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S대 법학과에 합격한, 개천에서 난 이른바 '용'인 봉룡의 꿈은 코맹맹이 애교 만점 서울 부잣집 여자랑 결혼하는 것! 하지만 칠레 대사 딸이라는 얼굴 하얀 퀸카, 우성희. 그녀는 어딘지 모르게 수상쩍은데……. "쟤가 그 퀸카라는 애냐?" "으메 으짜까, 오지게 맛있다잉. 어전다냐잉?" 어느 순간, 성희가 종이컵에 담긴 막걸리를 홀짝거리며 말했다. 출신과 조건을 따져가며 야망을 이루려고 사람을 사귀는 사람. 그런 사람은 나도 싫어. 나도 조건을 따질 수 있어. 너만 눈 있냐 나도 눈 있고 나도 사람 고를 줄 안다. 사람을 물건 고르듯한 눈을 하고 보는 거 얼마나 기분 나쁜 줄 알아? "니 두고 봐! 니 보란 듯이 성공해서 옥과 촌년이 얼마나 잘사는지 보여줄 테니. 잘 처먹고 잘 살라고! 이 나쁜 놈아! 이 나쁜 새끼야-!" 부르르 두 주먹 불끈 쥐고 성희가 젖 먹던 힘까지 다 해 빼액 소리를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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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설 - "사랑? 그건 발가락 끝에 전기가 지릿찌릿 오고 눈빛만 마주쳐도 벼락 맞을 것 같은 그런 감정. 온통 핑크빛에 로맨틱하고 드라마틱한 사랑, 그런 것이야말로 진짜 사랑 아니야?" 동화 - "사랑이고 뭐고 대머리에 주걱턱에 뚱뚱보만 아니면 돼! 제발 나와 결혼 좀 해달라고!" 연우 - "통장 두둑하고 며도 짧아주었으면 더할 나위 없지. 사랑? 별 거 있어? 그저 굶지 않고 사는 게 장땡이야!
내일 죽더라도 당장은 럭셔리 라이프'가 쇼핑광 그녀의 인생 모토. 외모는 천사처럼 예쁜데 마음은 왕싸가지인 유린의 인생 최대의 고비가 다가온다. 졸업을 2달 남기고 비리 입학한 것이 만천하에 공개된 것이다. 교수 부모는 총장직에서 물러나게 되고 유린 역시 더 이상 학교를 다닐 수 없어 자퇴한다. 비참하고 피눈물 나는 상황에서 유린은 친구 언니 대신 맞선 자리에 나가고, 그곳에서 어린 시절 핑크빛 연정을 품게 했던 오빠를 만난다. 오빠는 그녀를 무시하고 자존심을 짓밟은 유일한 인물이었으니, 잘나가는 CEO 김기현, 드디어 일생일대의 짝을 만나다. 한여름 로맨스 장편소설 『내숭구단 그녀』
떴다! 담양 촌년 유춘봉! “내가 간당게, 쪼께만 기다려달랑게.” 첫사랑, 꽃미남 상현을 만나기 위해 무작정 상경한 춘봉, 그러나 맞닥뜨린 것은 성희롱 깡패. “야압!” 시원한 뒤차기 한 방으로 후려쳐 간단하게 제압해버렸지만 저만치에서 한가롭게 담배나 피우며 도와주지도 않고 서 있는 멋지게 잘빠진 남자 하나. “고추가 달렸으면 고추 달린 값을 해야제. 샐러드에 무쳐 드셨나? 쳇.” “뭐라고? 이 촌년!” “그라요, 나 촌년 맞지라. 나는 촌년이로소이다. 신토불이 촌년이로소이다!” 파르르 눈속에서 파란 불꽃을 터뜨리며 성내던 그 남자를 할아버지의 소개로 다시 한 번 만나게 될 줄이야! 더욱 황당한 것은 시합 전까지 그의 밑에서 태권도 수련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 “인사해라. 앞으로 널 가르쳐주실 제규하 사부님이시다.” 오 마이 갓! 나는 이제 죽었다. 그러나 이상하게 서당 훈장님처럼 점잔만 빼며 어른 행세를 톡톡히 하는 이 남자가 어느새 춘봉의 마음속에 들어와 버렸으니! 기대하시라, 개봉박두! 왈가닥 춘봉의 한판승부!
이거 분명 흔하디 흔한 바람둥이의 작업멘트 18번인데, 남자한테 손목 한 번 잡혀 본 적 없는 순진한 홍화 씨. 이 남자, 믿어도 되는 걸까? 한여름 로맨스 장편소설『내 사랑 홍화씨』제2권. 본문 중에서 “여하튼 이 사태, 무조건 다 책임지라고!” 대한민국 품질 보증의 잘나가는‘나이스 바디 쿨 가이’ 정효. 워크숍 담력훈련 중 정효에게 일어난 마른하늘에 날벼락! 처녀귀신이 죽어라 쫓아오질 않나, 절벽에서 떨어지지 않나, 다음 날 눈을 떴더니만 전날 밤에 본 귀신이 인공호흡 중이시다. 오 마이 갓! “그, 그건 엄연히 인공호흡이었다고요! 시급 5천원 처녀 귀신 알바 중인 방년 26세(만) 만년 취업 백수 한홍화. 똑 떨어진 1000번 째 이력서에 죽어야지, 살면 뭐하나 싶어 접시 물에 코 박고 죽으려고 해도 코가 웬만히 낮나, 쉽게 죽을 수도 없다. 놀면 뭐하나 하는 생각에 옆집 친구 경아와 함께 강원도 영월 계곡에 위치한 담력 체험 이벤트장에서 귀신 역할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는데... “동평그룹의 오현무가 아니라 그냥 인간 오현무, 그냥 단지 나인 느낌을 받아본 지가 너무 오래 되었어요.” 동평그룹의 황태자, 옛 사랑의 실패를 빼면 완전무결한 남자 오현무. 잊으려고 애를 썼던 소연의 존재가 홍화로 인해 되살아나 애써 잠잠하게 가라앉혔던 그의 마음을 세차게 할퀴어 놓았다. 가끔 자신을 바라보는 그녀의 눈빛을 마주할 때면 가슴이 뻐근했다.
이거 분명 흔하디 흔한 바람둥이의 작업멘트 18번인데, 남자한테 손목 한 번 잡혀 본 적 없는 순진한 홍화 씨. 이 남자, 믿어도 되는 걸까? 한여름 로맨스 장편소설『내 사랑 홍화씨』제1권. 본문 중에서 “여하튼 이 사태, 무조건 다 책임지라고!” 대한민국 품질 보증의 잘나가는‘나이스 바디 쿨 가이’ 정효. 워크숍 담력훈련 중 정효에게 일어난 마른하늘에 날벼락! 처녀귀신이 죽어라 쫓아오질 않나, 절벽에서 떨어지지 않나, 다음 날 눈을 떴더니만 전날 밤에 본 귀신이 인공호흡 중이시다. 오 마이 갓! “그, 그건 엄연히 인공호흡이었다고요! 시급 5천원 처녀 귀신 알바 중인 방년 26세(만) 만년 취업 백수 한홍화. 똑 떨어진 1000번 째 이력서에 죽어야지, 살면 뭐하나 싶어 접시 물에 코 박고 죽으려고 해도 코가 웬만히 낮나, 쉽게 죽을 수도 없다. 놀면 뭐하나 하는 생각에 옆집 친구 경아와 함께 강원도 영월 계곡에 위치한 담력 체험 이벤트장에서 귀신 역할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는데... “동평그룹의 오현무가 아니라 그냥 인간 오현무, 그냥 단지 나인 느낌을 받아본 지가 너무 오래 되었어요.” 동평그룹의 황태자, 옛 사랑의 실패를 빼면 완전무결한 남자 오현무. 잊으려고 애를 썼던 소연의 존재가 홍화로 인해 되살아나 애써 잠잠하게 가라앉혔던 그의 마음을 세차게 할퀴어 놓았다. 가끔 자신을 바라보는 그녀의 눈빛을 마주할 때면 가슴이 뻐근했다.
재벌가의 돌연변이 짠돌이 총각, 왕소금 그녀와 만났다. 왕소금 재벌가의 막강 후계자, 이론으로 빵빵하게 중무장한 채 정말 자린고비 왕소금인 그녀를 만났다! 조부의 후계자 시험은 100만 원을 6달 안에 1억으로 불리기. 펀드를 할 것이라는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노점상에 올인한 한연백. 정신을 차리고 났더니 하우스에서 개털되었다. 수중에 남은 것은 돈 대신 받아낸 뻥튀기 리어카뿐. 정말 암담하다... 뻥튀기 맛의 변화와 기술 혁신을 통해 물 좋고 목 좋은 곳을 닥 찾았다. 분양받은 자리에서 딱 마주친 괄괄한 떡볶이집 처녀. 이미 꽤 많은 단골들을 확보하고 있는 그녀에게 딱 붙어 동업을 선언! 최강 드림팀이 결성되었다--! -이보게나. 이 몸은 해외 명문 MBA 출신 재벌 2세일세. 어떠한가? -나도 돈 많거든? 그 입 닥치시게나! 단기 목돈 마련에 열을 올리는 떡 처녀 뽕튀기 총각이 펼치는 새콤달콤 아슬아슬 로맨스.
운 없는 년은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 서른세 살 노처녀, 승민이 근무하는 곳은 여자중학교. 모아둔 돈 좀 불려보겠다고 증권에 손 대자마자 홀랑 다 날아가 버리고, 게다가 같은 학교의 라이벌 관계였던 도덕선생은 결혼을 하고… 배가 아파 데굴데굴 구르던 승민은 혜인의 결혼식 날 홧김에 결혼식 음식을 와구와구 씹어대다 설상가상으로 방치해둔 충치들이 한 번에 반란을 일으켰다. 결국 욱신욱신 쑤시는 턱을 부여잡고 병원에 갔다가 보기 드물게 안경이 잘 어울리는 잘생긴 치과의사에게 한눈에 꽂혔다! 유독 자신에게 친절한 치과의에다 아랫집의 잘빠진 연하의 프리랜서까지 한 번에 들러붙게 되다니… 쌍춘년 봄, 드디어 그녀의 33년 인생에 꽃이 핀다!
