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병할! 재수 옴 붙었네.” 그놈, 김진수. 친구라는 허울 좋은 이름으로 6년, 손 한번 안 잡는, 친구도 아닌 연인도 아닌 어정쩡한 관계로 1년, 자신을 도무지 여자로 봐주지 않는 놈에게 지쳐 이별을 고한 후 3년. 도합 10년의 악연이 된 놈이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 한다는 말이, “삼십만 원만 꿔주라. 급해서 그래.” 박연이 인생 최대의 원수를 외나무다리에서 재회하다! . . . 3년이 지났으니 남이라 해도 틀린 말이 아닐뿐더러, 연이에게 있어 진수는 그야말로 같은 하늘아래 살 수 없는 원수 같은 놈. 이 뻔뻔한 자식은 연이에게 치대며 다시 친구가 되자고 조르기까지 한다. 그 와중에 연이가 만나는 남자를 질투하질 않나, 술 취해 키스까지 하질 않나. 지도 어리고 예쁜 여자친구가 있는 주제에 대체 뭐 하자는 시츄에이션인가? 도대체 알 수 없는 진수의 마음에 드디어 연이도 폭발을 하고 만다. “놔, 이 나쁜 놈아! 친구? 엿이나 먹어라, 이 호랑말코같은 시키야! 너랑 친구 같은 거 이제 두 번 다시 안 해! 그니까 친구 하자고 쫓아다니지 마. 세상에 둘도 없는 이기적인 시키야!” 말귀도 참 더럽게 못 알아먹는 남자 같으니라고. 그녀는 한숨을 내쉬며 속으로만 중얼거렸다. ‘김진수 여자 되기 참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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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아침, 민재의 핸드폰에 들어온 문자 메시지. ‘당신의 소원을 들어드립니다. 접속하세요, 소원닷컴’ 민재는 단짝 수자를 친구 이상인 육친의 정으로 아끼고 보살핀다. 한편, 사수 끝에 대학을 들어간 수자는 과 동생 신우를 짝사랑하며 행복하지만 그녀만 속고 있을 뿐 신우는 같이 어울려 다니는 유나와 이미 깊은 사이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수자를 ‘봉’삼아 이용해먹기 일쑤다. 그러던 신우의 생일날, 신우와 유나의 정사장면을 목격하게 된 수자. 경악하여 뛰어나오다가 미처 달려오는 차를 발견하지 못하고 사고가 난다. 맘이 아픈 민재. 그녀는 아주 힘든 결정을 내린다. 자신만이 착한 수자를 온전히 사랑할 수 있다고 믿으면서 남자가 되길 소원한다.
주인공 Y의 독백 같은 일기 형식의 소설이다. 12살 연하남 K를 사랑하는 39세 노처녀 Y. 그녀의 질투가 부른 ‘악성문자 사건’이 터지며 이야기는 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37세 삼류작가 Y는 일이 마음먹은 대로 되질 않자 잠시 도피처로 열차 안내요원 일에 뛰어든다. 그곳에서 만난 K에게 한눈에 반한 Y. 사실 그녀는 나이만 먹었지 그 흔한 연애 한번 못해본 말 그대로 세상 물정 어둡고 순진한 여자다. 거기다가 소심하고 낯가림까지 심해서 도저히 그 일과는 어울리지 않았다. 그런 Y를 신기하게 여기며 많은 도움을 주는 K. 그렇게 두 사람은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며 친해지고 일이 끝난 후에도 계속 만남을 갖는다. 그러다가 Y는 섣부르게 자신의 마음을 K에게 고백하게 되는데....
마음보다 몸이 먼저 가까워진 은수와 선우. 이미 6년 전 선우는 은수의 죽마고우인 미영과 몸만 가까웠던 사랑을 경험한 적이 있었다. 선우에겐 죽음 직전까지 내몰았던 절실한 사랑이었지만 미영에게 그는 그저 한낱 섹스 파트너에 불과했다. 그렇게 선우에게 다시 찾아온 사랑....... 그는 섣불리 받아들이지 못하고 고민 하지만 은수는 미영과 달리 선우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다. 그러나 마치 반전 드라마처럼 미영 또한 선우를 사랑하게 되면서 세 사람은 친구와 연인 사이에서 갈등하고 번민하게 되는데....... 앞으로 전개될 그들의 사랑은?
