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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내가 방금 기가 막힌 플랜이 하나 생각났는데. 한서연을 이용하는 거야.” 누군가는 한서연을 이용하라고 했고. “본부장님. 한서연 씨는 가까이 하지 않으시는 게 좋습니다.” 누군가는 한서연을 가까이하지 말라고 했다. “눈길이 마음길이야. 눈길 따라 마음이 가게 돼 있지.” 권 회장의 말을 듣고 알았다. 사실은 처음부터 알았다. 아무 이유 없이 눈길이 가던 여자. 이정빈의 말 잘 듣는 예쁜 인형, 한서연. 나쁜 짓 하러 온 주제에 순진한 눈동자로 사람 미치게 하는 한서연. 다 알면서도 눈길이 갔고. 마음이 갔고. “한서연. 네가 먼저 시작했어.” 몹쓸짓도 해버렸다. “내가 권이헌 씨 이용한 거예요.” 그런데 한서연이 변했다. “처음부터 다 계획적으로 접근한 거였다고요. 전부 다!” 순해 빠진 눈동자는 여전히 숨길 줄도 모르면서.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86 화
연령 등급15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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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정보

팬덤 지표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2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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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이용자 수 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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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플랫폼 평점

8.65

📊 플랫폼 별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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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후계 경쟁 구도에서 작은아버지가 내 아버지를 죽였다. 그래서 복수했다. 할 수 있는 가장 잔인한 방법으로. 그렇게 한 여자의 인생이 나락으로 떨어졌다. ‘흐윽. 아빠…….’ 도망치듯 떠난 미국에서 내내 태헌을 괴롭히던 목소리. 5년 동안 잊히지 않았다. 어두운 장례식장에 웅크려 잠든 여자의 얼굴이. 흐느끼는 울음이. 다시 돌아온 한국. 태헌의 발이 가장 먼저 향한 곳은 그 여자, 유나연이 일하고 있는 곳이었다. *** “경찰 불러 줄까요?” “아니요, 경찰은 됐어요.” “오늘 일이 처음은 아닌 거 같네요?” “…….” “예뻐서 그런가.” “가난해서 그래요.” 자꾸만 눈에 밟히고. “잊었나 본데. 유나연 씨가 채무자라는 거.” “…….” “채무자가 영양실조로 쓰러져서 비명횡사하면. 피 같은 내 돈은 어디서 받지?” “…….” “떼먹을 생각이었나.” “아니요!” 주변을 맴돌다가. “범인 잡을 때까진 여기 있어요.” 어느새 제 곁에 두었다. 이 마음은 뭘까. 동정일까, 동질감일까. 사랑은 아닐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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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따위 쓰레기 같은 감정놀음이 중요해?” 나를 사랑하느냐는 물음에 돌아온 남편의 답이었다. “지금이 얼마나 중요한 시기인지 몰라서 그래? 이딴 투정에 장단 맞춰줄 시간 없어.” “…….” “필요한 게 있으면 말을 해. 도대체 뭐가 불만인 건데.” 투정. 불만. 살고자 하는 내 마지막 발악이 그에겐 고작 두 단어로 쉽게 정리됐다. “불만 없어요. 당신한테 바라는 것도 없고요.” 배 속의 아이를 잃은 아내에게 동정조차 해주지 않는 남편에게 대체 뭘 바랄 수 있을까. “그래서 이혼하자는 거예요.” “서연우.” 차수혁의 차가운 손이 내 뒷목을 감쌌다. “이혼은 없어.” 자신이 은혜를 베풀듯 결혼해준 여자가 감히 주제도 모르고 그를 배반했다고 생각해서일까. 분노에 찬 그의 눈빛은 내 목덜미를 물어뜯을 것처럼 사나웠다. 모든 걸 포기하고 내려온 소읍리에서 이혼을 앞둔 남편과 불편한 동거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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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알면서도

치열한 후계 경쟁 구도에서 작은아버지가 내 아버지를 죽였다. 그래서 복수했다. 할 수 있는 가장 잔인한 방법으로. 그렇게 한 여자의 인생이 나락으로 떨어졌다. ‘흐윽. 아빠…….’ 도망치듯 떠난 미국에서 내내 태헌을 괴롭히던 목소리. 5년 동안 잊히지 않았다. 어두운 장례식장에 웅크려 잠든 여자의 얼굴이. 흐느끼는 울음이. 다시 돌아온 한국. 태헌의 발이 가장 먼저 향한 곳은 그 여자, 유나연이 일하고 있는 곳이었다. *** “경찰 불러 줄까요?” “아니요, 경찰은 됐어요.” “오늘 일이 처음은 아닌 거 같네요?” “…….” “예뻐서 그런가.” “가난해서 그래요.” 자꾸만 눈에 밟히고. “잊었나 본데. 유나연 씨가 채무자라는 거.” “…….” “채무자가 영양실조로 쓰러져서 비명횡사하면. 피 같은 내 돈은 어디서 받지?” “…….” “떼먹을 생각이었나.” “아니요!” 주변을 맴돌다가. “범인 잡을 때까진 여기 있어요.” 어느새 제 곁에 두었다. 이 마음은 뭘까. 동정일까, 동질감일까. 사랑은 아닐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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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하게 얽히다

