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의 침묵, 그리고 새로운 시작 '신비소설 무'는 1998년부터 하이텔, 나우누리, 유니텔 등 PC통신과 코넷, 네츠고, 한빛은행 인트라넷 등 각종 사이트에 동시 연재되면서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던 판타지 소설이다. 그때까지 널리 읽히던 서구의 판타지와 달리 우리나라 고유의 신화와 전설을 바탕으로 우리의 정서와 당대의 시대상을 담아냄으로써 한국형 판타지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신비소설 무'가 보여준 가능성과 인기는 온라인상에서만 끝나지 않고 오프라인으로도 이어져 14권까지 발간되며 권을 거듭할수록 더 많은 독자의 사랑과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작가의 재충전을 위한 잠깐의 휴식이 10여 년이나 이어지면서 많은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남겼다. "신비소설 무'를 사랑했던 독자들은 시리즈가 멈춘 지 10여 년이 지났어도 여전히 이 작품을 잊지 못하고 언제 완간되느냐고 문의하곤 했다. 독자들의 변함없는 사랑과 지지에 힘입은 작가는 마침내 오랜 침묵을 깨고 독자 곁으로 돌아왔다. 달라진 시대상에 걸맞게 업그레이드된 '신비소설 무'와 함께. 길어진 휴식기만큼이나 인간과 세상에 대한 작가의 이해가 더욱 깊고 따뜻해졌으며 그런 변화가 이야기 곳곳에 스며 있다. 그와 더불어 무속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애정까지 남다른 작가는 이 책에 마니아만 즐겨 읽는 판타지소설의 울타리를 뛰어넘어 인문학적 색채까지 담아내고 있다. 우리의 전통 신앙으로 민족과 희로애락을 함께해왔음에도 지금껏 백안시되었던 무속은 작가의 펜 끝에서 제 옷을 찾아 입고 우리만의 고유한 문화 콘텐츠로 새로운 생명력을 부여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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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학당의 둔재, 바다마루. 그에게 요괴가 들러붙었다. 사람이든 요괴든, 지옥 마물이든 가릴 것 없이 먹어치우는 식신요괴가! 지옥마왕이 호시탐탐 이승을 노리는 가운데 인간들에게 척살 대상으로 찍혀 도망자 신세가 된 바다마루. 그런데 멸망의 순간, 뱃속 식신요괴가 지옥마왕을 베어 물었다. 놈이 문 것은 바로 시간…! 소년으로 돌아온 그가 운명을 바꾸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