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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아이에게는 아빠가 필요하지 않겠어?” 이혼하고서 홀로 아이를 키우고 산 지 어느덧 5년. 주변의 등쌀에 밀려 강제로 맞선 자리에 나가게 된다. 이번만 잘 넘기면 그만이겠지. 단순히 밥만 먹고 나올 생각이었는데. 맞선 자리에 나타난 건 다름 아닌 전남편이었다. 다 끝난 인연이다. 이제 와서 흔들릴 순 없다. 매몰차게 돌아서려 하지만. “이제 와서 도망치려고 해 봐야 소용없어.” “우린 이미 끝난 사이잖아요. 도대체 왜 이래요?” “누가 그래? 끝났다고.” 그의 말대로 이미 늦었다. “정 원한다면 몇 번이고 도망쳐 봐. 결국 당신은 내 곁에 있게 될 테니.” 그와 나는 또 지독하게 얽혀 버렸으니까.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83 화
연령 등급15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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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정보

장르

로맨스

연재 시작일

2023년 02월 17일

연재 기간

2개월

출판사

르네

팬덤 지표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38.34%

👥

평균 이용자 수 174

📝

전체 플랫폼 평점

8.05

📊 플랫폼 별 순위

4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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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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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얽히는

“아무래도 아이에게는 아빠가 필요하지 않겠어?” 이혼하고서 홀로 아이를 키우고 산 지 어느덧 5년. 주변의 등쌀에 밀려 강제로 맞선 자리에 나가게 된다. 이번만 잘 넘기면 그만이겠지. 단순히 밥만 먹고 나올 생각이었는데. 맞선 자리에 나타난 건 다름 아닌 전남편이었다. 다 끝난 인연이다. 이제 와서 흔들릴 순 없다. 매몰차게 돌아서려 하지만. “이제 와서 도망치려고 해 봐야 소용없어.” “우린 이미 끝난 사이잖아요. 도대체 왜 이래요?” “누가 그래? 끝났다고.” 그의 말대로 이미 늦었다. “정 원한다면 몇 번이고 도망쳐 봐. 결국 당신은 내 곁에 있게 될 테니.” 그와 나는 또 지독하게 얽혀 버렸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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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의 또 다른 이름은 악연입니다 1~2권

아픈 엄마를 지키기 위해 모진 구박을 이겨내며 살고 있는 설아에게 새어머니인 민숙은 언니 서아 대신 결혼을 하라고 한다. 결국 원치 않은 맞선자리에 나가게 된 설아, 그곳에서 만난 윤민혁은 설아에게 황당한 제안을 하는데... "3개월 안에 내가 설아 씨를 사랑하게 만들어 보세요." 하지만 그런 유민혁이, 어쩐지 낯설지가 않다. '혹시 당신도...' 10년 전, 같은 공간에서 아픔을 나눴던 사이임을 알아챈 설아는 민혁의 트라우마가 커질까 싶어 혼자 고군분투하며 결혼생활을 이어가는데... 날카로울 정도로 시린 새어머니와 언니의 핍박 속에서도 설아는 민혁을 향해 피어나는 마음을 자제할 수가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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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의 또 다른 이름은 악연입니다 3권

아픈 엄마를 지키기 위해 모진 구박을 이겨내며 살고 있는 설아에게 새어머니인 민숙은 언니 서아 대신 결혼을 하라고 한다. 결국 원치 않은 맞선자리에 나가게 된 설아, 그곳에서 만난 윤민혁은 설아에게 황당한 제안을 하는데... "3개월 안에 내가 설아 씨를 사랑하게 만들어 보세요." 하지만 그런 유민혁이, 어쩐지 낯설지가 않다. '혹시 당신도...' 10년 전, 같은 공간에서 아픔을 나눴던 사이임을 알아챈 설아는 민혁의 트라우마가 커질까 싶어 혼자 고군분투하며 결혼생활을 이어가는데... 날카로울 정도로 시린 새어머니와 언니의 핍박 속에서도 설아는 민혁을 향해 피어나는 마음을 자제할 수가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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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와 은밀한 사내연애

“유 비서. 결혼하지 마요.” 남자친구와 결혼을 앞두고 있는 차에 서도하로부터 충격적인 말을 들었다. “대표님… 제가 잘못 들은 거 같은데요. 지금 뭐라고….” “유 비서가 잘 들은 거 맞아요. 박 대리랑 결혼하지 말라고. 유 비서.” 결혼 앞둔 여자한테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지금? “좋아합니다. 내가. 유 비서를.” 하나뿐인 또라이 내 상사가 드디어 미친 게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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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너만 닿을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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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이혼을 요구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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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밭 하숙집

