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랑 나랑은 징하다.” “말 진짜 예쁘게 하네.” 아홉 살, 우연한 인연으로 절친한 친구 사이가 된 강지호와 이선우. 가끔씩 선우가 상식에 어긋나는 짓을 해도 제일 친한 친구라는 미명하에 외면해 오던 게 벌써 십 년이다. 흠잡을 데 없는 도련님 이선우는 친구로도 완벽하다. 그러나 그는 기묘하게도 지호의 연애사에 번번이 얽혀 들어가 파탄을 내는데…. 의도한 건 아니겠거니 생각하며 무던히 넘어가던 와중, 지호는 선우에 대한 이상한 이야기를 듣는다. “뭐? 너 다른 사람하고 착각한 거 아냐?” “응?” “걔가 순진하고 착해 빠졌다고?” 공부밖에 모르던 놈이 세상 문란해졌단다. 아무래도 순진한 도련님이 나쁜 물이 든 것 같다. 어쩐지 책임감을 느끼며 그를 지켜보던 중, 지호는 선우와 홀리듯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이후 둘 사이는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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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랑 나랑은 징하다.” “말 진짜 예쁘게 하네.” 아홉 살, 우연한 인연으로 절친한 친구 사이가 된 강지호와 이선우. 가끔씩 선우가 상식에 어긋나는 짓을 해도 제일 친한 친구라는 미명하에 외면해 오던 게 벌써 십 년이다. 흠잡을 데 없는 도련님 이선우는 친구로도 완벽하다. 그러나 그는 기묘하게도 지호의 연애사에 번번이 얽혀 들어가 파탄을 내는데…. 의도한 건 아니겠거니 생각하며 무던히 넘어가던 와중, 지호는 선우에 대한 이상한 이야기를 듣는다. “뭐? 너 다른 사람하고 착각한 거 아냐?” “응?” “걔가 순진하고 착해 빠졌다고?” 공부밖에 모르던 놈이 세상 문란해졌단다. 아무래도 순진한 도련님이 나쁜 물이 든 것 같다. 어쩐지 책임감을 느끼며 그를 지켜보던 중, 지호는 선우와 홀리듯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이후 둘 사이는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너랑 나랑은 징하다.” “말 진짜 예쁘게 하네.” 아홉 살, 우연한 인연으로 절친한 친구 사이가 된 강지호와 이선우. 가끔씩 선우가 상식에 어긋나는 짓을 해도 제일 친한 친구라는 미명하에 외면해 오던 게 벌써 십 년이다. 흠잡을 데 없는 도련님 이선우는 친구로도 완벽하다. 그러나 그는 기묘하게도 지호의 연애사에 번번이 얽혀 들어가 파탄을 내는데…. 의도한 건 아니겠거니 생각하며 무던히 넘어가던 와중, 지호는 선우에 대한 이상한 이야기를 듣는다. “뭐? 너 다른 사람하고 착각한 거 아냐?” “응?” “걔가 순진하고 착해 빠졌다고?” 공부밖에 모르던 놈이 세상 문란해졌단다. 아무래도 순진한 도련님이 나쁜 물이 든 것 같다. 어쩐지 책임감을 느끼며 그를 지켜보던 중, 지호는 선우와 홀리듯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이후 둘 사이는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너랑 나랑은 징하다.” “말 진짜 예쁘게 하네.” 아홉 살, 우연한 인연으로 절친한 친구 사이가 된 강지호와 이선우. 가끔씩 선우가 상식에 어긋나는 짓을 해도 제일 친한 친구라는 미명하에 외면해 오던 게 벌써 십 년이다. 흠잡을 데 없는 도련님 이선우는 친구로도 완벽하다. 그러나 그는 기묘하게도 지호의 연애사에 번번이 얽혀 들어가 파탄을 내는데…. 의도한 건 아니겠거니 생각하며 무던히 넘어가던 와중, 지호는 선우에 대한 이상한 이야기를 듣는다. “뭐? 너 다른 사람하고 착각한 거 아냐?” “응?” “걔가 순진하고 착해 빠졌다고?” 공부밖에 모르던 놈이 세상 문란해졌단다. 아무래도 순진한 도련님이 나쁜 물이 든 것 같다. 