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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나라도 괜찮다면…… 함께해 주겠느냐. 의주에 살던 소율을 궁으로 데리고 오는 특별 임무를 맡은 종사관 승준. 둘이 함께 여행하는 동안, 승준은 밤톨 같으면서도 여인의 향기를 물씬 품은 소율에게 점점 마음을 빼앗긴다. 하지만 궁녀의 신분으로 주상 전하의 비밀 임무를 수행하게 된 소율에게 승준의 적수인 수양대군이 노골적으로 접근해 온다. 승준은 소율을 온전히 제 여자로 품기 위한 마음을 먹고 수양대군에게 맞서는데…. ▶잠깐 맛보기 “오라버니는 참 이상해요.” “뭐가?” “되게 좋은 사람인 것 같기도 하고, 되게 얄미운 사람인 것 같기도 해요.” 힘이 들어가지 않아 이리저리 꼬이는 발음으로, 소율이 천천히 말을 이었다. 어린아이의 재롱을 보는 듯한 따뜻한 눈빛으로 승준은 소율을 가만히 지켜보고 있었다. “어떤 점이 좋고, 어떤 점이 미운데?” “맨날 놀려서 얄미워요! 가끔은 엉덩이를 한 대 때려 줬으면 좋겠어요!” 요 맹랑한 꼬마 아가씨가 평소에 자신을 그런 눈으로 바라봤단 말인가 싶어서, 승준은 가볍게 눈을 흘겼다. 술이 깨면 단단히 혼쭐을 내 주어야지, 하고 벼르는 중이었다. 그런 승준의 마음은 알 리 없는 소율은 얼근한 술기운에 속마음을 줄줄 풀어 놓고 있는 중이었다. “뭐 가끔은 좀 얄미운데요, 좋을 때가 더 많긴 해요. 어쩔 땐 너무너무 잘해 줘서 막 마음이 따끈따끈해져요. 이 사람은 정말 좋은 사람이구나 싶어서 막 맘이 설레요.” “그랬어?” “근데요, 또 어느 정도까지 다가가면 딱 선을 그어요. 이 이상은 다가오지 마라, 하고 말하는 사람처럼요. 따뜻한 사람인 것 같기도 하고, 차가운 사람인 것 같기도 하고, 한없이 밝은 사람인 것도 같고, 한없이 슬픈 사람인 것도 같아요. 그래서 저는요, 오라버니가 어떤 사람인지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그래서 넌 어쩌고 싶은데?” “뭐를, 어떻게요?” “내가 선을 긋지 않는다면…… 너는 나에게 어디까지 오고 싶으냐?”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22 화
연령 등급15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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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정보

팬덤 지표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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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이용자 수 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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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플랫폼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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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랫폼 별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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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싶다. 하루라도 맘 편하게, 깊은 잠에 빠지고 싶다. 자고 싶다. 눈앞에서 떨고 있는 이 여자를, 통째로 삼켜 버리고 싶다. “이것 좀 빼 주시면 안 될까요……?” 격정적이고 생경한 감각이 온몸을 두드려 깨우고 봉인된 과거의 상처가 따뜻한 물처럼 녹아드는 순간 윤주는 처음으로 깊은 잠을 맞이한다. “괜찮아, 이건 꿈이야.” 한 번도 느껴 본 적 없는 소유욕과 집착. 매일 밤 여자를 품에 안고 진한 행위를 나누면서 준혁은 현실보다 달콤한 꿈에 빠져든다. 헐떡이는 그녀의 숨결. 벌거벗은 남자의 육체. 환상은 실재가 되고 악몽은 현실이 된다. 자.고.싶.다. 어제보다 더 은밀하고, 꿈보다 더 달콤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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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배송! 고퀄리티 SM 핫핑크 9종 풀 세트 이것은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장난기 넘치는 절친이 보내 온 수상한 생일 선물. 주체할 수 없는 호기심에 금단의 상자를 열어 본 순간, 눈앞에 나타난 연우의 모습에 태하의 가슴이 무너졌다. “연우 씨, 분명 오해를 하실 것 같긴 한데, 이건 그러니까…….” “M… 쪽인가요?” “…네?” “잘됐네요. 전 S 쪽이거든요.” 이게 웬 청천벽력 같은 소리란 말인가. 3년 동안 짝사랑한 여자의 입에서 흘러나온 믿기 힘든 이야기. 더구나 연우는 태하에게 유혹적이고도 위험한 제안을 해 오는데. “오늘부터 제가 주임님의 주인님인 거예요.” 한순간에 ‘그쪽’이 되어 버린 강 주임의 아슬아슬한 거짓말. 짜릿하고 달콤한 SM 코스프레 러브 스토리. #현대물 #오해 #첫사랑 #사내연애 #여공남수 #로맨틱코미디 #동정남 #다정남 #절륜남 #짝사랑남 #존댓말남 #대형견남 #직진녀 #계략녀 #유혹녀 #짝사랑녀 #엉뚱녀 #쾌활발랄녀 #고수위 #씬중심 #거짓말 #소프트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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