십대 때부터 사랑해온 시후에게 고백했다가 채인 후 교통사고를 당한 홍진주. 어떻게 된 일인지 사고에 얽혀든 시후의 연인인 영선과 영혼이 바뀌고, 그 바람에 전도 유망한 피아니스트는 좌충우돌 간호사 여영선으로 다시 태어난다. 그런데 알보고니 영선은 어진이라는 아이를 키우고 있는 미혼모에 구박받는 신데렐라 아가씨. 럭셔리 재벌 외동딸 홍진주와는 매우 거리가 있어 보이는데... 홍진주로서의 삶은 사라졌지만 영선의 몸으로 시후의 사랑을 받는 것으로 만족하려고 하는데 어느 날 사고로 병원에 입원한 차도혁이라는 남자가 그녀의 시선을 끌기 시작한다. 자꾸만 눈이 가고, 마음이 가는 그 남자, 알고 보니 어진이의 생부?
돌아가신 아버지, 어머니, 동생 제하, 그리고 아버지의 모든 것이었던 선두 그룹……. 그것을 앗아간 한득구 회장에 대한 복수와 선두 그룹을 되찾기 위한 것에 모든 것을 건 신강하, 30세. 아무리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구김살 없이 항상 밝기만 한 성격. 그로 인해 많은 상처를 가지고 있지만 늘 언제나 꽃을 사랑하는……. 한지우, 25세. 우리가 과연 행복할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 가운데 우리가 만날 확률이 얼마나 되지? 옷깃을 스치는 인연도 일 겁의 시간이 필요하다는데 왜 하필이면 넌 그 사람의 딸인 거니.
달라진 나를 인정하게 해줄 테다. 반하게 해서 차버릴 테다 후후후훗. 귀여운 사기꾼 유린의 아슬아슬한 로맨스 “아주 조금밖에 안 고쳤어요!” ……얼씨구? 잘나가는 CEO 김기현, 드디어 일생일대의 짝을 만나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의 입술을 훔쳐 군대로 도망치게 했던 웬수였다. “가난뱅이 남자가 싫다고 하는 게 그렇게 억울해? 내가 그렇게 잘못한 거냐고? 난 하나도 안 미안해. 난 평생 부유하게 모자란 거 없이 살았고, 앞으로도 그럴 거야. 넌 그런데 그런 결혼상대는커녕 잠깐 사귀는 상대로도 한참 부족해. 내가 수준이 안 맞아 싫다는데. 그걸 돌려 말해야 해? 내가 왜?” 그런 그녀의 눈앞에 번쩍, 마른하늘에 날벼락이 떨어졌다. 졸업을 2달 남기고 비리 입학한 것이 만천하에 공개된 것이다. 교수 부모는 총장직에서 물러나게 되고 유린 역시 더 이상 학교를 다닐 수 없어 자퇴. 불똥이 튀게 되자 눈물을 머금고 온 식구가 한국을 뜰 수밖에 없게 되는데……. ……그녀를 놓고 갔다!
※본 작품은 의 개정판입니다. 기존에 출간된 내용을 보충, 수정하여 출간된 작품입니다. 인생의 낭떠러지 앞에서 손을 내밀어준 사람. 어디 하나 빠지는 것이 없는 우아한 놈과의 처절한 동거가 시작되었다. 계약조건은 이 놈의 형을 꼬시기. 그리고 자기를 게이라고 소개하는 녀석. 정말 게이가 맞는 건가? 이 놈 수상한 구석이 너무 많다. 매일매일 봐도 저 빛나는 자태. 저 놈은 그 어떠한 수식어도 어울리지 않는다. 그저 우아할 뿐이다. 그런데 저 우아한 놈은 입만 열면 항상 최악이다. “너 내가 음식 같은 거 만들지 말랬지.” “...왜? 맛이 없어?” “힘들잖아.” 응? 이건 무슨 전개지. 설마 나를 걱정해 주는 거야? 이 자식이 왜 이러지. 불안하게. “내 혀가 힘들다고. 이딴 거 먹으려니까.” 저딴 말이나 내뱉는 싸이코 같은 녀석과 갑을관계로 동거를 한 지도 한 달이 넘었다. 저 까칠한 성격을 받아주는 것도 다 계약관계 때문이었다. 하지만 계약조건인 녀석의 형을 꼬시는 임무는 별로 진척이 없었다. "……됐고, 너 제발 좀 그런 눈으로 나 보지 마." "내가 어떤 눈으로 널 보는데?" “......” "말해 봐. 내가 어떤 눈으로 널 보는지." “......” “다 들려.” “......” “심장 뛰는 소리.” 나를 놀려먹으려는지 가끔씩 내게 다가와 저런 미친 짓을 서슴지 않고 하는 녀석의 앞에서 내 심장은 남아나질 않는다. 갑자기 내 앞에 나타나 계약서를 들이밀던 것부터 시작하여 수상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닌 이 이상하고도 요상한 동거. 이 까칠한 녀석과의 동거를 계속 해나갈 수 있을까? *본 작품은 15세이용가 개정판입니다.
베니스 라자네리 사진 축제에 참가하고 있는 서종혁은 우연히 물에 빠진 버들을 살려준다. 버들은 약혼 전 혼자 자유로운 배낭 여행을 즐기기 위해 이탈리아에 왔다가 가방을 도둑맞고 노숙자가 되어 오갈 데 없는 신세가 되어 있었는데 구사일생으로 종혁을 만나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된다. 베니스의 라자네리 사진 축제가 끝나는 기간 동안 종혁의 조수로서 함께 지내기로 한 버들은 종혁에게 자신의 신분을 숨기는데... 종혁과 버들은 이탈리아의 가장 멋진 곳들을 함께 돌아다니면서 서로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이 도서는 의 15금 개정본입니다] 님이여...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이 죄가 될 수도 있는 시대. 엇갈린 삶을 사는 가하, 유현, 그리고 휘량 그들의 운명에 비가 내린다. 폭풍의 운명을 타고 난 바람의 딸 가하. 미령 공주 대신 태황국의 황후가 되고 황제 휘량과 사랑에 빠진다. 큰 비밀을 지니고 있는 책사 유현 복수를 위해 가하를 버려야 한다. 그러나... 언제부터이냐? 네가 내 안에 들어와 살고 있는 것은. 태황국 절대천자 황제 휘량 진정한 영웅은 산을 올라 별을 따오는 법 마지막 신부는 내 손으로 친히 지켜내리라.
'난 그를 사랑하니까.' 사랑은 죄가 되지 않는다. 그것이 비록 약혼자가 아닌 다른 남자와의 사랑일지라도. 잘생겼지만 시건방지고 바람둥이인 남자는 딱 질색인데 내가 왜 이러지? 하지만 가슴이, 가슴이 자꾸만 그에게로 달려가는 걸 어떡해. 하얀 얼굴이 눈부시게 빛나던 얼굴을 그의 방에 불쑥 들이밀던 장난꾸러기 천사. 승주의 가슴에는 작은 리연이 살아 있었다. 자신의 가슴에서 살고 있는 작은 리연에게 매일매일 물도 주고 밥도 주면서 얼른 커라, 얼른 커라, 그래서 내 색시가 되어야지, 하고 주문을 외웠었다. 하지만 언감생심, 나이 차도 많이 나는데다 순수하기만 한 리연에게는 자신 같은 불한당 같은 놈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속으로 그 마음을 접어버린 적도 있었는데 도저히 포기할 수가 없어 꽤 방황도 많이 했었다.
재혼한 엄마는 집을 나갔고 새아빠는 알코올중독에 사채 빚에 허덕이는 동네 유명한 도박꾼. 그녀에게 남은 것은 새아빠가 남긴 빚뿐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지호의 앞에 낯선 남자가 나타난다. “오늘부터 그쪽이 필요해져서요.” 더 이상 떨어질 곳도 없는 밑바닥 인생에게 손을 내민 남자, 도진우. “그래서 말인데 나랑 계약 하나 안 할래요, 고지호 씨?” 이 남자는 대체 무슨 제안을 하려고 이러는 것일까. “빚 하나도 남김없이 청산해 주는 조건으로, 우리 집에서 같이 사는 거 어때요. 너무 쉽나?” 처음 보는 남자가 내미는 달콤한 조건. 위험해보이지만 지금 그녀의 삶보다 더 떨어질 곳은 없었다. 지호는 그가 내민 손을 잡고 그의 집으로 들어가 같이 살게 된다. 그런데 이 남자는 왜 자신에게 손을 내민 걸까. 이 계약에서 그가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어딘가 모르게 수상한 남자와의 동거로 인하여 지호는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맞닥뜨리게 되는데…….