어쩐지 책임감을 느끼며 그를 지켜보던 중, 지호는 선우와 홀리듯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이후 둘 사이는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너랑 나랑은 징하다.” “말 진짜 예쁘게 하네.” 아홉 살, 우연한 인연으로 절친한 친구 사이가 된 강지호와 이선우. 가끔씩 선우가 상식에 어긋나는 짓을 해도 제일 친한 친구라는 미명하에 외면해 오던 게 벌써 십 년이다. 흠잡을 데 없는 도련님 이선우는 친구로도 완벽하다. 그러나 그는 기묘하게도 지호의 연애사에 번번이 얽혀 들어가 파탄을 내는데…. 의도한 건 아니겠거니 생각하며 무던히 넘어가던 와중, 지호는 선우에 대한 이상한 이야기를 듣는다. “뭐? 너 다른 사람하고 착각한 거 아냐?” “응?” “걔가 순진하고 착해 빠졌다고?” 공부밖에 모르던 놈이 세상 문란해졌단다. 아무래도 순진한 도련님이 나쁜 물이 든 것 같다. 어쩐지 책임감을 느끼며 그를 지켜보던 중, 지호는 선우와 홀리듯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이후 둘 사이는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 본 작품은 2018-2021년 선공개한 내용에서 등장인물의 연령 등 일부 설정이 수정되었습니다. 또한 작중 인물, 제품 및 단체는 실제와 무관한 것으로 허구임을 밝힙니다. 「복권 1등 당첨되자마자 차원이동된 가난수의 현실로 돌아가기 위한 실전 미남 투자 생중계」 슈퍼개미를 꿈꾸며 밤낮없이 주식 투자에 매진하는 청년 배재원. 인생은 도박이 아닌 계획이라는 모토로 개미처럼 뚠뚠하게 살아가던 그가 어느날 난데없이 복권 1등에 당첨됐다. 역시 인생은 도박이라고 희희낙락 신나게 당첨금을 수령하러 가지만 세상이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은 법. 재원은 30억 당첨 당일 교통사고를 당하고 다른 세계로 차원이동된다. 그냥 이세계도 빡칠 판인데 심지어 인소 속으로 들어온 것 같다. 그러나 절망에 울부짖고 있을 때가 아니다. 복권 당첨금 수령 기간은 일 년. 그 안에 남주인공과 여주인공을 찾아서 백년가약을 맺어줘야 소설이 완결 나고 재원은 무사히 현실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 절세미남을 찾아 벼룩처럼 뛰어다니며 잘생긴 남학생들을 열심히 포섭하는 배재원! 그러나 어쩐 일인지 이놈들이 갈수록 여주인공은 안중에도 없고, 한낱 엑스트라에 불과한 자신과 자꾸만 엮이게 되는데....... [본문 중] 그는 고등학생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발육이 남달랐다. 거대한 신장과 떡 벌어진 어깨는 이미 성인을 넘어선 수준이었다. 인체 드로잉 교재에서나 볼 법한 피지컬에 압도된 재원은 천천히 시선을 들어 올렸다. 탄탄한 가슴팍과 쭉 뻗은 쇄골을 지나 날카롭게 찢어진 눈매까지. 두 개의 시선이 마주친 순간, 고개를 삐딱하게 기울이고 있던 김도준이 눈을 부릅떴다. “하.” 그는 어처구니없다는 듯 실소를 냈다. 초면에 불가사의한 행동이었으나 재원은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았다. “이렇게 또 만나네.” 한쪽 입꼬리를 올린 채 피식대던 김도준은 성큼성큼 다가왔다. 그의 말을 이해하기도 전에 턱에 강한 통증이 덮치고 시야가 크게 흔들렸다. “잘 지냈어?” 한껏 다정한 목소리가 고막을 질척하게 적셨다. 재원은 머리끝이 쭈뼛대는 감각에 눈을 질끈 감았다 떴다. 흑요석처럼 새카만 눈동자를 본 순간 심해로 빨려 들어가는 기분이 들었다. “보고 싶어서 죽는 줄 알았잖아.” 그는 맹수처럼 으르렁대며 이를 드러냈다. 재미있어 죽겠다는 듯 말하는 어투와 달리 표정은 살벌하기 그지없었다. 훗날 재원은 이 순간을 다음과 같이 회고했다. 그놈은 진짜… 잘생겼다.