해우리 마을 이장 강하리, 더 이상 받지 않으려고 했던 하숙집에 마지막 하숙인이 들어온다. 자신의 마을을 가지기 위해 못된 야망을 가지고 오는 사람일 수 있으니 절대로 정 같은 건 주지 않으려 했다. 하지만, “나는 도망가고 싶어서 온 것 뿐이에요.” “도망이라뇨?” “뭐, 그쪽이 말한 대로 내가 없이 자라진 않았어요. 옷이나 이런 걸 보면 당연히 알 수 있겠지만.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뭘 원해서 온 거라고 단정 짓지 말아줬으면 좋겠는데.” “그러니까….” “내가 없이 살진 않았지만 지금까지 홀로 자랐거든요. 아무도 날 도와주지 않았고 그 누구도 내 편이 되어주지 않았어요. 집은 나에게 감옥 같은 존재였고.” 하리의 눈빛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이내 참고 있던 눈물이 펑 터졌다. 자신의 삶과 비슷한 살을 살았던 태진이었다. 그러니 정말 마지막으로 이 사람은 믿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하리의 집에 마지막 하숙인으로 태진이 입주했다. 아주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 친구는 개뿔, 마지막 하숙인에게 제대로 코가 꿰여버렸다. “내가… 흐읏… 내가 안 된다고… 흐응….” “응. 안 된다고 했지. 너는.” “그런데 왜… 왜 그랬어… 흐윽.” 붉어진 눈으로 태진을 바라보는 하리의 모습에 저도 모르게 태진이 ‘예뻐서.’ 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나올 뻔했다. 겨우 참아낸 태진이 하윤의 허리를 단단히 부여잡으며 작게 속삭였다. 마치 자신의 마음을 숨기기라도 하는 듯 아주 작은 목소리로. “그냥. 너랑 하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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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조건

‘작은 고추 컬렉터’로 불릴 만큼 작은 성기를 가진 남자들만 만난 설윤. 섹스하기 직전, 상대의 그곳만 보면 모든 성욕이 달아나 헤어지게 되고. 차라리 스스로를 탓하며 다시는 연애를 하지 않겠다 외치던 중, 우연한 계기로 설윤의 눈에 들어오게 된 그것. “심 봤다.” 세상에 태어나서 그렇게나 큰 고추는 처음이었다. 아니… 사람이 정말 가질 수 있는 고추의 크기일까? 며칠이 지나도록 설윤의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던 그것. 결국 사고 쳤다. K블랑 전무이자 K그룹의 대표의 아들, 잘생기고 성격 더러운 미친놈 강시우. 거대한 성기를 가진 그 남자와 신성한 회사에서 이런 짓을 하게 되다니…! * “나 첫 경험이었어요.” “예?” “채설윤 씨가 내 동정을 깼다고요.” 무… 무슨 말 같지도 않은 소리지? 처음이라니? 처음인 사람이 그렇게 잘한다는 말이야? 말이 안 되는 이야기에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한 채 그저 눈만 껌뻑이며 그의 얼굴을 응시할 수밖에 없었다. “나는 꽤… 아니지. 솔직히 말하자면 최고로 만족스러웠어요. 생각보다 채설윤 씨와 하는 섹스 즐겁고, 짜릿했거든.” “네?” 갑자기 무슨 개소리지 싶은 생각에 눈썹을 찡그렸다. “섹스 말이에요. 채설윤 씨는 어떻게 생각합니까. 불만족스러웠나요?” (중략) “…….” “거기다 솔직히 채설윤 씨 지금도.” 그의 눈빛에 설윤의 몸이 움찔 떨렸다. “내가 이렇게 눈빛만 조금 줘도 몸이 반응을 하고 있잖아요. 다시 내 좆이 채설윤 씨에게 꽂히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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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편과 사랑하는 방법