※본 작품은 우아한 놈의 개정판입니다. 기존에 출간된 내용을 보충, 수정하여 출간된 작품입니다. 인생의 낭떠러지 앞에서 손을 내밀어준 사람. 어디 하나 빠지는 것이 없는 우아한 놈과의 처절한 동거가 시작되었다. 계약조건은 이 놈의 형을 꼬시기. 그리고 자기를 게이라고 소개하는 녀석. 정말 게이가 맞는 건가? 이 놈 수상한 구석이 너무 많다. 매일매일 봐도 저 빛나는 자태. 저 놈은 그 어떠한 수식어도 어울리지 않는다. 그저 우아할 뿐이다. 그런데 저 우아한 놈은 입만 열면 항상 최악이다. “너 내가 음식 같은 거 만들지 말랬지.” “...왜? 맛이 없어?” “힘들잖아.” 응? 이건 무슨 전개지. 설마 나를 걱정해 주는 거야? 이 자식이 왜 이러지. 불안하게. “내 혀가 힘들다고. 이딴 거 먹으려니까.” 저딴 말이나 내뱉는 싸이코 같은 녀석과 갑을관계로 동거를 한 지도 한 달이 넘었다. 저 까칠한 성격을 받아주는 것도 다 계약관계 때문이었다. 하지만 계약조건인 녀석의 형을 꼬시는 임무는 별로 진척이 없었다. "……됐고, 너 제발 좀 그런 눈으로 나 보지 마." "내가 어떤 눈으로 널 보는데?" “......” "말해 봐. 내가 어떤 눈으로 널 보는지." “......” “다 들려.” “......” “심장 뛰는 소리.” 나를 놀려먹으려는지 가끔씩 내게 다가와 저런 미친 짓을 서슴지 않고 하는 녀석의 앞에서 내 심장은 남아나질 않는다. 갑자기 내 앞에 나타나 계약서를 들이밀던 것부터 시작하여 수상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닌 이 이상하고도 요상한 동거. 이 까칠한 녀석과의 동거를 계속 해나갈 수 있을까?
돌아가신 아버지, 어머니, 동생 제하, 그리고 아버지의 모든 것이었던 선두 그룹……. 그것을 앗아간 한득구 회장에 대한 복수와 선두 그룹을 되찾기 위한 것에 모든 것을 건 신강하, 30세. 아무리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구김살 없이 항상 밝기만 한 성격. 그로 인해 많은 상처를 가지고 있지만 늘 언제나 꽃을 사랑하는……. 한지우, 25세. 우리가 과연 행복할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 가운데 우리가 만날 확률이 얼마나 되지? 옷깃을 스치는 인연도 일 겁의 시간이 필요하다는데 왜 하필이면 넌 그 사람의 딸인 거니.
동계 올림픽을 166일 앞둔 여름. 쇼트트랙 국가대표, 여준은 짝사랑하던 선배이자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지훈의 룸메이트가 되어 설레는 마음에 어쩔 줄 몰라 한다. “안녕하세요…… 저, 이여준이라고 합니다.” “알아.” 두근거림과 기쁨도 잠시, 가까이서 겪은 지훈은 좋아하는 게 미안할 만큼 오직 운동만 아는 사람인 데다 자신에게는 별 관심이 없는 듯해 실망감만 늘어 간다. 훈련에 매진하던 어느 날, 지친 여준에게 지훈이 다가오고. “나 기다렸다 같이 자. 훈련도 같이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메달 따게 해 줄 테니까.” 갑작스러운 지훈의 호의에 갈피를 잡지 못하는 와중에도 올림픽 개최일은 점점 가까워지는데……. “내가 너 메달 따게 해 준다고 했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제자리에서 1미터가량 점프할 수도 있고 허벅지로 사과를 쪼갤 수도 있지만 좋아하는 사람을 대하는 방법만큼은 영 모르겠는 여준과 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는 지훈. 111.12미터의 치열한 빙판 위! 과연 여준은 사랑의 메달리스트가 될 수 있을까?
위태위태하던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누구도 먼저 붙잡지 않았던 것은 서로를 위함이었다. “약 잘 챙겨 먹고……. 잘 지내.” “당신도 잘 지내.” “내가 다 미안했어.” “윤재 씨, 그동안 나랑 살아줘서 고마워. 진심이야.” 7년 전, 뉴욕에서 모든 짐을 도둑맞고 망연자실한 재이에게 구세주처럼 윤재가 나타난다. 그는 보자마자 눈물을 펑펑 쏟아내는 그녀를 보살펴 주기로 한다. 그렇게 낯선 땅에서 운명적으로 만난 두 사람은 급속도로 서로에게 빠져든다. 달콤했던 신혼도 잠시 윤재는 파리 출장 중에 톱 여배우와 스캔들에 휘말리고, 그로 인해 재이는 지워지지 않을 상처를 받는다. 두 사람은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하지만, 관계는 조금씩 더 어긋나기만 한다. 결국 윤재는 재이를 놓아주기로 마음을 먹고, 먹먹한 이별을 고하는데……. 사랑하기에 서로를 떠난 그와 그녀, 두 사람은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여전히 아름다운 나의 《두 번째 아내》 두 번째 아내 / 한여름 / 로맨스 / 전2권 완결
"오, 하늘이시여! 황후가 되는 운명이라면서, 입궁하였더니 후궁이 천 명이라굽쇼? 계 귀비의 눈에 띄어 뒷방 후궁이 되게 한 것도 모자라 환제에게 시집가는 줄 알았더니 모에나, 한낱 복건 도적의 아내가 되게 하셨습니까? 흥! 게다가 어제 신혼 초야도 안 치르고 신랑이 내뺐네요. 어이구 내 팔자야! 소박까지 맞는 겁니까? 어디 가도 빠지지 않는 외모에 어린 시절부터 혹독한 황후 교육으로 모든 내숭과 변화무쌍한 표정에 통달하였더랬습니다. 나 참 기가 막혀서! 전 황후가 되기에 한 치의 부족함도 없다고요!" 뇌물 받아먹은 화공이 궁녀 화첩에 세상에서 가장 못난 찌질이로 그려 황제께 봉헌된 줄도 모르고, 오호 통재라! 변방 제후국의 사내에게 시집가더니 바로 소박까지 맞더라. 죽도록 쫓아갓 모진 고생 다하고 봤더니 운명은 그녀를 버리지 않는다. 번지르르 잘생긴 데다 나중에 보니 은현국의 왕이라? 어쭈, 조금만 노력해서 황제가 되면 만사 오케이.
#단편집 #귀족수 하인공 #유사근친 #출생의 비밀 #태자수 기사공 #기사수 태자공 #임신 #신분 차이 과학과 마법이 발달한 나라 '아델라이데'를 배경으로 한 세 커플의 이야기. 과학이 너무 많이 발달한 나머지 남자가 임신까지 할 수 있게 된 아델라이데에서, 껄끄럽게 만난 세 커플은 각자 어떤 방식으로 이어질까? 1. 귀족편 : 아버지의 아이를 낳아야 하는 귀족 청년과 그것을 지켜보는 하인 이야기. 2. 왕족편 : 모두에게 미움받는 왕자와 생각을 알 수 없는 미인 기사 이야기. 3. 동맹국편 : 세상 무서울 것 없는 바람둥이 태자와 그를 짝사랑하는 가난한 기사 이야기. "하는 꼴을 보니 정말 죽고 싶었던 모양인데… 그렇게 죽고 싶으면 제가 도와 드리죠." 전하의 가장 충성스러운 신하인 제가. 말을 마친 세리언이 즉시 포사의 뺨을 물어뜯었다. "뭐하는…?!" 포사가 날뛰었다. 세리언이 태연히 응수했다. "복상사시키려는 겁니다." "이, 미친, 뭐하는…! 놔!" "뭐하긴. 씹질하려는 거잖아.“ - 왕족편 中 -
C&R컨설팅 입사 1년차 설이경. 어수룩하지만 뭐든지 열심히 하는 열혈 청춘. 코피 터지게 취업 재수까지 해서 합격한 회사인데 저런 괴물이 버티고 있을 줄이야! 청심환 없이는 인생이 녹록치 않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 덕분에 스물여섯 살 꽃다운 나이에 요실금 환자가 되었지만, 커밍 순 냉미남의 습격에 무너지고 마는, 나는야 이런 여자. 마성의 냉미남 우태규 팀장! “어유, 저 화상, 진상.” 첫 사랑 닮은 이경만 보면 화가 치민다.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보였는데 미워하려고 해도 자꾸만 눈에 밟힌다. 왜 이러지? 질투 폭발 폭풍 키스를 시작으로 바야흐로 커밍 순, 돌격 앞으로! 냉미남의 습격! “엿가락처럼 들러붙을 생각은 꿈에도 하지 마! 그런 거 딱 질색이니까.” “아…….” “날 좋아하지 마. 설령 그렇게 되더라도 난 책임질 수 없어.” “그럼 어떻게 해요?” “니가 책임져.”
첫 만남은 이상했다. 뜨거운 커피를 맞고도 제 몸이 아닌 옷만 신경 쓰는 여자. 두 번째 만남도 이상했다. 꼬막 모자를 쓰고 갯벌에서 꼬막을 캐면서 즐거워하는 어딘지 조금 이상한 여자. 다음엔 딸기 모자에 과할 정도로 붉게 화장한 뺨. 그다음엔……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 마음을 흔들어 놓을까? 그저 호기심이라 생각했다. 눈을 뗄 수 없었던 이유도 이것 때문이라 여겼다. 하지만, 그녀가 점점 다가올 때마다…… “이런 상황에서 할 말 아닌 거 아는데……. 키스해도 돼요?” 사랑에 젖어 감을 깨달았다. 나의 소중한 사람에게. 《나의 꼬막, 나의 딸기, 나의 홍시》
떴다! 담양 촌년 유춘봉! "내가 간당게, 쪼께만 기다려달랑게." 첫사랑, 꽃미남 상현을 만나기 위해 무작정 상경한 춘봉, 그러나 맞닥뜨린 것은 성희롱 깡패. "야압!" 시원한 뒤차기 한 방으로 후려쳐 간단하게 제압해버렸지만 저만치에서 한가롭게 담배나 피우며 도와주지도 않고 서 있는 멋지게 잘 빠진 남자 하나. "고추가 달렸으면 고추 달린 값을 해야제. 샐러드에 무쳐 드셨나? 쳇." "뭐라고? 이 촌년!" "그라요, 나 촌년 맞지라. 나는 촌년이로소이다. 신토불이 촌년이로소이다!" 파르르 눈속에서 파란 불꽃을 터뜨리며 성내던 그 남자를 할아버지의 소개로 다시 한 번 만나게 될 줄이야! 더욱 황당한 것은 시합 전까지 그의 밑에서 태권도 수련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 "인사해라. 앞으로 널 가르쳐주실 제규하 사부님이시다." 기대하시라, 개봉박두! 왈가닥 춘봉의 한판승부!