※본 도서는 각 챕터의 일부 내용이 개정되었으며, 6권(외전 2)을 증보하여 재출간된 작품이니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너랑 나랑은 징하다.” “말 진짜 예쁘게 하네.” 아홉 살, 우연한 인연으로 절친한 친구 사이가 된 강지호와 이선우. 가끔씩 선우가 상식에 어긋나는 짓을 해도 제일 친한 친구라는 미명하에 외면해 오던 게 벌써 십 년이다. 흠잡을 데 없는 도련님 이선우는 친구로도 완벽하다. 그러나 그는 기묘하게도 지호의 연애사에 번번이 얽혀 들어가 파탄을 내는데…. 의도한 건 아니겠거니 생각하며 무던히 넘어가던 와중, 지호는 선우에 대한 이상한 이야기를 듣는다. “뭐? 너 다른 사람하고 착각한 거 아냐?” “응?” “걔가 순진하고 착해 빠졌다고?” 공부밖에 모르던 놈이 세상 문란해졌단다. 아무래도 순진한 도련님이 나쁜 물이 든 것 같다. 어쩐지 책임감을 느끼며 그를 지켜보던 중, 지호는 선우와 홀리듯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이후 둘 사이는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본문 중] “혹시 번호 좀 알려 주시면 안 돼요?” “예. 안 됩니다.” “왜요?” “임자 있어서요.” “그런데요?” 남산 위의 소나무처럼 철갑을 두르고 모든 가능성을 차단했지만 그녀는 어째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나는 눈을 감고 미간 사이를 눌렀다. “아, 저 좀 살려 주십쇼…. 이러는 거 걸리면 저 진짜 뒤집니다.” “…….” 더 돌려 말해 봤자 말만 길어질 게 뻔해서 못을 박자 여자는 기분 상한 표정으로 떠났다. 나는 또다시 비통한 호객 행위를 근근이 이어 나갔다. 이후로도 번호를 묻거나 합석을 권하는 일이 많아 좋게 거절하느라 진땀을 빼야 했다. “선배님.” “왜. 뭐.” 축구 풀타임으로 뛴 것보다 피곤해져서 대답도 하는 둥 마는 둥 하자 장민석이 내 바지를 조심스럽게 가리켰다. “전화 오시는 것 같습니다.” 액정을 확인해 보니 이선우였다. 빛의 속도로 전화를 받았다. ―지호야. “응.” ―어디야? “나? 지금 학교. 왜.” 잘못한 것도 없는데 이상하게 긴장되고 침이 넘어갔다. ―학교 어디. “그… 주점.” 거짓말하기 싫어서 일단 실토했다. 그렇다고 있는 그대로 말할 생각은 없었다. 할 일 산더미처럼 쌓아 놓고 있을 텐데 마음 쓰게 하기 싫었다. 이선우 성격에 호객질 하는 걸 넘어갈 리도 없고. ―주점? “응. 선배들이 일 도우라고 해서 그거 하는 중이야.” ―무슨 일 하는데? “뭐, 시키는 대로 이것저것 하는 거지.” ―이것저것 뭐. “…….” 왜 인생은 내가 원하는 정반대로만 되는가. 눈치 빠른 놈이 감 잡은 것 같다. 계속되는 추궁에 눈앞이 캄캄해져서 고개를 젖히고 얼굴을 감쌌다. 아, 또 왜 이러는데. “선우야.” ―응. “내가 지금 너무 바빠서 그런데 이따 전화하면 안 될까?” ―……. 더는 변명의 여지가 없었다. 둘러대는 데 한계점을 맞이한 나는 이선우에게 빌었다. 수화기 너머에서는 한동안 불편한 침묵이 계속되었다. ―알았어. “응. 끝나고 전화할게. 공부 열심히 해라.” 한참이 흐르자 이선우는 체념한 듯 중얼거렸고 그제야 한숨 돌릴 수 있었다. 무사히 전화를 끊고 긴장이 풀린 다리를 두드리다가 주저앉았다. 그렇게 잘 마무리되는 줄 알았다. “그러게….” 이선우가 주점 앞에 나타나기 전까지는. 처음엔 내가 헛것을 보나 했다. 하지만 눈앞의 쌔끈하게 잘빠진 남자는 누가 봐도 이선우였다. 이제 막, 사람들에게 맛있는 거 많고 재밌으니까 오시라고 말하던 입이 얼어붙었다. “정말 이것저것 다 하고 있네.” 말에 뼈가 있었다. 밤바람에 식은 살갗에 땀이 송골송골 배어나기 시작했다. “재밌어 보인다.” 차분한 미소를 띤 얼굴이 미끈하게 웃었다. 나는 절망했다. …죽었다
“너랑 나랑은 징하다.” “말 진짜 예쁘게 하네.” 아홉 살, 우연한 인연으로 절친한 친구 사이가 된 강지호와 이선우. 가끔씩 선우가 상식에 어긋나는 짓을 해도 제일 친한 친구라는 미명하에 외면해 오던 게 벌써 십 년이다. 흠잡을 데 없는 도련님 이선우는 친구로도 완벽하다. 그러나 그는 기묘하게도 지호의 연애사에 번번이 얽혀 들어가 파탄을 내는데…. 의도한 건 아니겠거니 생각하며 무던히 넘어가던 와중, 지호는 선우에 대한 이상한 이야기를 듣는다. “뭐? 너 다른 사람하고 착각한 거 아냐?” “응?” “걔가 순진하고 착해 빠졌다고?” 공부밖에 모르던 놈이 세상 문란해졌단다. 아무래도 순진한 도련님이 나쁜 물이 든 것 같다. 어쩐지 책임감을 느끼며 그를 지켜보던 중, 지호는 선우와 홀리듯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이후 둘 사이는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