마음보다 몸이 먼저 가까워진 은수와 선우. 이미 6년 전 선우는 은수의 죽마고우인 미영과 몸만 가까웠던 사랑을 경험한 적이 있었다. 선우에겐 죽음 직전까지 내몰았던 절실한 사랑이었지만 미영에게 그는 그저 한낱 섹스 파트너에 불과했다. 그렇게 선우에게 다시 찾아온 사랑……. 그는 섣불리 받아들이지 못하고 고민 하지만 은수는 미영과 달리 선우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다. 그러나 마치 반전 드라마처럼 미영 또한 선우를 사랑하게 되면서 세 사람은 친구와 연인 사이에서 갈등하고 번민하게 되는데……. 앞으로 전개될 그들의 사랑은?
어느 날 아침, 민재의 핸드폰에 들어온 문자 메시지. ‘당신의 소원을 들어드립니다. 접속하세요, 소원닷컴’ 민재는 단짝 수자를 친구 이상인 육친의 정으로 아끼고 보살핀다. 한편, 사수 끝에 대학을 들어간 수자는 과 동생 신우를 짝사랑하며 행복하지만 그녀만 속고 있을 뿐 신우는 같이 어울려 다니는 유나와 이미 깊은 사이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수자를 ‘봉’삼아 이용해먹기 일쑤다. 그러던 신우의 생일날, 신우와 유나의 정사장면을 목격하게 된 수자. 경악하여 뛰어나오다가 미처 달려오는 차를 발견하지 못하고 사고가 난다. 맘이 아픈 민재. 그녀는 아주 힘든 결정을 내린다. 자신만이 착한 수자를 온전히 사랑할 수 있다고 믿으면서 남자가 되길 소원한다.
흔히들 사랑을 소유나 집착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사랑하니까, 사랑의 이름으로 기타 등등의 허울 좋은 가면으로 상대를 구속하고, 그것을 마치 아름다운 구속인 냥 포장한다. 하지만 사랑의 본질은 신뢰고 존중이다. 내 사랑이 중요하면 네 사랑도 중요한 것이다. 사랑한다면 그를 위해서 포기와 타협도 필요하다. 지나친 소유욕과 집착을 사랑으로 오인하는 건 어리석은 짓이다. 왜냐면 결국 그건 자신을 파멸로 이끄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요즘 세대는 사랑을 가볍게 여기는 이들도 많다. 하지만 그게 전부 틀린 것은 아니다. 그들의 주장처럼 ‘사랑할 땐 뜨겁게! 헤어질 땐 쿨하게!’ 하는 것이 때론 날 위하는 길이고 상대를 배려하는 길이기도 하니까. 사랑의 또 다른 이름은 결코 소유와 집착이 아니다. 그런 얘기를 그리고 싶었다. 언제나 쿨한 사랑을 꿈꾸며!
<잘못했다. 사랑했고....... 사랑하고....... 사랑할게. 나의 그리운 척영.......> 백성호가 내게 남긴 쪽지였다. 유서라고 해야 하나. 그는 죽는 순간에 낡은 모텔의 구석진 방에서 자신의 생애 마지막 말을 내게 남겼다. 그런데도 난 도무지 그의 유서에 아무런 감흥도 일지 않았다. 물론 죽음, 그것도 자살이라는 소리에 적잖이 놀란 건 사실이지만 그리 오래 가지는 못했다. 슬프고 애틋하고 안타까운 마음보다는 오히려 왜 그런 쪽지를 내게 남겼는지....... 그 순간 떠오른 사람이 자신의 아버지도, 자식도, 형제도, 이혼한 전처도 아닌 왜 나였는지 그게 더 의아했다...
주인공 Y의 독백 같은 일기 형식의 소설이다. 12살 연하남 K를 사랑하는 39세 노처녀 Y. 그녀의 질투가 부른 ‘악성문자 사건’이 터지며 이야기는 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37세 삼류작가 Y는 일이 마음먹은 대로 되질 않자 잠시 도피처로 열차 안내요원 일에 뛰어든다. 그곳에서 만난 K에게 한눈에 반한 Y. 사실 그녀는 나이만 먹었지 그 흔한 연애 한번 못해본 말 그대로 세상 물정 어둡고 순진한 여자다. 거기다가 소심하고 낯가림까지 심해서 도저히 그 일과는 어울리지 않았다. 그런 Y를 신기하게 여기며 많은 도움을 주는 K. 그렇게 두 사람은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며 친해지고 일이 끝난 후에도 계속 만남을 갖는다. 그러다가 Y는 섣부르게 자신의 마음을 K에게 고백하게 되는데….