재혼한 엄마는 집을 나갔고 새아빠는 알코올중독에 사채 빚에 허덕이는 동네 유명한 도박꾼. 그녀에게 남은 것은 새아빠가 남긴 빚뿐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지호의 앞에 낯선 남자가 나타난다. “오늘부터 그쪽이 필요해져서요.” 더 이상 떨어질 곳도 없는 밑바닥 인생에게 손을 내민 남자, 도진우. “그래서 말인데 나랑 계약 하나 안 할래요, 고지호 씨?” 이 남자는 대체 무슨 제안을 하려고 이러는 것일까. “빚 하나도 남김없이 청산해 주는 조건으로, 우리 집에서 같이 사는 거 어때요. 너무 쉽나?” 처음 보는 남자가 내미는 달콤한 조건. 위험해보이지만 지금 그녀의 삶보다 더 떨어질 곳은 없었다. 지호는 그가 내민 손을 잡고 그의 집으로 들어가 같이 살게 된다. 그런데 이 남자는 왜 자신에게 손을 내민 걸까. 이 계약에서 그가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어딘가 모르게 수상한 남자와의 동거로 인하여 지호는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맞닥뜨리게 되는데…….
위태위태하던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누구도 먼저 붙잡지 않았던 것은 서로를 위함이었다. “약 잘 챙겨 먹고……. 잘 지내.” “당신도 잘 지내.” “내가 다 미안했어.” “윤재 씨, 그동안 나랑 살아줘서 고마워. 진심이야.” 7년 전, 뉴욕에서 모든 짐을 도둑맞고 망연자실한 재이에게 구세주처럼 윤재가 나타난다. 그는 보자마자 눈물을 펑펑 쏟아내는 그녀를 보살펴 주기로 한다. 그렇게 낯선 땅에서 운명적으로 만난 두 사람은 급속도로 서로에게 빠져든다. 달콤했던 신혼도 잠시 윤재는 파리 출장 중에 톱 여배우와 스캔들에 휘말리고, 그로 인해 재이는 지워지지 않을 상처를 받는다. 두 사람은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하지만, 관계는 조금씩 더 어긋나기만 한다. 결국 윤재는 재이를 놓아주기로 마음을 먹고, 먹먹한 이별을 고하는데……. 사랑하기에 서로를 떠난 그와 그녀, 두 사람은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여전히 아름다운 나의 《두 번째 아내》 두 번째 아내 / 한여름 / 로맨스 / 전2권 완결
너를 처음 본 순간부터 내 마음은 단 하나였다. 내 안에 가두고 너를 지배하고 싶었다. 누가 뭐라고 해도, 너를 ‘독재’하고 싶었다. 어느 한가한 오후, 카페 테라스에 앉아 있던 홍식의 시선은 어느 여성 하나를 집요하게 좇고 있었다. 이름도, 나이도, 아무것도 모르는 여자에 대해서 고집스럽게 관심을 보이던 홍식은 자신조차 영문도 모른 채 모든 신경을 그녀에게 쏟는다. 운이 좋게도 몇 분이라는 짧은 시간이나마 그녀와 대화를 나눠보지만, 홍식은 차마 연락처를 묻지 못하고 헤어지게 된다. 어느덧 1년의 시간이 지난 어느 날, 출근 준비를 하던 홍식은 첫눈에 반했던 그 여자가 카페에 방문했다는 카페 지배인의 전화를 받고 마음이 심란해진다.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하다가 카페로 향해보지만 그녀의 흔적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고, 홍식은 1년 전에 잠깐 본 여자 때문에 이곳까지 한달음에 달려온 자신을 한심하게 생각한다. 그런데 예상치 못하게 거래처와의 미팅에서 그녀와 마주하게 된 홍식은 그녀가 묵고 있는 호텔을 알아내어 무작정 그녀의 방문을 두드린다. 문이 열리고, 그녀의 모습이 보이자 그녀를 향한 마음을 주체할 수 없는 홍식은 그녀를 만지고, 가지고 싶어지는데…. 여자를 안에 가두고 싶은 남자와 자꾸만 도망치려는 여자. 그의 독재는 사랑이라 불릴 수 있을까?
“꽃이 좋아?” “네.” “난…… 네가 좋아.” 복수를 꿈꾸는 강하, 그리고 그의 덫에 우연히 걸리는 지우 돌아가신 아버지, 어머니, 동생 제하, 그리고 아버지의 모든 것이었던 선두 그룹……. 그것을 앗아간 한득구 회장에 대한 복수와 선두 그룹을 되찾기 위한 것에 모든 것을 건 신강하, 30세. 아무리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구김살 없이 항상 밝기만 한 성격. 그로 인해 많은 상처를 가지고 있지만 늘 언제나 꽃을 사랑하는……. 한지우, 25세. 우리가 과연 행복할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 가운데 우리가 만날 확률이 얼마나 되지? 옷깃을 스치는 인연도 일 겁의 시간이 필요하다는데 왜 하필이면 넌 그 사람의 딸인 거니. *본 작품은 12/03일 부터 대여 서비스가 중단되고 구매 전용으로 변경될 예정입니다. 이용 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꿈 많던 신입에서 8년, 세월 따라 혼기 놓치고 남은 건 경력뿐. 10여 년 만에 동창회에 나갔다가 평생 없을 근사한 남성을 만났는데 요리조리 뜯어보니 잔인한 굴욕의 기억을 안겨준 원수 유하제! 미국으로 조기유학 가 국제금융 한국지사장으로 온다는 말에 배아파 잠도 못 잤는데, 왜 동창회 같은 곳엘 나오셨는지! 질투심에 꼭지가 돌아가게 마신 그녀, 죽기 전에 활활 불타는 연애 한번 해 보았으면 하는 급한 마음에 그만 잘생기고 섹시한 그의 유혹에 넘어가버렸다. 평생 다시는 안본다 호텔을 뛰쳐나왔더니 어머나! 막강한 광고주로 등장하셨네. 내가 못살아. 심술궂고 무뚝뚝하지만 올록볼록 식스팩에 테크닉 짱으로 몸만은 뜨거운 연인인 그가 알고 보니 임자 있는 유부남이란다. 악마 같은 하제 놈! 내 이럴 줄 알았다! 겨우 몸으로 격침시켰는데 마음까지 완전히 넘어온 건지 불안하다. 유부남으로 오해하기에 어쩌나 보려고 뒀더니 다른 남자를 만나? 남자의 순정을 배신하다니, 정말로 매장시켜주마!
행복 로맨스 편집장 송은교, 인기 작가의 마감을 앞두고 피거품을 문 채 쓰러지다! 평소엔 순하디순한 양 같지만 마감 때만 되면 짐승처럼 변하는 그녀. 오늘도 야식을 벗삼아 업계 최고를 향하여 힘차게 달려 보지만 평소엔 조용하기 그지없던 배 속이 이상하다! “편집장님, 어디서 건물 무너지는 소리가 들리는데요?” “내가 뭘 잘못 먹었나? 아까부터 아랫배가 살살 아픈 것이…….” 순간 엄청난 소리를 내며 자리에서 쓰러진 송은교 편집장, 일명 송 편! 황급히 병원으로 이송된 은교는 담당의사 호운이 놓은 주사에 자신만의 주문 ‘쿠헬레 링기리’를 외치며 기절해 버리고, 그런 그녀를 지켜본 호운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을 뿐인데……. “호랑이굴에 제 발로 걸어 들어온 송편을 한입에 먹고야 말 테다!” 계란 한 판을 목전에 두고 찾아온 송은교 편집장의 앙큼 달달 로맨스 스토리!
완벽한 하루의 끝에 요한은 실수로 벽에 구멍을 뚫게 된다. 서둘러 이를 수습하려 옆집 남자, 유안에게 말을 걸어 봤지만, 그는 “신경 쓰지 마세요.”라며 대화를 거부한다. 뛰어난 외양과 쾌활한 성격으로, 사랑만 받아왔던 요한에게 이런 냉대는 처음이었다. 덕분에 요한은 유안에게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고, 은둔생활자인 유안은 그를 밀어내느라 바쁘다. 그러던 어느 날, 유안의 집 앞에 양복입은 남자가 나타나 자신을 들여보내달라고 하는데… 과연 두 사람은 구멍을 없애고 다시 원래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키워드: 현대물, 캠퍼스물, 대학생, 미남공, 다정공, 순진공, 무심공, 연하공, 짝사랑공, 후배공, 미인수, 소심수, 짝사랑수, 성실수, 선배수, 일상물, 잔잔물, 달달물, 수시점 스물다섯. 대학생. 애인 없음. 만들 생각도 없음. 카페 ‘커피 브레이크’ 아르바이트생 임솔의 일상은 평화롭다. 좋아하는 커피가 있고, 원하는 만큼 마음껏 틀어 둘 노래가 있고, 아침에는 환한 햇빛이, 오후에는 주홍빛 노을이 창 너머로 드리워지는 여름. 더 바라는 것도, 새롭게 경험하고픈 것도 없던 잔잔한 일상에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후배 한 명이 돌을 던지는데……. “집이랑 더 가까운 데서 아르바이트하는 게 좋지 않아?” “여기 노래가 좋아서요.” ‘임솔이 선곡하는 노래 때문에 커피 브레이크에서 일하게 됐다’는 이윤겸은 특유의 무심한 얼굴, 무던한 말투로 자꾸만 임솔의 마음에 파문을 일으킨다. “기다렸어요. 형 오시는 거.” “나를? 왜?” “그냥…… 처음 내려 본 커피는 형이랑 같이 마시고 싶어서요.” 얘도 나를 좋아하나? 내게 관심이 있나? 어쩌면 얘도 나를……. ‘용기 내지 말자’, ‘서로 불편하게 만들지 말자’를 삶의 모토로 삼고 있던 솔은 그런 윤겸의 태도에 태어나 처음 용기를 내 보기로 한다. “윤겸아.” “네?” “다음 주에 시간 돼?” 내 목소리가 내 귀엔 목이 멘 것처럼 들렸다. 생애 최초의 용기였다. 더운 여름, 짝사랑의 강에 몸을 던진 임솔의 용기는 과연 어떤 결말을 맺게 될까?
