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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67 고양이를 구합니다. JGyo② 2014.07.04. 258 SM카페에 하루가 멀다 하고 올라오는 구인글치고는 가벼움도 없고 이렇게 정상적으로 글을 올리는 사람도 없어서 끌렸다. 그렇게 이 사람의 자기소개 글까지 찾아 읽었다. 내가 당신의 고양이가 되어주고 싶다. 수신을 확인했으면서도 오지 않는 답장에 반쯤 포기해버렸을 때, 답이 돌아왔다. -그럼 우리 한번 만나볼까요? 이번 주말, 8월 2일. 만나기로 한 날의 오늘. 있는 자신감, 없는 자신감 다 털어서 나온 약속 장소엔 자주 가던 샌드위치 가게 주인이 앉아 있었다. “반희 씨만 좋다면 전 키워줄 생각이 있어요. 대신, 고양이가 아니라 다른 동물일 것 같긴 하지만.” “다른 동물, 말입니까?” “고양이 말고 토끼는 어떠세요?”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22 화
연령 등급15세 이상

세부 정보

팬덤 지표

🌟 BL 소설 중 상위 1.35%

👥

평균 이용자 수 8,637

📝

전체 플랫폼 평점

9.08

📊 플랫폼 별 순위

16.09%
N002
19.91%
N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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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군과 츤데레군

아직 풋풋한 고딩 신분에 애널자위라는 새로운 세계에 눈 뜬 녹수! 하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갈팡질팡, 새로운 세계로의 도전을 위해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게이 비디오 리뷰어인 한 블로거를 알게 된다. 블로거 S와 함께 야릇한 세계로 먼길(?) 떠나는 녹수, 그리고 블로그의 업데이트 되는 S의 망상 일기. 그녀(?)와 함께 육체의 즐거움도, 마음을 나누는 즐거움도 나날이 키워간다. 풋풋하고 귀여우며 도도한 고양이 같은 녹수와, 그의 정체를 아는 듯한 블로거 S의 일상, 그리고 그들의 일상에는 비밀스러운 누군가가 깊이 연관되어 있는데……. - 의자에 걸쳐놨던 교복 바지에서 핸드폰을 꺼내 손에 쥐었다. 뭘 할까 고민하다가 어제 본 블로그를 찾아 들어갔다. 못 본 거나 마저 봐야겠다. 눈치 없이 바지가 텐트 치지는 않겠지? 걱정하며 눈에 보이는 게시글을 클릭했다. 어제 눈여겨 봐뒀던 글이나 다시 읽어볼까 싶었지만 내 얕은 이성을 믿고 싶지는 않았다. 눌러서 들어간 글은 이 주인 블로거의 일기인 모양이었다. GV리뷰에도 일기를 쓰는 거 같더니 아예 따로도 쓰나 보네. 13.06.03 가끔 상상하곤 한다. 애널을 핥아주고 싶다고. 지금도 그 행위에 대해 더럽다고 생각하는 건 마찬가지이나, 상대가 그 아이가 된다는 것만으로도 내 기존의 생각들은 모두 바뀌어 버린다. 그 애는 축구를 좋아한다. 점심시간마다 운동장에서 날아다니는 그 애를 본다. 대놓고 쳐다보지는 못하고 몰래몰래 책 너머로 훔쳐보는 정도지만. 더위를 많이 타는지 누구보다 먼저 하복 체육복을 꺼내 입었다. 가뜩이나 교복 바지 위로 보이는 실루엣만으로도 시선을 뗄 수 없는 다리임이 분명한데, 이제는 아예 짧은 반바지를 접어 입는다. 일기가 아니라, 망상집인 듯? 남자 똥구멍을 핥고 싶다니. 이상한 여자일세. 땀에 젖어 반짝거리면서 그 아이의 머릿결이 휘날렸다. 정수리에 코를 박으면 진한 땀 냄새를 맡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당장에라도 운동장으로 뛰쳐나갈 것 같다. 운동화로 반쯤 가려진 발목이 얇다. 이럴 땐 나의 시력에 참 감사해진다. 발목이 얇으면 빨리 잘 뛴다고 하는 말이 맞았는지 저 아이는 누구보다 빠르게, 또 오래 뛴다. 나도 발목 얇은데. 아마 그 남자한테는 콤플렉스일지도 모른다. 내 다리는 축구를 해도 다리가 튼실해지기는커녕 근육이 붙으면서 건강해 보이기까지 하는 더 예쁜 다리가 되어가고 있었다. - ♥: 녹수야 녹수님: 웅? ♥: 자위 한지 얼마나 됐어? 학교에서는 정신이 없어서 알았다고 했지만, 막상 S가 이렇게 물어오니 민망함이 정수리 끝까지 치솟았다. 괜히 지레 제 발 저려서 이불을 머리 위까지 끌어올렸다. 어둑해진 이불 안에서 안정을 찾고 다시 카톡을 쳐다봤다. ♥: 녹수야? 녹수님: 웅 보고 있어 ♥: 갑자기 말이 없어서 놀랐어. ♥: 애널 자위는 너무 자주 하면 안 좋긴 한데 3일에 한 번 정도는 괜찮대. 녹수님: 아 구랭..? 벌겋게 열이 오르는 얼굴을 맨손으로 비볐다. 그사이에도 메시지는 쉴 틈 없이 올라오고 있었다. ♥: 네가 평소에 어떻게 하는지 알아야 내가 무슨 말이라도 해줄 수 있을 것 같은데. ♥: 녹수야? ♥: 난 괜찮은데. ♥: 많이 부끄러워? 부끄럽냐고? 당연하지! 여자애가 부끄러움도 없나. 생각해보니 먼저 카톡 온 거에 놀라서 블로그 일은 말도 꺼내보질 못했다. 이대로 가다가는 이 얘기는 꺼내보지도 못하고 묻어두게 생겼다. 녹수님: 근데 에스야 잇자나 ♥: 응? 녹수님: 너 블로그 보니까 일기 올라왔던데.. ♥: 응. 봤어? 녹수님: ㅇㅇ.. 근데 좋아하는 사람이랑 잘 된 거야? 1은 사라졌지만, 아직 답장은 오지 않았다. 아까 보니까 타자 빨리 치던데. 아무 말도 없었던 거로 보면 말하고 싶지 않았던 건지도 모른다. 괜히 물어봤나 하는 후회가 불쑥 튀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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