“야, 내가 방금 기가 막힌 플랜이 하나 생각났는데. 한서연을 이용하는 거야.” 누군가는 한서연을 이용하라고 했고. “본부장님. 한서연 씨는 가까이 하지 않으시는 게 좋습니다.” 누군가는 한서연을 가까이하지 말라고 했다. “눈길이 마음길이야. 눈길 따라 마음이 가게 돼 있지.” 권 회장의 말을 듣고 알았다. 사실은 처음부터 알았다. 아무 이유 없이 눈길이 가던 여자. 이정빈의 말 잘 듣는 예쁜 인형, 한서연. 나쁜 짓 하러 온 주제에 순진한 눈동자로 사람 미치게 하는 한서연. 다 알면서도 눈길이 갔고. 마음이 갔고. “한서연. 네가 먼저 시작했어.” 몹쓸짓도 해버렸다. “내가 권이헌 씨 이용한 거예요.” 그런데 한서연이 변했다. “처음부터 다 계획적으로 접근한 거였다고요. 전부 다!” 순해 빠진 눈동자는 여전히 숨길 줄도 모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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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바치다

“언제까지 모르는 척할 건데.” 주연서의 첫사랑이자 열아홉의 봄을 망쳐 놓은 남자, 신이준이 물었다. “꼭 알은척해야 돼? 다 지난 일이잖아.” “지나면, 없는 일이 돼?” 서른의 봄. 배우로 정점에 오른 신이준을 다시 만난 날, 연서는 그 순간만 외면하면 될 거라 생각했다. 연서의 생각을 가차 없이 깨부수고 신이준이 옆집에 이사 오기 전까지는. “약속은 지켜. 너, 나 책임지기로 했잖아.” 열여덟에 했던 책임지지 못할 약속이 연서의 발목을 잡는다. “원하는 거 말해.” “내 주치의 해. 아니면 날 책임질 다른 방법도 있어. 알려 줘?” 너 없이 보낸 열 번의 봄이 지나고 네가 왔다. 열한 번째 봄과 함께. #첫사랑 #재회 #계약관계 #상처녀 #재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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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따위 쓰레기 같은 감정놀음이 중요해?” 나를 사랑하느냐는 물음에 돌아온 남편의 답이었다. “지금이 얼마나 중요한 시기인지 몰라서 그래? 이딴 투정에 장단 맞춰줄 시간 없어.” “…….” “필요한 게 있으면 말을 해. 도대체 뭐가 불만인 건데.” 투정. 불만. 살고자 하는 내 마지막 발악이 그에겐 고작 두 단어로 쉽게 정리됐다. “불만 없어요. 당신한테 바라는 것도 없고요.” 배 속의 아이를 잃은 아내에게 동정조차 해주지 않는 남편에게 대체 뭘 바랄 수 있을까. “그래서 이혼하자는 거예요.” “서연우.” 차수혁의 차가운 손이 내 뒷목을 감쌌다. “이혼은 없어.” 자신이 은혜를 베풀듯 결혼해준 여자가 감히 주제도 모르고 그를 배반했다고 생각해서일까. 분노에 찬 그의 눈빛은 내 목덜미를 물어뜯을 것처럼 사나웠다. 모든 걸 포기하고 내려온 소읍리에서 이혼을 앞둔 남편과 불편한 동거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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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위한 거짓말

“차선호 씨, 나랑 뭘 하자고요?” “결혼.” 최악의 루머에 빠져 있던 이설을 찾아온 선호는 결혼을 제안한다. “왜요? 설마 사랑을 말하려는 건 아니죠? 세상에 제일 못 믿을 게 사람인데. 하물며 사람이 하는 사랑을 어떻게 믿어.” 한껏 비아냥거리는 이설을 말없이 보던 그가 천천히 입술을 뗐다. “윤이설 씨한테 내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은데.” “…….” “누구도 당신을 건들지 못할 거야. 내가 그렇게 두지 않을 거니까.” “차선호 씨가 왜 저한테 그런 호의를 베푸는데요?” “할아버지 유언장. 해성그룹을 이어받으려면 윤이설 씨와 결혼해야 돼.” “……사랑보다 믿을 만하네요.” 사랑보다 확실한 이유인 유언장을 믿으며 이설은 선호와 결혼을 하고 지긋지긋해진 연예계를 은퇴한다. 그렇게 허울뿐인 결혼 생활을 시작하지만…… 갑자기 벌어진 사고로 남편이 변했다!? “할까요? 우리, 신혼이라며.” 사고 후 직진연하남이 된 선호는 이설에게 성큼성큼 다가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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