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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쳐다보면 확 덮쳐 버리고 싶잖아요. 용안그룹의 유일한 상속녀이자 경찰이 되는 게 꿈인 우연은 자신의 꿈을 반대하는 할아버지로 인해 예운그룹의 서자 유진과 원치 않는 정략결혼을 하게 된다. 재벌가의 얌전한 현모양처가 되고 싶지 않았던 우연은 그에게 1년 동안 가짜 부부 행세를 한 뒤 이혼하자는 내용의 계약을 제시한다. 한편, 자신을 거부하는 그녀를 향해 하루하루 가슴이 더 두근거리는 유진. 그녀만 보면 떨리는 가슴과 붉어지는 얼굴을 진정시키기에 바쁘던 어느 날, 유진은 둘만 있는 공간에서 자신에게 은근슬쩍 다가와 스킨십을 시도하는 우연 때문에 크게 당황하는데….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1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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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정보

팬덤 지표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3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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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이용자 수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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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플랫폼 평점

7.78

📊 플랫폼 별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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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은서작가의 다른 작품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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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박약 팔봉김(15세 이용가)

32살 동갑내기 염세주의자 둔녀 박 의지와 바람둥이 이중인격자 팔봉 김(제임스 김)의 웃기다 슬프다 웃기다 다시 배로 슬프다 다시 배로 행복한 이야기입니다. 어릴 때부터 겪어온 가정불화로 의지는 세상과는 담을 쌓고 살아갑니다. 그런 그녀의 닫힌 세상에 조금씩 비집고 들어와 온통 차지해버린 팔봉이지만 그는 진심으로 그녀에게 다가간 것이 아니었습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의지에게 쬐끔씩 조금씩 몸과 마음을 빼앗겨 버렸지만 본인은 알아채지도 못하고 부담스러운 마음에 그녀를 밀어내고 맙니다. 헤어진 그 순간부터 후회가 밀려왔지만 다시 그녀를 잡기에는 그가 준 상처가 너무 많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매력적으로 변해가는 의지를 도로 갖고 싶어 안달하지만 아직 자신의 감정도 제대로 알지 못해 그녀에게 상처를 더하기만 할뿐입니다... 『유리천장 (The Glass Ceiling)』 『잔인하도록』 의 작가 휘은서의 장편 로맨스 소설 『의지박약 팔봉김』. 그녀의 사랑스러운 로맨스 『의지박약 팔봉김』을 이제, 카카오페이지에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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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급 한우와 2등급 우유

"초절정 청초 순수 꽃미남이 과하게 섹스발랄한 말괄량이 손아귀에 떨어져버렸다?! 뛰어난 업무능력은 기본, 만능스포츠맨에 요리 프로급이고 피아노까지 조예 깊은 우유진(31세). 하지만 버뮤다 해저 삼만리인 숫기 때문에 여자들에겐 그림의 떡일 수밖에 없다. 그 떡이 원한 적 없지만 한우연(21세)의 손아귀에 들어오게 된다. 재벌가의 정략결혼이라는 형태로. 용안그룹 한 회장은 죽은 아들을 따라 경찰관이 되려는 손녀딸(한우연)을 잡아두려 예운그룹 넷째아들(우유진)과의 정략결혼을 추진한다. 어머니가 원하는 삶(그룹 내의 경영권)을 살도록 해달라던 아빠의 부탁 때문에 유진에게 일 년짜리 가짜결혼을 제의하는 우연. 사생아였던 집안 내의 위치에 그녀의 제안을 거절하지 못 하는 유진. 어영부영 시작된 결혼생활 속에서 처음부터 가진 호감이 사랑으로 바뀌는 유진이지만 우연에게는 단순한 화학반응만이 일어날 뿐이다. 버터 보려 갖은 애를 쓰다 숫기가 바닥인 그로 인해 먼저 덮치기까지(?) 하지만 그녀의 마음속에 그가 들어올 자리는 없다. 몸만 탐하려는 우연과 마음을 더 탐하고 싶은 유진, 성 역할이 살짝(혹은 조금 많이) 바뀐 두 사람의 달달한 사랑완성 이야기입니다~^^ 휘은서의 로맨스 장편 소설 『1등급 한우와 2등급 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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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의를 가지다

현성고 빙하공주 수민을 예식장에서 다시 만나게 된 개결. 그녀에게 또다시 반하게 된다. 외모완벽 성격마비 삐뚤빼뚤 심통방통 개결의 개과천선기가 시작되는데…. 휘은서의 로맨스 장편 소설 『결의를 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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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하도록