“내 친구 어때? 난 남녀 간에 우정도 존재한다고 믿어. 창수 자식! 정말 멋진 놈이야. 그치?” “그게…… 부실해.” 그날 이후, 우리에게 그의 이름은 창수가 아닌 ‘부실맨’으로 통했다. 태국 패키지 여행에서 절대 갖고 싶지 않았던 그 남자와의 십 년 만의 조우. 그날부터 그녀의 인생은 꼬이기 시작했다. 그를 만난 건 나쁜 징조일 뿐 아니라 이 여행의 태클이었다. 강력한 태클.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부실하게만 보이던 그 남자가 다르게 보이기 시작하는데……. 독특한 그와 변덕스런 그녀의 닿을 듯 말 듯한 러브스토리!
남편의 외도로 가슴앓이하며 차갑게 속을 태우는 윤정. 그녀는 좋은 집안에서 맑고 밝게 성장했지만 첫사랑과의 관계를 끊지 못한 채 집안의 강요로 자신과 결혼한 남편 영재로 인해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해 가고 있었다. 신혼여행지에 첫사랑이자 내연녀인 미연을 호텔방 안으로 데리고 들어와 미안하다며 자신들의 관계를 이해해 달라고 사정하던 영재. 그런 남편과 함께 눈물로 호소하던 미연. 윤정은 그런 광경을 목격하며 자신에게 대기 중인 불행을 예감하게 된다. 그럼에도 그녀는 결혼을 깨지 못한다. 사실 영재와의 첫 만남, 윤정은 영재에게 호감을 가졌고 그때부터 홀로 애정을 키우고 있었다. 그래서 남편과 미연의 관계를 알면서도 묵인하기로 맘먹고 언젠가는 자신에게 돌아오리라는 스스로의 위안과 티끌만한 희망으로 영재의 마음을 돌리려 애썼다. 그러나 갑작스레 미연을 따라 동해로 이사 온 영재와 윤정. 동해는 윤정을 새로운 소용돌이로 빠져들게 하기에 충분히 매력 있고 마력 있는 곳이 되고 만다. 특히 정한과의 만남을 통해 윤정은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데…….
흔히들 사랑을 소유나 집착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사랑하니까, 사랑의 이름으로 기타 등등의 허울 좋은 가면으로 상대를 구속하고, 그것을 마치 아름다운 구속인 냥 포장한다. 하지만 사랑의 본질은 신뢰고 존중이다. 내 사랑이 중요하면 네 사랑도 중요한 것이다. 사랑한다면 그를 위해서 포기와 타협도 필요하다. 지나친 소유욕과 집착을 사랑으로 오인하는 건 어리석은 짓이다. 왜냐면 결국 그건 자신을 파멸로 이끄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요즘 세대는 사랑을 가볍게 여기는 이들도 많다. 하지만 그게 전부 틀린 것은 아니다. 그들의 주장처럼 ‘사랑할 땐 뜨겁게! 헤어질 땐 쿨하게!’ 하는 것이 때론 날 위하는 길이고 상대를 배려하는 길이기도 하니까. 사랑의 또 다른 이름은 결코 소유와 집착이 아니다. 그런 얘기를 그리고 싶었다. 언제나 쿨한 사랑을 꿈꾸며!
“내 친구 어때? 난 남녀 간에 우정도 존재한다고 믿어. 창수 자식! 정말 멋진 놈이야. 그치?” “그게…… 부실해.” 그날 이후, 우리에게 그의 이름은 창수가 아닌 ‘부실맨’으로 통했다. 태국 패키지 여행에서 절대 갖고 싶지 않았던 그 남자와의 십 년 만의 조우. 그날부터 그녀의 인생은 꼬이기 시작했다. 그를 만난 건 나쁜 징조일 뿐 아니라 이 여행의 태클이었다. 강력한 태클.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부실하게만 보이던 그 남자가 다르게 보이기 시작하는데……. 독특한 그와 변덕스런 그녀의 닿을 듯 말 듯한 러브스토리!
남자가 끊이지 않는 엄마의 영향으로 섹스리스로 사는 여자 정은. 직업도 돈도 없이 가진 건 잘난 얼굴과 몸, 그리고 허세뿐인 남자 영수. 자신의 허영을 채우기 위해 스스로 몸을 팔며 살아가는 선아. 세 남녀의 엇갈린 사랑과 애증이 불러올 결말은 비극일까, 희극일까. 누군가를 사랑하는데 이유가 필요한 것일까? 자신을 버린 남자를 돈을 주고 고용해서라도 곁에 두고자 하는 여자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자신을 팔아 돈을 마련하는 남자. 그들은 과연 '사랑'을 했던 것이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