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바다의 영토 전쟁에서 3년 만에 돌아온 오르카는 수면을 방해하는 소리를 따라 숲의 호수로 향한다. 모두가 잠든 깊은 밤, 숨죽여 저택을 빠져나가는 하인이 저의 지루함을 달래 줄 거라 확신했다. 하지만 오르카가 호수에서 가장 먼저 맞닥뜨린 건 뜻밖에도 하인이 벗어둔 옷가지였다. 몰래 나와 한다는 짓이 나체 수영이라…. “벌을 줄까.” 도망치려는 변태 하인을 붙잡아 무릎 꿇린 오르카는 자신이 기대한 것과는 다른 대답을 듣게 된다. “우윽… 밥, 호수에…, 몰래, 흐… 먹으러, 잘못했어요, 흐흑, 도련님, 잘못했어요….” 이 무슨 머저리 같은 말일까. 겁에 질려 엉망으로 나열되는 단어를 조합해 본 오르카가 물먹은 얼굴을 지나 앙상하게 마른 몸뚱이로 눈길을 돌렸다. 그럴 기분이 되면 당장이라도 팔다리를 부러뜨릴 수 있는 체구였다. 나체 수영이나 즐기는 변태 하인을 좀 골려주려던 게 완전히 틀어져 버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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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바다의 영토 전쟁에서 3년 만에 돌아온 오르카는 수면을 방해하는 소리를 따라 숲의 호수로 향한다. 모두가 잠든 깊은 밤, 숨죽여 저택을 빠져나가는 하인이 저의 지루함을 달래 줄 거라 확신했다. 하지만 오르카가 호수에서 가장 먼저 맞닥뜨린 건 뜻밖에도 하인이 벗어둔 옷가지였다. 몰래 나와 한다는 짓이 나체 수영이라…. “벌을 줄까.” 도망치려는 변태 하인을 붙잡아 무릎 꿇린 오르카는 자신이 기대한 것과는 다른 대답을 듣게 된다. “우윽… 밥, 호수에…, 몰래, 흐… 먹으러, 잘못했어요, 흐흑, 도련님, 잘못했어요….” 이 무슨 머저리 같은 말일까. 겁에 질려 엉망으로 나열되는 단어를 조합해 본 오르카가 물먹은 얼굴을 지나 앙상하게 마른 몸뚱이로 눈길을 돌렸다. 그럴 기분이 되면 당장이라도 팔다리를 부러뜨릴 수 있는 체구였다. 나체 수영이나 즐기는 변태 하인을 좀 골려주려던 게 완전히 틀어져 버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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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재와 이태정은 호텔 전무와 리조트 아르바이트생이란 신분으로 우연히 만난다. 제게 묘한 눈빛을 보내는 태정에게 호기심이 든 우이재는 태정을 다시 한번 만나기 위해 리조트로 향하지만, 처음과 달리 시종일관 무관심한 태도에 결국 돈으로 휘두르고자 한다. “당신 어차피 3월이면 계약 끝나잖아. 그때까지만 어울려 줘요. 그 전에 내가 먼저 질릴 수도 있고요.” “안 그러시면요?” “글쎄. 나는 내가 싫증 내는 것보다 이태정 씨가 넘어오는 게 더 빠를 것 같은데.” 태정은 그 오만한 남자가 건네는 다정한 관심과 염려, 부드러운 체온에 속절없이 휩쓸린다. 반면 이 모든 게 허상이라는 듯 차곡차곡 쌓이는 제 몸값을 헤아리며 큰 혼란을 겪는다. 이 이상 휘둘리면 제 삶이 그대로 무너질 것 같다는 두려움에 휩싸이던 어느 날, 우이재가 짧은 출장을 떠난 사이 마침내 리조트를 관두고 잠적해버리는데…. * * * “그렇게 살면 재밌으세요? 그렇게 자기 맘대로. 하고 싶은 대로 살면, 재밌어요?” 남자는 매사 농담조였다. 별안간 나타나서 제 앞에 훼방을 놓았다. 평생 안 해 본 고민들을 곱씹게 만들고 흘려보내기 바빴던 지난 하루하루를 돌아보게 했다. 그게 싫었다. 제 평범한 인생이 특별해지는 것 같아서, 특별해질 것 같아서. 그를 만나는 게 싫었다. “저는 재미없어요. 저는 진짜, 진짜로… 재미없어요. 사는 게 너무, …숨 막혀요. 제가 제 인생의 짐 같아요. 매일매일 열심히 사는데, 진짜 열심히 사는 거 같은데 그래도 계속, 계속 추락하는 중이에요. 바닥이 안 보여요. 어디까지 떨어져야 끝나는지 모르겠어요.” 비워 내려 애썼던 마음이 울컥 밀려 나왔다. 한 번도 발음해 보지 못한 속내가 저항 없이 잇새를 비집었다. 호흡이 달뜨고 가슴이 옥죄어왔다. “그래서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살고 싶어요. 아무 생각도 안 하고, 아무 고민도 안 하고 그냥, 그냥 먹고사는 걱정만 하면서요. 저는 그거 하나로도 벅차요. 남한테 이런 얘기하는 것도 싫고요. 저 혼자서도 생각하기 싫어요.” 힘껏 말아 쥔 주먹을 뒤로 숨겼다. 조각조각 깨진 무형의 상념들은 첩첩 쌓여 둑을 만들었다. 정돈되지 않은 감정이 식은땀처럼 배어 나왔다. 어디로도 흐르지 못하고 오롯이 제게 스며들었다. 이끼 낀 우물처럼 습해진 마음을 천천히 갈무리했다. 숨이 바르르 떨렸다. “그러니까 이제 정말… 그만 하세요. 전무님 장난 받아 줄 여유, 없어요, 저.” 우이재는 태정을 잠자코 내려다보았다. 발발거리는 목소리로 제 인생이 바닥조차 없는 나락으로 추락하고 있노라 말하는 얼굴을 차근차근 훑었다. 건조한 눈동자 속에 갇힌 제가 보였다. 원색적인 욕구가 차올랐다. 그 애는 비어 있다. 그 애를 채워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