키워드: 현대물, 학원/캠퍼스물, 가이드버스, 오해/착각, 동갑내기, 대학생, 친구연인, 첫사랑, 미남공, 다정공, 집착공, 초딩공, 사랑꾼공, 약후회공, 초능력자공, 미인수, 자낮수, 가이드수, 소심수, 단정수, 짝사랑수, 병약수, 상처수, 일상물, 3인칭시점 초능력자인 에스퍼와 그 에스퍼를 통제할 수 있는 가이드가 존재하는 세상. 에스퍼, 혹은 가이드로 각성한 사람은 무조건 각성 후 100일 안에 상대 형질자에게 키스를 받아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더 이상 인간으로 살 수 없으니까! 비유가 아니라 정말, 말 그대로 고양이가 되어 버리니까! 소심하고 타인을 실망시키는 걸 두려워하는 소년 이선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같은 반 친구이자 에스퍼인 청하를 짝사랑해 왔다. 스스로도 잘될 리가 없다는 걸 알기에 마음을 꼭꼭 숨겨 왔으나 그로부터 6년이 흐른 스물셋의 여름, 이선은 난데없이 가이드로 각성한다. 이제 100일 안에 에스퍼와 키스하지 않으면 꼼짝없이 고양이가 될 처지. 이선은 각성 후 가장 먼저 떠오른 청하에게 찾아간다. “임청하.” “응. 한이선.” “나랑 키스하면 안 돼?” “어?” “어?” 맹세코 그 말은 이선이 준비했던 멘트가 아니었다! 이선의 난데없는 고백에 흥미를 느끼는 청하. 충동적인 고백과 충동적인 수락으로 둘은 연애를 시작한다. “근데, 이선아.” “응……?” “6년 전부터 날 좋아했는데.” “…….” “왜 이제 고백했어?” 그러나 이후로도 키스해 줄 생각 따위 없어 보이는 청하 곁에서, 이선이 고양이가 될 날은 점점 다가오기만 하고……. 키스하거나, 고양이가 되거나. 이선의 선택지는 두 가지뿐이다.
나름 잘나가는 만화가 차춘복, 후줄근 찌질이 같은 모습은 버리고 때 빼고 광 내 물찬 제비같은 사내 홀려 고추씨 털기 대작전에 나섰다. 의도하지 않은 나이 서른셋의 천연기념물 딱지도 홀딱 버려가며 그녀가 원하는 것은오로지 아기! 하지만 누가 봐도 잘난 그, 제현우를 만나 그녀 인생의 있어 무게중심이 뒤바뀌고 있다! "이 여자에게 낚였다!" 재수 없게 춘복의 작전에 걸려든 산부인과 의사인 제현우. 그러나 배란일에 맞춰 남자 사냥을 하러 나간 춘복은 미처 모르고 있었다. 귀여운 아기를 얻을 때는 항상 아기 아빠 될 남자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것을……. 덤으로 멋진 남자까지 얻는 행운을 쥔 여자, 차춘복의 아웅다웅 사랑 이야기.
키워드: 시대물, 서양풍, 판타지물, 오해/착각, 왕족/귀족, 역키잡물, 첫사랑, 사제관계, 나이차이, 요정이축복해준미인공, 잠자는숲속의미인공, 초딩공, 집착공, 연하공, 순정공, 대형견공, 존댓말공, 제자공, 오해공, 축북도안받았는데미인수, 순진수, 헌신수, 외유내강수, 단정수, 무심수, 능력수, 연상수, 성장물, 사건물 *오해로 인한 강압적인 관계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왕자는 성군이 될 거야, 성인식을 치르고 권리를 인정받을 수 있다면 말이지!” 아주 먼 옛날, 마법 왕국에 왕자 펜리르가 태어난다. 귀여운 아들이 세 살이 되던 날, 왕은 축제를 열고 요정 대부들을 불러 펜리르에게 축복을 내린다. 아름다움, 달콤한 목소리, 그리고 영원한 행복……. 그러나 마지막 순간, 축제에 초대 받지 못해 앙심을 품은 마법사 말레피센트가 나타나 왕자에게 저주를 내린다. “왕자는 열여덟의 성인식 날, 그날의 해가 지기 전 물레 바늘에 손가락을 찔려 죽게 되리라!” 왕은 아들에게 닥쳐올 저주를 막고자 재상 이미르와 그의 제자 아이렌에게 왕자를 데리고 숲으로 피신해 줄 것을 부탁한다. 하지만 도망치던 중 재상 이미르가 화살에 맞아 죽고 열네살 아이렌만이 말레피센트의 눈을 피해 세 살배기 왕자를 혼자 키워야 할 처지에 놓인다. “인간 마을엔 절대로 가면 안 된다.” 15년 후, 아이렌의 정성 어린 보살핌 아래 펜리르는 무사히 자라 성인식만을 앞두고 있다. 모르는 게 없는 스승이자 펜리르의 유일한 보호자인 아이렌이 제자에게 금지한 것은 단 하나, 인간 마을에 가지 말라는 것. 절대로 숲을 벗어나면 안 된다는 것. 그러던 어느 날, 스승 몰래 숲을 벗어났던 펜리르는 인간 마을에 붙은 아이렌의 초상화를 보게 된다. “……어린 나를 납치한 사람이, 스승님이었어?” 과연 아이렌은 사악한 말레피센트의 계략으로부터 소중한 제자를 지켜 낼 수 있을까?
키워드 : 시대물, 현대물, 판타지물, 전생/환생, 인외존재, 오해/착각, 애증, 계약, 서브공있음, 이복형제, 악마수, 순진수, 짝사랑수, 후회수, 병약수, 인간공, 수말고다른사람좋아하공, 냉혈공, 능욕공, 집착공, 시리어스물, 근친물 “계약을 하자. 내가 너의 세 가지 소원을 들어줄게. 대신 네가 죽고 나면 네 영혼을 나에게 줘.” 인간 세상을 떠돌던 악마 이스엘은 어느 날 짝사랑의 아픔에 울던 피닉을 마주친다. 그에게 매혹된 이스엘은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제안하지만, 피닉의 세 가지 소원은 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를 가져오는데……. “빨리 다시 되돌릴 수 있다고 말해!” “왜 화를 내……? 나는 소원을 들어준 건데.” 피닉을 위해 금기를 깨고 저승의 강을 건너려던 둘은 결국 지옥의 왕과 천사에 의해 벌을 받게 된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한국의 대학생으로 재회한 피닉과 이스엘. “요즘 꿈에 자꾸 어떤 남자가 나와요.” “그 꿈…… 언제부터 꿨는데?” 사랑을 위해 악마에게 영혼을 판 인간 피닉과 사랑을 위해 인간에게 심장을 바친 악마 이스엘. 세 가지 소원의 결과로 천국과 지옥에서 버림받은 인간과 악마의 진실한 사랑을 찾는 애절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말해 줘. 나를 사랑했어?”
가까이 다가갈수록 더욱 멀어지기만 하는 남자, 상민. 더욱 멀어져도 본능적으로 그에게 다가가는 여자, 미진. 그들이 보여주는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로맨스. 회장의 비서직에 면접을 보게 된 미진은 긴장된 마음에 연신 실수를 한다. 결국 면접관인 상민의 눈 밖에 나게 되자, 미진은 그저 갑질을 하는 것으로 보이는 상민의 행동에 화가 나서 대형사고를 친다. 하지만 상민은 여느 지원자들과는 다른 그녀의 모습을 보고 채용을 결심한다. 그렇게 입사를 하게 된 미진은 상민에게 업무에 대한 교육을 받는다. 그와 같이 회사생활을 하면서 얻은 결론이라고는 김상민이라는 남자는 회사밖에 모르고, 아주 무심한 사람이라는 것이었지만 그의 우직한 모습에 점차 반하게 된다. 하지만 상민은 미진을 부하직원으로만 생각하며 그녀와 거리를 두려고 한다. 잊으려고 해도, 잊히지 않는 사랑은 자꾸 미진의 마음을 괴롭힌다. 이 나쁘기 만한 사랑은 언제쯤 끝이 나게 될까. 마음을 감추기 힘든 미진은 상민에게 대뜸 고백을 하지만 그는 아무 말도 없이 다음 날 중국으로 출장을 간다. 한 달이라는 시간 동안 출장을 다녀온 상민은 냉랭한 기운이 가득한 미진과 불편하게 마주하게 되고,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서 자신에게 관심을 끊으라고 이야기를 한다. 평소에 미진을 안쓰럽게 생각하던 상민이었기에 미안한 마음도 들었지만 회사를 생각하며 그녀와 더욱 거리를 둔다. 그러던 어느 날, 상민은 박태준 회장이 미진과 자신의 사이를 감시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둘은 우연히 같은 공간에서 마주하여 곤경에 처하게 되는데….