시어머니에게서 배 속의 아이를 지키기 위해 이혼한 지원. 6년 뒤, 다시는 마주칠 일 없을 거라 생각했던 전남편이 지원을 찾아온다. 믿을 수 없는 조건의 계약서 한 장과 함께. “우리 다시 결혼하자.” “이게…, 지금 뭐 하는 거예요?” 간절한 말과 달리, 눈동자 속에 배신감을 품은 그의 제안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안 돼요.” 얽히게 되면 어린 딸이 위험해질 게 분명하다. 그러니 여기서 그만둬야만 한다. “…건이 씨, 저는 아이가 있어요. 아직 아이가 어려서 아이랑 못 떨어져요.” 그러나 다시 한번, 이미 어긋나버린 관계가 시작되려 하는데… 나는 당신에게 우리의 아이가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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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위험한 사내 결혼

“싸가지가 없긴 해도 잘생기면 되잖아요.” 친구가 자신이 좋아하던 남자를 보란 듯 데려가자 이랑은 오기가 생겨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밝힌다. 어차피 이 자리에도 없는 사람, 거기다 XIL 기획 여자 직원이라면 한 번쯤은 다 마음에 품고 있을 대표 윤태림을. 절대로 윤태림의 귀에 들어갈 일이 없을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도대체 왜. “그러니까 지금 본인 자존심 때문에 나를 반찬 취급한 거네요?” 이렇게 당황스러운 일이 자신에게 닥쳐왔을까. “잘못했습니다. 대표님.” “본인 잘못을 알고 있으니 나는 그에 대한 벌을 내려도 되겠죠.” 어… 생각했던 건 이게 아닌데…. 이랑은 뭔가 상황이 이상하게 꼬여간다는 생각이 들었다. 거만하고 오만한 그의 눈이 자신을 꿰뚫을 거 같았다. 그렇게 침묵이 이어지는 것도 잠시, “결혼합시다. 나랑.” 정적을 깨는 그의 말에 이랑의 미소가 순식간에 사라졌다. 내가 지금 뭘 들을 거야? “설 과장이 뭐든 하겠다고 했습니다. 거절은 없어요.” 윤태림이 이런 또라이일 줄이야. 나 잘못 걸린 거 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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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절정

“그래서 이제 네 마음대로 살겠다 이거야?” “네. 그렇게 살려고요. 그게 마음에 안 들면 이혼해요. 나도 바라는 바니까.” “내가 이혼해 주면 저 새끼 옆에서 살려고?” “아니에요. 정훈이랑 저는….” “아니면 저 새끼랑 침대에서 뒹굴기라도 할 건가?” 그의 뒤를 바라보며 그를 짝사랑하는 동안 이 사람은 그저 자신을 침대에서 뒹구는 존재 그 이상, 그 이하로도 안 보고 있었던 모양이었다. 말이 더 이상 나오지도 않았고, 말을 섞고 싶은 생각도 없었다. 입술을 잘근 씹은 혜원이 무시하고 가려는 순간 그가 팔을 잡았다. “이거 놔요.” “말해. 내가 이혼해 주면 저 새끼랑 놀 거냐고 묻잖아.” “하. 그래요. 정훈이랑 놀 거예요. 왜요? 남 주기는 아깝나 보죠?” “그럼 더더욱 이혼은 없지. 다른 새끼는 몰라도 저 새끼랑 노는 꼴은 죽어도 못 봐. 절대 너 못 놔줘.” “도헌….” 그가 혜원의 턱을 들어 올렸다. 당장이라도 그는 집어삼킬 듯한 눈빛으로 입술을 엄지손가락으로 문질렀다. 한참을 두툼한 혜원의 입술을 문지르다 이번엔 혜원의 귀로 자신의 입술을 붙였다. “미안하지만 혜원아, 넌 죽을때까지, 아니, 죽어서도 내 옆에만 있어야 할 거야.” 불온한 집착이 가득 담긴 도헌의 눈동자가 혜원을 삼켜버릴 듯 바라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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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 싶은

“강주은 씨 만족시킬 사람은 나일 거 같은데, 뭐가 그렇게 불만이야?” 벗어나고만 싶었던 지옥 같은 삶. 그리고 위험하리만치 따뜻한 남자의 손. 누군가에게 절대 의지하지 않는 그녀지만 어쩐지 이 남자에게 기대게 된다. *** “잘 알고 있네. 내가 뭘 원하는지.” “그…그게 지금은….” “자기가 올래. 아니면 내가 갈까.” 깊은 고민에 빠진 주은은 말을 하지 못한 채 가만히 있었다. 그는 바람 빠진 웃음을 지으며 먼저 다가왔다. “고민하면 어쩔 수 없지.” “지…혁 씨….” “발정난 새끼가 먼저 가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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