본 작품은 19세 관람가 작품을 15세이용등급에 맞게 개정한 작품입니다. 유설우, 살기 위해서 몸을 팔았다. 살아남으려…… 한 소녀를 팔았다. 다시 마주하게 된 그 여자에게 진 빚을 갚고 싶었다. 그저 도와주고 싶었다. 더 큰 상처를 줄 생각은 정말 없었는데……. 『유리천장』 『꽃비 내리는 쌍둥이 숲』 의 작가 휘은서의 장편 로맨스 소설 『잔인하도록』. 그녀의 사랑스러운 로맨스 『잔인하도록』을 이제, 카카오페이지에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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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천장(THE GLASS CEILING) 1/2

2013년 종이책 출간작입니다. 모든 것을 가졌으나, 공부 머리만큼은 가지지 못한 청명그룹 회장의 외아들, 례하. 가진 것 따위 전혀 없으나, 공부하는 머리만큼은 가진, 일찌감치 비정한 현실을 깨달아 버린 신희. 전혀 연이 없는 줄 알았던 그들의 인연은 빚 탕감을 조건으로 신희가 례하의 공부 머리를 대신하면서 이어지게 된다. 그러나 타고나길 버릇 없고 제멋대로인 례하이기에 신희는 례하의 그림자이자 노예로 제법 힘겹게 지내게 되고, 그저 고등학교를 졸업해 이 노예의 사슬에서 풀리기만 기다리는데. 그런 때, 어디에도 흥미를 보이지 않던 례하가 가수 쪽에 흥미를 느끼게 되고, 그때부터 변하지 않던 신희와 례하의 관계가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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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천장(THE GLASS CEILING)

모든 것을 가졌으나, 공부 머리만큼은 가지지 못한 청명그룹 회장의 외아들, 례하. 가진 것 따위 전혀 없으나, 공부하는 머리만큼은 가진, 일찌감치 비정한 현실을 깨달아 버린 신희. 전혀 연이 없는 줄 알았던 그들의 인연은 빚 탕감을 조건으로 신희가 례하의 공부 머리를 대신하면서 이어지게 된다. 그러나 타고나길 버릇 없고 제멋대로인 례하이기에 신희는 례하의 그림자이자 노예로 제법 힘겹게 지내게 되고, 그저 고등학교를 졸업해 이 노예의 사슬에서 풀리기만 기다리는데. 그런 때, 어디에도 흥미를 보이지 않던 례하가 가수 쪽에 흥미를 느끼게 되고, 그때부터 변하지 않던 신희와 례하의 관계가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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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하도록……

유설우, 살기 위해서 몸을 팔았다. 살아남으려…… 한 소녀를 팔았다. 다시 마주하게 된 그 여자에게 진 빚을 갚고 싶었다. 그저 도와주고 싶었다. 더 큰 상처를 줄 생각은 정말 없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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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비 내리는 쌍둥이 숲

체육관 형은 남동생을 좋아하고, 남동생은 쌍둥이 누나를 좋아하고, 그 누나는 그 체육관 형을 좋아하는 이 괴상야릇한 삼각관계의 결말은? 순간의 착각으로 어긋나버렸던 사랑의 작대기를 짜 맞춰보려 고군분투하는 여주인공의 일편단심 연대기. 『결의를 가지다』 『의지박약 팔봉김』 의 작가 휘은서의 장편 로맨스 소설 『꽃비 내리는 쌍둥이 숲』. 그녀의 사랑스러운 로맨스 『꽃비 내리는 쌍둥이 숲』을 이제, 카카오페이지에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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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륜

혼륜; 신들의 공간 하늘과 인간들의 공간 땅이 나누어지기 전 혼돈 세상. “홍조가 끊어지다니……. 그러면은…, 네가…, 태아를, 잉태했단 말이더냐……?” 어떻게 이런 일이? 어찌 신족과 인간족의 씨가 섞일 수 있단 말인가? 신선족 애염과 인간족 이레가 계를 넘어서는 사랑에 빠져 잉태된 휼. 아버지 애염을 따라 선계에서 자라지만, 아무런 신력도 나타나지 않는 그녀는 인간계로 떠난다. 반인 축성족 친우 가루다, 간다르바와 함께 정처없는 여정에 오르게 되고, 천박하고, 치졸하고, 한심하다 못해 무능해 보이는 계우국 태자 서낙을 만나게 되는데…. 그리고 휼의 뒤를 쫓는 선계의 천황자 미립. 과연 그들의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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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박약 팔봉김