키워드: 현대물, 판타지물, 여행물, 런던, 로맨틱코미디, 계약, 미남공, 외국인공, 비밀요원공, 다정공, 대형견공, 연하공, 존댓말공, 사랑꾼공, 능력공, 직진공, 또라이공, 미인수, 한국인수, 연상수, 성실수, 능력수, 문과수, 사건물, 수시점 겨울 방학, 여자 친구에게 차인 대학생 구호림은 실연의 상처를 잊고자 홀로 런던 여행을 떠난다. 런던에 도착한 첫날. 숙소로 돌아가던 호림은 자정이 넘은 밤, 폐쇄된 하이드 파크에서 입안에 뱀이 자라는 귀신과 거기다 대고 총질을 하는 엄청나게 잘생긴 남자를 목격한다. “저, 저기요……” 저기요가 영어로 뭐야…… 미친…… 익스큐즈 미…… “제가 그런 거 아니에요!” “…….” “저 아니에요 진짜으아아아악!” 자신이 뱀 남자를 해친 게 아니라고 필사적으로 변명하는 호림에게 막무가내로 입을 맞춰 오는 잘생긴 남자. 놀란 호림은 남자를 때려눕혀 기절시킨 뒤 도망친다. 그러나 다음 날. 호림이 묵는 호텔을 알아내 찾아온 남자, 에이드리언은 자신이 영국 정부의 비밀 요원이라 말하며 호림에게 도움을 요청하는데…… “손잡고 가요. 키스보다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안 하는 것보단 낫겠지.” “……감사합니다.” “이상한 짓 하면 바로 뗄 거예요. 어어, 힘주지 말고, 제가 잡을 테니까 그쪽은 가만히 손 펴고 있어요!” 이 남자가 또 키스하면 난 반항할 힘이 없다고……. 낮에는 관광, 밤에는 사건 해결. 실연의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 떠났던 구호림의 첫 런던 여행은 무사히 마무리될 수 있을까? 런던의 안개는 한바탕 짙은 꿈과도 같아서 그 속에 들어가 바람과 비와 서리로 ‘운명’을 개조하기에 딱 좋다. - 니코스 카잔차키스, 영국 기행 중에서
키워드: 시대물, 서양풍, 판타지물, 왕족/귀족, 금단의관계, 신분차이, 이공일수, 삼각관계, 미남공, 냉혈공, 까칠공, 츤데레공, 태자공, 다정공, 집착공, 순정공, 기사공, 존댓말공, 사랑꾼공, 미인수, 잔망수, 까칠수, 외유내강수, 상처수, 왕자수, 사건물, 성장물, 3인칭시점 ※ 본 작품의 결말은 두 가지이며, 선택에 따라 다른 결말을 볼 수 있습니다. 아델라이데 왕국을 뒤흔든 두 왕자와 한 기사의 연애사! 태자, 태자의 동생, 그리고 그의 기사- 누구나 마음을 빼앗길 만큼 아름답지만 동시에 부서질 듯 연약한 이왕자 차옌의 주변에는 두 남자가 있다. 차옌을 위해 불길이라도 뛰어들 양 굴지만 정작 속마음을 모를 형, 에서더. 그런 에서더의 신하이자 대놓고 차옌을 못마땅해하는 기사, 로먼. “형은 부모님이 날 사랑한다고 생각해? 부모님뿐만 아니라 귀족들도, 백성들도, 하다못해 내 궁의 시종들까지 다 날 싫어해.” “…….” “괜찮아, 나도 다 싫어하니까. 정말이야. 나는 형만 좋아해…….” 약하고 쓸모없이 태어난 죄로 모두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차옌은 자신을 유일하게 아껴 주는 형 에서더에게 끊임없이 사랑을 고백하지만 에서더는 다 알면서도 모른 척, 모든 걸 주면서도 사랑만은 주지 않는다. 악에 받친 차옌은 실수로 그에게 위해를 가하고 왕은 차옌에게 추방령을 내린다. 홀로 궁에서 쫓겨난 차옌의 뒤를 기사 로먼이 따르는데……. “뭐부터 지적해야 할지 모르겠군요…… 죽으라고 내리는 명령에 따르긴 왜 따릅니까?” “왜 걱정하는 것처럼 말해?” “걱정하는 거 맞습니다.” 노란 벽돌길을 따라가는 여정의 끝, 차옌을 기다리고 있는 남자는 누구일까……?
키워드: 서양풍, 판타지물, 학원물, 첫사랑, 까칠공, 츤데레공, 집착공, 짝사랑공, 미남공, 귀족공, 안하무인공, 미인수, 무심수, 단정수, 평민수, 벙어리수, 가난수, 모범생수, 성실수, 성장물, 3인칭시점, 동갑내기 귀족 학교 팡셰트에는 잘생긴 얼굴, 그만큼이나 못된 성질로 유명한 신입생이 있다. 배우보다 더 매끈한 외모와 총명한 머리, 좋은 집안을 무기 삼아 제멋대로 살아오던 아이작 오웬 앞에 어딜 봐도 자신과는 정반대인 벙어리 소년이 나타난다. “오늘 나 봤다고 어디 가서 말하면 죽는다.” “…….” “아, 어차피 넌 말을 못하지.” 생전 관심도, 엮일 일도 없던 타입과 자꾸 마주치는 게 거슬리고 짜증 나는 아이작과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를 벙어리 소년 헤타. 설상가상 아이작은 특유의 오만함으로 헤타에게 몇 번이나 말실수를 하게 되는데……. “내가 미쳤냐. 저딴 말라깽이 책상물림을 좋아하게.” “그럼 왜 자꾸 쟤만 봐?” “아, 안 좋아한다고! 내가 머리에 칼 맞았냐!” 평생 남에게 저자세로 나가 본 적 없던 아이작은 대체 언제쯤 자신이 ‘먼저’ 헤타에게 빠졌다는 걸 인정하게 될지? 이 모든 걸 말없이 지켜보는 헤타는 과연 무슨 생각일까? 전혀 다른 세계에서 살아온 두 소년의 풋풋한 첫사랑 이야기.
키워드: 현대물, 학원/캠퍼스물, 가이드버스, 오해/착각, SM, 대학생, 친구연인, 첫사랑, 배틀연애, 계약, 초능력, 동갑내기, 혐오관계, 미남공, 다정공, 무뚝뚝공, 집착공, 호구공, 까칠공, 츤데레공, 사랑꾼공, 입덕부정공, 미인수, 순진수, 명랑수, 호구수, 귀염수, 건강수, 인싸수, 로맨틱코미디, 성장물, 3인칭시점 ‘평범한 대학생. 눈떠 보니 시한부 고자가 되어 버렸다. 야한 만화 도입부가 아니다. 내 얘기다.’ 초능력자인 에스퍼, 그런 에스퍼를 통제할 수 있는 가이드가 존재하는 세상. 남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는 성격인 지원은, 마지못해 선배 대신 다른 과 학생과 싸우러 나가는 호구 짓을 한다. 그 자리에 나타난 사람은 학교 유명인 고윤재. 유치한 싸움과 함께 서로에게 최악의 인상만 남긴 몇 시간 후, 지원은 난데없이 가이드로 각성한다. “100일 안에 몸 밖으로 일정량의 정액을 배출하지 않으면 고양이가 됩니다.” 그러나 각성 부작용으로 발기 부전이 되어 버린 지원. 설상가상 100일 안에 이 부작용을 해결하지 못하면 고양이가 되어 버린단다. 초능력자관리청에서는 지원의 치료를 위해 치유 능력을 가진 에스퍼를 붙여 준다. 그 에스퍼는 다름 아닌 윤재였고, 윤재의 능력에는 치명적인 조건이 붙어 있었는데……. “네 경우엔 성 감각이 없는 게 문제니까…… 네가 느끼는 데만 골라서 때릴 거야.” “그 말은.” “내가 이제부터 네 엉덩이를 터질 때까지 때려 줄 거라는 뜻이지.” 그 조건은 바로, ‘상대를 낫게 하기 위해선 상대를 아프게 하거나 상대에 의해 아파야’ 한다는 것! 물론 지원을 싫어하는 윤재는 지원에 의해 아프고 싶은 생각이 추호도 없다. 윤재에게 엉덩이를 맞아 가며 살아남거나, 아니면 이대로 고결하게 정조를 지키며 고양이가 되거나. 지원의 선택지는 별로인 것뿐이다.
※본 작품은 <우아한 놈>의 개정판입니다. 기존에 출간된 내용을 보충, 수정하여 출간된 작품입니다. 인생의 낭떠러지 앞에서 손을 내밀어준 사람. 어디 하나 빠지는 것이 없는 우아한 놈과의 처절한 동거가 시작되었다. 계약조건은 이 놈의 형을 꼬시기. 그리고 자기를 게이라고 소개하는 녀석. 정말 게이가 맞는 건가? 이 놈 수상한 구석이 너무 많다. 매일매일 봐도 저 빛나는 자태. 저 놈은 그 어떠한 수식어도 어울리지 않는다. 그저 우아할 뿐이다. 그런데 저 우아한 놈은 입만 열면 항상 최악이다. “너 내가 음식 같은 거 만들지 말랬지.” “...왜? 맛이 없어?” “힘들잖아.” 응? 이건 무슨 전개지. 설마 나를 걱정해 주는 거야? 이 자식이 왜 이러지. 불안하게. “내 혀가 힘들다고. 이딴 거 먹으려니까.” 저딴 말이나 내뱉는 싸이코 같은 녀석과 갑을관계로 동거를 한 지도 한 달이 넘었다. 저 까칠한 성격을 받아주는 것도 다 계약관계 때문이었다. 하지만 계약조건인 녀석의 형을 꼬시는 임무는 별로 진척이 없었다. "……됐고, 너 제발 좀 그런 눈으로 나 보지 마." "내가 어떤 눈으로 널 보는데?" “......” "말해 봐. 내가 어떤 눈으로 널 보는지." “......” “다 들려.” “......” “심장 뛰는 소리.” 나를 놀려먹으려는지 가끔씩 내게 다가와 저런 미친 짓을 서슴지 않고 하는 녀석의 앞에서 내 심장은 남아나질 않는다. 갑자기 내 앞에 나타나 계약서를 들이밀던 것부터 시작하여 수상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닌 이 이상하고도 요상한 동거. 이 까칠한 녀석과의 동거를 계속 해나갈 수 있을까?
