물세 살 대학졸업도 채 하지 않았는데, 나보고 결혼하란다. 좀 버티고 있으려니, 결혼 안 하면 땡전 한 푼 유산상속이고 뭐고 없단다. 거기다 한술 더 떠 증손자까지 바라신단다. 그것도 4년 전, 미숙하지만 순수한 내 첫사랑을 매몰차게 비웃으며 분명히 자신을 거절한 그 남자와 결혼하라신다. 4년 전 그때면, 좋아 죽었을지 몰랐을 일이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지금은 아닌 거다. 지금은 아니어야 하는 거다. 그런데 이 남자, 내게 상속될 재산이 갑자기 탐나는지, 덥석 나와 결혼하자고 나선다.
〈강추!〉엄마처럼은 살지 않겠다 맹세했다! 부나비처럼 이 남자 저 남자의 품을 전전하며 평생 외롭게 지낸 그녀. 내 어머니처럼 서글픈 인생은 살지 않겠다 결심했다. 그래서 찾은 따뜻하고 편안한 남자, 인후. 그의 다정한 품 안에서 현모양처가 되길 소망했다. 그와의 행복한 가정을 소망했다. 그게… 오데고의 로맨스 장편 소설 『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