살 동갑내기 염세주의자 둔녀 박 의지와 바람둥이 이중인격자 팔봉 김(제임스 김)의 웃기다 슬프다 웃기다 다시 배로 슬프다 다시 배로 행복한 이야기입니다. 어릴 때부터 겪어온 가정불화로 의지는 세상과는 담을 쌓고 살아갑니다. 그런 그녀의 닫힌 세상에 조금씩 비집고 들어와 온통 차지해버린 팔봉이지만 그는 진심으로 그녀에게 다가간 것이 아니었습니다. 워낙 그 짓(?)을 좋아하는데다 세상에서 자신이 제일 잘났다고 생각하는 그에게 무관심한 태도로 일관하는 그녀한테 그만 남자의 정복욕이 불타오르고 말았나봅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의지에게 쬐끔씩 조금씩 몸과 마음을 빼앗겨 버렸지만 본인은 알아채지도 못하고 부담스러운 마음에 그녀를 밀어내고 맙니다. 헤어진 그 순간부터 후회가 밀려왔지만 다시 그녀를 잡기에는 그가 준 상처가 너무 많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매력적으로 변해가는 의지를 도로 갖고 싶어 안달하지만 아직 자신의 감정도 제대로 알지 못해 그녀에게 상처를 더하기만 할뿐입니다. 상처투성이가 돼버린 두 사람, 과연 서로를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물론 받아들여야죠. 이 소설은 일반 소설이 아닌 로설입니다. 로설…….

thumnail

혼륜

혼륜; 신들의 공간 하늘과 인간들의 공간 땅이 나누어지기 전 혼돈 세상. “홍조가 끊어지다니……. 그러면은…, 네가…, 태아를, 잉태했단 말이더냐……?” 어떻게 이런 일이? 어찌 신족과 인간족의 씨가 섞일 수 있단 말인가? 신선족 애염과 인간족 이레가 계를 넘어서는 사랑에 빠져 잉태된 휼. 아버지 애염을 따라 선계에서 자라지만, 아무런 신력도 나타나지 않는 그녀는 인간계로 떠난다. 반인 축성족 친우 가루다, 간다르바와 함께 정처없는 여정에 오르게 되고, 천박하고, 치졸하고, 한심하다 못해 무능해 보이는 계우국 태자 서낙을 만나게 되는데…. 그리고 휼의 뒤를 쫓는 선계의 천황자 미립. 과연 그들의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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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천장 (The Glass Ceiling)

잘나디잘난 사람들이 넘쳐나는 재벌 청명가에서 보통아이로 태어난 연례하. 노력조차 하지 않는 아들에게 지진아 소문까지 돌자 연부명은 엄청난 부채를 탕감해주는 조건으로 영재아이 하나를 집안에 들인다. 보잘 것 없는 외모 덕(?)에 여자아이임에도 례하의 공부머리가 된 변신희.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순탄하게 ‘성적조작단’의 임무를 마쳐가는데, 동갑내기 사촌 연수오에게 병적인 열등감에 시달리던 례하가 엉뚱한 길로 새버리고 만다. 천재 소리 듣는 수오가 가수의 소질을 보이고 그런 그에게 연정을 비치는 신희 때문에 만사 무감각하던 삶에서 서서히 깨어나는 례하. 아버지의 난잡한 여성편력으로 인해 여자들에게 결벽증세까지 보이던 례하는 집안 몰래 가수로 데뷔하며 만능 변신로봇처럼 모든 걸 해내는 신희한테 차츰차츰 빠져 들어간다. 도저히 넘볼 수 없는 집안의 벽에 짙어지는 그의 감정을 거부하던 신희, 이 세상 유일한 피붙이 아버지마저 세상을 뜨게 되자 그녀 역시 례하에게로 오롯하게 마음이 기운다. 그러나 집안에 발각된 후 탄탄대로를 걷던 가수 일마저 엉망이 돼버리고 아버지가 신희의 목숨까지 위협하자 스스로 무너지고 마는 례하. 태어남과 동시에 당연시 누려오던 모든 걸 빼앗긴 자신이 훗날 어떤 괴물이 되어 신희를 괴롭힐지 감당할 자신이 없었다. 수오와 함께 홍콩으로 떠나게 된 신희가 커리어적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남몰래 돕지만 례하의 삶은 공허함으로 가득해만 간다. 9년 후, 힘겹게 이뤄왔던 연예기획사가 위기를 맞게 된 신희와 청명그룹의 후계자가 된 례하가 한국에서 재회하게 된다. 휘은서의 로맨스 장편 소설 『유리천장 (The Glass Cei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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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 COME 의지 GO