“내가 못 할 것 같아? 말을 마친 그가 더 이상 양심이 그를 붙잡지 못하도록 재빨리 승아의 입술을 덮쳤다. 갑자기 그의 억센 입술이 그녀에게 부딪쳐 오자 승아는 읍읍, 소리를 내며 세차게 도리질을 쳤지만 지후는 그녀의 뺨을 두 손으로 꼭 잡고는 놓아주지 않았다. 먼 바다에서 밀려오는 파도처럼 깊고 깊은 키스가 이어졌다. 그에게서는 담배 냄새와 독하고 씁쓸한 양주 맛이 났다. 승아는 지금 발을 딛고 서 있는 땅바닥이 푹 아래로 꺼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가로등 불빛도 밤하늘의 노란 보름달도 모두 빙빙 돌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절벽 앞에 선 듯한 아찔한 어지러움에 승아는 그만 두 눈을 질끈 감아 버렸다. 그리고 두 팔로 지후의 어깨를 잡고 늘어졌다. 바닥으로 쓰러지지 않으려면 어쩔 수 없었다. 명품으로 치장한 도도한 그녀. 그러나 실상은 잡초 같은 인생, 독한 근성의 된장녀. 겉보기에는 화려하지만 보이지 않는 수면 아래서 열심히 물갈퀴를 젓는 백조 승아. 어느 날 광고 촬영으로 디스패션을 찾아온 첫사랑과 마주치게 되는데...
미스제주 출신의 잘나가던 여배우 한설리. 잠시 스캔들 잠재운다고 잠적한 것이 정말로 잊혀진 신세가 되고 말았다. 굴욕사진으로 슬럼프에 빠진 그녀에게 힘을 주고자 잘빠진 제비 한마리를 선물받으니……. 스캔들이며 이미지 관리하느라 연애 한 번 못하고 서른이 되어버린 그녀. 오늘 드디어 메리메리 크리스마스에 그녀는 처녀딱지를 뗀다! 야한 속옷 세트와 함께 강원도 별장의 위치가 상세하게 그려진 약도와 열쇠까지 택배 상자 안에 곱게 놓여 있었다. 강남 최고의 호스트라던 남자는 지적이고 유능한 비즈니스맨 같아 보였다. 옆으로 길게 찢어진 날카로운 눈매가 일품이었다. 무뚝뚝해 보이는 얼굴이 조금 무서웠고, 온몸에서 뿜어 나오는 카리스마가 장난이 아니었다. ……어쨌든 멋지기는 했다. 물 찬 제비라서 그렇지. 재벌가의 며느리가 되어서 은퇴하는 것이 가장 보기 좋은 퇴장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런 남자랑 결혼해 집안을 꾸리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완벽한 하루의 끝에 요한은 실수로 벽에 구멍을 뚫게 된다. 서둘러 이를 수습하려 옆집 남자, 유안에게 말을 걸어 봤지만, 그는 “신경 쓰지 마세요.”라며 대화를 거부한다. 뛰어난 외양과 쾌활한 성격으로, 사랑만 받아왔던 요한에게 이런 냉대는 처음이었다. 덕분에 요한은 유안에게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고, 은둔생활자인 유안은 그를 밀어내느라 바쁘다. 그러던 어느 날, 유안의 집 앞에 양복입은 남자가 나타나 자신을 들여보내달라고 하는데… 과연 두 사람은 구멍을 없애고 다시 원래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특급호텔 홍보부 만년 대리 황금복은 맘씨 좋은 큰언니 옆자리에 앉으면 6개월 내 결혼한다는 징크스에 혼기 꽉 찬 잘난 남자들이 서로 앉겠다며 뒷돈이 오간다. 회장님도 아는 100% 황금 명당, 그러나 그녀는 노처녀 -짜증나니 그만 하라니까 또 와? 좋다, 꽃미남 '킬러'가 되어주마! 걸린다 걸려, 늘 옆자리에 꽃미남이 당첨되는 황금복. 매번 유부남으로 재탄생하여 뒤통수치는 꽃미남들. 걸리기만 해봐 단단히 각오하니 그녀 앞에 떨어진 왕 킹카 신입사원 왕신재 금복의 첫 복수 타깃이 된다! 너 이제 죽어써. 각 잡고 기다려! 꽃미남 킬러 황금복이 나가신다! 재벌가 외동손자로 태어나 태생이 황태자였던 그 남자. 대학만 가면 황제가 될 줄 알았는데 고교 졸업 즉시 유학 졸업 후 기다리던 건 해병대 입대 병역의 의무를 마치고 진짜 황제가 되나 했더니 쓰러져가는 호텔에 말단으로 입사! 게다가 변태 또라이 아줌마가 사수랍시고 들이대는데…. 앞으로 석 달을 이 여자 밑에서 일해야 하다니!
보이지 않아도 존재하는 것 일반인에게는 도서관이지만, 마법사들에게는 가장 엄격한 감옥 유령도서관! 숨겨진 세계와 접촉한 소년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
키워드: 시대물, 서양풍, 판타지물, 마법, 학원물, 질투, 귀족, 사제관계, 헌신공, 집착공, 능글공, 연하공, 순정공, 짝사랑공, 존댓말공, 학생공, 귀족공, 직진을넘어돌진공, 미인수, 소심수, 단정수, 외유내강수, 무심수, 연상수, 능력수, 선생수, 평민수, 공의형을좋아했던수, 수시점 귀족 학교 팡셰트의 젊은 선생 사하라에게는 날카로운 첫사랑의 기억이 있다. 학창 시절 외톨이였던 자신을 유일하게 따뜻이 대해 준 선배, 윌프레드 오웬. 고백하지도 못한 제 첫사랑을 가슴에 묻고 살아가던 어느 날, 사하라는 오웬의 동생이 팡셰트의 신입생으로 입학한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단번에 찾을 수 있었다. 선배의 동생이 누군지는. 별생각 없이 참석한 입학식에서 잊었던 오웬과 꼭 닮은 얼굴을 보고 경악하는 사하라. 매 순간 첫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저 얼굴을 이제부터 매일 보고 살아야 한다니. 아직도 자신은 저 회색 눈만 보면 아무 생각도 할 수가 없는데. 그런데 어쩐 일인지 동생 쪽 오웬은 입학 첫날부터 사하라에게 지대한 관심을 보이는데……. “좋아하든 싫어하든, 분명 선생님도 제게 감정이 있어요. 그게 어떤 건지는 이제부터 제가 밝혀낼 거예요.” “…….” “제 형과 아는 사이라면서요. 부탁도 받았다면서요. 저를 돌봐 달라고. 그런데 왜 저를 미워하세요?” “오웬. 편애를 기대한 거라면.” “편애를 기대한 게 아니에요!” 오웬이 발을 굴렀다. 화를 내며 한 번 더 반복했다. 편애를 기대한 게 아니에요. “전 그냥 첫눈에 반한 거라고요!” 내가 사랑했던 남자의 동생이 내게 다가오고 있다. 내가 사랑했던 남자의, 내가 처음 사랑에 빠졌던 그때의 얼굴로.
5년 넘게 연애한 철썩 같이 믿고 있던 애인 병욱에게 속아 전셋집과 모든 세간이 차압에 걸리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동시에 현금자동인출기에서 숫자 패드에 0을 하나 더 누르는 조그만 실수 하나로 100만원 대신 7년간 적금 들어놓은 1000만원까지 병욱에게 송금해 버려 전 재산을 다 잃어버린, 재수 옴팡지게 없는 서른 살 노처녀 윤지윤. 하룻밤을 묵으려 유일한 친구 영미를 찾아가지만 호랑이굴로 들어간 셈이었다. 영미는 지윤이 병욱의 사업 자금으로 몇 달 전에 꿔간 삼백 원을 갚으라며 추궁하고 돈이 없으니 몸으로 갚으라는 영미는 인정사정없이 울어서 눈물로 범벅된 지윤을 꽁꽁 묶어 포박한 뒤 디카로 찍어 옥션에 올려 버린다. 노처녀 특별 세일, 싸요, 싸. 단 돈 삼백만 원. 결국 냉정한 우정 앞에 무너진 지윤은 하루만에 팔리고 그녀를 데리러 온 남자는 왠지 어디서 본 듯한 얼굴인데 기억이 나지 않고. 남자는 그녀에게 삼백만 원과 함께 그녀의 마이너스 통장까지 메워주는 대가로 석 달 동안 그와 함께 생활하면서 가정부 노릇을 하라고 하고 어쩔 수 없이 지윤은 텃밭 매기 연못 파기 등등 온갖 일을 다 하게 된다.
“여하튼 이 사태, 무조건 다 책임지라고!” 대한민국 품질 보증의 잘나가는‘나이스 바디 쿨 가이’ 정효. 워크숍 담력훈련 중 정효에게 일어난 마른하늘에 날벼락! 처녀귀신이 죽어라 쫓아오질 않나, 절벽에서 떨어지지 않나, 다음 날 눈을 떴더니만 전날 밤에 본 귀신이 인공호흡 중이시다. 오 마이 갓! “그, 그건 엄연히 인공호흡이었다고요! 시급 5천원 처녀 귀신 알바 중인 방년 26세(만) 만년 취업 백수 한홍화. 똑 떨어진 1000번 째 이력서에 죽어야지, 살면 뭐하나 싶어 접시 물에 코 박고 죽으려고 해도 코가 웬만히 낮나, 쉽게 죽을 수도 없다. 놀면 뭐하나 하는 생각에 옆집 친구 경아와 함께 강원도 영월 계곡에 위치한 담력 체험 이벤트장에서 귀신 역할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는데...
까칠남 vs 당돌녀의 티격태격, 알콩달콩 로맨틱 코미디! “이 수술 못 하겠습니다. 아니, 안 시키겠습니다!” 한국 정신의학계의 슈퍼루키 황태제는 해외 학회에 나간 은사로부터 애묘 ‘루이’를 중성화 시키라는 특명을 받는다. 탐탁지 않은 심정으로 찾은 동물 병원에서 빠글빠글 파마머리에 자그마한 체구의 수의사 봄과 만난다. 그리고 수술에 들어가려던 순간, 태제는 동물의 생식 능력을 빼앗는다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고 결국 수술실에서 루이를 데리고 나가버린다. 서로에게 최악의 첫 만남을 치른 두 사람은 알고 보니 대학 동문! 그 인연으로 봄은 태제의 논문에 필요한 자료를 주기로 하지만 얼굴만 맞대면 루이의 중성화에 대해 티격태격한다. 그러던 중 태제의 오피스텔에서 루이가 가출을 하고 두 사람은 루이의 행방을 찾는데!? 한 마리 고양이의 운명을 두고 티격태격하던 그들의 마음에 살랑살랑 봄빛이 물들기 시작한다!
애인이 자신의 통장을 털어 잠적해서 혼이 나갈 지경인데, 비정한 친구는 빌린 돈 당장 갚으라며 지윤을 꽁꽁 묶어 디카로 찍더니 경매싸이트에 올려 버린다. 팔려가 말로만 듣던 성노예로 전락하나 싶어 덜덜 떠는 지윤을 잡아 온 젊은 남자는 그녀에게 논 갈아라, 밭 갈아라, 땅 파라 심지어 연못까지 파라며 온갖 노동을 시키는데…. 한여름 로맨스 장편소설 『노처녀 특별세일 기간』. 줄거리 5년 넘게 연애한 철썩 같이 믿고 있던 애인 병욱에게 속아 전셋집과 모든 세간이 차압에 걸리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동시에 현금자동인출기에서 숫자 패드에 0을 하나 더 누르는 조그만 실수 하나로 100만원 대신 7년간 적금 들어놓은 1000만원까지 병욱에게 송금해 버려 전 재산을 다 잃어버린, 재수 옴팡지게 없는 서른 살 노처녀 윤지윤. 더 이상 세상 살고 싶은 마음이 나지 않아 경포대 해수욕장 바닷가에 퐁당 뛰어들어 죽어 버릴까, 아니면 나무아미타불, 승려가 되어 버릴까…. 고민한다. 그러나 어리바리한 그녀를 술집에 취직시키려고 꼬여드는 사람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다시 서울로 돌아온다. 하룻밤을 묵으려 유일한 친구 영미를 찾아가지만 호랑이굴로 들어간 셈이었다. 영미는 지윤이 병욱의 사업 자금으로 몇 달 전에 꿔간 삼백 원을 갚으라며 추궁하고 돈이 없으니 몸으로 갚으라는 영미는 인정사정없이 울어서 눈물로 범벅된 지윤을 꽁꽁 묶어 포박한 뒤 디카로 찍어 옥션에 올려 버린다. 노처녀 특별 세일, 싸요, 싸. 단 돈 삼백만 원. 결국 냉정한 우정 앞에 무너진 지윤은 하루만에 팔리고 그녀를 데리러 온 남자는 왠지 어디서 본 듯한 얼굴인데 기억이 나지 않고. 남자는 그녀에게 삼백만 원과 함께 그녀의 마이너스 통장까지 메워주는 대가로 석 달 동안 그와 함께 생활하면서 가정부 노릇을 하라고 하고 어쩔 수 없이 지윤은 텃밭 매기 연못 파기 등등 온갖 일을 다 하게 된다. 그를 향한 적대감과 증오심을 키우며 지윤은 간간이 자신을 위해 주는 그의 따스한 손길에 감사하며 정이 든다. 그러던 중 자신을 바라보는 그윽한 그의 시선에 자꾸만 의아함을 느끼고 일부러 심술을 부리며 그녀에게 못되게 구는 그와 심하게 싸운 날 지윤은 별장을 빠져 나와 도망을 간다. 폭풍우가 몰아치는 밤 광야는 그녀를 찾아 헤매고 지윤 역시 두려움에 떨며 동굴 속으로 피신하는데... 12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그들이 사랑이 과연 다시 빛을 볼 수 있을 것인가! 본문중에서 팝니다, 팔아! 서른 해 묵은 노처녀 하나, 싸요, 싸. 어서들 사가세요! 생긴 것은 볼품없어도 두꺼비 같은 아들 잘 낳게 생겼다는 맏며느리 인상에 두꺼운 팔 다리는 웬만해선 고장도 안 나게 튼튼하답니다! 그럼, 이 처녀 값이 얼마냐? 단 돈 삼백만 원! 처녀인지 아닌지는 확인할 수 없어도 이 값이면 정말 싸지요. 똥값 처분, 막판 막 세일! 얼른들 사가세요! 애인이 통장 털어 잠적해서 혼이 나갈 지경인데 비정한 친구는 빌린 돈 당장 갚으라며 꽁꽁 묶어 디카로 찍더니만 옥션에 올려 버린다. “너 내 친구 맞아?” “아니, 난 너 친구 아니야. 채권자일 뿐.” 납치하듯 람보르기니에 실려 간 곳은 겉보기에는 평범한 별장. 하지만 알 수 없는 노릇이었다. 밤이 되면 휘황찬란한 나이트클럽 같은 것으로 변신해 그녀에게 토끼 귀 머리띠에 보송보송 솜 꼬리 달린 바니 비키니 수영복을 입히고는 술시중을 강요할지 누가 알겠는가? 팔려가 말로만 듣던 성노예로 전락하나 싶어 덜덜 떠는 그녀 앞에 선 젊은 남자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 “밭 갈아!” 잡아와서는 논 갈아라 밭 갈아라 땅 파라 심지어 연못도 파랜다. 밭가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부잣집에서 호의호식하는 대마왕은 죽었다 깨어나도 모를 것이다. “계속 갈아! 호미질 오십 번에 허리 한 번 펴!” 그의 말에 지윤은 뿌드득 이를 갈았다. 그러나 그 다음 남자가 덧붙인 말은 더 어이상실 그 자체. “텃밭을 다 매고 나면 연못을 파.” 한시도 가만 두지 않고 이거 해라, 저거 해라, 자기는 파라솔 아래서 주스나 쪽쪽 빨고 있으면서 시어머니 못지않게 간섭이 많아 지윤은 참다못해 호미를 냅다 저만치 집어 던져 버렸다. “성질도 못됐군.” 크아악!!!! 이 돼지는 대체 누구지? 내 첫사랑의 그녀가 이 여자인 거야? 1년에 1킬로그램씩 살이 붙었는지 그때로부터 12년의 세월이 지난 후의 지윤은 조금 무게감이 있었지만 해병대에서 온갖 훈련을 통해 근육을 단련한 그에게는 그 정도는 껌이었다. ‘하지만 돈을 지불하는 관계라….’ 그렇다면 오히려 그것이 더 편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12년간 자신을 황폐하게 만들었던 장본인에게 그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 광야는 강원도 속초에 있는 가족 별장으로 차를 몰았다. 휴가철에만 사용하는 곳이라 지금은 텅 비어 있는 곳이었다. 슬쩍 마음 한편에 약혼녀 채련의 모습이 지나갔지만 광야는 고개를 흔들어 그녀를 떨쳐내 버렸다. 이제 시작이었다. 광야는 마음속으로 건배했다. 지난 12년 간 자신에게 죄책감과 원망과 쓰디쓴 패배감을 안겨 주었던 그녀에게 처절한 복수를 할 것이라 다짐하며.
<1화~40화> 12년 전 알바비 100만 원 빌려 서울로 토낀 전 남친 건섭! 잘나가는 로펌 비서로 사내 연애 성공기를 써보려고 했는데, 하필이면 이곳에서 파트너 변호사와 비서의 관계로 만나다니! 그것도 사랑과 결혼을 믿는 자신의 앞에 이혼 전문 변호사로 나타나다니, 이럴 수는 없는 것이다!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고 하더니, 잘 만났다!’ 이번 기회에 복수를 하리라 다짐하는 은설! 처절한 복수를 하리라 다짐한다. <41화~80화> 다시 쓴다. 사내연애 복수기! 첫사랑에 배신당하고 족족 개박살 나는 연애에 아무리 생각해도 첫 단추가 잘못 꿰어서라. 너 때문에, 바로 너 때문에 꼬이기 시작했다. 최초 원인 너! 내 손에 죽는다. ‘어랏? 근데 뭔가 좀 이상하다.’ 돌아가는 상황이 이게 아닌데? 뭔가 잘못된 것 같은데? 점점 이상해지는 은설의 복수기! 과연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까?
첫 만남은 이상했다. 뜨거운 커피를 맞고도 제 몸이 아닌 옷만 신경 쓰는 여자. 두 번째 만남도 이상했다. 꼬막 모자를 쓰고 갯벌에서 꼬막을 캐면서 즐거워하는 어딘지 조금 이상한 여자. 다음엔 딸기 모자에 과할 정도로 붉게 화장한 뺨. 그다음엔……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 마음을 흔들어 놓을까? 그저 호기심이라 생각했다. 눈을 뗄 수 없었던 이유도 이것 때문이라 여겼다. 하지만, 그녀가 점점 다가올 때마다…… “이런 상황에서 할 말 아닌 거 아는데……. 키스해도 돼요?” 사랑에 젖어 감을 깨달았다. 나의 소중한 사람에게. 《나의 꼬막, 나의 딸기, 나의 홍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