세상에서 자신이 제일 잘 났다고 생각하는 제임스, 그에게 찾아온 미스터리한 현상! 성질도 더럽고, 애교라고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는 그녀. 눈에 띄지 않을 만큼 평범한 얼굴에, 몸집도 콩알만 해서 그의 어깨에 겨우 닿을락 말락 하고. 게다가 아직 안 벗겨 봐서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볼품없는 일자 몸매일 게 분명하다! 하지만 그런 그녀에게… 그 잘난 제임스는 확실히 꽂히고 말았다! 정신 똑바로 차리자, 제임스. 이건 말도 안 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자꾸 그녀에게로 향해 가는 시선과 그녀를 향해 불타오르는 욕망은 도저히 감출 수가 없다. 결국 제임스, 체면 다 버리고, 확실히 그녀에게 반해 버렸다! ▶ 잠깐 맛보기 “너, 설마…….” 제기랄! 빌어먹을! 염병할! 우라질! 이게 무슨 날벼락이야! 얼굴에 ‘숫처녀’라고 써 붙이고 다니진 않지만, 이 여자처럼 티가 안 날수가 있나? 32살 먹도록 처녀라니, 한 번도 남자랑 잔 적이 없다니, 이게 말이 돼? 기가 막혀 얼굴만 붉으락푸르락 하고 있는 제임스를 흔들리는 시선으로 쳐다보던 의지가 고개를 돌리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비, 비켜, 가게.” 이 계집애가 처음인 건 확실하군, 그러니 간다는 소리가 이렇게 쉽게 나오지. 폭발하기 일보직전인 내 몸의 일부가 자신의 몸 깊숙이 담아 있는데, 가긴 어딜 가? 젠장, 될 대로 돼라지! 제임스가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하자, 당황한 의지가 그의 어깨를 마구 때리면서 화가 난 듯 소리쳤다. “비키라고 했잖아! 비키라고!” “너무 늦었어, 늦었다고!” 화낼 사람이 누군데 화를 내나 싶어, 자신도 모르게 제임스는 냅다 소리를 지르고 말았다. 그녀가 입술을 앙다문 채 그를 째려보더니, 무슨 강간이라도 당하는 것처럼 인생 포기한 듯 눈은 질끈 감고는 사지를 축 늘어트렸다. “야! 눈 떠, 눈뜨라고!” 그녀의 턱을 아플 정도로 꽉 쥔 채 제임스는 의지를 무섭게 다그쳤다. 얼마간 버티던 그녀가 아픔에 못 이겨 눈을 뜨고는 그를 노려보자, 의지의 코에 자신의 코가 맞닿을 정도로 가까이 다가간 제임스는 냉정한 목소리로 말했다. “치한 얼굴을 잘 봐둬야 나중에 신고라도 할 거 아냐.” “이 나쁜 새…….” 그녀의 욕설은 시작도 못 해 보고 제임스의 입 속에서 끝나 버렸지만 그는 이제부터 시작인 모양이었다. 천천히 움직이던 그의 몸짓이 점점 거세졌고, 그에 비해 턱없이 작은 의지의 몸이 제임스를 견딜 수 있을지 걱정이 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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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세가인아 은가람

타의적이며 일시적인 영화배우이자 무욕망의 화신인 은가람과 자수성가한 IT 기업 CEO이자 욕망의 화신인 윤리준, 서른인 두 인물 간의 상호 간 욕망 조절 이야기. “무슨 꿈을 그렇게 아프게 꿔?” “아프게 꾸지 않았어.” “아프게 꾼 거 맞아. 방금 전에도, 우리 집에서 늦잠 잤었던 날에도.” “사람을 죽인 내 친모가 감옥에서 날 낳았어. 원래는 기억 못 하는 게 정상일 텐데, 내가 독하고 못돼서 그런지 감옥에서 자란 기억 조각이 꿈으로 꿔지나 봐.” “네 잘못이 아니야, 그러니까 아파하지 마.” 누구나 끔찍해 할 그의 치부를 듣고도 그녀가 평온하게 위로를 전해왔다. 수치스러움을 느끼지 않게 해주는 그녀의 위로에 두근거림이 더욱 심해졌다. 뻐근한 가슴 때문에 찡그려진 그의 미간을 가람이 손을 뻗어 살며시 어루만져주기까지 했다. 생각이 끼어들 틈도 없이 잡아챈 그녀의 손목 안쪽에 입술 낙인을 찍다가 이내 제 짝을 찾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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